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중국 당국에 전기픽업 사이버트럭(Cybertruck)의 에너지 소비 데이터를 등록했다. 테슬라는 아직 사이버트럭을 중국에 출시할 계획은 없는 상황이다. 중국 시장 내 트럭 모델에 대한 제한과 차체 안전 규제 때문이다. 사이버트럭의 중국 출시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사이버트럭의 에너지 소비 인증 데이터를 공개했다. MIIT는 같은 날 해당 라벨에 대한 만료도 진행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에 인증 받은 사이버트럭은 한 번 충전으로 618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M1 승용차로 분류된다. 무게는 3104kg, 206kW/222kW/222kW 힘을 내는 전기모터 3개가 장착됐다. 100km당 전력 소모량은 22.6kWh였다. 화석연료로 환산하면 2.62리터(L)로 100km를 주행하는 것과 같으며, 100km당 에너지 비용은 14.92위안(약 2930원)이었다. MIIT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모델은 최고 고성능 버전인 '사이버 비스트'로 추정된다. 사이버 비스트는 사이버트럭 모델 중 유일하게 3개의 전기모터(트라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 실리콘 포토닉스(광반도체) 스타트업 아야랩스(Ayar Labs)가 엔비디아·인텔·AMD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유료기사코드] 아야랩스는 1억5500만 달러(약 2200억원) 규모 신규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는 10억 달러(약 1조4300억원)로 평가받았다. 엔비디아·인텔캐피탈·AMD 등이 투자했다. 이외에 3M벤처스, 오토파일럿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새너제이에 본사를 둔 아야랩스는 실리콘 포토닉스 솔루션 기업이다. 실리콘 포토닉스는 광학 소자 기술이라고도 불린다. 전기 신호를 구리 선을 통해 전달하는 일반적인 반도체와 달리 빛을 통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이다. 더 빠르고, 에너지 효율적이며, 저렴하게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게 한다. 실리콘 포토닉스는 웨이퍼를 기반으로 광학 소자를 제작해 만든다. 실리콘 기판 위에 도파로, 광결합기, 광원, 광검출기와 같은 다양한 광학 소자를 미세하게 집적해 광신호를 생성, 전송, 변환, 검출하는 기능을 구현한다. 이에 최근 삼성전자, 엔비디아, TSMC, 인텔 등 세계적인 반도체 기
[더구루=이연춘 기자] 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최근 중남미 6개국에 추가로 출시됐다고 12일 전했다. 최근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이 출시된 중남미 국가는 ▲도미니카공화국 ▲니카라과 ▲온두라스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콜롬비아 등 6개국이다. 케이캡은 지난 9월 현지 제품명 ‘키캡(Ki-CAB)’으로 해당 국가들에서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케이캡은 현재까지 중남미 18개 국가에 기술수출 또는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했다. 지난해 멕시코, 페루에 이어 올 하반기에 칠레에 출시됐고, 이번 중남미 6개국에 출시되면서 빠른 속도로 중남미 9개국에서 판매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HK이노엔과 브라질을 제외한 중남미 17개국 수출 계약을 체결한 파트너사 ‘카르놋(Carnot)’은 활발한 영업 마케팅을 통해 중남미 시장에서 케이캡(현지 제품명 ‘키캡(Ki-CAB)’)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양사는 그 일환으로 작년부터 한국과 중남미 현지에서 의료진 대상 학술대회를 열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콜롬비아 출시를 기념해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미주 지역에서 저명한 소화기 전문의가 다수 참석해 케이캡의 장점, 새로운 치료옵션으로서 활용
[더구루=이연춘 기자] 메디톡스는 계열사 뉴메코의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NEWLUX)’가 페루 의약품관리국(DIGEMID, Dirección General de Medicamentos Insumos y Drogas)으로부터 신규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뉴럭스는 이번 첫 해외 허가 획득으로 글로벌 톡신 브랜드로의 도약을 시작하게 됐다. 중남미 시장의 주요 국가 중 하나인 페루는 인구 고령화로 항노화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소셜미디어(SNS) 확산으로 청년층의 미용 시술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톡신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중이다. 2016년부터 페루 시장에 진출한 메디톡스는 탄탄한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뉴럭스의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뉴메코가 개발한 차세대 톡신 제제 ‘뉴럭스’는 대량 공급이 가능한 메디톡스 3공장을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해외 국가별 등록 절차를 추진중이다. 뉴럭스는 현재 페루 외 20여개국에서 등록을 앞두고 있으며, 올해 말부터 순차적 허가가 예상됨에 따라 대폭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뉴럭스의 해외 수출 계약도 연달아 성사됐다. 올해 3월 브라질 제약사 블라우(BLAU)와 대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해 중남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자동차가 베이징자동차(BAIC) 그룹과 합작 설립한 중국법인 베이징현대에 추가 자본을 투입한다. 