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나노원 머티리얼즈(Nano One Materials, 이하 나노원)'가 주춤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산업 성장을 견인할 핵심 요소로 공급망 확보를 꼽았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북미 중심의 공급망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 이에 힘입어 나노원도 성장 가도를 달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31일 시장조사업체 'S&P 글로벌 모빌리티(S&P Global Mobility)'에 따르면 댄 블론달 나노원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이 업체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사업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이제 누가 미국을 통치할지 확실해졌으므로 공급망 보안에 대한 강조가 계속되거나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미국, 캐나다 및 기타 주요 국가의 정부가 배터리 공급망의 중간 단계의 전략적 중요성을 인식해 정책 변화와 함께 재정적 지원을 통해 업스트림(광산·정제)과 제조를 활성화시키는 프로젝트들이 생겨나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으로 북미 공급망 중간 단계가 더욱 번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나노원은 이 기회를 적극 살려 현재 전기차 배터리 산업이 직면한 위기를 돌파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리튬인산철(LFP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폴리실리콘 시장이 중국의 과도한 증설로 흔들릴 위기에 놓였다.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이 예상되면서다. 1일 중국 원자재 시장 조사업체 BAIINFO(百川盈孚)에 따르면 2022년 톤(t)당 약 30만3000위안이었던 폴리실리콘 가격은 최근 3만2800위안 수준으로 떨어졌다. 2년 만에 10분의 1 수준으로 하락한 것이다.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의 원인으로는 수요 대비 과잉 공급으로 분석된다. 중국 폴리실리콘 업체가 대규모 증설을 진행하는 가운데 다수 업체의 재고가 1개월 생산량 수준으로 증가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업계에서는 올해 중국 폴리실리콘 생산량이 글로벌 수요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HUATAI FUTURES(华泰期货研究所)는 올해 중국의 폴리실리콘 생산량은 205만t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폴리실리콘 수요 전망치인 168만t을 초과하는 규모다. 중국비철금속산업협회 실리콘산업분회(中国有色金属工业协会硅业分会)는 오는 2025년 중국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이 약 400만t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중국 업체의 대규모 증설도 지속되고 있다. 중국 최대 폴리실리콘 업체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I가 말레이시아 배터리 공장 부지 확대에 나선다. '전기차 보릿고개'에도 불구하고 국내 배터리 3사 중 유일하게 투자를 지속하며 미래 시장 회복에 대비한다. 27일 말레이시아 법무법인 '아즈미&어소시에이츠(Azmi&Associates)'에 따르면 삼성SDI는 최근 NS세미컨덕터밸리(NSSV)로부터 스름반에 위치한 부지를 매입했다. 거래가는 1억8500만 링깃(약 607억원)이다. 정확한 부지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삼성SDI가 매입한 토지 활용 방안도 미정인 것으로 알려진다. 1991년 설립된 스름반 공장은 삼성SDI 최초의 해외 법인이다. 가동 초기 브라운관 TV를 제조하다 2012년부터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배터리 1공장을 가동 중이며 2공장도 건설 중이다. 삼성SDI는 1조7000억원을 투자해 스름반 배터리 2공장을 짓는다. 2022년 착공했으며 내년 완공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향후 수요 성장이 예상되는 프라이맥스(PRiMX) 21700 (지름 21㎜×높이 70㎜) 원형 배터리를 생산한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전동공구를 비롯해 마이크로 모빌리티, 전기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더구루=진유진 기자] 노르웨이 배터리 제조업체 프라이어 배터리(FREYR Battery)가 중국 태양광 기업 트리나 솔라(Trina Solar)의 미국 공장을 인수하며 북미 시장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향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변화와 무역 규제로 인해 중국 기업들의 미국 내 입지가 좁아질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프레이어 배터리는 미국 태양광 산업 성장과 자립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 간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가 중국 '창신신소재(恩捷股份, 은첩고분)'로부터 리튬이온배터리용 분리막을 조달한다. 북미산 소재를 사용해야 한다는 미국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창신신소재와의 파트너십을 지속하며 세계 각지에 분리막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26일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창신신소재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얼티엄셀즈가 자사 헝가리법인과 분리막을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얼티엄셀즈는 창신신소재 헝가리법인으로부터 내년 1월부터 12월 31일까지 최대 6625만 달러(약 967억원) 규모의 분리막을 구매한다. 얼티엄셀즈가 주문한 분리막은 창신신소재의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에서 만들어진 뒤 얼티엄셀즈의 오하이오주 1공장과 테네시주 2공장에 납품될 예정이다. 데브레첸 공장은 연간 생산능력 4억㎡를 갖췄다. 총 투자액은 3억4000만 유로에 이른다. 작년 7월 초 1차 생산라인 시범 가동에 돌입한 뒤 올 초부터 유럽 고객들에게 납품하고 있다. 얼티엄셀즈는 지난 2021년에도 창신신소재와 분리막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올해까지 2억5800만 달러 이상 규모의 분리막을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대표 배터리 음극재 업체 푸타이라이(璞泰来·PUTAILAI)가 스웨덴에서 추진 중이던 리튬 이온 음극재 통합 생산기지 투자 프로젝트를 중단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가 '미래 먹거리'로 키워온 태양광 사업 몸집을 줄이고 있다. 