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인공지능(AI) 시장이 2030년 약 34억 달러(약 4조6900억원)로 급성장한다. 베트남 정부의 지원과 맞물려 빈그룹을 선두로 한 현지 기업들이 AI 연구를 가속화하고 있다. 엔비디아와 애플 등 AI 도입에 적극적인 글로벌 기업들의 시선이 베트남에 쏠렸다. [유료기사코드] 6일 코트라 하노이무역관에 따르면 베트남 AI 시장은 '립프로깅' 형태로 성장할 전망이다. 립프로깅은 중간 단계를 생략하고 다음으로 넘어가는 급속한 기술 도약을 의미한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는 베트남 AI 시장이 2030년 약 34억 달러로 2023년 대비 6배 뛸 것으로 예상했다. 베트남의 놀라운 성장에는 AI를 육성하려는 민관의 공조에 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2021년 1월 AI 연구·개발(R&D)과 적용에 관한 국가 전략을 발표했다. 2025년까지 베트남 고유의 챗GPT와 거대언어모델(LLM) 개발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정부의 강력한 지원 속에 베트남 대기업들은 너도나도 AI에 뛰어들었다. 베트남 국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잘로(Zalo)'를 개발한 VNG는 잘로에 자연어처리 기능을 넣어 AI 음성비서 서비스 '끼끼(Kiki)'를 상용화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랍에미리트(UAE)의 국영 항공회사 아랍에미레이트항공이 직원 급여와 생계비, 숙박 수당 등 일괄 인상에 나선다. 에미레이트항공의 이같은 결정은 회사 자체가 상당한 이익을 달성해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에미레이트항공은 지난 1일부터 직원 급여를 4% 인상하고, 생활비와 숙박비를 최대 15% 올렸다. 교육지원 수당도 오른다. 오는 9월 1일부터 교육지원 수당이 10% 인상된다. 기본급과 수당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22일 직원들에게 서신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급여 인상 외 승무원 근무 시간 조정과 휴가 혜택도 확대한다. 유급 출산 휴가가 60일에서 90일로 연장되고, 산모를 위한 유급 수유 시간이 하루 1시간에서 2시간으로 늘어난다. 유급 출산 휴가일은 5일에서 10일로 연장된다. 일자리도 늘렸다. 항공사는 글로벌 채용 강화에 따라 일자리를 1만개 이상 창출했다. 이번 회계연도에 직원수를 10% 늘려 11만2406명으로 급증했다. 지난 회계연도 기준 직원수 10만2379명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항공사의 급여 인상, 혜택 확대은 지난 3월 31일에 종료되는 회계연도 기준으로 상당한 이익을 달성해서다. 아랍에미레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 뷰티 기업 시세이도가 이탈리아 명품 패션 브랜드 막스마라와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글로벌 향수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시세이도는 막스마라가 보유한 최고급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내세워 소비자를 사로잡는 향수를 선보인다는 포부다. 이를 통해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의 선도적 지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시세이도가 막스마라의 향수 사업 관련 개발·생산·마케팅·유통할 수 있는 독점적 라이선스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계약에 따라 시세이도는 막스마라 주력 시장인 유럽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마사히코 우오타니(Masahiko Uotani) 시세이도 최고경영자(CEO)는 "막스마라는 높은 품질과 브랜드 인지도, 뛰어난 디자인 감각으로 세계적 사랑을 받는 브랜드"라며 "당사 미래먹거리 사업의 큰 축을 담당할 막스마라 향수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세이도가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손잡고 향수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시세이도는 지난 2009년부터 프랑스 명품 에르메스의 향수 판매 및 유통을 담당한 데 이어 2020년에는 미국 명품
[더구루=길소연 기자] 컨테이너선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해운사들이 신조 발주 대열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홍해 사태' 장기화로 해상 운송 수요가 늘면서 컨테이너선 신규 주문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6월 한 달 동안만 17척의 컨테이너선이 발주됐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해운왕 존 프레드릭센(John Fredriksen)의 자회사 SFL 코퍼레이션(Corporation)은 중국 뉴에라조선소(New Era Shipbuilding)에 LNG 추진 초대형 선박을 주문하면서 처음으로 컨테이너선 분야에 진출했다. 1만6000TEU 뉴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5척을 발주했으며, 신조선은 오는 2027년부터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선가는 척당 2억 달러(약 2764억원)으로, 5척은 총 10억 달러(약 1조3800억원)이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신규 LNG 이중연료 1만5000~1만6000TEU 컨테이너선의 현재 가격은 1억9900만 달러(약 275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7월 1억9200만 달러(약 2653억원)에 비해 4% 올랐다. 그리스 선주도 뉴에라조선에 컨테이너선을 주문했다. 