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버스 공급을 통해 아랍에미리트(UAE) 친환경 교통 확대 정책에 협력한다.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수소트럭 대량 공급과 UAE 최초 수소트럭 시범운영에 이어 수소전기버스까지 중동 내 지속 가능한 운송 솔루션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중동 수소 시장에서 현대차의 존재감이 지속해서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UAE 파트너사 주마 알마지드 홀딩 그룹(Juma Al Majid Holding Group)을 통해 UAE 수도인 아부다비 대중교통 지원을 위한 수소전기버스 2대를 공급했다. 아부다비 통합 교통 센터가 추진하는 친환경 버스 프로그램 지원 차원이다. 현대차는 첨단 수소연료전지버스인 '일렉시티'를 제공했다. 일렉시티는 지난달부터 두 달에 거쳐 공급됐으며 각각 도시국도 65호선 일렉시티FC와 지방도 160호선 유니버스FC 등 자체 노선에 투입됐다. 현대차는 단순히 수소전기버스 공급에 그치지 않았다. 수소전기버스에 대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과 실습 기회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수소전기버스 관련 기술과 전문 지식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술라이만 알 자벤(Sulaiman Al Zaben) 현대차 U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스틸헤드LNG(이하 스틸헤드)'가 시더(Cedar)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 지속적으로 훼방을 놓고 있다. 앞서 삼성중공업에 특허 침해 소송을 낸 데 이어 시더 LNG 프로젝트의 주요 투자·기술 제공 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 양측 간 법적 분쟁이 확전되는 양상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스틸헤드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캐나다 브리티시컬림비아(BC) 법원에 자사의 LNG 시설 개발 관련 정보와 기술이 'ARC 리소시스(ARC Resources)'를 통해 무단 유출돼 시더 LNG 프로젝트에 사용됐다며 소장을 제출했다. ARC 리소시스와 마티 프록터 ARC 리소시스 이사 외 △시더 LNG △펨비나 파이프라인이 피고로 지목됐다. 스틸헤드는 과거 ARC 리소시스와 협력 관계에서 자사 지적재산을 공유했었다. 이후 ARC 리소시스가 이를 스틸헤드의 허가 없이 불법적으로 공유해 시더 LNG 프로젝트를 위해 활용, 시더 LNG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인 '시더 LNG'가 재정적 이익을 봤다고 주장했다. 원고 측은 법원에 ARC 리소시스의 시더 LNG 프로젝트 참여를 중단시켜달라고 요청했다. 정보를 무단으로 사용한 것
[더구루=정예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뉴스케일파워로부터 '또' 소형모듈원자로(SMR) 핵심 부품 공급 계약을 따냈다. 테라파워를 비롯해 글로벌 주요 SMR 업체들로부터 잇따라 수주를 확보하며 'SMR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으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2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뉴스케일파워는 최근 두산에너빌리티에 6개의 SMR용 상부 원자로 압력 용기(Upper Reactor Pressure Vessels, URPV)에 필요한 부품 공급을 위한 작업 지시서를 발행했다고 공시했다. 공급 기간은 이달 20일 시작해 오는 2027년 11월 30일 종료된다. 뉴스케일파워와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작업 지시서를 통해 구체적으로 필요한 부품을 발주했다. 공시에 언급된 부품은 긴 납기 기간이 필요한 자재를 뜻하는 LLM(Long Lead Materials)이다. URPV를 제작하는 데 필요한 특수 합금 등으로 예상된다. 두산에너빌리티가 납품하는 부품이 어느 곳에 공급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뉴스케일파워의 루마니아 SMR 사업에 투입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뉴스케일파워는 루마니아에 77MW급 SMR 6기 건설을 추진중이다. SMR 1기당 1개의
[더구루=김형수 기자] SPC그룹의 파리바게뜨가 인도네시아 할랄(halal) 인증 획득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와 중동을 아우르는 2조달러(약 2938조4000억원) 규모 글로벌 할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메가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포석이다. 27일 인도네시아 종교부 등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인도네시아 종교부 산하 할랄제품보장청(BPJPH)에 할랄 인증을 신청했다. BPJPH은 심사과정을 거쳐 기준을 충족될 경우 할랄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파리바게뜨는 글로벌 핵심 할랄 시장으로 꼽히는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삼아 동남아·중동을 겨냥한 할랄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경우 지난해 기준 2억7760만명 인구 가운데 87%가 이슬람 신자인 세계 최대의 무슬림 국가다. 할랄 시장 규모도 약 1840억달러(약 270조3330억원)로 세계에서 가장 크다. 