[더구루=이연춘 기자] HK이노엔(HK inno.N) 대소공장이 최근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ANVISA)으로부터 원료의약품(API)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대상품목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K-CAB)’의 주원료인 ‘테고프라잔(Tegoprazan)’이다. 8일 HK이노엔에 따르면 이번 인증을 통해 HK이노엔은 대소공장의 글로벌 제조 역량과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향후 중남미 최대 의약품 시장인 브라질에서 케이캡 허가가 승인되면 원료의약품 테고프라잔을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HK이노엔은 2022년 12월 브라질 대형 제약사 ‘유로파마(Eurofarma)’와 케이캡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HK이노엔이 케이캡 제조 기술을 이전하고, 파트너사인 유로파마가 현지에서 완제의약품 제조 및 판매를 담당하는 구조다.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대소공장은 HK이노엔의 원료의약품 생산 기지로, 2010년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로부터 원료의약품 GMP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품질 기준을 충족했다. 2019년에는 케이캡 원료인 테고프라잔의 생산동을 증설해 원료의약품 공급 체계를 구축했으며, 최근 브라질 GMP 인증까지 획득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가 인도 해상 크레인 개발에 참여한다. 인도 국영 방산기업 바라트 어스 무버스(Bharat Earth Movers Limited, 이하 BEML)와 업무협약을 맺고 항만 크레인 제조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HD현대는 이번 협력으로 인도와의 협력 범위를 확대해 인도의 해운·항만·조선·해양플랜트 산업 전반의 자립화와 경쟁력 강화를 돕는다. HD현대는 선박은 물론 크레인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기술력과 제품 신뢰도를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BEML는 5일(현지시간) 인도 BEML 벵갈루루 본사에서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삼호와 함께 인도 차세대 해상 및 항만 크레인 설계·제작을 위한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 체결식에는 샨타누 로이(Shantanu Roy) BEML 회장 겸 대표이사와 최한내 HD한국조선해양 기획본부 수석부사장, 권영훈 글로벌사업부장, 그리고 박종호 HD현대삼호 크레인 및 산업플랜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체결됐다. HD현대는 인도에서 차세대 일반형과 자율형 항만 크레인을 공동으로 설계,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완벽한 애프터서비스와 예비 부품 및 교육 지원도 제
[더구루=김나윤 기자] 전 세계 코발트의 4분의 3 이상을 생산하는 콩고민주공화국이 코발트 수출 통제를 한층 강화했다. 최근 도입한 수출 쿼터제에 이어 새로운 수출 조건을 추가하면서 수출 절차가 더 복잡해지고 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전망이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민주콩고 정부는 코발트 수출업자들에게 원산지와 판매 신고서를 제출한 뒤 48시간 내 10% 로열티 선지급과 준수 증명서 확보를 의무화하는 새 규정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즉시 발효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면허 취소 등 중대한 제재가 부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새 규정에 따라 전략광물 물질 시장 규제·통제 당국으로부터 새로운 쿼터 검증 증명서를 발급 받아야 하고 수출 전에는 완납 확인서를 취득해야 한다. 모든 코발트 선적은 공동 샘플링, 로트(한 번에 선적하거나 거래되는 단위) 무게 측정·봉인, 물리적 검사 절차를 거쳐야 하고 다수의 정부 기관이 이를 감독한다. 영국 투자은행 팬뮤어리버럼의 분석가 던컨 헤이는 “민주콩고의 잦은 수출 규정 변경은 시장에 확실성을 제공하지 않는다”며 “막판 로열티 요구와 복잡한 서류 절차가 수출 지연과 가격 변동성을 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
[더구루=이연춘 기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의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가 겨울 시즌을 맞아 따뜻한 온기와 설렘 가득한 감성을 담은 '윈터 스파 캐비'로 변신했다. 8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윈터 스파 캐비는 유수풀, 아쿠아틱센터 등 모든 풀장이 따뜻하게 운영되고, 편백나무 노천탕과 핀란드식 사우나 등 스파 체험 시설들이 다채롭게 마련돼 있어 이색적인 겨울 힐링 명소로 많은 입소문이 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크리스마스 특별 공연, 오즈의 마법사 테마존 등 겨울축제가 한창인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를 하루에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투파크(2 Park) 이벤트도 내년 3월 2일까지 진행된다. 투파크 이벤트 기간 동안 캐리비안 베이 이용객은 당일 오후 3시부터 에버랜드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올 겨울 캐리비안 베이는 실제 에버랜드에 살고 있는 인기 동물인 카피바라가 따뜻한 휴양지를 찾아왔다는 스토리를 따라 워터파크 전역이 '카피바라 베이' 컨셉으로 꾸며져 고객들에게 색다른 스파 경험을 선사한다. 약 260제곱미터 규모의 편백나무(히노끼) 노천탕이 자리한 야외 어드벤처 스파에서는 카피바라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조형물과 포토스팟이 다채롭
