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LIG넥스원의 미국 로봇 자회사 고스트로보틱스(Ghost Robotics)가 북미 최대 로봇 기술 박람회에 참가한다. 고스트로보틱스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4족보행 로봇 '비전60'의 활용 방안 등을 제시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고스트로보틱스는 오는 19일(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휴스턴 조지 R. 브라운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엑스포넨셜 2025(XPONENTIAL 2025)에 부스를 설치하고, 비전60 등 무인 지상 시스템을 선보인다. 고스트로보틱스가 참가하는 엑스포넨셜 2025은 국제무인기시스템협회(AUVSI)와 메세 뒤셀도르프 노스 아메리카(Messe Düsseldorf North America, MDNA)가 공동 주최하는 무인 로봇 기술 국제 박람회다. 엑스포넨셜 2025에서는 정부와 산업계, 학계 인사의 기조연설과 함께 기업이 마련한 부스에서 무인 로봇 시스템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엑스포넨셜 2025에서는 AUVSI 디펜스(AUVSI Defense)라는 국방 분야 무인 솔루션 전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AUVSI 디펜스에서는 국방 분야 전문가와 로봇 기술자, 정책 입안자 등이 모여 다양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이집트에 건설하는 전동차 생산공장으로 적기에 전동차를 인도한다. 현대로템은 현지화를 통해 이집트의 철도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추가 사업 기회를 꾀한다. 15일 이집트 현지 외신 등에 따르면 현대로템이 민관합작 철도차량 제작사 '네릭(NERIC)'과 협력해 이스트 포트 사이드(East Port Said)에 건설 중인 전동차 생산시설이 내달 완공된다. 30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산업 단지에는 전동차 제조 공장과 경전철(LRT) 열차 제조 공장, 노후 열차 정비 공장 등 세 개 주요 공장이 건설되고 있다. 현재 공사가 80%를 진행됐으며 이르면 오는 8월에 첫 번째 전동차가 생산될 예정이다. 최초의 전기 열차는 내년 7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신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40량, 투자비는 42억 이집트파운드(1200억원)로 추정된다. 현대로템은 기술 이전을 하고, 네릭은 공장 운영을 담당한다. 네릭은 지난달 이집트국민은행(NBE), 이집트 상업국제은행(CIB), 아랍아프리카국제은행(AAIB)으로부터 50억 이집트파운드(약 14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도 확보했다. <본보 2024년 12월 16일 참고 현대로템 이집트 전동차
[더구루=이연춘 기자] GC녹십자와 한미약품이 공동 개발 중인 파브리병 치료 혁신신약이 임상1/2상 첫 환자 투여에 성공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임상에 돌입했다. GC녹십자와 한미약품은 지난 14일 공동 개발 중인 파브리병 치료제 ‘LA-GLA(코드명 : GC1134A/HM15421)에 대한 국내 환자 투여가 성공적으로 완료되었다고 15일 밝혔다. GC녹십자와 한미약품은 LA-GLA의 글로벌 임상을 위해 미국, 한국에서 임상 1/2상 IND승인을 받고 다국가 임상을 진행 중이다. 또한 지난달 21일 아르헨티나에서 임상 1/2상 IND 승인을 받아 파브리병을 진단받은 18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유효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이번 임상 1/2상 시험은 미국 LDRTC(Lysosomal and Rare Disorders Research and Treatment Center)를 포함한 6개 기관과, 한국 양산 부산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아르헨티나 2개 기관 등 총 10개 기관에서 실시된다. 스크리닝을 통해 임상 시험 참여 적합성이 확인된 환자는 4주에 1회 LA-GLA를 피하 투여받는다. 파브리병은 성염색체로 유전되는 진행성 희귀난치질환으로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일본 오사카에 신규 전기차(EV) 복합 문화공간을 마련했다. 일본 간사이 지역 내 최초이자 지난 2022년 요코하마 센터에 이은 일본 내 두번째다. 전시·시승부터 정비·한정 굿즈 판매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내세워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한편 일본 EV 시장 지배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15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모빌리티재팬은 일본 오사카 신사이바시에 신규 EV 거점인 '현대 커스터머 익스피리언스 센터 오사카(CXC 오사카)’를 오픈했다. 