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이 브라질 희토류 채굴기업 세하 베르지 페스퀴사 에 미네라시옹(SVPM)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SVPM은 이온성 점토가 풍부한 미나수 광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희토류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설비를 갖추고 있다. 23일 주 브라질 미국 대사관에 따르면 글로벌 에너지·자원 전문 사모투자 기업인 덴햄 캐피털과 미네랄 그룹은 비전 블루 리소스와 협력해 SVPM에 1억5000만 달러(약 207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는 에너지 전환의 기본이 되는 화학 원소 그룹으로 자석, 풍력 터빈, 배터리, 휴대폰 화면, 태양열 패널에 사용되는 희토류 생산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란 게 미국 대사관 설명이다. SVPM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고이아스주에 위치한 미나수 광산의 운영을 개선하고 장기적인 확장을 추진하는 데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SVPM은 미국 암록 그룹의 자본으로 설립됐으며 비전 블루 리소스의 투자 지원을 받고 있다. SVPM이 보유한 미나수 광산의 경우 네오디뮴(Nd)과 프라세오디뮴(Pr), 테르븀(Tb), 디스프로슘(Dy) 등 중희토류 비중이 약 37%를 차지하며,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발견하기 어려운 토양을 갖고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국영 구리 기업 장시코퍼(Jiangxi Copper·장시동업)가 캐나다 광산 기업 퍼스트 퀀텀 미네랄(FQM) 이사회에 합류했다. 이번 합류는 중국 기업이 글로벌 광산 시장에서 존재감을 더욱 확장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FQM은 22일(현지시간) 실적 발표에서 장시코퍼 소속 한준 샤(Hanjun Xia)를 이사회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한준 샤는 20년 이상 장시코퍼에서 다양한 직책을 맡아왔으며, 현재 마케팅·트레이딩 담당 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번 이사회 합류는 지난 7월 체결된 주주 권리 계약에 따른 것이다. 장시코퍼는 해당 계약에 따라 FQM 동의 없이 FQM 주식을 추가 매입하거나 5% 이상의 주식을 매각할 수 없으며, 계약 기간 FQM 거버넌스 위원회에 이사 후보 1명을 추천할 권한을 갖게 됐다. 계약은 오는 2027년 7월 23일까지 유지되며, 장시코퍼의 FQM 지분율이 10% 미만으로 줄어들거나 당사자 간 합의할 경우 해지될 수 있다. <2024년 7월 24일 참고 [단독] 중국 구리기업, 캐나다 광산기업 퍼스트퀀텀 대주주 지위 확보> 캐나다 정부는 중요 광물 분야에서 중국의 투자를 규제하고 있다. 앞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카타르가 한국가스공사와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계약 협상에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올해와 내후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계약 연장이 이뤄지지않으면 한국 고객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일본에 이어 한국과도 협상에 실패한다면 카타르는 '세계 최대 수출국' 타이틀을 내려놓을 가능성이 높다. [유료기사코드] 23일 로이터와 아라비안걸프비즈니스인사이츠(AGBI) 등 외신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와 가스공사는 LNG 공급 계약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카타르에너지는 1999년부터 연간 492만 톤(t), 2007년부터 연 210만 t을 가스공사에 공급했다. 각각 올해와 2026년 계약이 종료된다. 만료일이 다가오며 연장을 모색하고 있으나 쉽지 않은 상황이다. 카타르에너지가 도착지제한조항을 고집하며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해당 조항이 계약에 포함되면 가스공사는 카타르에서 받은 LNG를 재판매할 수 없다. 카타르에너지 입장에서는 재판매를 통해 고객과 타국 시장에서 경쟁하는 상황을 막을 수 있지만, 가스공사는 재고가 남을 시 팔 수 없어 곤란해진다. 도착지제한조항을 두고 카타르에너지와 갈등하고 있는 나라는 한국만이 아니다. 일본과도
[더구루=진유진 기자] 금은 가격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대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동 정세 악화가 불확실성을 고조시키며 '안전자산' 금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값 랠리와 더불어 은값도 12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현물 가격은 21일(현지시간) 온스당 2740.37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지난 18일(2720.25달러) 처음으로 2700달러를 돌파했으며, 이날까지 금값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 금값은 30% 이상 오르며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금은 지정학적·경제적 불확실성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여겨진다. 중동 전쟁에 더해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코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도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특히 중동 정세 불안은 금값 상방 압력을 지속해서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자택을 겨냥한 무인기(드론) 공격 이후 이란 공격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참여 중인 튀르키예 오누르 그룹과 협력을 추진한다. 