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첫 번째 고객에게 전기차 인도를 완료했다. 전기차 양산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12일(현지시간) 1호 고객에 첫 양산형 전기차 FF91 퓨처리스트를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작년 2월 양산형 모델을 공개한 지 1년 반 만이다. 패러데이퓨처는 애초 작년 3분기 인도를 목표로 했지만 이후 공급망 문제와 자금난으로 출시가 1년간 지연됐다.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2014년 중국의 일론 머스크로 불렸던 자웨이팅이 설립한 전기차 업체다. 2021년 7월 스팩 합병을 통해 미국 뉴욕증시에 우회 상장을 하며 자금을 조달했다. 지난 2021년 10월 행동주의 공매도 투자자 제이캐피탈리서치가 사기 의혹을 제기하면서 위기를 겪었다. 제이캐피탈리서치는 패러데이퓨처가 생산을 시작하지 않고 있다며 회사가 사기를 벌이는 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설립자가 FF91의 사전 계약 대수 등을 속여 투자받은 자금으로 부채를 메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패러데이퓨처 자체 조사 결과 사전 예약 주문 1만4000건 가운데 실제 주문이 이뤄진 것은 수백건에 불과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동박 제조사 '지우장 더푸 테크놀로지(Jiujiang DeFu Technology, 이하 더푸)'가 현지 중소·벤처기업 전용 증권시장인 '창업판(創業板·GEM)'에 입성한다. 자금을 확충해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동박 생산량을 늘린다. [유료기사코드] 상하이증권보(上海证券报)에 따르면 더푸는 오는 17일(현지시간) 중국 선전증권거래소 창업판에 상장한다. 창업판은 성장성이 높은 중국 내 소규모 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창구다. 더푸는 종목명 '더푸과기(德福科技)', 종목 코드 '301511'로 거래된다. 보통주(A주) 6753만217주를 주당 28위안(약 5100원)에 발행할 예정이다. 더푸는 상장 후 약 12억 달러(약 1조6000억원)를 조달하고 이를 설비 투자에 활용한다. 더푸는 중국 3위 동박 회사다. 장시성 지우장시, 간수성 란저우시에 공장을 운영하며 이차전지와 전자제품 인쇄회로기판(PCB)용 동박을 생산하고 있다. 이차전지용 고객사로는 CATL과 궈시안, 신왕다, CALB 등 중국 주요 배터리 회사들을 두고 있다. 2021년 LG화학으로부터 400억원 상당의 지분 투자도 유치했다. 전체 수익의 80% 이상을 리튬 배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이 파산 위기에 몰렸다. 헝다 그룹과 완다 그룹에 이어 비구이위안까지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높아지면서 중국 부동산 시장 위기가 전방위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비구이위안은 최근 공시한 실적 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심각한 경영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 보면 비구이위안의 상반기 미감사 손실은 450억~550억 위안(약 8조~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결과엔 부동산 부문 매출 감소와 함께 사업 이월 총 마진 감소, 부동산 프로젝트 손실 증가, 환율 변동에 따른 환차손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비구이위안 설명이다. 매출도 급감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집계된 비구이위안의 총 매출은 1408억 위안(약 2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지난 2021년과 비교하면 61% 감소한 수치다. 해외 채권 만기가 임박한 부분도 비구이위안에 부담이 되고 있다. 비구이위안이 발행한 해외 채권은 총 171억 달러(약 22조8800억원)에 달하는데, 이 중 올해 10월 중순에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액이 4억 달러(약 5400억원)에 이
[더구루=김도담 기자] 중국에 연내 글로벌 1위 자동차 수출국 자리를 차지할 전망이다. 2021년 한국, 2022년 독일을 잇따라 제친데 이어 올해 말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에 등극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15일(현지시간) 전세계 차량 수출 현황 및 전망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올해 말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전기차 수요 급증으로 코로나 대유행 이전으로 자동차 수출량을 회복했다. 올 상반기 수출액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껑충 뛰었다. 특히 전기차 시장이 커질수록 중국의 글로벌 자동차 수출도 이에 비례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무디스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비중은 5% 미만이었지만, 지난해 전기차는 전세계에서 판매된 차량의 약 30% 를 차지했다. 무디스는 "중국은 경쟁국인 한국과 일본에 비해 낮은 인건비에 힘입어 세계 리튬 공급량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고 있고, 전세계 광물 정제 수요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리튬이온 배터리 셀 생산에서 경쟁 우위를 통해 전기차 생산 비용 역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이 수소 에너지 사업의 표준 마련을 위한 지침을 공개했다. 15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국가표준위원회·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은 '수소 에너지 산업 체계 구축 지침'을 발표했다. 