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아들이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비트코인 채굴기업 '아메리칸 비트코인(American Bitcoin)'이 약 3000억원 규모로 비트코인을 신규 매수했다. 14일 블록체인 전문매체 더마이너매그(The Miner Mag)에 따르면 캐나다계 비트코인 채굴업체 헛8(Hut 8)은 2분기 재무보고서에서 "자회사 아메리칸 비트코인이 7월 1일~8월 6일 비트코인 1726개를 매수했다"고 공개했다. 평균 매입가는 11만9120달러, 총 투자액은 2억560만 달러(약 2800억원) 규모다. 이번달 6일 기준 아메리칸 비트코인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약 2130개다. 평가액은 약 2억5400만 달러(약 3500억원) 수준이다.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 트럼프가 설립한 데이터센터 회사인 아메리칸 데이터센터(American Data Centers)와 헛8이 지난 3월 합작 설립한 회사다. 에릭이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맡고 있으며, 비트코인 채굴과 투자를 통한 전략적 비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나스닥 상장사인 그리폰 디지털 마이닝(Gryphon Digita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의 베트남 진출이 가시화 하고 있다.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경영진이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에 이어 국방부와 재무부 등 정부 주요 고위급 인사와 연쇄 회동을 하면서다.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은 12일 서울 강남구 두나무 본사에서 판 반 장 베트남 국방부 장관, 응우옌 반 탕 베트남 재무부 장관을 만나 베트남 가상자산 시장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방부 장관이 두나무를 찾은 건, 베트남에서 가상자산 사업을 할 은행 중 한 곳이 국영은행인 '군인산업(MB)은행'이기 때문이다. 이번 만남은 지난달 진행된 김 부회장과 팜 민 찐 총리의 면담의 연장선 상에 있다. 당시 면담에서 김 부회장은 “군인상업은행을 포함해 주요 베트남 금융사와 협업함으로써 베트남의 블록체인 기술 발전과 인재 육성 등에 협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팜 민 찐 총리는 재무부에 “가상자산 시장 운영에 관한 결의안을 마련하도록 하고, 두나무의 투자 검토를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두나무는 지난 2018년 업비트 해외법인인 ‘업비트 APAC’ 등을 통해 해외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하지만 해외 송금이 가로막힌 탓에 두나무의 지분 투자가 불가
[더구루=김나윤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암호화폐 거래 활성화를 위해 세제를 전면 개편했다. 인도네시아 재무부는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2025년 재무부 장관 규정(PMK) 제50호'를 시행해 투자자 대상 부가가치세(VAT)를 폐지하는 대신 거래·채굴 세율을 인상했다. 인도네시아는 암호화폐를 '상품'으로 분류하던 시절 코인 매매 시에도 이 세금을 부과해왔다. 이번 개편으로 투자자는 코인을 사고팔 때 더 이상 부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대신 거래 자체에 부과되는 거래세와 채굴 보상 수익에 부과되는 채굴세는 인상됐다. 이번 조치는 암호화폐를 더 이상 '상품'이 아닌 '금융상품'으로 분류하는 정책 변화에 따른 것이다. 인니 정부는 이를 통해 암호화폐 산업의 제도권 편입과 투자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업비트 인도네시아는 이번 세제 개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레스나 라니아디(Resna Raniadi) 업비트 인도네시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PMK 제50호 시행은 암호화폐 자산의 법적 지위를 금융상품으로 전환하는 흐름에 부응하는 것"이라며 "법적 확실성이 높아지고 규제 준수가 단순화되면서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투자 환경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
[더구루=홍성환 기자] 비트코인 재무 전략을 활용 중인 싱가포르 AI 기반 에듀테크(교육기술) 기업 '지니어스 그룹(Genius Group)'이 한국 증시 상장을 검토한다. 자금력을 강화해 비트코인 투자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지니어스는 지난 8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 거래소 2차 상장을 승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니어스는 현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지니어스는 "현재 회사 투자자들은 한국 내 2차 상장에 대한 관심을 강하게 표명하고 있다"면서 "이외에 호주, 말레이시아, 태국, 홍콩, 일본 등도 강력한 후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시아 증시 2차 상장은 잠재적인 유동성 증가와 공정 가격, 24시간 거래 기회 제공 등을 통해 북미와 유럽 주주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2002년 설립된 지니어스는 초중고 학생부터 기업, 정부에 이르기까지 모든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는 AI 기반 교육기술 기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비트코인 재무 전략을 도입했다. 7월 18일 기준 비트코인 200개를 보유 중이다. 평가액은 13일 오전 8시 기준 시가(11만9900달러)를 반영하면 2390만 달러(약 330억원)다. 지니어스는
