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노르웨이의 글로벌 해운 및 물류 회사 왈레니우스 윌헬름센(Wallenius Wilhelmsen, 이하 왈레니우스) 소속 차량운송 선박회사인 유코카캐리어스(EUKOR Car Carriers, 이하 유코카)와의 자동차 운송 계약을 연장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연장 계약에서 유코카의 해외 운송 물량을 10% 늘렸다. 이에 따라 현대글로비스의 현대차·기아 운송 물량 비중은 기존 60%에서 50%로 줄어들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유코카와 자동차 해외 운송 계약을 갱신했다. 계약 기간을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했다. 해외 운송 물량도 기존 40%에서 50%로 10%p 늘렸다. 여기에는 한국을 포함한 중국 수출 물량이 포함된다. 계약 기간 추정 운임 수익은 42억 달러(한화 약 6조2000억원)에 달한다. 유코카 지분 20%에 대한 풋앤콜 옵션 계약은 그대로 유지한다. 이번 계약 갱신에 있어 풋앤콜 옵션에 대한 내용은 논외로 쳤다. 계약 시작일은 내년 1월 1일부터이다. 유코카는 현재 약 67척의 PCTC(Pure Car and Truck Carriers)를 운영하고 있다. 라스 크리스토프센(Lasse K
[더구루=이연춘 기자] 이동식 크레인 및 특장차 전문기업 광림이 방위산업 분야 역량 강화에 나선다. 광림은 한국방위산업연구소 및 법무법인 함백과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전문 연구기관과 법무법인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시장 진출 확대와 K-방산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여기에 정책적 제도 지원방안 등을 포괄적으로 모색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한국방위산업연구소는 방위산업 분야를 중점 연구하는 공익적인 학술 및 정책연구를 목적으로 설립돼 관련 학회나 협회와는 달리 일체 기업 후원금이나 기부금을 받지 않는 비영리 전문 학술단체로서 순수 민간 연구기관이다. 법무법인 함백은 국방 및 방위산업 분야 전문적인 법률지원을 수행하고 있으며 건설분야를 중심으로 토지보상 관련 재개발 및 재건축 외 기타 스포츠, 예술, 조세, 기업경영 관련 다양한 민사 및 형사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광림은 1979년 설립돼 크레인 및 특장차, 전기공사 분야를 시작으로 1991년 방산업체로 지정돼 군용크레인트럭 등을 제작해 납품하고 있으며 이 분야에 대한 매출을 확대시킨다는 계획이다. 송태영 대표는 "해마다 방산 관련 매출이 꾸준히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친(親) 암호화폐 정부를 표방해 왔음에도 비트코인을 전략준비자산으로 편입할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이 나온다. 30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뉴스 등에 따르면 주기영 크립토퀀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미국이 다른 경제가 침체되는 가운데 계속 성장하는 비트코인을 전략준비자산으로 채택할지 의문"이라며 "이러한 논의가 진지하게 추진되려면 글로벌 경제에 있어 미국의 지배력이 진정으로 위협받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시장 심리는 미국의 지속적인 우위에 대한 확신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주 CEO는 또 "미국 정부가 위험 관리 또는 경제적 레버리지를 위해 비트코인을 매수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러한 동기는 비트코인 지지자들이 생각하는 것과 크게 다르다"면서 "비트코인 표준을 준비하거나 달러 시스템을 방어하기 위한 도구로 비트코인을 구매한다는 개념은 현재 현실과 거리가 멀어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자본이 미국으로 유입되면서 많은 사람은 여전히 달러의 지배력이 안전하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그는 "트럼프는 취임 전 다른 세계
[더구루=진유진 기자]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이라크 총리와 만났습니다. 26일 이라크 총리실에 따르면 강 사장이 이끄는 KAI 대표단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 소재 총리 관저에서 무함마드 시아 알수다니 총리와 회동했습니다. 내년 개소 예정인 이라크 공군기지 설립 지원 방안도 검토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강구영 KAI 사장, 이라크 총리와 '공군기지 구축' 지원 방안 논의
