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CJ푸드빌이 그룹 내 '미운오리'에서 '백조'로 거듭났다. 그 배경에는 취임 4년을 맞은 '외식통' 김찬호 대표의 공략이 적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매각 직전까지 내몰렸던 뚜레쥬르를 살린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2020년 12월 CJ푸드빌 구원투수로 지휘봉을 잡았다.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그는 맡는 사업마다 실적 개선을 이뤄내는 등 성과를 일궈왔다. 체질 개선과 신사업 확장, 해외사업 호조로 CJ푸드빌의 실적 반전을 이뤄냈다. 올해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해 또다시 갈아치울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나온다. 22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의 CJ푸드빌 누적 매출은 6538억원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3.6% 치솟은 38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1.2% 늘어난 844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53억원으로 73.6% 급증했다. 전체 영업이익 가운데 해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0%로 국내 사업을 넘어섰다. 김 대표가 추진한 수익성 개선과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 외형 확대 전략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CJ푸드빌 지난
[더구루=김형수 기자] 하이트진로가 몽골에 맥주 켈리를 론칭하고 현지 주류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앞서 일본에 맥주 테라를 출시한 데 이어 몽골에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 영토 확장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한국과 문화적 친밀도가 높은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맥주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하이트진로의 행보로 풀이된다. 하이트진로는 현재 일본, 싱가포르, 미국 등 6개국에 맥주를 수출하고 있다. 22일 CU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와 협력해 몽골에 켈리를 출시했다. CU가 몽골에서 운영하는 400여개 매장을 통해 K맥주 켈리를 선보이고 있다. CU는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제2의 도시 다르항 등 11개 지역에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몽골에서 판매 중인 켈리는 453ml 캔 제품이다. 켈리는 덴마크에서 북대서양의 해풍을 맞으며 자란 프리미엄 맥아를 사용한다. 7℃에서 1차 숙성한 이후 -1.5℃에서 추가 숙성시켜 강렬한 탄산감을 더한 '더블 숙성 공법'을 적용해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이트진로가 K팝·K드라마 등이 인기를 끌면서 몽골 소비자들의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시장성이 높을 것이라는 판단 아래 켈리 몽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최대 배달 플랫폼 메이퇀(美團)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드론 배달 사업을 시작했다. 메이퇀은 두바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두바이민간항공청(DCAA)은 메이퇀 드론 배송 사업부인 '키타 드론(Keeta Drone)'에 비가시권(BLOS, Beyond Line of Sight) 드론 배송 상업 운영 허가증을 발급했다. 키타 드론은 그동안 미국 로체스터 공과대학 두바이캠퍼스, 두바이 디지털 파크 등에 위치한 식당들과 협력해 드론 음식 배달 시범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키타 드론은 두바이 내 병원들과 협력해 의약품으로 배달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메이퇀이 글로벌 드론 배송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결정하는 것은 2023년 초다. 메이퇀은 그해 5월 두바이를 방문해 현장 조사를 진행했으며, 10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기술(IT) 및 스타트업 전시회 두바이 자이텍스(GITEX)에 참가해 자사 드론 배송 시스템을 전시하는 등 강력한 의지를 보여왔다. 메이퇀 경영진은 올해에만 최소 3번 두바이를 방문해 드론 배송 상용화를 위한 협상을 벌였다. 메이퇀이 두바이를 드론 배송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이 15년 연속 전 세계 자동차 생산 및 판매 1위를 기록했다. 7년 연속 중국 내 생산량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광둥성의 역할이 컸다. 현지 정부의 적극 지원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중국 자동차 시장 규모는 성장을 거듭할 전망이다. 21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中国汽车工业协会)와 중상산업연구원(中商产业研究院)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3016만 대와 3009만 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1.6%와 12% 증가한 수치이다.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 또한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해 신에너지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958.7만 대, 949.5만 대로, 전년 대비 35.8%, 37.9% 증가했다. 연간 생산량 및 판매량 모두 900만 대를 돌파하며 9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중국 자동차 생산 거점인 광둥성의 역할이 컸다. 지난해 광둥성의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대비 16.9% 증가해 519만2000여 대를 기록했다. 특히 신에너지 차 생산량은 전년 대비 83.3% 증가한 253만2000여 대를 기록했다. 중국 전체 신에너지 차 생산량의 26.8%가 광둥성에서 나온 셈이다. 중국 정부의 적극 지원에