[더구루=김나윤 기자] 업비트 인도네시아가 올해 하반기 거래량을 상반기 대비 10%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상반기 거래량은 약 5000억 루피아(약 427억원)였다. 회사는 마케팅을 통한 사용자 확대와 함께 전국 주요 대학에서 금융 문해력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레스나 라니아디(Resna Raniadi) 업비트 인도네시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 6일(현지시간) "이러한 활동에 힘입어 거래량이 목표치를 초과할 가능성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니아디 COO는 또 "올해 상반기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혼조세를 보였으나 하반기로 갈수록 시장이 점차 안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와 관세 정책 등 외부 변수로 불안정한 흐름을 보여왔다. 그러나 지난달 비트코인은 12만3000달러(약 1억7100만원) 선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업비트 인도네시아는 기관 투자자를 겨냥한 거래 전략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기관 고객 비중은 전체의 2%에 불과하지만 거래량 기여도가 높아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라니아디 COO는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피싱 사기와 같은 위험 요소가 상존한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업비트와 빗썸이 USDT 대출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 미국 투자 정보 매체는 이를 두고 "한국은 엄격한 가상자산 감독을 시행하는 국가”라고 평가했다. 업비트와 빗썸은 각각 공지를 통해 "다음달 27일 USDT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8일에는 신규·추가 신청 접수를 중단했다. 사용자는 기한 내에 대출금을 상환하고 자산을 인출해야 한다. 두 거래소는 이 같은 결정의 배경으로 “규제 조사와 내부 위험 관리 강화를 위한 조치”임을 밝혔다. USDT 대출은 달러에 연동된 안정성과 접근성을 이유로 많은 투자자에게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지난 2022년 셀시우스(Celsius), 블록파이(BlockFi) 등 글로벌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이 연쇄적으로 붕괴하면서 신뢰에 타격을 입었다. 이 때문에 지난 25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업비트와 빗썸 등 국내 5개 가상자산거래소 임원들을 소집해 USDT 대출에 대해 "이용자 보호 장치가 미흡하고 건전성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비트와 빗썸의 대출 중단에 대해 미국 투자 전문 매체 에이인베스트는 "글로벌 거래소들이 규정 준수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가 이끄는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가 솔라나 스테이킹(가상자산 예치) 제공업체로 캐나다 솔스트래티지(SOL Strategies)를 선정했다. 솔스트래티지는 "아크인베스트 디지털에셋 레볼루션 펀드의 새로운 솔라나 스테이킹 제공업체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2020년 출시된 디지털에셋 레볼루션 펀드는 10~12개 암호화폐에 투자해 4~5년의 전체 시장 주기 동안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상품이다. 아크인베스트는 이 펀드를 지원하기 위해 자사 솔라나 검증인(밸리데이터) 운영을 솔스트래티지로 전환할 예정이다. 밸리데이터는 블록체인 위에 기록되는 거래 내역을 확인하는 주체로, 모든 거래의 유효성과 정확도를 검증한다. 솔스트래티지는 솔라나 생태계에 특화된, 탈중앙화 인프라를 제공하는 캐나다 기업이다. 솔스트래티지는 "캐시 우드와 아크인베스트는 암호화폐 및 기술 투자 분야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다"며 "우리의 검증인 역량에 대한 캐시 우드의 신뢰는, 기관 고객에게 최고의 스테이킹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우리의 노력을 더욱 강화시킨다"고 전했다. 1955년 생인 캐시 우드는 캐피탈그룹 이코노미스트를
[더구루=김나윤 기자] 인도네시아의 암호화폐 거래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업비트 인도네시아가 "사기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청(OJK)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인도네시아 내 암호화폐 거래액은 49조 5700억 루피아(약 4조2000억원)에 달했다. 암호화폐 시장이 성장하면서 사기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업비트 인도네시아 확인 결과 △가짜 링크를 활용한 피싱 △고수익 보장 불법 투자 앱 △암호화폐 관련 공식 기관·대표 사칭 등의 사기 사례들이 발견됐다. 사기 예방을 위해 업비트 인도네시아는 △공식 플랫폼 이용 △개인정보 요청 주의 △자체 조사(DYOR, Do Your Own Research) △추가 보안 기능 활성화 등의 수칙을 제안했다. 레스나 라니아디(Resna Raniadi) 업비트 인도네시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은 인도네시아 디지털 경제에 중요한 기회"라며 "다만 이런 성장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문해력과 사용자 인식을 높여야 하며 강력한 교육이 필수"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블록체인 분석회사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가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매도설은 거짓"이라고 일축했다. 25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보 등에 따르면 아캄은 "미국 정부는 현재 여러 정부 기관에 걸쳐 최소 19만8000개(약 240억 달러)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최근 4개월 동안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 소유 암호화폐는 법무무 산하 연방보안관실을 비롯해 연방수사국, 법무부, 마약단속국, 검찰청 등 여러 기관에 분산돼 있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이다. 