오누르 그룹은 건설·투자개발 회사로 우크라이나 업력 20년 이상을 자랑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최근 오누르 그룹과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상호 정보 공유와 공동 진출 모색 등 사업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양사는 MOU를 계기로 기관 소개 및 금융·인적교류·PPP(민관협력개발사업) 부문 등 세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오누르 그룹은 현재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는 향후 10년간 약 531조8000억원(4110억 달러)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기업 중에선 삼성물산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삼성물산은 우크라이나 최서단에 위치한 리비우시와 스마트시티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 여기에 오누르 그룹도 참여했다. 스마트시티는 도시 기반 시설과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도시다. 이와 함께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헝가리 정부 산하 공공기관인 NIPUF와 MOU를 체결했다. NIPUF는 헝가리 내 산업단지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과 튀르키예가 희토류 채굴 협력에 나서며 동맹 관계를 구축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퉈르키예는 세계 주요 희토류 공급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동시에 중국은 자원 독점적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과 튀르키예는 지난 16일(현지시각) 희토류를 포함한 핵심 광물을 중심으로 광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알파르슬란 바이락타르 튀르키예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이 최근 중국 톈진에서 열린 국제 광업 콘퍼런스에서 왕광화 중국 자연자원부 부장(장관)과 만나 맺은 결과다. 이는 지난 5월 바이락타르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의 방중 당시 체결된 에너지 전환 협력 MOU의 연장선에 있다. 앞서 튀르키예 정부는 최근 비야디(BYD)를 비롯한 중국 전기차 기업들과의 자국 내 전기차 생산 계약에 따라 배터리 생산에 필수적인 희토류 채굴 협력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희토류는 스마트폰·전기차용 배터리부터 스텔스 전투기까지 최첨단 산업 전반에 필수적인 소재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글로벌 탄소 중립 움직임 속에서 오는 2040년까지 희토류 등 핵심 광
[더구루=진유진 기자] 금 가격이 내년에 약 10%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금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 가운데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런던금시장연합회(London Bullion Market Association·LBMA)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연례 콘퍼런스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금 가격이 현재 온스당 2661달러에서 향후 12개월 동안 약 10.5% 상승해 온스당 2941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현물 금 가격은 약 29% 급등해 14년 만에 가장 큰 연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는 지정학적 긴장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로 인해 경제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선호가 커진 결과로 해석된다.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현물 금 가격은 온스당 0.2% 상승한 2667.01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달 26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보다 18달러 낮은 수치다. 앞서 금 가격은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온스당 2685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금은 이자를 제공하지 않아 저금리 환경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베트남 민간 부문 전략 생산에 상당 부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전은 현재 베트남 내 2개 전력 프로젝트에 높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19일 베트남 국영 전력회사 베트남전력공사(EVN)에 따르면 한전은 응이손2 석탄화력발전소와 붕앙2 석탄화력발전소에 투자해 각각 50%, 40%의 지분을 갖고 있다. 두 프로젝트 모두 BOT(Build-Operate-Transfer) 형식으로 투자됐으며 총 용량은 2400MW(메가와트)에 이른다. 이는 베트남 민간 전력 생산 부문의 7.3%에 해당하는 수치다. 두 프로젝트의 총 투자액은 50억 달러(약 6조8100억원) 수준이다. 응이손2 석탄화력발전소가 28억 달러(약 3조8100억원), 붕앙2 석탄화력발전소가 22억 달러(약 3조원)다. 한전은 그동안 응이손2 사업에 지분투자비 1760억원과 주주대여금 1853억원 등 3613억원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지분 50%를 확보했으며 일본 종합상사 마루베니(40%)·일본 도호쿠전력(10%)이 나머지를 보유 중이다. 한전은 매각 제한이 해지되는 오는 2027년에 보유 지분 중 10%를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354억원을 확
[더구루=진유진 기자] 독일이 리튬 수입에서 중국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망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원자재 공급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19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독일은 탄산 리튬의 71%를 칠레와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중국에 대한 의존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칠레산 수입은 29% 감소한 반면, 중국산 수입은 23% 증가했다. 이는 독일이 리튬 공급망 다변화보다 중국 의존 심화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리튬 이온 배터리의 경우, 지난해 독일의 대중국 수입 비중은 41%로 여전히 높다. 전체 수입의 절반 이상은 폴란드(23%), 헝가리(19%), 체코(7%)에서 이뤄지며, 한국(5%)과 일본(1%)에서도 일부 수입하고 있다. 