[더구루=이연춘 기자] CJ온스타일이 글로벌 현대미술 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Takashi Murakami)의 풋웨어 브랜드 ‘오하나 하타케(Ohana Hatake)’를 국내 단독으로 선보인다. IP 기반 굿즈와 단독 상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충성 팬덤을 자사 플랫폼으로 유입시키는 IP 커머스 전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8일 CJ온스타일에 따르면 무라카미 다카시는 패션∙음악∙예술 전반에서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온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특히 MZ 세대를 중심으로 강력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그의 풋웨어 브랜드 ‘오하나 하타케’는 대표 작품 ‘스마일 플라워’ 모티브를 활용한 디자인과 EVA 소재 특유의 편안한 착화감이 특징이다. 최근 홈 코지(Home Cozy) 트렌드와 맞물려 개성 있는 실내용 슬리퍼로도 국내외 셀럽들 사이에서 인기다. 이번 무라카미 다카시 협업은 IP 포트폴리오의 글로벌 확장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앞서 스포츠(KBO), K-콘텐츠(tvN 드라마 ‘태풍상사’), 글로벌 캐릭터(팝마트) 등 다양한 분야의 IP 프로젝트마다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CJ온스타일은 지난 4월 연중 최대 쇼핑 축제 ‘컴온스타일’을 통해 ‘오하나 하타케’를 국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랍에미리트 국영 에너지 기업 타카(TAQA)가 삼성물산이 짓는 가스화력 발전소의 사업비를 조달했다. 우리은행이 참여했다. 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타카는 아부다비 알다프라 개방형 사이클 가스터빈(OCGT) 발전소 사업의 8억1500만 달러(약 1조2000억원) 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완료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PF를 주선했다. 참여한 금융기관으로는 △ADCD △쿠웨이트 국립은행 △독일수출입은행 △HSBC △부비얀은행 △중국공상은행 △아지만은행 △ADIB △FAB △도하은행 △라스알카이마 국립은행 △중국농업은행 △우리은행 등이 있다. 이 사업은 아부다비 인근 알다프라 지역에 1000㎿(메가와트) 규모 가스화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연료를 연소해 전기를 생산하는 개방형 사이클 가스터빈 발전소로 지어진다. 총 사업비는 13억5000만 달러(약 2조원)로 추정된다. 삼성물산은 올해 1분기 UAE 건설사 트로잔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공사를 수주했다. 삼성물산의 수주액은 약 6000억원 규모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제너시스BBQ가 일본 시장 진출 9주년을 맞았다. 일본 외식 기업인 와타미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K-치킨 열풍을 이끌고 있다. BBQ는 일본에서 매장 수를 공격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8일 BBQ에 따르면 2014년 7월 일본의 심장부인 도쿄 시부야에 1호점을 오픈하며 열도 공략에 첫 발을 내딛었다. 현지화 전략과 K-푸드의 인기를 등에 업고 꾸준한 성장을 이어온 BBQ는 현재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 주요 대도시에 20여 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일본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 매김했다. 일본 성공에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주효했다. 단순히 K-치킨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현지 상권과 식문화를 이해하고 메뉴를 조정했다. 현지인의 입맛에 맞춘 메뉴와 다양한 사이드 메뉴로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큰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최근 몇 년간 일본에서 불어닥친 K-컬처의 인기는 BBQ의 성장에 추진력을 더했다.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K-치킨이 소개되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BBQ의 황금 올리브 치킨 등 시그니처 메뉴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BBQ는 일본에서 매장 수를 공
[더구루=이연춘 기자]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이하 BAT)가 인도 숙박 및 소비재그룹 ITC호텔(ITC Hotels)의 지분 일부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을 통한 자금 마련에 나면서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규모 재원 확보로 재무 건정성 강화하는 선제적 행보로 풀이된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HLB의 미국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Elevar Therapeutics·이하 엘레바)가 간암 1차 치료제로 개발 중인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Rivoceranib)과 중국 항서제약의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Camrelizumab) 병용요법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재신청에 나선다. 8일 엘레바에 따르면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간세포암 3상 임상(CARES-310) 최종 분석 결과를 국제 학술지 ‘란셋 온콜로지(The Lancet Oncology)’에 게재했다. 