베이징현대는 내년 첫 순수 전기차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12일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와 BAIC 인베스트먼트는 베이징현대에 각 5억4800만 달러(약 7800억원)씩 총 10억9600만 달러(약 1조5600억원)를 투입한다. 양사는 베이징현대에 단계적으로 자본 투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베이징현대는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내년 첫 순수 전기차 모델 출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동화, 지능화, 미래형 기술 분야의 R&D 역량을 강화해 수출 대수를 8만~10만 대까지 끌어올리는 한편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각오다. 베이징현대에 대한 증자는 앞서 지난 2022년에도 진행된 바 있다. 당시엔 현대차와 BAIC가 7억9000만 달러(약 1조1300억)을 공동 출자했다. 현대차는 지난 2002년 BAIC와 5대5의 비율로 베이징현대를 설립하고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베이징현대는 지난 2016년 연간 판매량이 100만 대를 넘어서는 등 한때 중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 카타르에너지가 후동중화조선에서 건조하는 액화천연가스(LNG)선 6척의 운항 파트너로 미쓰이OSK라인(MOL)과 중국 CSLNG 합작사를 선정했다. MOL·CSLNG 합작사와 추가 정기용선계약(TCP)을 체결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총 128척에 대한 발주를 마무리하고 글로벌 LNG 시장 제패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카타르에너지는 11일(현지시간) MOL·CSLNG 합작사와 카타르·차이나막스(QC-MAX·27만1000㎥)급 LNG선 6척에 대한 TCP를 체결했다. 카타르에너지는 지난 2022년 MOL·CSLNG 합작사와 7척에 대한 TCP를 맺었었다. 추가 계약을 통해 총 13척으로 물량이 늘었다. 이번에 주문한 6척은 후동중화조선이 건조한다. 카타르에너지는 지난 10월 후동중화조선에 6척을 발주했었다. 인도 기간은 2028년부터 2031년까지 척당 가격은 약 3억3000만 달러(약 47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건조 자금은 MOL·CSLNG 합작사가 제공한다. 사드 셰리다 알-카비((Saad Sherida Al-Kaabi)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 겸 카타르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은 128
[더구루=김형수 기자] 매일유업이 베트남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베트남 프로틴 시장을 주목한 매일유업은 국내 '셀렉스'의 성공을 발판삼아 현지 건기식 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너뷰티부터 유산균 시장까지 뛰어들며 신성장동력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매일유업은 지난 9일(현지 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수출입 전문기업 아시아(Asia IED)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아시아가 매일유업이 셀렉스 브랜드를 통해 출시한 제품을 베트남에서 독점 유통하는 것이 해당 계약의 골자다. 매일유업은 베트남 전역을 아우르는 유통망을 보유한 아시아와의 협력을 토대로 셀렉스 현지 판매에 나설 전망이다. 매일유업은 아시아와 파트너십을 통해 관련 사업을 본격화했다. 혈당과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셀렉스 썬화이버 구아검을 비롯해 △뼈 건강 개선에 효과적인 셀렉스 골든 밀크 △이너케어에 좋은 셀렉스 밀크세라마이드 콜라겐 등 다양한 제품을 집중 홍보했다. 국내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인해 국내 우유 시장이 위축되자 해외 건기식 사업으로 눈을 돌려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매일유업이 셀렉스의 해외 시작을 베트남으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차세대 내비게이션 및 AAOS( Android Automotive Operating System) 기반 인포테인먼트 개발을 위해 구글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미래 모빌리티 동맹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구글맵이 제공하는 2억5000만 개에 달하는 장소에 대한 광범위한 정보를 토대로 소프트웨어(SW) 역량을 확대하고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11일(현지시간) 구글과 차량 내비게이션 환경 개선을 위한 제휴를 맺었다. 구글맵 플레이시스 API(Places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통합, 해당 소프트웨어가 제공하는 △영업 시간 △연락처 △평점 △리뷰 등을 포함하는 2억5000만여 개 장소 정보를 토대로 내비게이션 정확도를 향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국가별·지역별 등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해 구글맵을 순차 적용할 방침이다. 일단 북미에 공급되는 기아 차량에 먼저 탑재하고 이후 현대차·제네시스 차량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구글맵은 히어맵· 톰톰맵과 함께 글로벌 지도 3강으로 여겨진다. 글로벌 지도 서비스 1위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베트남에서 그룹사 통합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현지화 전략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쓰는 모습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라이프·신한투자증권 베트남법인은 지난 6일(현지시간) 호찌민시 신한금융 통합본사에서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현지 대학교 3~4학년 300여명이 참여했다. 