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크로아티아 초계함 2척 건조 사업 참여를 검토한다. 현지 조선소와 함정 건조에 협력하고 기술 이전과 인력 양성을 추진해 크로아티아의 조선업 재건에 힘을 보탠다. 초계함 사업을 지렛대로 소형모듈원자로(SMR)도 제안하며 방산과 에너지를 아우르는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10일 크로아티아 일간지 유타르니 리스트(Jutarnji list)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크로아티아에 초계함 2척 건조 사업 참여를 제안했다. 사업 규모는 6억~16억 유로(약 1조300억~2조7600억원)로 추정된다. 크로아티아는 초계함 조달을 추진하며 지난해 23개 업체를 대상으로 정보제공요청서(RFI)를 발송했다. 현재 6개 업체로 후보군을 좁혔으며 국내 기업 중에서는 HD현대중공업이 유일하게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 2026년 1월 13일 참고 크로아티아, 다목적 초계함 2척 도입 추진…HD현대중공업·TKMS·나발그룹 후보> HD현대중공업이 제안한 함정은 지난 2024년 필리핀 해군에 인도한 미겔 말바르함과 동일한 플랫폼이 적용된다. 함정의 길이(118.4m), 폭(14.9m), 배수량(3200톤) 모두 동일하다. 최대 속도는 25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전기차 라인업을 앞세워 올해 1분기 독일 시장 판매량을 확대하는데 성공했다. 독일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이 본격화된 3월에는 30%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대차·기아는 전기차(EV) 라인업을 강화해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10일 독일 연방 자동차국(KBA)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1분기 독일에서 총 2만3706대를 판매했다. 전년동기 대비 16.5% 증가한 수치다. 3월에는 전년동월 대비 29.5% 증가한 1만273대를 판매, 2023년 8월 이후 3년여만에 월간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의 판매량을 이끈 것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싼이었다. 투싼은 1분기에만 전년동기 대비 70.4% 늘어난 7137대가 판매됐다. 베스트셀링카 순위에서는 26위를 기록했다. 1분기 독일 베스트셀링카 1위는 총 2만1984대가 판매된 폭스바겐 골프였다. 그 뒤를 △폭스바겐 티구안(1만4267대) △폭스바겐 티록(1만4058대) △스코다 옥타비아(1만2178대) △오펠 코르사(1만1664대)가 이었다. 기아의 1분기 판매량은 1만4376대로 3.5% 증가했다. 3월 판매량은 무려 33.3%가 늘어나 617
[더구루=진유진 기자] 농심이 일본 시장에서 '신라면'의 뒤를 이을 차세대 메가 브랜드로 '너구리'를 전면에 내세운다. 도쿄 이케부쿠로에서 열리는 코리아 엑스포에 체험형 팝업존을 마련하고, MZ세대 공략과 유통 채널 확장을 동시에 노린다는 구상이다. 현지 K-푸드 관심이 단순 소비를 넘어 문화 체험으로 확장됨에 따라, 캐릭터 스토리텔링과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을 통해 현지 점유율을 끌어올리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10일 농심 재팬에 따르면 오는 16~18일 도쿄 이케부쿠로 선샤인 시티에서 개최되는 '코리아 엑스포 도쿄 2026(Korea Expo Tokyo 2026)'에 참가해 팝업스토어 '너구리 라면 가게'를 운영한다. 코리아 엑스포는 K-브랜드의 현지 시장 검증부터 글로벌 판로 개척까지 지원하는 대표적인 B2B 플랫폼으로 꼽힌다. 농심은 지난해에 이은 이번 참가를 기점으로 일본 젊은 층과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유통망 확장을 위한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번 팝업은 브랜드 핵심 자산인 '쫄깃한 면발'과 친근한 캐릭터 '너구리'를 오감으로 체험하는 데 집중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겨냥, 틱톡(TikT
[더구루=나신혜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소재 공급사인 이엔에프(ENF) 테크놀로지가 미국 텍사스주 카일시 공장의 자유무역지구(FTZ) 지정에 대해 시의회 승인을 받았다. FTZ 지정에 대한 '이의없음 확인서' 발급이 승인된 것이다. 또 세금 감면(PILOT)에 대해 카일시와 협상을 추진해 연간 약 30만 달러(4억4300만원)의 세금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이를 토대로 삼성전자의 텍사스주 테일러시 공장의 올 하반기 가동 일정에 맞춰 공급량 확대에 대비하는 모양새다. 자유무역지구 지정과 공장 증설이 함께 이뤄진다면 기존에 납품하던 삼성전자의 텍사스주 오스틴시 공장을 포함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카일시에 따르면 카일시의회 정기 회의에서 카일시가 ENF 카일 공장의 FTZ 지정을 지원하기 위한 '이의 없음 확인서(No-Objection Letter)' 발급과 세금 대체 보조금(PILOT) 계약 협상을 지난 7일 승인했다. ENF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물론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BOE, 샤프 등 국내외 글로벌 전자기업들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카일공장을 가동해 반도체 제조 공정용 프로세스케미컬을 생산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촉발된 세계 에너지 위기로 둔화됐던 전기차(EV) 전환 속도가 다시 빨라지고 있다. 