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김언수 현대자동차 인도아중동대권역본부장(부사장)의 인도 리더십이 이어진다. 김 부사장은 '인도 IPO 성공'에 힘입어 인도권역본부장에 재선임됐다. 현대차 인도법인(HMIL)은 19일(현지시간) 이사회를 통해 김 부사장을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내년 1월 25일부터 새로운 임기(3년)를 시작한다. 김 부사장의 중동 및 인도 지역 내 강한 추진력과 전략적 판단 능력이 향후에도 HMIL 성장을 지속적으로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는 인도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는 김 부사장 리더십을 토대로 중동 및 인도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인도산 배터리 공급망 확보를 토대로 현지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당장 내년 1월 17일 현지 전략형 전기차 '크레타 EV'를 선보인다. 또한 현대차는 인도 첸나이에 BSA(Battery System Assembly) 공장도 완공, 현지 전기차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의 해외 방산 사업을 이끌 마이클 쿨터(Michael Coulter)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해외사업 총괄 대표이사 내정자가 정식 취임을 약 3개월 앞두고 현장 경영에 나섰다. 한화 방산 사업의 한 축인 '한화오션'을 방문해 경영진과 회의를 가졌다. 특히, 미국 함정 사업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현지 정부·방산 업계에 있었던 경험을 살려 미래 전략을 구상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쿨터 내정자는 전날 서울 중구 그랜드센트럴 빌딩에 위치한 한화오션 사무실을 찾았다. 어성철 특수선사업부장(사장)과 정승균 특수선 해외사업단장(부사장) 등 한화오션 경영진과 만나 해외 함정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한화오션은 육·해·공을 아우르는 한화의 방산 포트폴리오 완성에 정점을 찍은 회사다. 한화는 2022년 말부터 한화디펜스와 한화 방산 부문으로 쪼개진 사업을 모두 합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출범시켰다. 이듬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완료해 한화오션으로 사명을 바꿨다. 방산 계열사들의 힘을 합쳐 종합방산회사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한화의 비전 달성에 해양 방산 사업은 빠질 수 없다. 한화오션은 유럽과 미국 등에서 수주에 매진하고 있다. 잠수함 3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내년 인도 연간 판매 목표를 20% 상향했다. 인도 전략형 SUV 모델 '시로스' 신차를 앞세워 현지 수요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20일 기아 인도판매법인에 따르면 내년 인도 연간 판매 목표를 30만 대로 설정했다. 올해 예상 연간 판매량(26만대)보다 약 4만대 높은 수치이다. 매출액 기준 약 18%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기아는 인도 경제의 가파른 성장세를 주목하고 있다. 이광구 기아 인도본부장(전무)은 "내년 인도 경제가 5~10%대 성장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아에 있어서는 현지 운전자들이 새 차를 살 여유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내년 브랜드 실적을 견인할 모델로는 시로스를 꼽았다. 시로스는 기아가 새롭게 선보이는 현지 전략형 SUV 모델이다. 내년 초 사전예약을 시작으로 2월부터 고객 인도가 이뤄질 예정이다. 현지 수요를 반영해 고효율 소형 엔진을 장착하고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까지 갖췄다는 점에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기아는 시로스를 앞세워 현지 SUV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 내년 현지 SUV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늘리겠다는 각오다. 이는 기존 점유율인 15%보다 5%포인트
[더구루=이연춘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전국 서울우유 고객센터(대리점)에 총 5천만원의 학자금을 지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서울우유 전국 1200개 고객센터 가운데 대학생 자녀를 둔 23개 고객센터를 선발해 자녀 학자금을 지원했다. 서울우유는 지난해부터 고객센터 대학생 자녀의 학자금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올해 4월에는 고객센터와의 ‘공정거래-상생협력 협약식’을 체결하는 등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ESG 경영실천 의지를 다지고 있다. 문진섭 서울우유협동조합 조합장은 “이번 자리를 통해 다시 한번 동반성장의 가치와 상생협력의 의지를 다지는 기회가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우유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며 ESG 경영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이 러시아 소유의 카자흐스탄 우라늄 광산 지분을 인수한다. 