인력 구조조정과 공장 셧다운에 이어 유럽에서 독일 에너지 공기업 에너시티(Enercity)에 에너지 리테일 사업 계약과 에너지 거래 플랫폼 기업인 '링크텍(LYNQTECH)' 지분도 전량 팔았다. 태양광 시장 부진을 털고자 애쓰는 분위기다. 에너시티는 23일(현지시간)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사업 부문인 한화큐셀 유럽법인으로부터 태양광 사업 자산 일부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20㎿ 규모 태양광 사업 포트폴리오 △에너지 리테일 사업 계약 △에너지 거래 플랫폼 기업인 링크텍(LYNQTECH)의 지분(약 66%)을 가져간다. 링크텍은 에너시티의 자회사로 독일 전력거래 시장에 특화된 에너지 플랫폼을 개발했다. 지난 2022년 7월 체결한 지분 매매 계약에 따라 한화큐셀 유럽법인을 대주주로 맞이했다. 하지만 이번 매수로 에너시티가 링크텍의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됐다. 한화큐셀 유럽법인의 매각 결정은 태양광 업황 둔화와 관련이 있다. 중국발 저가 공세와 공급 과잉 여파로 태양광 사업은 적자를 면치 못했다.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사업을 담당하는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지난 3분기 매출 1
[더구루=정예린 기자] 슬로바키아 배터리 스타트업 '이노뱃(Inobat)’이 중국 배터리 제조사 '고션하이테크(Gotion High Tech)'와의 굳건한 동맹을 과시했다. 합작사 설립에 이어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지 공약을 당장 지키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IRA 발표 후 공화당 주지사가 집권한 주에서 상당한 전기차 배터리 투자를 유치하고 경제적 혜택을 얻어서다. 공화당 하원의원과 지역 내 반대 목소리를 무시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코트라 시카고무역관에 따르면 지난 6일 온라인으로 열린 '트럼프 2.0 시대 미 배터리 시장 전망' 세미나에서 발표자들은 IRA 법안이 단기간에 폐지되지 않을 것이라는 공통된 전망을 내놓았다. IRA의 수혜 지역에 공화당 주지사가 집권한 주가 압도적으로 많아서다. 브라이언 앵글(Brian Engle) 미국 배터리산업협회장은 IRA에 근거해 배정된 전기차 보조금 총액 중 약 85%가 조지아와 오하이오,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공화당 주에 돌아갔다고 분석했다. IRA 발표 후 공화당 주에서 유치한 투자액은 약 2680억 달러(약 390조원)로 민주당 주 대비 3배 이상 크다. 주별로 보면 조지아는 29개 프로젝트를 유치해 약 153억 달러(약 22조원)를 지원받았다. 사우스캐롤라이나는 27개 프로젝트에 약 145억 달러(약 21조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말레이시아 재생에너지 회사 '솔라베스트(Solarvest)'와 태양광 사업에 협력한다. 삼성의 동남아시아 주요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청정 전력 생산을 지원하고 미래 먹거리인 친환경 사업을 강화한다. 22일 솔라베스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2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물산 사옥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태양광 발전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구속력 없는 MOU인 만큼 세부 사업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솔라베스트는 대만과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브루나이에 위치한 삼성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한다고 전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 시공을, 솔라베스트에서 패널과 인버터 등 태양광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솔라베스트는 말레이시아 증시에 상장된 재생에너지 회사다. 아시아·태평양 7개국에 거점을 마련했으며, 1200㎿ 이상의 재생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솔라베스트와 협력해 삼성의 탄소중립 달성을 지원하고 친환경 사업을 키운다. 삼성물산은 지난 2020년 국내 비금융사 최초로 '탈석탄'을 선언하고 2022년 '2050년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 CATL이 배터리 교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ATL은 향후 배터리 교체 사업이 전기차 충전 시장의 핵심축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폴란드에서 직원들의 출퇴근 환경 개선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현지 버스 업체와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폴란드 고용 안정에 기여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폴란드 대중교통 업체 폴버스(Polbus)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브로츠와프 법인은 최근 예지 안제이 미찰라크(Jerzy Andrzej Michalak) 폴버스 회장 및 임원단과 회동해 출퇴근 환경 개선을 위한 브로츠와프 배터리 공장 통근 버스 증편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버스 증편을 통해 공장 직원들이 보다 편리하게 출퇴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직원들의 출퇴근 환경 개선을 위해 이전부터 폴버스와 협력, 통근 버스를 운영해 왔다. 브로츠와프 공장은 폴란드뿐만 아니라 유럽 전체에서도 최대 규모의 배터리 생산 시설이다. 브로츠와프 공장 면적은 100헥타르(약 30만2500평)로, 임직원 규모는 1만여 명에 이른다. 이번 버스 증편은 직원들의 편의 확대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고용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LG에너지솔루션은 현지 고용 창출에 기여한 노력을 인정받아, 포브스 폴란드와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독일 기가베를린에서 배터리 셀 생산을 추진한다. 지난 2022년 관련 계획을 무기한 보류한지 3년여만이다. 일각에서는 일론 머스크의 변덕, 노조 선거 등의 이슈로 테슬라가 결정을 또 번복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온과 포드가 미국 전기자동차 배터리 합작법인 '블루오벌 SK'를 청산하는 가운데 켄터키주 공장에서 대규모 인력 해고가 단행됐다. 합작 종료 이후 켄터키 공장을 단독 소유하게 되는 포드가 전기차 중심 전략을 전면 수정하면서 기존 배터리 생산 조직을 정리하는 구조조정에 착수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