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인공지능(AI) 협력 국가로 중국 대신 미국을 선택했다. 자체 AI 솔루션 모델을 개발하는 동시에 미국 기업과의 협력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마르 빈 술탄 알 올라마 UAE AI·디지털경제부 특임장관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오늘날 AI 분야에서는 누구와 함께 일할지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는 게 솔직한 진실”이라며 “전세계 다른 플레이어들과 함께 일하는 것에 대해 미국과 많은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성공의 물결을 타기 위해 기술 규제 및 사용 사례에 대해 미국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 UAE는 지난 2020년부터 디지털화를 적극 수용하고 블록체인 기술과 AI를 디지털 미래의 두 기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표명해왔다. 계획 초기에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국, 유럽, 미국의 솔루션에 의존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랍에미리트는 외국 솔루션에 의존하려던 기존 계획을 포기하고 자국의 경제 및 안보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자체 모델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미국 엔비디아에 AI 칩 캐시를 주문하기도 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와 미국의 협력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의 수소 빅픽처가 현실화되고 있다. 현대차가 중국 그레이터 베이 내 수소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는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며 입지를 쌓아가는 가운데 홍콩 당국이 새로운 '수소 로드맵'을 발표, 그레이터 베이와의 협력을 강조하고 나섰다. 그레이터 베이 핵심 수소 사업자로 자리매김한 현대차가 중국과 홍콩을 잇는 가교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홍콩 환경생태부는 최근 새로운 수소 로드맵을 발표했다. 홍콩 내 수소 자체 생산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고려해 중국에서 블루·그린 수소를 수입, 운송 및 전력 분야에서 수소 에너지 활용 가속화에 나선다는 계획이 골자다. 특히 홍콩 당국은 이번 수소 로드맵의 중심에 중국 웨강아오 대만구(그레이터 베이·Grater Bay Area)와의 협력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체친완(Tse Chin-wan) 환경생태부 장관은 "수소 에너지 개발과 수입에 있어 웨강아오 대만구와의 협력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웨강아오 대만구는 지난 2016년 3월 중국 정부가 발표한 중국 남부 도시 경제 통합안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이다. 홍콩과 마카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게임 시장이 많은 인구와 디지털 경제 적극 도입에 힙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향후에도 높은 성장세가 기대되는 만큼 적극적인 시장 진출이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코트라 뉴델리무역관이 작성한 '꾸준히 성장하는 인도 게임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게임 산업은 2027년까지 매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인도 게임 시장 규모는 31억 달러(약 4조3000억원)였으며 2028년까지 2배 이상 성장해 7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온라인 게임 이용자 수는 2019년 기준 3억명이었던 것이 지난해 4억5000만명으로 늘어났으며 다운로드 수도 같은 기간 56억5000만 건에서 95억 건으로 급증했다. 인도 게임 산업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모바일 게임 부문이다. 인도 전체 게임 시장 중 모바일 게임 점유율은 90%에 달한다. 이는 젊은 인구를 중심으로 스마트폰의 보급률이 높아진 것과 10% 수준의 낮은 개인용 컴퓨터(PC) 보급률이 영향을 미쳤다. 인도 게임 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장르는 액션과 스포츠다. 5월 기준 인도 게임 시장 매출 1위 게임은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인 가레나 프리파이어
[더구루=홍성일 기자] 호주의 양자컴퓨터 스타트업 디랙(Diraq)이 기존 반도체 소재를 사용해 생산 가능한 수준의 충실도를 달성했다. 이번 결과는 기존 반도체 인프라를 활용한 양자컴퓨터 개발에 중요한 이정표라는 평가다. 충실도는 큐비트가 양자 연산을 얼마나 정확하게 수행하는지, 양자 상태가 얼마나 유지될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디랙은 300mm 실리콘 웨이퍼에 시모스(CMOS) 적용해 제작한 양자 처리 장치(quantum processing device)에서 99.9%의 단일 큐비트 충실도를 달성했다. 디랙은 99.9%의 충실도 달성 의미에 대해 기존 실리콘 칩 파운드리에서 본격적인 양자 컴퓨터 프로세서에 생산할 수 있는 정밀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디랙은 이번 결과가 10년동안 개발한 △실시간 피드백 △최적화된 큐비트 초기화 △제어 전압 펄스 형성 △게이트 세트 단층 촬영 등 고급 분석 툴 등의 기술이 있어 가능했다고 밝혔다. 디랙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파운드리와 올해 내 실리콘 기반 양자컴퓨터 프로세서를 생산할 예정이다. 디랙 관계자는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한 양자 컴퓨팅은 수백만 큐비트가 필