우라늄 공급망을 두고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간 협력 관계가 강화되는 모양새다. 20일 카자흐스탄 국립원자력회사 카자톰프롬(Kazatomprom)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원전 기업 로사톰의 자회사 우라늄 원 그룹(Uranium One Group)은 자레흐노예 광산 지분 49.979%를 중국 국영기업 중국핵전집단공사(CGN)에 매각했다. 또한 카자톰프롬은 로사톰과 합작 투자한 호라산-U 지분 30%도 중국핵전집단공사에 양도할 예정이다. 자레흐노예 광산은 카자톰프롬과 로사톰이 공동 개발해왔으며, 올초 기준 우라늄 매장량은 약 3500t(톤)에 이른다. 이번 거래는 중국과 러시아, 카자흐스탄 사이의 우라늄 공급망 강화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특히 러시아는 카자톰프롬이 보유한 14개 광산 중 5개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로 인해 러시아는 카자흐스탄 우라늄 생산량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카자톰프롬 연례보고서를 보면 카자흐스탄의 대형 우라늄 광산인 부데노브스코예 광산 지분 중 49%도 우라늄 원 그룹을 포함한 다른 기업으로 이전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2조원이 넘는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확보한 자금을 글로벌 비연소 제품 사업 육성 등에 공격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필립모리스는 오는 2030년 비연소 제품군 매출 비중 2/3 달성 비전 실현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필립모리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필립모리스는 미국 씨티은행(CITIBANK) 영국 지점 등과 선순위 무담보 회전거래신용(Senior Unsecured Revolving Credit Facility)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필립모리스는 해당 계약을 토대로 최대 15억유로(약 2조2600억원) 규모의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 만기 기한은 오는 2028년 1월29일까지이며, 이자율은 해당 계약서에 명시된 조건을 감안해 결정될 예정이다. 필립모리스는 SEC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이번 대출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일반 기업 목적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운전자본(Working Capital·유동자산과 유동부채 사이의 차이) 조건 충족 등에 쓴다는 계획이다. 필립모리스가 글로벌 비연소제품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더구루=김은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폴란드에서 직원들의 출퇴근 환경 개선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현지 버스 업체와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폴란드 고용 안정에 기여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폴란드 대중교통 업체 폴버스(Polbus)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브로츠와프 법인은 최근 예지 안제이 미찰라크(Jerzy Andrzej Michalak) 폴버스 회장 및 임원단과 회동해 출퇴근 환경 개선을 위한 브로츠와프 배터리 공장 통근 버스 증편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버스 증편을 통해 공장 직원들이 보다 편리하게 출퇴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직원들의 출퇴근 환경 개선을 위해 이전부터 폴버스와 협력, 통근 버스를 운영해 왔다. 브로츠와프 공장은 폴란드뿐만 아니라 유럽 전체에서도 최대 규모의 배터리 생산 시설이다. 브로츠와프 공장 면적은 100헥타르(약 30만2500평)로, 임직원 규모는 1만여 명에 이른다. 이번 버스 증편은 직원들의 편의 확대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고용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LG에너지솔루션은 현지 고용 창출에 기여한 노력을 인정받아, 포브스 폴란드와
[더구루=오소영 기자] 밀레, 월풀, 스메그, 일렉트로룩스 등 글로벌 가전 기업들이 프랑스 경쟁당국(Autorité de la concurrence)으로부터 벌금 철퇴를 맞았다. 현지 유통사와 가전 가격을 담합해 소비자에 피해를 입힌 혐의다. [유료기사코드] 프랑스 경쟁당국은 지난 19일(현지시간) 가격 담합에 가담한 가전 회사 10곳과 유통사 2곳에 6억1100만 유로(약 9100억원)의 벌금을 물겠다고 밝혔다. 기업별로 보면 △미국 월풀(이탈리아 인데시티 인수로 가져온 사업) 2775만 유로(약 420억원) △월풀 4450만 유로(약 670억원) △독일 BSH 5400만 유로(약 810억원) △독일 밀레 1425만 유로(약 210억원) △이탈리아 캔디후버 2275만 유로(약 340억원) △이탈리아 스메그 480만 유로(약 70억원) △스웨덴 일렉트로룩스 4450만 유로(약 670억원) △프랑스 세브 1억8950만 유로(약 2800억원) △프랑스 가전 유통사 불랑제 8435만 유로(약 1300억원) △프랑스 전자제품 유통사 다르티 1090만 유로(약 160억원) △LG전자 1550만 유로(약 230억원) △독일 가전 회사 에버하르트 10만 유로(약 1억50