이번 문건은 수소 에너지의 생산·저장·운반·이용 등 산업 전반에서 표준 체계를 수립할 때 준수해야 하는 지침을 담고 있다. 특히 수소 에너지 관련 표준을 제정하거나 개정할 때 준수해야 하는 중요 사항들을 포함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기반 기술 및 안전성 부문은 △용어 △이미지 부호 △수소 에너지 종합평가 △수소 품질 △일반 부품 등 기초적 통용 기준 △수소 안전 기본요건 △수소 밀봉 △안전 위험 평가 △응급처치 등 안전 관리 관련 표준 등이다. 생산 부문은 △수소의 분리 및 정제 △수전해 수소 및 광분해 수소 제조 등을 담고 있고, 저장·운송 부문은 △수소가스 압축 △액화수소 △저장 용기 △수송관 등의 내용이다. 이외에 수소 주입은 수소 충전소 설비와 시스템의 운영 및 안전 관리 등이고, 응용 부문은 △연료전지 △수소내연기관 △수소보일러 △수소가스 터빈 등 수소 에너지의 변환 이용 장비와 부품 등이 포함된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중국 리튬 배터리 기업 EVE에너지(이하 EVE)가 태국에 이어 말레이시아에 진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빠른 확장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중국 배터리즈뉴스는 EVE가 초기 투자금 4억2200만 달러(약 5600억원)을 활용 말레이시아 케다에 배터리 생산공장 기공식을 진행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공장 건설로 EVE는 중국 및 해외에 총 53개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리튬 배터리 생산 역량을 넓힌다. EVE는 지난달 태국 전기차 기업 에너지앱솔루트와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 밖에도 독일, 헝가리 등 글로벌 거점 지역 곳곳에 생산 공장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전자차용 배터리 생산규모 5.1GWh로 글로벌 9위(SNE리서치)인 EVE는 공격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순위를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EVE 말레이시아법인 조에 첸 이사는 "이번 투자는 EVE가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포괄적인 경쟁력을 강화,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생산시설 건설로 말레이시아 전력 생태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VE는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전동 공구 및 전기
[더구루=홍성일 기자] 챗GPT 출현 이후 중국에서도 AIGC(인공지능 생성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다양한 응용 분야 산업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징둥 등 빅테크 기업들이 선두에 서 산업을 이끌고 있다. 코트라 상하이무역관은 10일 '머신비전, 온라인 게임 등 중국 AI 산업의 다양한 응용 분야' 보고서를 통해 중국 AI 산업에 대한 현황을 소개했다. 중국정보화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중국 AI 핵심산업 종사 기업은 4000여개로 규모는 5000억 위안(약 91조원)에 달했다. 중국 AI기업들은 스마트칩, 프레임워크 개발, 통용 AI 대형 모델 등 분야 집중하고 있다. 중국 당국도 강력한 정책적 지원을 통해 다양한 산업에 AI 기술 활용을 장려하고 있다. 이는 AI 응용산업의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2022년 중국 AI업계 응용 침투율 상위 5개 산업은 인터넷, 금융, 정부, 통신, 제조 순이었다. 이중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는 머신비전이다. 머신비전은 기계 사람의 눈과 대뇌를 구현하는 것으로, 기계가 스스로 사물을 측정하고 판단할 수 있는 기술이다. 머신비전 기술은 제조업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받아드리고
[더구루=윤진웅 기자] 동남아 자동차 시장에 지각 변동이 일고 있다. 중국 브랜드들이 앞다퉈 동남아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활동을 펼치며 일본 브랜드 아성을 무너뜨리고 있다. 올해를 기점으로 '동남아=일본차' 등식이 깨지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3일 글로벌 시장분석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에 따르면 최근 동남아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산 전기차 비중은 75%까지 확대됐다. 가파른 현지 전기차 시장 성장에 힘입어 존재감을 빠르게 키워나가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해 중국의 아세안(ASEAN) 시장으로의 자동차 수출액은 58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전년 대비 48% 두 자릿수 증가한 수치이다. 동남아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점유율은 5년 전에는 1% 미만에서 최근 6%까지 상승했다. 특히 동남아 지역 주요 자동차 제조 허브인 태국의 경우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간 중국 자동차 6만9000대가 수출됐다. 이는 전년 대비 140% 증가한 수치로 이들 차량 중 전기차 비중은 90%(6만6000대) 이상을 차지했다. 