◇KT KT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연휴와 연말을 맞아 지니 TV 고객들을 위한 풍성한 이벤트와 혜택을 마련했다. KT는 2024년 인기 콘텐츠를 엄선해 특집관을 마련하고 콘텐츠를 즐긴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연다. 또 연휴를 맞아 '몰아보기'를 할 수 있도록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에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니 TV는 현재 극장 상영 중인 영화를 구매한 고객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베테랑2, 아마존 활명수, 보통의 가족 등 '지니의 선물 꾸러미' 메뉴에 담긴 최신영화 11편 중 1편 이상을 구매한 고객이 이벤트 참여 대상이다.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은 추첨을 통해 로봇 청소기(3명), 투썸 플레이스 생크림 케이크(100명), 교촌 치킨(100명), TV 포인트 1만 점(100명)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는 해당 콘텐츠를 구매한 뒤 TV 화면에서 바로 응모할 수 있다. 또 KT는 영화, 드라마, 예능·교양, 키즈, 해외 드라마 시리즈, 뮤직 등 장르별로 올 한 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상위 30편을 엄선해 '2024 연말 결산' 특집관을 편성했다. 지니 TV에 따르면 영화는 파묘, 범죄도시4, 서울의 봄, 드라마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 눈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전자기기·회로기판 제조업체 '오키서킷테크놀로지(OK Circuit Technology, 이하 오키)'가 인쇄회로기판(PCB) 방열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설계를 공개했다. 효율적인 열 관리 기술을 통해 부품 성능을 개선하고 다양한 산업 혁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오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열 방출 성능을 최대 55배 향상시킬 수 있는 PCB 설계를 발표했다. 소형 전자기기나 우주 응용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PCB 내에 구리 코인을 삽입해 열을 빠르게 전달하고 기판을 통해 외부로 방출하는 방식을 택했다. 코인은 스텝 형태로 설계돼 열 발생 부품과 접하는 부분보다 방출 면적이 넓어 열 전도 효율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스텝 코인은 열이 발생하는 전자 부품과 접하는 면에서는 지름 7mm, 방출 면에서는 10mm로 설계돼 최적의 열 전달 성능을 자랑한다. 단순히 PCB 자체의 열 관리에 그치지 않고 보드와 연결된 외부 금속 케이싱이나 백플레이트와 연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열을 보다 넓은 면적에 걸쳐 분산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PCB 방열 문제를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 CATL이 배터리 교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ATL은 향후 배터리 교체 사업이 전기차 충전 시장의 핵심축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내년에 중국 전역에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 1000곳을 건설한다.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 구축은 CATL의 배터리 교체 사업 자회사인 시대전복과기(时代电服科技有限公司)가 담당한다. 시대전복과기는 모듈식 배터리 교체 솔루션 브랜드 이보고(EVOGO)를 출시한 바 있다. CATL은 교체 스테이션 설치와 함께 '초콜릿식 배터리 교환' 시스템의 업그레이드 소식도 전했다. 초콜릿식 배터리 교환 시스템은 배터리팩 모양이 초콜릿 모양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명명됐다. 초콜릿식 배터리 교환 시스템은 배터리 전체를 교환하는 것이 아니라 교체한 배터리팩 개수를 선택할 수 있다. 초콜릿식 배터리 교환 시스템은 소형차, 준중형 이상 2가지 배터리로 구성된다. 각 배터리는 42kWh, 52kWh, 56kWh, 70kWh로 4개 용량이 제공된다. CATL은 배터리 교환이 2030년까지 가정용, 공공 충전과 함께 전기차 충전 3대축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말라리아 위험지역인 나이지리아에 모기 퇴치 에어컨 신제품을 선보였다. 현지화 전략을 강화해 성장잠재력이 높은 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21일 더가디언나이지리아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에서 모기 퇴치 에어컨을 출시했다. 이 에어컨은 모기가 싫어하는 주파수의 초음파를 발산해 모기를 에어컨 주변에서 쫓아내거나 활동력을 감소시킬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나이지리아 이바단 의과대학 산하 연구소인 IAMRAT(Institute for Advanced Medical Research and Training)가 모기 1000마리로 테스트한 결과, 에어컨이 쫓아낸 모기 비율은 92%(920마리)였다. 남은 80마리 중 88%는 힘이 빠져 바닥에 떨어졌다. 에너지 효율성도 향상됐다.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기존 모델 대비 70% 적은 에너지를 사용해 더 빠르게 온도를 낮춘다. 전압이 불안정해도 끊김없이 작동하도록 하는 볼트 케어(Volt Care)와 전력 소비를 3단계로 조절해 최적의 성능을 유지하는 젠모드(Gen Mode+)를 갖췄다. 