[더구루=진유진 기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산 가스를 유럽연합(EU)으로 수송하는 파이프라인 계약을 올해 말 이후로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이번 결정으로 유럽 에너지 시장이 적지 않은 변화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데니스 시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는 최근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를 제외한 모든 원산지의 가스 수송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시미할 총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가스 수송 협정은 오는 2025년 1월 1일에 종료되며 연장되지 않을 것"이라며 "EU 집행위원회가 공식 요청할 경우 러시아산이 아닌 가스 수송에 대해 논의하고 합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러시아 에너지 기업 가즈프롬(Gazprom)과 우크라이나 국영 에너지 기업 나프토가즈(Naftogaz)는 지난 2019년 5개년 수송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계약에 따라 지난 2020년에는 650억 입방미터(㎥), 2021~2024년에는 매년 400억㎥의 가스를 우크라이나를 경유해 EU로 운송해왔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관계 악화 속에서 올해 12월 31일 만료되는 계약을 연장할 의사가 없
[더구루=진유진 기자] 크로아티아 전력망 운영사(HOPS)가 전력망 강화를 위해 최대 9950만 유로(약 1530억원)의 지원금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크로아티아 전력망 현대화는 물론 전력 인프라 효율성과 안정성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크로아티아 경제부는 국가 복구·회복 계획(NPOO)의 일환으로 HOPS에 이번 지원금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지난 20일 시작된 전력망 송·배전 용량 강화 투자 사업 공모를 통해 확정됐다. 전체 프로젝트 비용은 총 1억2440만 유로(약 1915억원)에 달한다. HOPS는 크로아티아 에너지법(Energy Act)과 전력시장법(Electricity Market Act)에 따라 국가 전역에서 전력망 운영을 독점적으로 담당하는 유일한 기업으로, 이번 공모의 유일한 지원 자격을 가진 기관이다. 경제부는 "이번 프로젝트는 전력망 최적화·디지털화·활성화를 목표로 한다"면서 "기존 설비를 재건하고 장비를 교체하며 네트워크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함으로써 전력망 신뢰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전력 공급 품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인도형 자주포 'K9 바지라(천둥의 힌디어)'의 추가 도입을 확정했다. 현지 국방부는 한화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은 인도 최대 엔지니어링 기업 '라센 앤 토브로(이하 L&T)'와 100문 계약을 체결했다. 2017년 첫 구매를 계기로 K9 자주포에 대한 높은 신뢰를 쌓으며 안보 강화에 나섰다. 28일 인도 정부와 더힌두 등 외신에 따르면 L&T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뉴델리에서 국방부와 K9 바지라 100문에 대한 공급 계약을 맺었다. 계약 규모는 726억8700만 루피(약 1조2500억원)다. L&T는 구자라트주 하지라 소재 공장에서 K9 바지라를 생산해 공급할 예정이다. K9 바지라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를 인도 환경에 맞게 개량한 자주포다. 52구경장의 155㎜포를 장착하고, 15초에 3발, 3분간 6~8발을 발사할 수 있다. 전투 중량 47t의 육중한 체구에도 1000마력짜리 엔진을 탑재했으며, 최고 시속 67㎞로 달릴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17년 인도에서 K9 100문 사업을 수주했다. 초기 인도분 10문은 한국에서 제조하고, 90문은 L&T에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블루투스 이어폰 시장에서 '오픈형 이어폰'이 커널형 이어폰의 대체재로 급부상하고 있다. 고막 압박은 줄이면서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장점에서다. 향후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혁신적인 오픈형 이어폰이 속속 개발될 것으로 보이면서 관련 시장은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이어폰 시장에서 기존 커널형 이어폰의 단점을 보완한 '오픈형 이어폰'이 주목받고 있다. 오픈형 이어폰은 귀를 완전히 막지 않고도 고품질 음질을 제공하는 이어폰이다. 특히 귀를 막아 음원을 전달하는 커널형 이어폰과 달리 열린 구조로 고막에 가해지는 압박을 줄여 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한편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퀄컴이 조사한 ‘음향 제품 사용 현황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이어폰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 소비자들은 ‘편안한 착용감’(45%)을 꼽았다. 이어 △가격 △배터리 지속 시간 △음질 순으로 이어졌다. 오픈형 이어폰은 이러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며 중국 이어폰 시장에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중국 내 오픈형 이어폰 판매량은 올해 상반기(1~6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파리 유명 박물관에서 망년회를 열고 한 해를 마무리하며 새해 희망찬 도약을 다짐했다. 