주유소 부지를 활용해 오픈한 CXC 오사카에서는 전기차 전시·시승부터 구매 상담·정비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오닉 5·6 등 EV 라인업 전시 및 시승 △일본 최초 ‘현대 컬렉션’ 오피셜 굿즈 오프라인 판매 △오너 전용 라운지 △‘N 드라이빙’ 레이싱 시뮬레이터 체험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한다. EV 문화의 새로운 교류 거점으로서 지역 밀착형 이벤트도 정기 개최한다. 이번 거점 강화는 현대차가 ‘다이렉트 판매 모델’을 정착시키면서도 고객 접점을 물리적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3개 협력 정비 공장과 연계한 ‘판매–애프터서비스’ 체계가 구축되면
[더구루=이연춘 기자] 대웅제약이 인도네시아에서 대규모 인재 채용에 나서며 현지 바이오 파마 사업 확장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 제약·바이오 산업과 동반 성장해 인도네시아가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성장하는데 앞장 서겠다는 계획이다. 15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 현지 자회사인 셀라톡스 바이오 파마(PT. SELATOX BIOPHARMA)를 통해 연구개발(R&D), 생산, 영업, 마케팅 등 전 부문에 걸쳐 대규모 인재 채용을 진행 중이다. 대웅제약은 2023년 인도네시아에 톡신 법인 셀라톡스 바이오파마를 설립했다. 셀라톡스 바이오파마는 한국 대웅제약과 대웅제약 인도네시아의 합작법인으로 인도네시아 DBI와 같은 산업단지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인재 채용은 단순한 인력 확충을 넘어, 인도네시아 시장을 거점으로 삼아 글로벌 바이오 제약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적 투자로 풀이된다.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를 생산 허브로 육성하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주변 동남아시아 시장으로의 확대를 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젊은 인구와 함께 미용 및 의료 수요가 급증하는 신흥 시장으로, 대웅제약은 셀라
[더구루=정등용 기자] EU(유럽연합)가 우크라이나·러시아 종전 이후에도 러시아산 가스 수입을 금지할 전망이다. 다만 EU 내 일부 국가들의 반발은 변수로 남아 있다. 댄 요르겐센 EU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은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 결과에 관계없이 EU는 러시아 가스 수입 금지를 계속할 것이며, 6월에 입법 제안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점진적으로 제거하려는 EU의 로드맵은 매우 확고하며 평화 협상과는 별개의 문제”라며 “오는 2027년 말까지 러시아산 가스 수입을 0으로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EU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산 가스 수입을 지속적으로 줄여 왔지만, 여전히 전체 가스의 약 19%를 러시아에서 들여오고 있다. 지난 2022년 이전 45%보다는 감소한 수치다. 다만 EU의 이 같은 움직임에 헝가리와 슬로바키아 등 일부 동부 유럽 국가는 반발하고 있다. 이들 국가는 장기 계약을 통해 러시아산 가스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헝가리의 경우 지난 2021년 러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가스프롬과 15년 동안 가스 공급을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슬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광(光) 인터커넥트 스타트업 '아비세나(Avicena)'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 분산 메모리 아키텍처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섰다. 인공지능(AI) 슈퍼컴퓨팅 시대를 대비해 미래형 메모리 생태계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비세나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시리즈 B 펀딩 라운드에서 총 6500만 달러(약 916억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투자사 타이거 글로벌(Tiger Global)이 주도한 이번 라운드에는 SK하이닉스를 포함해 △히타치 벤처스 △매버릭 실리콘 △프로퍼티7 벤처스 등 기존·신규 투자자들이 동참했다. 