그 결과 태국 베스트셀링전기차 '톱5' 중 4개 모델이 △창청차 오라굿캣 △MG EP △MG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폐배터리 시장 규모가 2030년 30조원 이상으로 커진다는 전망이 나왔다. CATL과 환리커지, 거린메이 등 약 5만개 기업들이 뛰어들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코트라 우한무역관과 중국 화안증권에 따르면 중국 폐배터리 시장 규모는 2025년 1000억 위안(약 18조원)에서 2030년 1700억 위안(약 31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커져서다. 중국은 지난해 전기차 생산량이 706만대, 판매량이 689만대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96.9%, 93.4% 뛰었다. 배터리 평균 수명이 5~8년임을 고려할 때 배터리 퇴역량은 2026년 150GWh, 2032년 1TWh에 달할 전망이다. 폐배터리 시장이 커지며 중국 기업들도 가세하고 있다. 아이치차는 지난 6월 기준 중국 내 폐배터리 관련 회사를 약 5만개로 집계했다. 중국 환바오짜이셴의 조사 결과 올해 상반기 폐배터리 관련 프로젝트 규모는 1000억 위안(약 18조원) 이상이다. 폐배터리 회수와 보관, 재활용 원료 물질 추출 등에서 100건이 넘는 사업이 진행 중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중국 CATL은 연간 50만t 규모의 폐배터리 처리 능력을 보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정부를 필두로 나트륨이온배터리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 당국이 정책을 마련하고 기업이 기술을 개발하는 등 손발을 맞춰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와 중관춘에너지저장산업기술연맹(CNESA)가 지난달 개최한 '제2회 나트륨이온 배터리 산업체인·표준 개발 포럼'에서 평가에 통과한 17곳의 나트륨이온배터리 기업 명단을 발표했다. △펑후이에너지(鹏辉能源) △화양주식(华阳股份子公司) 자회사 '화나신넝(华钠芯能)' △비야디(BYD) 자회사 '포디배터리(弗迪电池)' △파이넝과학기술(派能科技) 자회사 '중싱파이넝(中兴派能)' △SVOLT(蜂巢能源)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나트륨이온배터리는 리튬이온배터리와 달리 나트륨 함량을 높여 니켈, 리튬, 코발트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리튬이온배터리 성장과 맞물려 핵심 소재들의 수요 급증 및 가격 폭등으로 인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나트륨은 매장량이 풍부해 채굴이 쉬워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하고 가용성 및 안정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아직까지는 리튬이온배터리 대비 에너지밀도가 낮아 전기차에 적합하지 않다는 견해가 다수를 이루고 있지만 향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지방정부가 부동산 부양 정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현지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길어짐에 따라 부동산 업계의 연쇄 부도 우려가 빠르게 확산하는 상황이다. 12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및 중국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 난징시는 지난 4일 부동산 경기 부양 지원책을 발표했다. △신규 주택 구매 보조금 △분양 관리 자금 사용 효율 제고 △토지 공급 최적화 등 8가지 조치를 담고 있다. 난징시는 앞서 지난 5월에도 부동산 부양책을 잇따라 내놓은 바 있다. 우선 산업 클러스터에 대한 구매 제한 정책을 완화했다. 또 주택 공적금 인출·대출 등 관련 정책을 조정해 다자녀 가구에 대한 주택 구매·임대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생애 첫 주택 면적 제한을 폐지했다. 현지 많은 전문가는 향후 각 지역에서 부동산 시장 관련 신규 정책을 집중적으로 발표할 것이며 이는 합리적인 주택 소비 수요를 자극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정책 효과가 나타나는데 일정 시간이 소요될 것이며 시장 회복 시기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장보 58안쥐커연구원 원장은 "실수요와 주거환경 개선 수요를 만족시키고 유효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각
[더구루=정등용 기자] SK가 투자한 중국 배양육 스타트업 셀엑스(CellX)가 현지 업계 최초로 파일럿 공장을 가동한다. 셀엑스는 파일럿 공장에서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규모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셀엑스는 지난 9일(현지시간) 상하이에서 배양육 파일럿 공장 개소식을 열었다. 파일럿 공장은 연간 t단위의 배양육을 생산할 수 있는 2000L 규모의 바이오 리액터(생물반응기)를 보유했다. 셀엑스는 파일럿 공장에서 얻은 데이터를 오는 2025년 완공 예정인 상업용 생산 시설에 적용, 연간 수백 톤의 배양육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질리앙 양 셀엑스 최고경영자(CEO)는 “지속 가능한 동물성 단백질 공급원을 찾는 중국의 노력에 중요한 돌파구를 마련했다”며 “대규모 생산에 앞서 배양육을 식탁에 올리는 데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평가했다. 양 최고경영자는 파일럿 공장을 통해 셀엑스의 생산 비용을 파운드당 100달러 이하로 낮춰 프리미엄 육류 업체들과도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상업용 생산 시설이 완공될 경우 생산 비용은 더욱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양 최고경영자는 “생산 비용 절감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