독일은 리튬 원자재보다 리튬 이온 배터리 수입에 더 집중하고 있다. 리튬 이온 배터리 수입액은 지난 10년간 40배 증가해 지난해 210억 유로에 달했다. 탄산 리튬 수입액은 지난 2013년 2200만 유로에서 지난해 1억3100만 유로로 변화했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독일은 중국 의존에 따른 위험성을 절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최대 리튬 생산 업체 간펑 리튬이 칠레 리튬 염호 지분 입찰에 참여했다. 칠레 2위 리튬 매장지인 마리쿵가 염호를 공동 개발, 글로벌 리튬 시장에서 주요 자원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간펑 리튬은 칠레 마리쿵가 염호 프로젝트를 공동 개발하기 위해 입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나 민메탈스(China Minmetals) 등 다른 주요 광산 업체도 입찰자 명단에 올라 염호 지분을 놓고 간펑 리튬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칠레 국영 광산 기업 코델코(Codelco)는 마리쿵가 염호 리튬 개발 파트너사를 물색하고 있으며, 조만간 1차 후보자 명단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막시모 파체코 코델코 회장은 내년 1분기까지 파트너사를 선정하고, 마리쿵가 개발 사업의 지분 49%를 파트너사에 넘기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코델코는 오는 2027년 초 플랜트 건설을 시작해 2030년 초 리튬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보 2024년 6월 7일 참고 칠레 코델코, 리튬 개발사업 후보 평가 나서…"2030년 생산 목표"> 앞서 코델코는 올해 초 약 3억8500만 호주달러(약 3500억
[더구루=진유진 기자]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대선 불확실성과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인해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결과로 해석된다. 여기에 통화정책 완화 기조 등도 금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현물 가격은 17일(현지시간) 온스당 2696.62달러로 지난달 26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였던 2685.42달러를 넘어섰다. 이후 장중 0.5% 상승한 2686.52달러로 소폭 하락했으나, 금 선물 가격도 온스당 2704.80달러에 거래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9월 소매 판매가 예상보다 소폭 증가하고, 지난주 실업률이 예상치보다 낮아지면서 금값은 사상 최고치에서 잠시 주춤했으나, 혼조된 경제지표 속에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부각됐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말까지 금리 인하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금값은 올해 30% 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미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지속적인 지정학적 리스크, 미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결합해 금 가격에 상방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 주요 은행들의 금리 인하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기금(PIF)이 잠비아 핵심 광물 광산에 대한 지분 투자를 추진한다. 자국 첨단 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광물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PIF·마덴의 합작사 마나라 미네랄은 캐나다 광산회사 퍼스트퀀텀미네랄과 잠비아 구리·니켈 광산 지분 15~20%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지분 가치는 15억~20억 달러(약 2조600억~2조74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르면 연말 거래를 완료할 전망이다. 자원 부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핵심 광물을 확보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PIF와 국영 광산기업 마덴은 작년 3월 마나라 미네랄을 설립했고, 같은 해 7월 브라질 광산 기업 발레SA의 지분 10%를 26억 달러(약 3조5700억원)에 매입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작년 7월 마나라 미네랄 설립 소식을 소개하며 중국 광물 패권에 대한 서방 국가의 견제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가 광물 전쟁의 '큰손'으로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대표적인 자원 부국으로, 사우디는 탈석유 시대를 대비한 경제 다각화 프로젝트인 '비전 2030'의 하나
[더구루=홍성일 기자] 핀란드의 휴대전화 제조사인 'HMD(Human Mobile Devices)'이 세계 최고 인기 축구팀 중 하나인 FC바르셀로나와 손잡고 중국에서 노키아 피처폰을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HMD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중국에서 FC바르셀로나와 컬래버레이션한 바르사 3210(Barça 3210) 피처폰을 선보였다. HMD는 클래식 노키아 휴대전화의 매력과 FC바르셀로나의 브랜드를 결합해, 노키아를 좋아하는 축구팬을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르사 3210은 HMD와 FC바르셀로나가 맺은 파트너십에 따라 제작됐다. 양사는 지난해 8월 3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바르사 3210이 처음 출시된 것은 지난 4월이다. HMD는 바르사 3210 외에도 컬래버레이션 스마트폰인 '바르사 퓨전'도 출시했었다. 바르사 3210은 지난해 출시된 노키아 3210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4G 통신망을 지원하며 200만화소 후면 카메라 1개가 장착됐다. 디자인은 FC바르셀로나와 컬래버한 제품이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엠블럼과 상징색이 사용됐다. 휴대전화 후면에는 FC바르셀로나를 상징하는 자주빛의 빨간색과 엠블럼이 각인됐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