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중동 오일머니 투자를 유치했다. 2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재러드 쿠슈너가 설립한 투자회사 어피니티파트너스(Affinity Partners)는 카타르 투자청(QIA)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투자사 루네이트(Lunate)로부터 15억 달러(약 2조1800억원)를 추가로 조달했다. 이와 함께 처음 조성한 펀드의 투자 기간을 2029년까지 연장했다. 재러드 쿠슈너는 트럼프 당선인의 첫째 딸인 이방카 트럼프의 남편이다. 지난 2021년 어피니티파트너스를 설립했다. 이 펀드는 거의 모든 투자를 해외 투자자들로부터 받았으며, 특히 페르시아만 일대 국가들의 국부펀드 자금의 비중이 높다. 이 때문에 미국 상원 재무위원회는 어피니티 파트너스와 이 펀드가 외국 고객으로부터 받는 투자 수수료에 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유대인 가정 출신인 쿠슈너는 페르시아만 국가 및 이스라엘의 고위 공무원과 밀접한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쿠슈너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 참여하지 않을 전망이다. 쿠슈너는 2017년 1월 시작된 트럼프 1차 임기 4년 내내 백악관에서 대통령 선임고문(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의 브라질 신공장 인근 물류 인프라가 대폭 개선된다. 현지에 생산거점을 짓고 둥지를 튼 국내외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주정부 등 관계 당국이 팔을 걷고 나서면서다. 23일 브라질 매체 '톨레도 뉴스(Toledo News)'에 따르면 파나라주를 비롯한 주정부는 주요 지역을 잇는 도로 개선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고 있다. 교통·운송 인프라에 투자해 LG전자 등 현지 투자한 기업들의 원자재 공급망과 제품 배송망 안정화를 돕는다. 우선 파라나주 주정부는 도로 개선 패키지를 확정했다. 600억 헤알(약 14조3130억원)이라는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거대 프로젝트다. 주정부 주도로 민간 투자를 확보해 예산을 확보한다. 파라나주를 가로지르는 3300km 길이의 주·연방 도로를 개선한다. 상 조제 두스 피냐이스(São José dos Pinhais)와 만디리투바(Mandirituba)를 연결되는 새로운 교차로도 구축한다. 주정부는 이를 통해 교통 체증을 기존 대비 약 30%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쿠리치바와 피냐이스를 잇는 새로운 도로 시스템과 우바 도로의 이중화 작업도 진행한다. 각각 1억8500만 헤알(약 441억원)과
[더구루=진유진 기자] 엘살바도르가 금속 채굴 전면 금지법 폐지 절차에 착수한다. 세계 최초로 금속 채굴 전면 금지법을 제정했던 엘살바도르가 금속 채굴을 재개할지 이목이 쏠린다. 엘살바도르 의회는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이 오는 28일(현지시간)부터 금속 채굴 금지법을 폐기하는 법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지난 20일 밝혔다. 크리스티안 게바라 의원은 "이번 법안은 부켈레 대통령 지시에 따라 금속 채굴을 합법화하기 위한 일반법 승인 절차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엘살바도르는 지난 2017년 금속 채굴이 환경 보존과 천연자원 보호를 위해 세계 최초로 모든 형태의 금속 채굴을 전면 금지했다. 여야 의원 70명의 초당적 지지를 받은 해당 법안은 지하 채굴과 노천 채굴, 재래식 채굴을 포함해 모든 금속 채굴을 금지했으며, 금속 외에 다른 광물을 채굴하는 과정에서 청산가리와 수은 등 유독 화학 물질 사용도 엄격하게 제한했다. 다만 소금과 석조, 모래 채굴은 예외로 허용됐다. 그러나 부켈레 대통령은 지난 2019년 취임 이후 금속 채굴 금지법이 국가 경제 성장을 저해한다고 비판해왔다. 그는 엘살바도르가 보유한 금 매장량이 경제적 잠재력을 제공할 수 있다며 금 채굴
[더구루=홍성일 기자] 이스라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데카르트(Decart AI)가 스텔스 상태를 해제한지 2개월여만에 기업가치를 5배나 끌어올리며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데카르트는 벤치마크가 주도한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를 통해 3200만 달러(약 460억원)를 조달했다. 펀딩에는 시드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던 세콰이어 캐피탈, 지브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데카르트는 이번 펀딩에서 5억 달러(약 7240억원)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는 지난 10월 완료된 시드 투자 라운드때보다 5배나 급등한 수치다. 당시 데카르트는 2100만 달러(약 304억원)를 투자받았었다. 10월 스텔스 상태를 벗어난 데카르트는 2개월여만에 5300만 달러(약 765억원)를 확보하게 됐다. 데카르트는 2023년 이스라엘 보안부대 '8200' 출신 엔지니어 2명이 설립했다. 데카르트는 지난 10월 생성형 AI 비디오 모델 '오아시스(Oasis)'를 공개하며 주목받았다. 데카르트에 따르면 오아시스는 현실 세계의 물리법칙 등을 학습한 AI모델로 실시간으로 대화형 비디오 게임을 출력할 수 있다. 오아시스의 프롬프터는 마우스와 키보드 조작이다. 