이란 전쟁으로 인한 유가 충격에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중국 전기차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글로벌 합성피혁 전문기업 디케이앤디(DK&D)가 선제적으로 투자한 AI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스트라드비젼’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며 기업공개(IPO) 본궤도에 올랐다. 전통 제조업을 넘어 AI와 로봇 등 미래 첨단 산업으로 체질 개선을 시도해온 디케이앤디의 안목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트라드비젼은 최근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딥러닝 기술 기반의 객체 인식 솔루션인 ‘SVNet’을 보유한 스트라드비젼은 현대차와 LG전자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앞다투어 투자했을 만큼 자율주행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는 기업이다. 디케이앤디는 지난 2021년, 미래 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총 18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 펀드에 10억 원을 출자하며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 바 있다. 당시 합성피혁 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던 디케이앤디는 자율주행과 AI의 확장성에 주목해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디케이앤디의 이번 행보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FI)를 넘어선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디케이앤디는 스트라드비젼 투자를 계기로 확보한 AI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차세대 무선 통신 기술인 초광대역(UWB)을 적용한 스마트 도어락의 미국 시장 출시를 위해 규제 장벽 허물기에 나섰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 NXP까지 LG전자의 기술적 안전성과 공익적 가치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나섬에 따라, 기존 규제를 넘어선 '핸즈프리' 출입 보안 솔루션 상용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0일 NXP USA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제출한 공식 의견서에 따르면 NXP는 LG전자가 신청한 UWB 규제 면제(Waiver) 요청(Docket 26-57)을 승인해 줄 것을 FCC에 강력히 촉구했다. LG전자는 앞서 6-10GHz 대역에서 작동하는 UWB 기술을 고정형 스마트 도어락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해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현행 FCC 규정은 UWB 장치를 주로 휴대용으로 제한하며 실외 고정형 인프라 설치를 금지하고 있으나 , LG전자는 기술적 보완책을 근거로 예외 인정을 요구해 왔다. NXP는 의견서를 통해 "LG전자의 요청이 승인되면 시장이 요구하는 저비용·저전력·고정밀 거리 측정 기능을 스마트 도어락에 구현할 수 있다"며 "기존 통신망에 대한 간섭 위험은 미미한 수준(Negligibl
[더구루=김현수 기자]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치료 사업 파트너사인 미국 이온 바이오파마(AEON Biopharma, 이하 이온바이오)가 뉴욕증권거래소(NYSE) 아메리칸으로부터 자본 미달에 따른 상장 유지 부적격 통보를 받았다. 재무 구조를 개선하지 못할 경우 상장 폐지 절차를 밟게 돼, 대웅제약의 글로벌 치료 시장 공략 전선에도 비상이 걸릴 전망이다. 9일(현지시간) NYSE 아메리칸에 따르면 이온바이오에 상장 유지 기준 미달을 통보했다. 최근 4개 회계연도 중 3개 연도에서 손실을 기록한 상장사에 최소 400만달러의 자기자본을 요구하는 상장 규정 ‘제1003조(a)(ii)항’ 위반했다는 것. 지난해 연말 기준 이온바이오의 자기자본은 5500만달러(약 794억 원)로 심각한 완전 자본잠식 상태다. 앞서 지난해 2월 자기자본 200만달러 미달로 1차 경고를 받았던 이온바이오는 당시 거래소에 제출한 개선 계획에 따라 유예 기간을 얻은 상태였다. 하지만 1년 만에 자본 잠식 규모가 더욱 확대되면서 상장 폐지 가능성이 한층 짙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이온바이오는 종목명 뒤에 규정 미달을 뜻하는 ‘.BC’ 표시가 붙은 채 위태로운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과 이란의 2주간 휴전 합의에도 호르무즈 해협 통행은 완전하게 재개되지 않고 있다. 이란이 자국 연안 통행만 허용하는 가운데 고액의 통행료도 요구하고 있어서다. 대함 기뢰 위험성도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아 선주들이 통행을 꺼리는 상황이다. 1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지난 8일 미국과 이란 간 휴전 발표 이후에도 여전히 이란에 의해 엄격히 통제되고 있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운항 횟수는 아직 저조하다. 휴전 발표일인 8일부터 9일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간 선박은 10척도 안 됐다. 이란 전쟁 발발 전에는 하루 약 135척의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이란은 자국에 가까운 해안 경로 통행만 허용하고 있다. 