최근 업계 안팎에서는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 보유액의 85%를 현금화했다는 소문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는 "이러한 보도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 만약 사실이라면 이는 완전히 전략적 큰 실수로 미국은 비트코인 경쟁에서 수년 후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백악관은 오는 30일 암호화폐 정책 보고서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보고서는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에 대한 주요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상장사 64곳이 총 1000억 달러(약 137조8200억원)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전문매체 비트코인 매거진 프로는 22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종합 보고서를 공개했다. 비트코인 보유 상위 10개 상장사를 살펴보면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1위에 올랐다. 스트래티지는 60만777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며 현재 가치는 약 719억7000만 달러(약 99조1900억원)에 달한다. 2위는 비트코인 채굴 기업인 마라 홀딩스로 약 59억2000만 달러(약 8조160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 5000개를 보유 중이다. 3위는 XXI 캐피탈로 44억1000만 달러(약 6조77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 3만7230개를 갖고 있다. 4위는 비트코인 채굴 기업 라이엇 플랫폼즈로 22억8000만 달러(약 3조140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이어 일본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메타플래닛이 5위로 약 19억4000만 달러(약 2조670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 1만6352개를 보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캐나다 암호화폐 전문 기업 갤럭시 디지털 홀딩스가 15억2000만 달러(약 2조95
[더구루=홍성환 기자] K콘텐츠 기업연합 '케이웨이브미디어(옛 케이엔터홀딩스)'가 세계 최대 암호화폐 투자사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과 비트코인 투자에 협력하기로 했다. 케이웨이브미디어는 22일 갤럭시 디지털과 비트코인 준비자산 편입에 협력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갤럭시 디지털은 케이웨이브미디어의 자산운용사이자 전략적 자문사 역할을 수행한다. 또 갤럭시 디지털은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케이웨이브미디어에 투자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갤럭시 디지털은 골드만삭스 출신 마이크 노보그라츠가 지난 2018년 설립한 암호화폐 투자사다. 자산운용,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채굴, 벤처 투자 등 다양한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앞서 케이웨이브미디어는 지난달 비트코인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지난달 5억 달러(약 6900억원) 규모 주식 매수 계약을 체결했고, 이어 지난 11일에는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10억 달러(약 1조3800억원)를 조달했다. 이 회사는 현재 88개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코인마켓캡 기준 이날 오전 7시 30분 가격(약 11만760
[더구루=김나윤 기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에서 지난 일주일 동안 암호화폐 펭구(PENGU) 거래량이 9억4500만개 매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약 3200만 달러(약 445억 원) 에 달하는 규모로, 원화 거래량도 일주일 만에 380% 급증했다. 지난 5월 상장 직후 1개당 10원대이던 암호화폐 '펭구'는 상장 두 달 이후 28.35% 상승률을 기록하고 21일 기준 종가 40원대를 기록했다. 미국 투자 매체 AI인베스트 "현재 업비트와 빗썸에서 3개의 대형 지갑, 즉 사용자들이 보유한 펭구는 29억 2천만개로 전체 공급량의 약 3.8%, 가격으로는 약 1억 달러(14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현재 밈 코인 시장의 핵심 축 중 하나로 글로벌 흐름에서 한국거래 활동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재활용 기업 '레드우드머티리얼즈(이하 레드우드)'가 배터리 재활용을 통해 핵심 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순환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재활용 기반 공급이 확대되면 배터리 산업의 원재료 조달 구조가 기존 광산 중심에서 재활용 자원 중심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노보 노디스크의 체중 감량 치료제 '오젬픽'(세마글루타이드)과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티르제파타이드)가 보톡스 시술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약물 사용이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미용·임상 시장 전반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