에반겔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3대 항공동맹중 하나인 원월드(oneworld)가 25주년 기념식을 열고 자축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원월드는 3일(현지시간)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례총회(AGM)에서 25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는 원월드 회장과 신임 최고경영자(CEO), 회원사 CEO가 참석했다. [유료기사코드] 로버트 아이솜 아메리칸 항공 CEO 겸 원월드 회장은 "항공 동맹 창설을 기념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원월드는 25년 전 창립 이래 고객 서비스의 기준을 높이고 세계 최고의 항공사 간의 공통 유대를 형성해 왔다"고 말했다. 넷 피퍼(Nat Pieper) 원월드 신임 사장은 "지난 25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회원 항공사 간의 우수한 관계와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지속적인 노력 덕분"이라며 "세계 최고의 항공 동맹으로 훌륭한 파트너들 간에 더욱 긴밀한 관계를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월드는 고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원월드는 지난 1월 세계 최초로 인천국제공항에 전용 라운지를 개장했다. 원월드의 에메랄드 및 사파이어 고객과 원월드 소속 항공사
[더구루=길소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호주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업체 산토스(Santos) 인수를 검토한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아람코는 호주 가스 생산업체인 산토스에 대한 입찰 참여를 고려하고 있다. 아람코는 그동안 산토스를 인수 대상으로 예비 평가를 진행해 왔다. 현재 산토스 인수 입찰과 관련해 심의가 진행 중이다. 산토스의 주력 프로젝트 중 하나는 노던 테리토리의 바로사 가스 프로젝트이다. 이외에 호주 전역과 알래스카 석유 프로젝트, 파푸아뉴기니의 가스 생산·처리 시설 개발 프로젝트 등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산토스의 시가총액은 166억 3000만 달러(약 23조원)이며 올해 들어 지금까지 주가는 1% 조금 넘게 상승했다. 앞서 호주의 우드사이드 에너지가 산토스와 520억 달러(약 71조원) 규모의 거대 에너지 기업을 설립하기 위한 예비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렬됐다. 이중 바로사 가스전 프로젝트는 SK E&S가 투자했다. 바로사 가스전은 호주 북부 티모르 해역에 위치한 최대 8개의 가스전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추출한 천연가스를 다윈에 있는 육상 시설로 보내 LNG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산토스가 지분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2위 엘리베이터 제조업체 쉰들러 인터내셔널 컴퍼니(Schindler International Company, 이하 쉰들러)가 이집트에서 10년간 5만대의 엘리베이터를 생산한다. 쉰들러는 엘리베이터 부품의 공급, 조립 및 작동 테스트를 현지화하는 프로그램을 구현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쉰들러는 최근 이집트 아랍산업화기구(AOI)와 이집트 부동산개발회사 탈라트 무스타파 그룹(Talaat Mustafa Group, TMG)과 함께 이집트 주택부 산하 주택, 공공시설, 신도시 커뮤니티 등 여러 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파트너십 서명식에는 아셈 알 가자르(Assem Al-Gazzar) 주택부 장관과 아메드 알 아자지(Ahmed Al-Azzazi) 이집트군 엔지니어링청장, 무크타르 압델 라티프(Mukhtar Abdel Latif) AOI 회장, 히샴 탈라트 모스타파(Hisham Talaat Mustafa) TMG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도블러(Michael Dobler) 쉰들러 인터내셔널 컴퍼니 계약관리책임자가 참석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해외에서 수입하는 산업, 기술을 이전하고 현지화하라는 압델 파타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경구용(먹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성분명 엔시트렐비르)의 고위험군 중증화를 방지하는 효과를 보였다. 향후 추가 연구를 통해 조코바의 적응증 확대에 강(强) 드라이브를 건다는 계획이다. 조코바를 공동 연구한 일동제약에도 호재로 작용할지 관심이다. [유료기사코드] 3일 일본감염병학회에 따르면 시오노기가 제98회 연례학회에서 조코바의 연구 데이터를 발표했다. 발표명은 '코로나 고위험군 외래 환자의 중증화 감소에 대한 조코바의 효과'다. 이번 연구는 일본 대규모 의료보험 청구 데이터베이스 JMDC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다.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코로나 진단을 받은 18세 이상의 고위험군 외래 환자 16만7310명을 △조코바 투약군 △항바이러스제 미투약군 총 두 그룹으로 나눠 코로나 진단일부터 4주간 입원·투약 횟수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조코바 투약군의 입원률이 항바이러스제 미투약군보다 37% 낮았다. 시오노기제약은 다양한 하위 변종 바이러스가 만연한 실제 생활(리얼월드)에서 조코바가 고위험군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설명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TSMC의 글로벌 생산능력에서 해외 거점이 차지하는 비중이 한 자릿수 대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천문학적인 규모의 해외 투자를 단행하고 있지만 자국 생산량도 지속 확장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대만 국영 방송국 'TTV(Taiwan Television)'에 따르면 미국 싱크탱크 '독일마샬펀드(German Marshall Fund)'의 보니 글레이저 인도-태평양 프로그램 매니징 디렉터는 "TSMC의 모든 해외 공장이 완공돼 전면 생산에 들어간다고 해도 TSMC 전 세계 생산량의 10% 미만을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대만에서는 TSMC의 해외 진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잇단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자 현지 사업 비중이 낮아져 결과적으로 대만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다. TSMC는 미국, 독일, 일본에 파운드리 신공장을 짓고 있다. 