[더구루=오소영 기자] 태국 투자청(BOI)이 반도체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 반도체 인재 양성을 지원할 국가 기관을 만들고, 대만에서 노하우를 배운다. 반도체 산업을 육성해 국가 과제인 전기차 전환을 지원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반도체 산업을 키워 자동차용 칩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나릿 테르드스테라숙디(Narit Therdsteerasukdi) BOI 사무총장은 최근 현지 외신을 통해 "성장하는 전기차 산업을 지원하고자 칩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태국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전기차 산업을 육성하는 국가다. 현지 정부는 2030년까지 전체 자동차 생산량의 30%를 전기차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며 차량용 칩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 대비 월등히 많은 차량용 반도체가 들어간다. 내연기관차 한 대에 필요한 칩 수가 200~300개 정도라면, 전기차는 약 1000개, 자율주행차는 약 2000개에 달한다. 태국 끄룽스리 리서치는 지난해 전기차·자율주행 자동차 수요 증가로 향후 3년간 집적회로 시장이 연평균 3.4~4.0% 성장한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태국 정부는 반도
[더구루=길소연 기자] SK가 투자한 베트남 재계 2위 유통기업 마산그룹이 미국 경제 매거진 포춘(Fortune)이 처음으로 선정한 '포춘 동남아시아 500대 기업'(Fortune Southeast Asia 500)에 이름을 올렸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마산그룹은 지난해 매출이 32억 달러를 초과해 포춘 동남아 500대 기업에 선정됐다. 소비재 제조 및 소매 부문에서 주로 활동하는 마산그룹은 소매, 소비재 제조, 축산 가공, 통신, 광업 등 여러 부문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포춘 동남아 500대 기업 리스트는 2023회계 연도 동안의 매출을 기준으로 지역 내 가장 큰 기업들을 순위 매긴다. 베트남에서는 마산그룹을 포함해 70개 기업이 선정됐다. 포춘 500은 기업의 강점, 규모, 국제 경쟁력 등 기업의 시장 지배력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알려졌다. 매출과 기업 성격을 고려해 순위가 매겨져 진입 경쟁률이 높다. 마산그룹은 매출과 기업 경쟁력 덕에 주식도 국내외 금융 기관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매력적인 투자 옵션으로 자리매김했다. SK그룹은 2018년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 강화와 사회적가치를 추구하기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투자한 대만 전고체 배터리 업체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ProLogium Technology Co, 이하 프롤로지움)가 '세계 최초' 기가급 리튬 세라믹 배터리 공장을 공개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프롤로지움은 유튜브를 통해 리튬 세라믹 배터리 공장 소개 영상을 게시, 리튬 세라믹 배터리를 만드는 제조 공정과 독점 특허 기술을 공개했다. 2분22초 가량의 영상에는 프롤로지움의 기가급 실증 라인을 보여준다. 프롤로지움은 제조 공정을 간소화했다. 기존 배터리의 17개 핵심 제조 공정을 13개로 줄여 생산 속도를 높이고, 생산량을 늘렸다. 다양한 핵심 독점 프로세스 기술은 제조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또 기존 기계의 폭은 이전 세대에 비해 2.6배, 작업 길이는 2.1배, 생산 라인 속도는 이전 세대에 비해 4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 탈수 공정은 8시간에서 8분으로 단축됐다. 특허 기술을 활용, 4000개 이상의 품질 관리 지점에서 94% 수율로 '다층 수율'이라는 어려운 과제를 달성했다. 프롤로지움은 지난 1월 대만 타오위안시 관인구에 세계 최초의 기가급 리튬 세라믹 배터리 공장 타오케 공장을 구축했다. 프롤로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중국산 공격헬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 등 서방 국가로부터 무기 구매가 쉽지 않은 중동을 대상으로 무기 세일즈(판매)를 펼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방위산업청(General Authority for Military Industries, GAMI)은 창허항공기공업(CAIC)과 중국산 공격헬기 'Z-10ME' 도입을 협상 중이다. Z-10ME는 중국항공공업집단공사(AVIC)의 자회사인 CAIC가 개발, 생산한다. GAMI는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에 대비하고, 이-팔 전쟁이 언제 중동으로 확대될지 모르는 지정학적 긴장이 더해지자 공격헬기 등 무기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공격헬기로 미국산 공격헬기 AH-64 '아파치와 Z-10ME를 후보로 두고 있다. GAMI과 CAIC의 협상에는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공격헬기 기술 이전에 관한 논의도 포함된다. 사우디는 '비전 2030' 계획에 따라 자국 방위산업 육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국방비의 50%를 국산화하고, 2030년까지 세계 25대 방위산업체 중 하나가 되는게 목표이다. Z-10ME는 중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의 초대형 사업 가운데 하나인 14조원 규모 물류 합작투자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있다. 네옴시티 주요 사업에 계속 제동이 걸리면서 우려가 커지는 모양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옴과 덴마크 물류회사 DSV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100억 달러(약 13조8300억원) 규모 합작 투자가 규제 승인 지연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DSV 관계자는 블룸버그통신에 "규제 승인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면서 "다만 사업 추진에는 영향이 없다"고 전했다. 앞서 네옴과 DSV는 작년 10월 네옴 물류 서비스 제공을 위한 합작 투자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를 통해 네옴 개발과 관련해 상품 및 자재 운송·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합작사 지분율은 네옴 51%, DSV 49%다. 최근 네옴 프로젝트의 주요 사업에서 잇따라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네옴은 사업비 2조원 규모 담수화 플랜트 개발 사업을 취소했다. 이는 네옴 첨단 산업단지 옥사곤에 재생 에너지로 가동하는 첨단 해수 담수화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네옴 에너지 자회사 에노와는 지난 2022년 12월 이토추, 베올리아와 공동개발협약(JDA)을 맺고 사업을 추진
