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필리핀 정부와 바탄 원전 재개를 위한 타당성 조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필리핀 정부가 한수원에 구애하고 친원전 성향의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바탄·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의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필리핀 원자력 사업을 담당하는 카를로 아실라(Carlo Arcilla) 원자력연구소(PNRI) 소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 필리핀스타를 통해 "차기 에너지부 장관이 한국전력의 자회사 한수원과 협상해 바탄 원전 재건에 대한 최신 타당성 조사를 하고 (사업자와의) 계약 방식을 결정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필리핀 정부는 최근 석탄 화력발전의 폐쇄와 원전 사업 재개를 골자로 한 행정 명령에 승인했다. 첫 원전 사업으로 바탄 원전 건설을 모색하면서 사업자를 물색하고 있다. 바탄 원전은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수주해 건설을 추진했던 프로젝트다. 필리핀 루손섬 남부에 1976년 착공됐으나 스리마일·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당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의 축출로 사업이 무산됐다. 이후 2017년부터 전력난을 해소하고자 정부 차원에서 건설을 재검토하기 시작했다. 한수원은 유력 사업자 중 하나로 꼽힌다. 한수원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청정에너지 기업 마스다르(ADFEC)는 지난 8일 한국전력과 해상풍력 에너지와 기타 청정에너지 부문에서 공동으로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그린수소 생산, 배터리 저장 기술, 에너지 거래 활동 등에서도 협력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국전력은 미래 신성장 동력 가운데 하나로 해상풍력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한국전력은 △1.5GW 신안 해상풍력사업 △1.2GW 전북 서남권 해상 풍력 사업 △100㎿ 제주 한림 해상풍력 사업을 개발하고 있다. 2025년 제주 한림 사업, 2028년 전북 서남권 사업, 2029년 신안 사업의 개발을 완료하고 상업운전을 개시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7월에는 해상풍력 발전기를 10일 만에 바다에 설치할 수 있는 해상풍력 일괄설치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외에도 국내 해상풍력 경쟁력 확보와 확대 보급을 위해 터빈 상태감시, 단지배치 설계기준, 환경영향 분석기술, 수산업 공존기술 개발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우즈베키스탄의 물 관리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와 우즈베키스탄 상하수도공사는 지난 3일(현지시간) 타슈켄트에서 상수도 및 위생 역량 강화에 협력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우즈베키스탄 상수도 역량 강화 사업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세미나, 교류 프로그램 등을 공동으로 개최한다. 수자원공사는 신(新)북방 지역 진출을 위해 우즈베키스탄과 협력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2018년 타슈켄트 노후상수도 개선 마스터플랜 수립을 시작으로 노후 상수관 개선 시범사업, 서우즈벡 상수도개발 프로젝트 자문,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수립 등에 참여하며 협력을 강화해왔다. 2020년 12월에는 상하수도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공동 사업개발을 위한 기술공유·교육 등 역량강화 지원, 공동연구 실행 등에 협력하며 우즈베키스탄 물 문제 해결 지원에 앞장서 왔다. 또 올해 초에는 북동부 호지켄트 지역의 수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호지켄트에 200㎿(메가와트)
[더구루=최영희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고용노동부 대전고용노동청이 8일 대전 소재 소진공 본부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국민취업지원제도 일경험 프로그램 인턴의 공공기관 직무경험과 취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소진공은 올해 처음 고용부 국민취업지원제도 일경험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인턴 120여명의 채용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 이들은 오는 13일부터 공단본부 및 지역센터에 배치되어 손실보전금, 정책자금, 전통시장 활성화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채용된 인턴은 일경험 프로그램의 취지에 맞게 소진공에서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취업역량을 강화하여 더 나은 일자리로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소진공과 대전고용노동청은 참여 인턴에게 보다 유익한 직무경험을 제공을 위해 협약을 체결한다. 주요 협약내용으로는 △일경험 프로그램 인턴 채용 및 운영 관련 협업 △채용 인턴의 효율적 운영 △소진공 직무경험 제공을 통한 취업역량 강화 △일경험 프로그램 관련 대외 홍보와 우수사례 발굴, 성과 확산 등을 포함한다. 