우선 투자 규모가 가장 큰 미국의 경우 400억 달러를 쏟아 애리조나주 피닉스시에 팹 3개를 짓는다. 미국 정부로부터 66억 달러 규모 보조금도 확보했다. 지난 2021년 착공한 1공장은 내년 상반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타르에너지가 올해 상반기 계약된 65척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중 약 70%를 차지하며 글로벌 발주 시장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상반기 계약된 LNG 운반선 '10대 중 7대'는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셈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는 LNG 운반선 2차 발주 프로젝트로 상반기 전 세계 발주량 65척 중 68%를 차지했다. 120억 달러(약 16조6000억원)가 넘는 규모로 44척의 신조선에 대한 용선 계약을 선주들과 체결하면서 발주를 확정지었다. 카타르에너지는 2차 LNG 프로젝트에서 국내 조선소와 중국 후동중화조선소의 주문량까지 포함해 총 62척을 발주했다. 국내 조선 3사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에는 총 44척을 주문했다. HD현대중공업은 17척, 삼성중공업이 15척, 한화오션은 12척이다. 중국 후동중화에는 27만1000㎥의 큐맥스(Q-max)급 LNG 운반선 18척을 발주했다. 카타르 수주 물량 덕에 지난 1분기 국내 조선소의 수주량은 449만CGT(표준선환산톤수)로 전년 동기보다 32.9% 늘었다. 그러나 카타르에너지가 신조 발주한 LNG 운반선을 제외하면 올 상반기 기존 톤수
[더구루=김형수 기자] 다마쓰카 겐이치(玉塚 元一)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가 현지 세일즈 컨설팅 전문기업 그랜드센트럴(Grand Central) 사외이사로 발탁됐다. 일본 롯데 지주회사 롯데홀딩스를 이끌며 현지 제과 업계를 선도한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그랜드센트럴은 2일 다마쓰카 겐이치 대표를 자사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다마쓰카 겐이치 대표는 사업 확대, 경영 체제 구축, 기업 지배구조 강화 등 기업 경영의 여러 부문에 대한 노하우를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그랜드센트럴은 지난 2021년 설립됐다. 세일즈 전략 수립, 영업 조직 구축 및 평가 제도 설계, 판매자동화(SFA)·고객관계관리(CRM) 등 시스템 도입 등과 관련된 컨설팅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랜드센트럴은 일본 롯데홀딩스를 진두지휘하며 경영 능력을 입증한 다마쓰카 겐이치 대표의 사외이사 선임이 컨설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류브랜드 유니클로 운영사 패스트리테일링 대표이사 사장을 지낸 다마쓰카 겐이치 대표는 지난 2021년 6월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로 취임했다. 다마쓰카 겐이치 대표의 지휘 아래 일본 롯데는 지난 2022년 2820
[더구루=길소연 기자] 베트남항공이 30년째 한국과 베트남간 양국의 우호적 왕래를 실어나르는 '공중교량(空中橋梁)'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항공은 최근 베트남-한국 노선 취항 30주년을 기념하고 1500만 번째 승객을 맞이했다. 베트남항공은 지난 30년 동안 베트남과 한국 간 총 6만5000편의 항공편을 운항하고, 1500만명의 승객과 29만1300톤(t)의 화물을 운송했다. 베트남항공이 30년간 한국 노선을 운항하며 실어나른 승객과 화물수는 중국 노선보다 많다. 베트남항공은 지난 30년 동안 베트남-중국 노선에 총 10만 편의 항공편을 운항하며 약 1200만명에 달하는 승객과 16만60000t의 화물을 운송했다. 당 응옥 호아(Ong Dang Ngoc Hoa) 베트남항공 회장은 "베트남항공은 한국과 베트남을 긴밀하게 연결하는 든든한 날개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양국 노선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새로운 노선을 개설하고 항공편을 늘리며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트남항공은 30년 전 베트남과 한국을 연결하는 첫 항공편 운항을 시작으로 한국행 노선을 확대하고 항공기를 업그레이드하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알피트로닉(Alpitronic)이 미국 충전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충전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떠오르며 업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충전 분석업체 파렌(Paren)에 따르면 알피트로닉은 지난 상반기(1~6월) 미국 급속 충전소 점유율 12%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테슬라다. 점유율 36%를 기록했다. 3, 4위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BTC파워였다. 점유율은 각각 9%, 8%로 집계됐다. 알피트로닉은 월마트·벤츠·아이오나 등 주요 파트너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장해온 것이 점유율 확대에 주효했다. 특히 GM·현대차·토요타 등이 참여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프리미엄 EV 충전소’ 콘셉트인 ‘리차저리(Rechargery)’에 알피트로닉(alpitronic)의 ‘HYC 400’ 모델만을 단독 도입했다. 알피트로닉은 2023년 알피트로닉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 및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이탈리아 볼차노(Bolzano) 기반의 전력전자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