특히 BPJPH가 지난 2014년 발표한 식품·음료 등에 대한 할랄 인증 의무화 정책에 따라 현지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에게 있어 할랄 인증 획득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로 꼽히고 있다. 특히 오는 2026년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쿠팡이 대만법인에 대한 추가 투자에 나선다. 현지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대만 경제부 투자심의위원회는 26일(현지시간) 15차 회의를 열고 쿠팡의 21억1100만 대만달러(약 950억원) 규모 투자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이커머스 서비스 및 자체 물류센터 가동을 위한 것이라고 위원회 측은 설명했다. 앞서 투자심의위원회는 작년 12월과 올해 4월 각각 24억7500만 대만달러(약 1100억원), 60억5500만 대만달러(약 2700억원) 투자를 승인한 바 있다. 쿠팡의 대만 투자 금액은 110억 대만달러(약 4900억원)를 넘어서게 됐다. 쿠팡은 2022년 10월 대만에서 로켓직구·로켓배송 서비스를 개시한 이래 꾸준히 사업을 확장해 왔다. 지난해 11월엔 대만 북부 타오위안 지역에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반의 다양한 자동화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물류센터인 두 번째 대형 풀필먼트센터(통합물류센터)를 오픈했다. 내년 가동을 목표로 3호 풀필먼트도 개발 중이다. 또 쿠팡은 현지 본사 외에 별도의 도소매 전문 사업 법인을 추가로 설립했다. 하이퉁무역(海通商)이라는
[더구루=진유진 기자] 프랑스 화장품 기업 로레알이 스위스 화장품 제조사 미벨 자회사인 고운세상코스메틱 인수를 추진합니다. 23일 외신에 따르면 로레알은 미벨과 고운세상코스메틱 인수 최종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K화장품 브랜드 닥터지 운영사로, 로레알은 고운세상코스메틱 인수를 통해 글로벌에 확산하고 있는 K뷰티 트렌드에 대응한다는 전략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닥터지 고운세상코스메틱, 6년만에 재매물 …'佛 로레알'에 팔린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현대자동차가 북미 전기차 고객을 대상으로 테슬라 슈퍼 차저 이용을 위한 전용 어댑터를 제공합니다. 24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에 따르면 내년 1분기부터 북미 전기차 구매 고객 대상 테슬라 전용 충전기 연결 방식(NACS) 전용 어댑터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미국 전역 약 1만7000개에 달하는 슈퍼 차저를 포함하는 대규모 충전 네트워크를 조성해 자사 고객들의 전기차 소유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함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현대차, 내년 1분기 북미 테슬라 슈퍼차저 이용 시작…NACS 어댑터 제공
[더구루=진유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픈AI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을 보입니다. 2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MS는 대표 인공지능(AI) 제품인 'MS 365 코파일럿'에 새로운 AI모델 적용을 추진 중입니다. 제품에 따른 효율성과 비용으로 인해 오픈AI 뿐만 아닌 MS의 다양한 모델을 활용한다는 방침이지만, 오픈AI 주요 투자자인 MS의 움직임에 이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MS, 오픈AI 의존도 줄인다...365 코파일럿에 챗GPT 아닌 AI 모델 적용 추진
[더구루=정등용 기자] OK금융 인도네시아법인 OK뱅크 인도네시아가 추가 지점을 열었다. 현지 고객들을 위한 금융 서비스 확대의 일환이다. OK뱅크 인도네시아는 26일 인도네시아 서자와주의 주도인 반둥에서 신규 지점 개소식을 개최했다. OK뱅크 인도네시아는 반둥이 인도네시아 도시 중 인구가 많은 편에 속하는 것에 주목해 이번 지점 개소를 추진하게 됐다. 실제 반둥은 인도네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로 인구 수가 240만 명에 이른다. OK뱅크 인도네시아는 이번 지점 개소를 통해 반둥 시민들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고 현지 은행 산업에 새로운 색깔을 입힌다는 계획이다. OK뱅크 인도네시아는 반둥 외에 △자카르타 △세마랑 △수라바야 △덴파사르 등 주요 도시에 16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OK금융은 지난 2016년 안다라뱅크를 인수하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했다. 이후 2018년 디나르뱅크를 추가로 인수했으며 이듬해 두 은행을 합병해 통합 은행을 공식 출범했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173억 루피아(약 15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9% 증가한 수치다. 특히 순이자이익은 3007억 루피아(약 260억원)로 전년 대비 2.4% 늘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지난 4년 간 적자에 허덕였던 KB부코핀 파이낸스(KBBF)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KB부코핀 파이낸스는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KB뱅크의 자회사로 할부금융업을 담당하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덴 아리 프리야디 KB부코핀 파이낸스 운영이사는 최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올해 11월까지 112억 루피아(약 10억원)의 이익을 냈으며 올 연말까지 125억 루피아(약 11억원)의 이익으로 마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수치는 기존 목표치였던 85억 루피아(약 7억원)보다 30% 높은 수준이다. 