엘레바는 해당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년 1월 FDA에 병용요법 신약허가신청을 재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두 차례 FDA로부터 보완요청서(CRL, Complete Response Letter)를 수령한 데 따른 세 번째 도전이다. 엘레바는 파트너사인 항서제약과 함께 지적받은 제조 및 품질 관리(CMC) 등의 미비점을 보완하는 데 집중해왔다. 엘레바는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은 글로벌 임상 3상을 통해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uHCC) 환자 대상 1차 치료에서 기존 표준치료제인 소라페닙 대비 획기적인 생존 기간 개선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병용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DSR 이큅먼트(DSR Equipment)를 북미 딜러사로 추가했다. 건설기계 시황의 반등에 대응해 영업 네트워크를 확충한다. 7일 HD현대건설기계 북미법인(HD Hyundai Construction Equipment North America Inc.)과 웨스턴 빌더 등 외신에 따르면 DSR은 사우스다코타주 영업을 담당할 딜러사로 선정했다. DSR은 워터타운과 피드몬트 소재 지점을 통해 HD현대건설기계의 장비를 판매한다. 사우스다코타주 동서부 지역에서 휠로더와 굴착기와 불도저 등 HD현대 장비를 유통하고 농업·건설 분야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DSR은 약 25년의 업력으 보유한 기업이다. 사우스다코타주에서 핀란드 아반트, 남아공 벨 등 다양한 브랜드의 장비를 취급해왔다. HD현대건설기계는 DSR의 영업 노하우를 접목해 북미 시장을 공략한다. 북미 시장은 금리 인하 기대감과 코로나19 시기 대량 판매한 장비들의 교체 주기가 돌아오고 있다. 고수익 제품으로 판매가 확대되면서 HD현대의 북미 성적표도 개선됐다. HD현대건설기계는 올해 3분기 북미 매출이 8% 상승했다. 내년에도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HD
[더구루=오소영 기자] 페루 건설장비 시장이 2033년 1조5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통망 구축과 광산·도시 개발, 수자원 인프라 확충이 추진되며 굴삭기 수요가 견조하다. HD현대와 두산 장비의 판매량 증가로 한국산이 페루에서 두 번째로 많이 수입됐다. 7일 페루 라마무역관과 시장조사기관 코그니티브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페루 건설장비 유통 시장은 약 6억2600만 달러(약 92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2033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6.8%를 기록해 약 10억6000만 달러(약 1조5600억원)로 커질 전망이다. 특히 올해 굴삭기 시장의 잠정 규모는 약 2억8700만 달러(약 44200억원)다. 교통 인프라와 광업, 도시개발, 수자원·위생 인프라, 자연재해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페루는 도로와 고속도로, 교량, 터널 건설을 위한 토공·기초 공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중앙고속도로 사업과 리마 메트로 2호선 및 향후 3·4호선 신규 사업과 같은 메가 프로젝트와 더불어 물류단지와 산업단지 개발이 순항하고 있다. 광업에서는 구리 가격 상승세와 맞물려 퀘야베코(Quellaveco), 라스 밤바스(Las Bambas), 토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 한국학 학회를 공식 후원했다. 현지 정책·학술 네트워크를 미리 확보해 향후 협력 파트너십과 사업 외연 확장으로 이어질 기반을 마련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유럽법인(HAEU)은 최근 바르샤바대학교(University of Warsaw)가 주최한 국제 한국학 학회를 공식 후원했다. 행사에는 폴란드와 해외 연구자·강사·학생들이 참여해 현대 한국학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개막 세션에는 알로이즈 노박(Alojzy Nowak) 바르샤바대학교 총장, 김 식 주폴란드 대한민국 대사관 공사, 아가타 바레야-스타르진스카 바르샤바대학교 아시아·아프리카문화학부 학장 등이 참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에서는 박성환 유럽법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행사에 참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후원을 통해 학술 교류 기반의 국제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며 폴란드와 한국 간 문화·교육 파트너십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 업계에서는 교육·문화 분야 지원이라는 측면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확대 흐름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폴란드 내 정책 결정권자, 연구자, 산업 분야 인
[더구루=길소연 기자] 남미 국가인 볼리비아가 스타링크(Starlink)와 원웹(OneWeb), 카이퍼(Kuiper) 등 해외 위성 사업 허가를 연이어 승인했다. 그동안 국가 주권과 독점 우려, 기존 통신업체 보호 등의 이유로 해외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금지 조치했지만 안정적인 인터넷 서비스를 위해 공식 허용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재계 1위 빈그룹과 4위 타코그룹이 각각 독일·한국 기업을 등에 업고 남북 고속철도 사업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대로템 등 한국 기업이 최종 수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