[더구루=정등용 기자] TSMC 난징공장이 미국 상무부로부터 VEU(Validated End User·검증된 최종 사용자) 승인을 받았다. 미국의 수출 통제 규정이 유예되면서 정상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해졌다. [유료기사코드] TSMC는 19일(현지시간) 전액 출자 자회사인 TSMC 난징공장이 미 상무부로부터 VEU 지정을 받아 지난 2022년 10월 발급된 잠정 승인을 대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TSMC는 “이번 조치는 새로운 권한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공급업체가 개별 라이선스를 취득할 필요 없이 장기적으로 미국 수출 통제 규정이 적용되는 상품과 서비스를 TSMC 난징에서 계속 사용할 수 있음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TSMC는 그동안 TSMC 난징공장의 VEU 지정을 지속 추진해왔다. 건별로 수출 허가를 신청할 필요 없이 특정 품목을 미국으로 수출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VEU는 사전에 승인한 기업에만 지정된 품목의 수출 및 반입을 허용하는 일종의 포괄적 허가 제도다. VEU에 포함되면 미국 상무부가 기업과 협의해 지정한 품목은 별도의 허가 절차 및 유효기간 없이 수출을 승인받을 수 있어 미국의 수출통제 규정 적용이 사실상 무기한 유예되는 효과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 니켈 채굴기업 하룸 에너지(Harum Energy)가 신규 광산 인수 기회를 모색한다. 니켈 시장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레이 안토니오 구나라 하룸 에너지 사장은 최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새로운 니켈 광산 인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면서 “배터리 산업의 긍정적인 수요 성장으로 인해 니켈의 장기적인 전망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룸 에너지는 50만~100만t(톤)의 니켈 광석 생산·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니켈 선철(NPI) 생산·판매량은 2만3800~2만8000t, 니켈 매트 생산·판매량은 3만8000~4만2000t이 목표다. 이를 위해 하룸 에너지는 올 하반기 니켈 광석 채굴 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니켈 파생 상품 다각화를 위해 다운스트림 공정의 니켈 생산 능력을 확장하고 있다. 이 단계는 경쟁력 있는 생산 비용 구조와 세금 인센티브로 인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의 가능성을 포함해 매출과 이익을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하룸 에너지는 지난 3월 가동을 시작한 신규 니켈 무광택 제련소(Westrong Metal Industri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루시드모터스(이하 루시드)가 아랍에미리트(UAE)에 중동 시장 공략을 위한 브랜드 단독 거점을 마련하고 준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래비티 현지 출시 채비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루시드는 최근 UAE에 브랜드 1호 대리점을 열었다. 올해 북미 전기차 시장에 그래비티를 출시하는 데 이어 내년 UAE 전기차 시장에서도 선보이기 위해서다. 구체적인 시기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그래비티 현지 시장 출시는 확정된 상태이다. 파이살 술탄(Faisal Sultan) 루시드 중동지역총괄은 "UAE 전기차 시장 진출은 루시드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UAE는 국가 차원에서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에 앞장서고 있으며 글로벌 전기차 핵심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루시드는 UAE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전기차 시장 등 GCC(Gulf Cooperation Council) 소속 국가에 모두 진출할 계획이다. GCC는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카타르, 쿠웨이트, 바레인 등 페르시아만 총 6개 산유국이 역내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결성한 지역협력기구를 말한다. 술탄 총괄은 "GCC는 루시드 브랜드 전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알피트로닉(Alpitronic)이 미국 충전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충전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떠오르며 업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충전 분석업체 파렌(Paren)에 따르면 알피트로닉은 지난 상반기(1~6월) 미국 급속 충전소 점유율 12%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테슬라다. 점유율 36%를 기록했다. 3, 4위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BTC파워였다. 점유율은 각각 9%, 8%로 집계됐다. 알피트로닉은 월마트·벤츠·아이오나 등 주요 파트너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장해온 것이 점유율 확대에 주효했다. 특히 GM·현대차·토요타 등이 참여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프리미엄 EV 충전소’ 콘셉트인 ‘리차저리(Rechargery)’에 알피트로닉(alpitronic)의 ‘HYC 400’ 모델만을 단독 도입했다. 알피트로닉은 2023년 알피트로닉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 및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이탈리아 볼차노(Bolzano) 기반의 전력전자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