이마저도 안전 통행 협상을 거치거나 아니면 최대 200만 달러(약 30억원)의 통행료를 지불해야만 통행이 가능하다. 반면 이란은 자국 석유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계속 운송하며 전쟁 전과 거의 비슷한 출하량을 유지하고 있다. 이란은 "자국과 먼 호르무즈 해협 남쪽의 기존 항로에 대함 기뢰가 깔려 있다"며 자국 해안 통행을 유도하고 있다. 이에 대부분 선주들도 인명과 화물, 선박의 손실 위험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리튬 개발업체 US엘리멘탈이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조달 자금은 미국 리튬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US엘리멘탈과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 '컨스텔레이션 애퀴지션'은 10일 기업 결합 계약을 체결했다. 기업 가치는 5억7300만 달러(약 8500억원)로 예상된다. US엘리멘탈은 호주 리튬 개발회사 '진달리 리튬'이 설립한 회사다. 진달리 리튬은 상장 이후에도 US엘리멘탈 지분 80% 이상을 보유할 전망이다. US엘리멘탈은 현재 오리건주(州) '맥더밋 리튬 프로젝트'와 네바다주 '클레이턴 노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US엘리멘탈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우선 오리건주 맥더밋 리튬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 광산에는 2150만톤의 탄산리튬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업은 미국 정부의 인프라 인허가 간소화 프로그램인 'FAST-41'에 포함돼 있어, 오는 6월 건설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US엘리멘탈은 이 사업에서 앞으로 10년간 연간 4만7500톤의 탄산리튬을 생산할 계획이다. 순현재가치(NPV)는 32억 달러(약 4조7300억원)로 예상되며, 세후 내부수익률(IRR)은 17.9%
[더구루=변수지 기자] 신한베트남은행이 현지 대표 결제 플랫폼 브이앤페이(VNPAY)와 손잡고 결제·세무 통합 디지털 서비스 구축에 나선다. 비현금 결제 확산과 세무 규제 강화에 맞춰 급증하는 디지털 전환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신한베트남은행은 8일(현지시간) VNPAY와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공식 체결했다. 두 회사는 결제와 세금 납부를 아우르는 통합 디지털 솔루션을 공동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솔루션은 △결제 인프라와 판매관리 소프트웨어 △전자세금계산서 △전자계약 △디지털 서명 등을 결합한 패키지 형태다. 이를 통해 하나의 기기로 매출 관리부터 세무 신고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신한은행 고객에게는 2028년 말까지 전자세금계산서 등 세무 솔루션을 발행 건수 제한 없이 무료로 제공한다. 류제은 신한베트남은행 부행장은 “베트남은 비현금 결제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VNPAY와 협력을 통해 결제와 금융을 아우르는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력은 베트남 정부의 세무 관리 시행령 도입에 따른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해당 시행령은 △연 매출 5억동 미만 사업자에는 세금을 면제하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의 미국 상용 운송장비 제조법인 '현대트랜스리드'가 미국 내 트레일러 생산거점 구축을 위한 부지를 확보하며 대규모 투자의 '첫 단추'를 뀄다. 현지 생산기지를 통해 북미 관세·통상 리스크에 대응하고 공급망 주도권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부동산 개발업체 '인더스트리얼 리얼티 그룹(Industrial Realty Group, IRG)'은 9일(현지시간) 현대트랜스리드와 일리노이주 졸리엣 소재 138만 평방피트(ft2) 규모 산업시설에 대한 장기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축구장(7140㎡ 기준) 약 18개가 들어설 수 있는 규모다. 해당 시설은 중장비 업체 캐터필러가 과거 운영하던 공장으로, 기존 설비를 기반으로 생산거점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현대트랜스리드가 지난달 총 4억5000만 달러(약 6700억원)를 투자해 윌카운티 내 트레일러 공장 2곳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한 계획의 일환이다. 두 개 공장 가운데 캐터필러 부지를 활용하는 한 곳이 먼저 확정되면서 전체 프로젝트의 윤곽이 구체화됐다. <본보 2026년 3월 18일 참고 정의선 美 투자 확대…현대 트랜스리드 '6700억 투자' 일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공지능(AI)의 영향으로 신규 프로그래머 채용이 둔화됐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내놨다. 연준은 인공지능(AI)이 고용의 종말을 가져오지는 않았지만, 신규 채용 수요를 억제하는 효과는 충분히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이탈리아가 유럽 내 K-메디컬 성장을 견인할 핵심 전략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국내 보툴리눔 톡신·필러 기업들이 글로벌 인허가와 유통망 구축을 바탕으로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현지 시술 수요가 폭발하며 유럽 시장 선점을 위한 '골든타임'이 열렸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