대전고용노동청 민길수 청장은 “국민취업지원제도의 일경험 프로그램은 참여자가 훈련기관이나 학원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직무체험의 기회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대형 원전을 넘어 소형모듈원자로(SMR)로 폴란드와 협력을 넓힌다. 기존 우수한 사업 역량과 기술력에 △윤석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핵연료 조달 △반도체 등 첨단 산업 협업 등을 앞세워 수주전에서 우위를 차지한다는 셈법이다. 남요식 한수원 성장사업본부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 폴스카(Business Insider Polska)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은 SMR 기술 개발의 선두 국가 중 하나"이라며 "이 분야에서 폴란드와 협력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남 본부장은 "이미 SMART 원전 프로젝트를 마쳐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표준설계변경인가(Standard Design Change Approval)를 내년 6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혁신형 SMR(iSMR) 연구도 진행 중이며 오는 2028년까지 표준설계인가(SDA) 절차를 완료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남 본부장은 SMR뿐 아니라 대형 원전 사업에서도 한수원이 가진 강점을 거급 강조했다. 그는 "합의된 예산과 시간 내에 투자를 마칠 수 있다"며 "아랍에미리트(UAE)의 발전소 건설을 감독했었는데 예정대
[더구루=최영희 기자]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는 오는 10월까지 세계 9개국 18개 도시에서 ‘차세대 글로벌 창업 무역스쿨’을 열어 한인 차세대 경제인 1500명을 양성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프로그램은 올해 각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오프라인 병행 등의 방식으로 열린다. 현재 전 세계가 코로나 종식이 가까워 짐에 따라 지난해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하던 행사를 올해는 많은 지역에서 오프라인 방식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재외동포 1.5∼4세로, 만 39세 이하만 참여한다. 무역 실무와 창업 노하우, 한민족 정체성 등을 교육한다. 지난해까지 수료자는 2만6000명에 달한다. 7월에는 중국 하얼빈, 단동, 일본 도쿄·치바,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다. 일본을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은 지역별 통합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8월의 경우 중국 광저우, 장춘, 캐나다 토론토·벤쿠버, 호주 멜버른, 뉴질랜드 오클랜드, 튀르키예(터키) 이스탄불, 미국 LA에서 열린다. 미국을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은 지역별 통합 형태로 개최된다. 특히 터키 이스탄불에서는 개최되는 유럽 통합 무역스쿨은 유럽, 중동 아프리카 3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가 제주경마공원(렛츠런파크 제주) 기수숙소 건물 일부를 철거 처분하고 잔여 건물을 리모델링 해 동물병원으로 활용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마사회는 최근 화옹지구 에코팜랜드 현장사무소에서 이사회를 열고 '기수숙소 건물 일부 철거 처분 및 잔여 건물 활용 계획안'을 의결했다. 마사회는 말관계자 복지관 신축에 따라 용도 종료된 제주경마공원 기수숙소 건물 일부를 철거처분하고, 미철거 잔여건물은 리모델링 후 말 보건진료 공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이로 인해 직원들 근무환경 개선과 경주자원관리 인력 상주 근무공간 등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철거 면적은 993㎡(약 300평)이며 주차장 50대를 증설해 120대에서 170대로 늘린다. 또 기계·변전실 상부 1~2층 부분인 715㎡(약 216평)를 리모델링 후 동물병원 진료사무실, 경주자원관리부 사무실 등으로 활용한다. 지하 기계·변전실 266㎡(80평)은 존치한다. 마사회 관계자는 "기수숙소 철거·리모델링 계획 추진 시 중장기 계획 하에 충분한 의견 수렴 거쳐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사회 제주경마공원은 1990년에 69만㎡ 규모로 설립돼 토종마인 제주마로 경마를 시행하고 있다. 전국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수원·인천발 직결 고속철도에 투입할 'KTX-이음' 제조 기회를 다시 얻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수원·인천발 KTX 직결 고속차량 구입 관련 재추진 사업안'을 의결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이사회 의결사항으로 2025년 수원·인천발 KTX 직결사업개통계획에 따라 고속차량 EMU-320 2편성(16량)을 구입한다. 코레일은 그동안 입찰결과 2회 유찰되자 물가상승률 반영 후 예산을 재산정하고, 고속차량 구입 재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부터 추진됐다. <본보 2021년 6월 4일 참고 코레일, '800억 규모' 고속철도 구입사업 추진…현대로템 수주 전망> 당시 코레일은 사업 기간을 지난해 4월부터 오는 2025년 5월까지로 잡고, 소요예산 총 822억원을 예상했다. 이중 공사가 절반인 411억원을 내고, 정부가 나머지 50%인 411억원을 충당하기로 했다. 