앞서 KB부코핀 파이낸스는 지난 4년 동안 적자 행진을 이어온 바 있다.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180억 루피아(약 1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신규 자금 조달도 증가했다. 올해 11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263% 늘어난 신규 자금 조달 증가를 기록했으며, 올 연말까지 예정된 자금 조달 규모는 6000억 루피아(약 540억원)에 이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6% 증가한 수치다. KB부코핀 파이낸스는 이 같은 성과가 부실 대출 비율을 지속적으로 줄이려는 노력에 대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올해 금융 조달 능력이 강화되면 두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이어 한국가스공사가 미얀마 가스전의 4단계 개발에 참여하기로 했다. 2027년 생산을 목표로 가스전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이미 수익성을 입증한 미얀마 가스전에서 추가 개발을 수행하며 또 '잭팟'을 터뜨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지난달 15일 이사회에서 '미얀마 A-1·A-3 사업 4단계 개발 참여안'을 의결했다. 4단계 사업은 미얀마 북서부 해상에 위치한 A-1 광구에서 3곳, A-3 광구에서 1곳을 추가 시추하는 프로젝트다. 2027년 6월까지 약 3년 동안 개발해 그해 3분기부터 생산한다는 목표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사업 파트너인 포스코인터내셔널과 8880억 ft³(약 2000만 톤(t))의 추가 가스 매장지를 확인했다. 작년 11월 4단계 개발을 위한 타당성 조사 입찰을 수행했다. 이어 올해 6월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 먼저 투자를 확정했다. 보유 지분 51%에 해당하는 약 9260억원을 투입한다. 가스공사도 투자를 확정하며 4단계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가스공사는 지분 8.5%로 참여해 투자액은 포스코의 약 6분의 1 수준인 1500억원 안팎일 것으로 추정된다. 남은 지분은 △인도국영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에너지부가 일본 브리지스톤과 함께 지속 가능한 타이어 생산을 위한 화학 공정 협업을 확대한다. 2050년까지 지속 가능한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는 브리지스톤의 미래 전략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실현되고 있다는 평가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 태평양북서부국립연구소(PNNL)는 브리지스톤과 지속 가능한 타이어 생산을 위해 '에탄올→부타디엔' 화학 공정을 확대하기로 했다. 부타디엔은 타이어에 들어가는 합성고무를 만들기 위한 주요 재료이다. 보통 나프타를 분해하거나 원유를 정제해 에탄올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부산물로 얻어진다. 최근 타이어 친환경성을 높이기 위해 에탄올에서 추출한 바이오 부타디엔으로 대체되는 추세이다. 이번 화확 공정 확대 과정에서 PNNL과 브리지스톤은 PNNL 연구진이 개발한 촉매를 활용하기로 했다. 이 촉매를 활용하면 열의 필요성을 제거하고 부타디엔 생산 공정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바네사 데이글(Vanessa Dagle) PNNL 수석 과학자이자 이번 프로젝트 관리자는 "PNNL 연구진이 개발한 이 촉매는 높은 전환율과 높은 선택성을
[더구루=김은비 기자] 5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완성차 브랜드 4사의 희비가 갈렸다. 토요타와 혼다는 판매량이 증가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두 자릿수 감소했다. 하이브리드차(HEV) 전략의 차이가 실적의 명암을 가른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자동차공업회 등에 따르면 토요타(렉서스 포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24만17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한 수준이다. 혼다는 13만5432대를 판매, 전년 대비 6.5% 성장했다.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각각 5만2292대, 2만8937대를 판매했다. 양사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0.4%,18.6% 하락했다. 이같은 실적 차이를 만든 배경에는 하이브리드차 전략의 유무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토요타와 혼다는 하이브리드 중심의 전동화 라인업을 조기에 확장하며 미국 시장 내 수요를 흡수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낮았고 주력 모델 재고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분기 미국 경량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는 전체 판매의 12%를 차지하며 전기차(8%)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2%)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이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