아비세나는 2019년 설립돼 질화갈륨(GaN) 기반 마이크로LED를 활용한 초저전력 고밀도 광 인터커넥트 기술 ‘라이트번들(LightBundle)’을 개발하는 실리콘밸리 소재 기업이다. 해당 기술은 기존의 전기식 연결이 갖는 거리·속도 한계와, 레이저 기반 광 링크의 높은 전력 소모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라이트번들은 고성능 CMOS 칩 위에 직접 집적할 수 있는 마이크로LED 어레이를 통해 신호를 광신호로 변환, 다중 섬유 케이블을 통해 연결된 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생명이 출자한 영국 임대주택 펀드가 런던 인근 도시의 주택을 추가로 인수했다. 영국 부동산 투자회사 세빌스IM(Savills Investment Management)은 25일 심플리 어포더블 홈즈 펀드(Simply Affordable Homes fund)를 통해 런던 북서부 옥스퍼드셔주(州) 소재 임대주택 105가구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매입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심플리 어포더블 홈즈 펀드 조성 이후 세 번째 매입이다. 이 펀드는 현재 367가구의 임대주택을 관리하고 있다. <본보 2025년 3월 27일자 참고 : '삼성생명 출자' 英 임대주택 펀드, 옥스퍼드셔州 주택 94가구 인수> 세빌스IM은 작년 4월 저소득층 임대주택에 투자하는 심플리 어포더블 홈즈 펀드의 1차 마감을 완료했다. 세빌스IM의 2대 주주인 삼성생명을 비롯해 모회사인 세빌스, CIV, 빅소사이어티캐피탈, 슈로더BSC소셜임팩트트러스트 등이 자금을 댔다. 어포더블 주택은 일반적으로 중산층 이하 거주하는 임대주택을 의미한다. 주로 주요 도시 내 낙후지역이나 교외에 있는 아파트 등 다세대 주택으로, 정부 차원의 보조금이나 대출을 통한 자금 조달 시
[더구루=진유진 기자] 칠레 국영 광산기업 코델코(Codelco)가 마리쿤가(Maricunga) 리튬 염호 개발을 위한 민간 파트너 선정 작업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르면 다음 달 말 확정될 예정으로, 포스코그룹도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막시모 파체코 코델코 회장은 최근 "수십 건의 구속력 있는 제안을 바탕으로 최종 후보를 압축했다"이라며 "오는 6월 말 개발 파트너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정된 기업은 칠레 북부 아타카마 지역 마리쿤가 염호 개발에 코델코와 공동 참여하게 된다. 마리쿤가는 칠레 내에서 두 번째로 큰 리튬 매장지로, '팔로마(Paloma, 스페인어로 비둘기)'라는 이름으로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코델코는 오는 2027년 초 공사를 시작해 2030년 첫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합작 계약은 올해 하반기 체결되며, 계약 조건 협상과 환경·규제 승인 절차가 함께 진행된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6월 이 프로젝트 입찰 과정에서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사장)이 칠레를 찾아 광업부 인사를 만나 협의를 진행했다. 칠레 광업부는 "포스코그룹의 리튬 사업 역량에 주목하고 있다"며 "마리쿤가와 알토안디노스(Altoandinos) 염호
[더구루=이연춘 기자] 글로벌 MICE 및 마이스테크 전문 기업 엑스포럼(EXPORUM)이 주관하고, 스페셜티 커피 협회(Specialty Coffee Association, 이하 SCA)가 주최하는 ‘2025 월드오브커피 자카르타(World of Coffee Jakarta 2025, 이하 월드오브커피)’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 컨벤션 센터(JICC)에서 15일 개막한다. 이번 월드오브커피 자카르타에는 75개국 400여 개의 브랜드와 1만5000여 명의 커피 전문가 및 산업 종사자들이 참가하며, 지속가능한 커피 생산, 지역 연계, 커피 비즈니스의 미래를 함께 논의한다. 특히 ‘프로듀서 빌리지’를 통해 인도네시아 전역의 커피 생산자들과 글로벌 로스터 및 바이어가 현장에서 직접 만나는 기회를 제공한다. ‘로스터 빌리지’에서는 글로벌 스페셜티 로스터들이 참가해 브랜드별 로스팅 원두와 스토리를 소개한다. SCA의 공식 강연과 세미나 프로그램, ‘2025 월드 브루어스컵 자카르타’ 등의 콘텐츠도 함께 펼쳐지며 커피 산업의 다층적 가치와 문화를 연결한다. 올해 전시에는 한국의 블랙업과 히떼 로스터리, 일본의 글리치 도쿄, 스위스의 마메 로스터리, 파나마의 아시엔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지난달 영국 전기차 시장에서 8위를 기록했다. 기아가 4월 전체 신차 판매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아쉬운 성적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6·9을 내세워 12위에 올랐다. 