이용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라면세점이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Dior)과 손잡고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력을 통해 홍콩을 겨냥한 뷰티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3일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디올과 협력해 다음달 8일까지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에 '디올 볼 오브 드림스'(Dior Ball of Dreams)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디올 향수 '라 콜렉시옹 프리베'(La Collection Privée)를 집중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라 콜렉시옹 프리베는 디올의 헤리티지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우디, 플로럴, 시프레 등 다앙햔 향이 특징인 여러 라인으로 구성돼 있다. 향수·스킨케어·메이크업 등의 뷰티 아이템으로 구성된 어드벤트 캘린더, 디오르 '쟈도르 로르 에센스 그 퍼퓸'(Dior J’adore L’Or Essense De Parfum)을 중심으로 기획된 한정판 뮤직박스 등도 선보인다. 신라면세점은 디올과 협업해 프랑스 파리 인근에 자리한 베르사유 궁전·가장무도회 등에서 영감을 받아 해당 팝업스토어를 꾸몄다. 최상단을 장식하고 있는 태양으로 베르사유 궁전을 건설한 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스타트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TRISO-X 핵연료 공장(TX-1) 건설을 위한 부지 개발 파트너로 현지 건설사 '가이거 브라더스(Geiger Brothers, Inc.)'를 선정했다. 내년 7월까지 부지 개발을 마치고 본격 건설에 돌입한다. 첨단 원전인 'Xe-100' 확대에 따른 핵연료 수요를 자체적으로 충족하며 SMR 밸류체인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엑스에너지에 따르면 이 회사는 가이거 브라더스와 TX-1 건설을 위한 부지 개발 계약을 맺었다. 계약 규모는 4080만 달러(약 590억원) 상당으로 기간은 내년 7월까지다. 부지 개발 기간 약 100개 일자리 창출이 전망된다. 1909년 설립된 가이거 브라더스는 미국 오하이오주 잭슨에 본사를 둔 건설 회사다. 오하이오 대학 내 냉각수 플랜트와 의료센터, 웰스턴 공장 건설 등에 참여하며 100년 이상 건설·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업력을 쌓았다. 엑스에너지는 사업 경험이 풍부한 가이거 브라더스와 협력해 테네시주 오크리지에서 TX-1 구축을 위한 토대를 닦는다. 엑스에너지는 지난 2022년 오크리지국립연구소(ORNL)로부터 호라이즌 센터
[더구루=진유진 기자] 스위스 광산업체 글렌코어(Glencore)가 필리핀 구리 제련 사업 매각을 위해 협상에 돌입했다. 이번 매각 논의는 금속 제련업계가 사상 최저 수준의 처리 수수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진행되는 만큼 글로벌 광산업계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23일 익명의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글렌코어는 현재 적어도 한 명의 국내 구매자와 필리핀 제련·정제소인 파사르(Pasar)를 매각하는 협상을 논의 중이다. 협상은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으며, 거래 성사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파사르는 지난 1999년 글렌코어가 인수한 이후, 주요 구리 제련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호주와 인도네시아 등 태평양 지역 생산업체에서 구리 정광을 공급받아 연간 약 120만 톤(t)의 구리 정광을 처리하고, 약 20만t의 LME 브랜드 구리 음극을 생산하는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 구리 제련업계는 원료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며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주요 광산의 생산 차질과 제련 생산 확대가 맞물려 제련업체 간 정광 확보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특히, 2025년 공급 계약에서 제련소 처리 수수료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타결되면
[더구루=홍성일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투자한 미국 인공지능(AI) 검색엔진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가 추가 투자 유치에 이어 검색 역량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에도 성공했다. 퍼플렉시티는 인수합병을 통해 비즈니스 AI 검색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퍼플렉시티는 데이터 연결 전문 스타트업 카본(Carbon)을 인수했다. 카본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퍼플렉시티가 인수한 카본은 외부 데이터를 거대언어모델(LLM)에 연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퍼플렉시티에 따르면 카본의 데이터 커넥터 기술을 활용해 퍼플렉시티 플랫폼에 노션, 구글 독스 등을 직접 연결할 수 있다. 카본의 기술을 통해 이용자들은 퍼플렉시티에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업무용 툴을 연결할 수 있게 되며, AI검색을 통해 저장된 문서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 카본 검색 프레임워크는 텍스트, 오디오, 비디오 등 20개 이상의 파일 형식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퍼플렉시티는 카본 인수로 비즈니스 부문에서 AI 검색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게됐다. 기존 시스템은 웹 상에 공개된 정보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었지만, 조직 내