각 현지법인 채용 담당자들이 학생들에 회사 소개와 함께 다양한 취업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강규원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장은 "원신한 취업박람회는 신한금융이 주최하는 최대 규모의 채용 행사"라며 "베트남 젊은이들에게 이상적인 근무 환경과 다양한 취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신한금융은 올해 상반기 기준 4108억원의 역대 최대 글로벌 손익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은행의 1413억원을 포함해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금융회사 중 최대 규모인 총 1427억원(35%)의 손익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그룹사 전체 직원 중 약 98%가 베트남 현지 직원으로 구성돼 현지화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한은행은 1993년 베트남 사무소를 설립하며 처음 진출했다. 2009년 현지법인으로 전환한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 칠레가 오는 2025년 구리 생산량을 540만~560만 톤(t)으로 전망했다. 칠레의 구리 생산과 가격 전망이 글로벌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된다. 칠레광업협회(Sonami)는 11일(현지시간) 내년 칠레 구리 생산량이 540만~560만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내년 구리 가격은 파운드당 4.2~4.5달러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칠레 광업 업계 주요 전망치를 반영한 것이다. 앞서 칠레 중앙은행은 지난 9월 내년 평균 구리 가격을 파운드당 4.25달러로 내다봤다. 이는 기존 전망치인 4.30달러에서 소폭 하향 조정된 수치다. 칠레는 올해부터 오는 2033년까지 광업 분야에 약 831억8000만 달러(약 119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27% 증가한 규모로, 이번 투자 확대는 광업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칠레는 지난 2년 동안 사상 최저 수준의 생산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후화된 공장 개선과 광석 품질 저하 문제 해결 등 수십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그 결과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생산량을 회복했으며, 구리 프로젝트 차질에서도 벗어나고
[더구루=정등용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일본 VC(벤처캐피탈) 기업 글로벌브레인과 설립한 신한-GB 퓨처플로우 펀드가 온라인 운동·발달 지원 스타트업 파파모(PAPAMO)에 투자했다. 글로벌브레인은 10일(현지시간) 신한-GB 퓨처플로우 펀드를 통해 파파모에 1억 엔(약 10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글로벌브레인은 파파모 경영진이 이끄는 사업 아이디어와 추진력, 시장 확대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다각적인 경영 지원을 이어가는 한편 파파모가 지향하는 발전적 인프라 구축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파파모는 온라인 운동·발달 지원 서비스 ‘헤이야포 어시스트’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9월 기준 누적 3만 명 이상의 발달지도 실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교재를 개발하고 있으며, 교재는 소아물리치료학회에서 발표되기도 했다. 사용자는 온라인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집에서 주변을 신경 쓰지 않고 발달 지원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다. 특히 파파모는 어린이들의 운동 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전 세계 1억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비만 문제를 안고 있는 만큼 비만 어린이들을 위한 운동 기회 제공 차원에서 사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 수처리 자회사 GS이니마가 오만 담수화 플랜트 공사를 마무리하고 상업 운전에 돌입했다. GS이니마는 11일(현지시간) 바르카 5단계 민자 담수발전사업(IWP) 프로젝트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압둘살람 빈 모하메드 알무르시디 오만 투자청 청장과 마르타 베르드 GS이니마 최고경영자(CEO) 등 양측 고위 인사들이 참석했다. 바르카 5단계 민자 담수발전사업(IWP) 프로젝트는 수도 무스카트에서 서쪽으로 약 60㎞ 떨어진 곳에 하루 평균 10만㎥(입방미터) 규모의 해수담수화 시설이다. 시공 후 운영권을 갖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GS이니마는 금융조달과 EPC(설계·조달·시공) 공사 후 20년간 운영을 맡게 된다. 예상 매출은 약 7000억원 규모다. 알무르시디 청장은 "이 프로젝트는 오만의 중요한 인프라 사업으로 비전 2040의 국가적 목표와 지속가능한 개발을 달성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GS이니마는 스페인에 본사를 둔 글로벌 수처리 기업으로 해수담수화 기술, 하·폐수 정화시설 등을 갖췄다. GS이니마는 담수화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30여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GS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