유럽과 미국 브랜드의 보급형 전기차 공세 속에서 현대차는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15일 영국 도로교통국(DVLA) 등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영국 전기차(BEV) 시장에서 판매 점유율 5.4%로 8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점유율 3.97%를 기록, 12위에 올랐다. 다만 기아가 지난달 총 8320대를 판매, 신차 판매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는 것을 고려할 때 전기차 성적은 상대적으로 저조하다는 평가다. 전기차 1위는 폭스바겐(VW)이 차지했다. 점유율은 10.54%로 집계됐다. 2, 3위는 포드(7.36%)와 푸조(7.04%)가 각각 차지했다. 4위부터는 △스코다(6.55%) △BMW(6.19%) △아우디(5.49%) △BYD(5.48%) △르노(5.35%) △복스홀(4.52%) 순으로 이어졌다. 기아의 이같은 성과는 대표 플래그십 모델 EV3·6·9 '3총사'가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EV3는 영국 ‘2025 그레
[더구루=김은비 기자] 인도 정부가 대규모 조선·선박 수리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부지를 확보하며 본격적인 조선 산업 육성 전략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HD현대, 한화오션 등 'K-조선사'들과의 협력을 도모하는 가운데, 인도발 ‘조선 르네상스’가 가시화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영상] HD현대·한화오션, 인도 '황금 시대' 열린다...안드라프라데시 등에 초대형 공장 부지 확보
[더구루=정예린 기자] 싱가포르가 보스턴다이내믹스와 고스트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정부 차원의 로봇 기술 투자 확대로 스마트시티 전략이 추진이 가속화, 양사와의 추가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홈팀과학기술청(HTX)은 고스트로보틱스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을 공공 안전, 재난 대응, 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하고 있다. 내무부 산하 조직인 HTX는 경찰·이민·국경·민방위 등의 기술 혁신을 주도하며, 로봇뿐 아니라 △드론 △인공지능(AI) △화학·생물·방사능(CBR) 대응 기술 등도 관장한다. 먼저 고스트로보틱스는 HTX와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청, 엔지니어링 기업 '클라스 엔지니어링 솔루션스(Klass Engineering and Solutions)' 등 현지 정부, 기업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맞춤형 4족 보행 로봇 '로버-X(Rover-X)'를 개발했다. 로버-X는 원격 조종과 자율주행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험지·야간 환경 등에서도 안정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HTX는 이를 기반으로 보안 감시, 인프라 점검, 위기 대응 시나리오에 맞춘 맞춤형 모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화웨이가 내년 3나노미터(nm)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미국의 수출 규제로 금지된 ASML의 극자외선(EUV) 장비 없이 5나노 공정을 구현한 데 이어 3나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며 첨단 반도체 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화웨이는 오는 2026년 생산을 목표로 3나노 칩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사실상 3나노 이하 공정부터는 EUV 장비 필수로 여겨지지만, 화웨이는 EUV 장비 없이 자체 공정과 장비로 이를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화웨이는 두 가지 방식으로 3나노 칩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TSMC가 채택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구조 기반의 칩과 차세대 아키텍처로 주목받는 탄소나노튜브 설계를 바탕으로 하는 반도체 등이다. 탄소나노 기반 3나노 칩은 이미 실험실 단계 검증을 마치고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의 생산 라인에 맞춰 최적화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미국 제재로 인해 ASML의 EUV 노광 장비를 사용할 수 없다. 대신 중국 SMEE(Shanghai Micro Electronics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