그러나 물가상승률 반영으로 예산이 더 소요된다. 특히 공사 측은 국토부 기본계획상 수원·인천발 총 36회 운행에 17편성 소요되는 것으로 검토했으나, 평택-오송 복복선 개통 전까지 우선 2편성을 구입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그룹 페트로베트남의 자회사 페트로베트남가스(이하 PV가스)와 한 달 만에 다시 만났다. PV가스뿐 아니라 태국 국영석유공사(PTT), 싱가포르 콜드체인 물류기업 CUIYC 등과 협력을 모색하며 액화천연가스(LNG) 냉열 사업이 구체화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최근 베트남 호찌민 PV가스 본사에서 열린 투자자 회의에 참석했다. PTT, CUIYC, 아트리움 펀드 등도 동참했다. 이들은 LNG 냉열을 활용한 물류센터·데이터센터 구축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바이오매스·LNG를 이용한 수소 연구·생산에도 협력을 모색했다. 특히 가스공사는 지난달 초 문기호 융복합사업처장의 주도하에 대표단을 꾸려 PV가스를 방문하고 경영진을 만나 LNG 냉열 사업을 논의한 바 있다. 당시 회의에 참석한 응우옌 딴 빈(Nguyễn Thanh Bình) PV가스 사장은 가스공사의 기술에 높은 관심을 표출했었다. <본보 2022년 4월 8일 참고 가스공사, 베트남 PV가스와 LNG 냉열 '맞손'> 양사가 교류를 이어오며 가스공사의 베트남 LNG 냉열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LNG 냉열은 영하 162℃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참여한 호주 프렐류드(Prelude) 가스전 사업의 난항이 지속되고 있다. 현지 노동조합이 쟁의행위에 들어가며 재가동 두 달 만에 위기에 봉착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수소 충전과 수전해 인프라 구축을 확대해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4박 6일간의 일정으로 스페인과 덴마크 일대를 방문한 가운데 세계적인 수소기업인 넬(Nel)과 기밀유지 협약(Non-disclosure agreement, NDA)을 맺었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NDA로 넬과 수소분야 양자간 협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넬은 수전해시설사업 분야는 세계 최대, 수소충전설비사업 분야는 세계 3위 규모인 세계적인 수소기업으로, 삼척과 강릉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수자원공사는 그린수소 생산과정에서 재생에너지와 함께 꼭 필요한 고순도의 물을 생산하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연간 300건 이상의 물관리 전 분야 기술개발 및 실증화 경험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수전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해 그린수소 실증사업 2건과 그린수소 국가 연구개발(R&D)에 참여해 상용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또 수상태양광·수열에너지 등 청정 물 에너지 확산을 선도하며 'RE100'을 달성한다는 목표이다. 탄소중립 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괌 망길라오 태양광 발전소를 내달 완공한다. 1만4000세대가 쓸 전력을 공급하고 재생에너지 보급에 기여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내달 망길라오 태양광 발전소를 완공하고 시운전에 돌입한다. 이미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상업가동에 돌입하면 1만4000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연간 최소 1억4100만kWh의 전력을 생산할 전망이다. 한전은 발전소 가동으로 괌의 원유 의존도를 낮추고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괌 전력청(GPA)은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활용해 매년 약 24만 배럴, 구매 비용으로 환산하면 약 3050만 달러(약 370억원)를 절약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2045년까지 필요한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에서 충당하겠다는 괌 당국의 목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발전소 완공을 기념해 지역 사회 인프라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미국 포스앤컴퍼니(Foss & Company)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활동 계획을 구체화했다. 인프라가 낙후된 지역에 13.8kV 전력선 및 콘크리트 전주 43개를 깔고 150W급 발광다이오드(LED) 가로등과 2차 전선
[더구루=홍성일 기자] 'HD현대 조선산업용 로봇 파트너'인 독일 스타트업 노이라 로보틱스(NEURA Robotics, 이하 노이라)가 인도 로봇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와 손잡았다. 노이라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인도 내에 로봇 제조 생태계를 선점한다는 목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장쑤성 옌청이 한중 경제 협력의 대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모비스와 SK온을 포함해 100여 개 기업의 투자를 확보했으며 올해도 추가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