[더구루=김형수 기자] 동서식품이 프리미엄 캡슐커피 브랜드 '카누 바리스타'(KANU BARISTA)를 내세운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내세워 다양한 소비자들의 취향을 충족시키며 관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누 바리스타’는 로스팅 강도에 따라 라이트 로스트, 미디엄 로스트, 다크 로스트, 디카페인, 싱글 오리진 등 총 13종의 전용 캡슐을 갖췄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동서식품은 카누 바리스타를 내세워 국내 캡슐 커피 시장 내 입지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집이나 오피스에서 간편하게 캡슐커피를 즐기는 트렌드가 확산하자 관련 수요 선점에 나선 것으로 플이된다. ' 카누 바리스타는 동서식품이 지난해 2월 동서식품의 50여년 커피 제조 기술력과 노하우를 토대로 개발해 출시했다. 기존 에스프레소 캡슐 대비 1.7배 많은 9.5g의 원두를 담아 풍부한 양의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라이트 로스트부터 싱글 오리진까지 폭넓은 카누 바리스타 캡슐 카누 바리스타 라인업을 갖춰 소비자들이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0월 신제품 캡슐 '카누 이터널 마운틴'과 '카누 세레니티 문 디카페인'도 출시했다. 카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의 운용자산(AUM)이 34조원을 넘어섰다. '넥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인도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Mirae Asset Mutual Fund)은 23일 운용자산이 2조 루피(약 34조800억원)를 돌파하는 이정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현재 69개 뮤추얼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주식형 펀드 10개(1조4700억 루피) △채권평 펀드 10개(2200억 루피) △하이브리드 펀드 5개(1700억 루피) △상장지수펀드 25개(1300억 루피) △인덱스펀드 7개 및 펀드오프펀드 2개(200억 루피) 등이다. 2006년 뭄바이에 법인 설립 후 2008년 1호 펀드를 출시하며 인도 시장에 본격 진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재 인도 9위 운용사로 성장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인도 내 유일한 독립 외국자본 운용사다. 인도 현지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펀드 운용 및 자문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하며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이에 대해, 스와럽 모한티 인도법인 부회장은 "2008년 진출 이후 빠른 속도로 성장해 왔다"면서 "투자자의
[더구루=김형수 기자] "정교한 진단검사 기술을 이용하면 결과를 얻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줄어들고 진단의 정확성은 높아지는 한편, 치료 우선순위를 보다 효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길레미 암바(Guilherme Ambar) 씨젠 브라질법인장은 17일(현지 시간) 브라질 진단의학협회(Abramed)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지 진단검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신드로믹 정량 PCR 기술, 시약개발 자동화시스템(SGDDS) 등 씨젠이 보유한 독보적 진단 검사 관련 솔루션을 브라질에서 활용하며 현지 보건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신드로믹 정량 PCR 기술을 이용하면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는 병원체를 최대 14개까지 하나의 튜브로 검사할 수 있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여러 튜브를 사용해 패널 검사를 수행할 경우 수십개의 주요 병원체를 모두 확인할 수 있어 다중감염 여부와 정량적 정보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약개발 자동화시스템은 제품 개발 단계별 실험 과정, 제품 최적화 과정을 자동 시뮬레이션하는 시스템이다. 씨젠은 해당 기술을 통해 여러 바이러스나 세균을 한번에 검사할 수 있는 동시다중 리얼타임 PCR(high multiplex
[더구루=홍성환 기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배우자인 윤송이 엔씨문화재단 이사장이 미국에 설립한 벤처펀드가 공식 출범했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에 나설 방침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벤처캐피털(VC) 프린시플벤처파트너스(Principal Venture Partners)는 최근 1억 달러(약 1450억원) 규모로 첫 벤처펀드를 출범했다. 이 펀드는 다양한 분야에 혁신을 가져올 초기 단계 AI 기술 기반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이미 라우렐AI(Laurel.ai), 리퀴드AI(Liquid.ai) 등에 투자했다. 올해 설립한 프린시플벤처파트너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샌프란시스코 팔로알토에 본사를 VC다. 윤송이 이사장이 창립 멤버로 있어 주목받는다. 이외에 구글브레인 출신 제레미 닉슨, 미국 투자사 시그넘그로스 창업자 안젤라 달튼 등이 공동 설립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윤송이 이사장은 앞서 올해 1월 엔씨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CSO·사장) 자리를 내려놓으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바 있다. 이후 엔씨웨스트홀딩스 대표로 해외 사업에 집중해 오다가 지난 8월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가 엔씨웨스트홀딩스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