또한 씽큐(ThinQ™) 앱을 통해 에어컨을 원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반도체 소재 업체들이 미국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포토레지스트 개발에 성과를 내고 있다. 딩룽홀딩스(鼎瑞新材料)는 고객사 테스트를 마쳐 주문을 받았다. 롱다감광(容大感光)은 포토레지스트 연구 자금을 조달한다. 반도체 자립을 위해 반도체 소재 기술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딩룽홀딩스는 고객사와 협력해 불화아르곤(ArF)·불화크립톤(KrF) 포토레지스트의 검증을 완료했다. 현지 반도체 회사 두 곳으로부터 주문을 받았으며 총주문액은 100만 위안(약 2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롱다감광은 포토레지스트 개발 자금을 조달하고자 최대 2억4400만 위안(약 480억원) 규모의 사모채 발행에 나선다. 지난 5일(현지시간) 선전증권거래소로부터 승인을 획득했다. 포토레지스트는 웨이퍼 위에 반도체 회로를 새기는 노광 공정에 반드시 필요하다. 사용 공정노드에 따라 KrF(130~45나노미터(㎚: 1㎚=10억분의 1m))와 ArF(45~7나노), 극자외선(EUV·7나노 이하) 등으로 나뉜다. 후순으로 갈수록 개발 난도가 높고 첨단 반도체 공정에 쓰인다. 인공지능(AI)과 고성능컴퓨팅(HPC) 등이 발전해 미세 공정 기반
[더구루=정예린 기자]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울트라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올해의 스마트폰'으로 선정됐다. 기술 개발과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인정 받았다. 21일 삼성전자 남아프리카공화국법인에 따르면 갤럭시 S24 울트라는 최근 'NAG 매거진'이 주최한 'NAG 어워드 2024'에서 올해의 스마트폰으로 뽑혔다. 게임과 동영상 촬영 등 콘텐츠 제작 측면에서 뛰어난 성능과 기술 혁신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NAG 어워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최고의 게임과 하드웨어를 뽑기 위해 열린 행사다. 갤럭시 S24 울트라 외 갤럭시 Z 폴드6도 4위를 차지, 삼성전자 스마트폰 2개 모델이 5위권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올 1월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다. 기기 자체에서 인공지능(AI)를 구동하는 첫 AI폰이다. 13개 언어로 △실시간 통화 통역 △메시지 번역 등을 제공한다.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온디바이스 AI를 기반으로 기능을 제공해 보안도 걱정 없다. 이밖에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생성형 편집 등도 호평을 받았다. 울트라 모델은 뛰어난 카메라 성능이 특징이다. △2억 화소 메인 카메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필수 인프라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인도의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2020년 134.8GW에서 2023년 175.9GW로 약 77% 증가했다. 지난 10월 기준 인도 전체 발전량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44.2%에 달했다. 인도는 2070년 넷제로, 2030년까지 비화석 연료 에너지 발전 용량 500GW 설치라는 야심찬 목표 아래 재생에너지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화석 연료 의존도를 줄이고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태양광 발전 단지부터 풍력 발전 단지 구축, 수력 발전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재생 가능 에너지 기반을 쌓고 있다. 다만 수력 발전량은 최근 급격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인도 정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4 회계연도 동안 인도 총 전력 생산량에서 수력 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8.3%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불규칙한 강우로 인한 석탄 발전에 대한 의존도 급증이 원인으로 파악됐다. 실제 연간 수력 발전량은 5년 만에 최저치인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내년 인도 자동차 시장에 보급형 전기차 모델을 출시한다. 현대자동차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크레타EV' 출시 시기와 맞물리며 시너지를 노린다. 현지 전기차 시장 규모 축소 우려가 있지만,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는 유보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내년 인도 전기차 시장에 보급형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모델명과 차종, 현지 판매 가격 등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소형 전기 SUV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현대차 크레타EV와의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한 전략이다. 현대차는 내년 1월 17일 인도 전기차 시장에 크레타EV를 출시한다. 공식 데뷔 무대는 내달 인도에서 열리는 바라트 모빌리티 쇼(Bharat Mobility Show)로 정했다. 차량 제원과 현지 판매 가격은 출시일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기아는 내년 전기차 수요 축소를 우려하고 있다. 전기차에 대한 세금 인상으로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도 정부의 세금 인센티브 없이는 원활한 판매가 어려울 것으로 봤다. 현재 인도 내 신형 전기차에 매겨지는 GST는 5%이다. 중고 전기차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