[더구루=김형수 기자] SPC 배스킨라빈스가 초콜릿 맛을 강조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겨울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아이스크림, 음료 등 다양한 메뉴를 내세워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PC 배스킨라빈스는 글로벌 초콜릿 브랜드 허쉬 키세스와 협업해 12월 이달의 맛 '키세스 브라우니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키세스 초콜릿 아이스크림과 밀크 크림 아이스크림을 베이스로 개발됐다. 스프링클이 뿌려진 크런치볼, 화이트 리본, 브라우니 피스 등을 더해 부드러운 달콤함과 다양한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울리는 이달의 음료 △키세스 초콜릿 블라스트 △키세스 핫초코 등도 선보이고 있다. 달콤하고 진한 초콜릿 블라스트와 따뜻한 핫초코 두 가지 옵션을 준비했다. 부드러운 휘핑크림 위에 키세스 초콜릿 칩과 알록달록 레인보우 스프링클을 토핑했다. 이외에도 키세스 로고 초콜릿 판과 금박으로 디자인한 '홀리데이 키세스 초콜릿 케이크'를 이달의 케이크로, 허쉬 키세스 아이스크림에 스프링클을 더하고 달콤한 초콜릿으로 감싼 '키세스 미니 아이스 큐브'(5개입)를 이달의 디저트로 마련했다. SPC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인도 정부와 또 회동했다. 최근 방한한 인도 항만해운수로부에 조선소를 소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현지 정부의 초청으로 석유천연가스부와 회의를 가졌다. 대규모 선박 발주를 준비 중인 인도와 머리를 맞대고 수주 릴레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인도 석유천연가스부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 실무진은 1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쉬리 판카즈 자인(Sh, Pankaj Jain) 차관과 만났다. HD한국조선해양 측은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과 액화천연가스(LNG)선, 에탄운반선, 부유식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등 주요 선박 건조 기술을 홍보했다. 인도 국영 석유.천연가스 공사(ONGC), 인도석유공사(IOC), 인도 국영가스회사 게일(GAIL), 인도 국영 석영·가스회사인 바랏 페트롤리움(BPCL) 등 현지 회사와의 협력에도 관심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1000척을 추가해 선대를 2500척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현지 조선소는 중소형 선박 위주로 사업을 하고 있고, 대형 선박을 건조한 경험이 없어 한국과 협력을 모색했었다. 지난달 쉬리 티케이 라마찬드란(Sh. T K Ramachandran) 인도
[더구루=정등용 기자] 신한은행이 투자한 인도 학자금대출 기업 HDFC 크레딜라 파이낸셜 서비스(크레딜라)가 사기 혐의에 휘말렸다. 내년으로 예정된 IPO(기업공개)에도 빨간불이 들어온 가운데 신한은행의 인도 시장 공략에도 장애물이 될 전망이다. 20일 인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크레딜라는 최근 대출 포트폴리오에서 사기 의심 사례를 확인했다고 공시했다. 크레딜라는 “비은행 금융사의 사기 리스크 관리에 관한 마스터 지침 절차에 따라 모니터링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 임원 또는 직원의 연루 가능성이 있는 특정 사기 의심 사례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기 의심 사례는 올해 3분기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크레딜라는 관련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대출 포트폴리오 평가에 따라 8억 루피(약 140억원)의 손상 충당금을 계상했으며, 현 단계에서는 추가적인 중대한 재무적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으로 크레딜라는 당초 내년으로 계획했던 IPO를 진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됐다. 크레딜라는 내년 IPO를 통해 총 500억 루피(약 8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었으며, 이를 위해 지난 9월 IPO 주관사로 △씨티 △제프리스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는 글로벌 히트작 '오징어게임' 콜라보 이벤트를 펼치며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국을 대표하는 K푸드 브랜드 비비고와 전세계를 강타한 K콘텐츠 오징어게임의 시너지를 통해 해외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오징어게임과 손잡고 미국에서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시작했다. 오는 26일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오징어게임이 손잡고 개발한 퀴즈를 푸는 것이 이번 이벤트의 골자다. 북미 소비자들은 오징어게임 시즌1, 미국 전역에 자리한 옥외광고판 등에 숨어있는 단서를 찾아 완성한 '0'으로 시작하는 일곱자리 전화번호를 온라인 등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CJ제일제당은 정답을 맞힌 참가자들에게 비비고 제품을 선물한다. CJ제일제당은 인스타·유튜브 등 비비고 미국 계정에 오징어게임 콜라보를 알렸다. 미국 캠페인을 통해 미래 소비자인 젠Z(Generation Z)를 포함한 젊은 세대와 적극적으로 교감하며 ‘맛있는 삶’을 추구하는 비비고의 브랜드 가치를 전달할 방침이다. 이번 행사는 CJ제일제당이 지난달 시작한 오징어게임 콜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