내년에는 ‘톱10’에 진입,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29일 현대차 프랑스판매법인에 따르면 최근 프랑스 파리 파빌리온 드 베르시(Pavillons de Bercy) 박물관에서 망년회를 열었다. 지난해를 돌아보며 신년을 맞이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서다.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다양한 팀 게임과 볼거리를 제공해 유대감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이 자리에서 현대차는 남은 기간 브랜드 전략을 토대로 현지 수요를 최대로 확보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연말 목표는 '톱10 진입'이다. 지난해 현대차는 프랑스 시장에서 전년 대비 4.87% 증가한 4만9400대를 기록하며 완성차 브랜드별 순위 12위에 랭크된 바 있다. 11위인 아우디와의 점유율 격차는 0.0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현대차(기아 포함)는 3년 연속 프랑스 시장 점유율 5% 달성 기대감을 내비쳤다. 프랑스 자동차공업협회(CCF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프랑스 시장에서 총 9만8592대를 판매, 점유율 5.55%를 기록했다. 점유율이 5%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튀르키예에서 인공지능(AI) 기술 전파를 가속화한다. 기기 간 연결성을 강화해 소비자 편의성을 제고하고 청년 인재 육성을 지원, 현지 디지털 혁신을 선도한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조철호 튀르키예법인 법인장(상무)은 지난 11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이스탄불에서 열린 '테이크 오프 서밋'에서 '모두를 위한 AI'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AI는 더 이상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지금 여기,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기술"이라며 AI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조 상무는 튀르키예 시장에서 AI를 확산하기 위해 삼성전자의 노력을 소개했다. 튀르키예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혁신 기술을 빠르게 도입하는 주요국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최근 스마트폰 자체에서 AI를 구동하는 '갤럭시 AI' 실시간 통·번역 기능에 튀르키예어를 추가했다.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 연결성 강화에도 전력을 쏟고 있다. 현재 튀르키예에서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삼성 기기는 580만 대 이상이다. 튀르키예의 스마트싱스 생태계 규모는 전 세계의 약 25%에 달한다. AI 분야 청년 인재 육성도 지원한다. 조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의 온라인상 긍정 콘텐츠를 확산하는 ‘소셜미디어, 미소로 채우다(Optimism your feed)’ 캠페인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 다양한 긍정 콘텐츠를 기반으로 세계 각국의 소비자들에 낙관주의 전파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29일 LG전자에 따르면 김효은 브랜드매니지먼트담당은 "'소셜미디어, 미소로 채우다' 캠페인은 소비자가 긍정적인 감정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입증됐다"며 "78%의 사람들이 캠페인을 본 후 더 낙관적으로 느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 미소로 채우다' 캠페인은 LG전자가 지난 5월부터 전개하고 있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낙관적인 태도로 더 나은 삶을 경험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브랜드 철학 '라이프스 굿(Life's Good)'과 맥을 같이 한다. LG전자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사용자의 콘텐츠 시청 패턴에 따라 변화하는 소셜 미디어 알고리즘을 활용해 삶에 대한 낙관적인 태도와 도전, 희망 등을 담은 콘텐츠를 확산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선한 영향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실제 전 세계 유명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삶의 희망, 동기부여 등 다양한 주제가 25편의 다양한 숏폼 콘텐츠를 담은 플레이리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차기 회장을 선임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도 최종 후보군에 포함된 가운데 연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달 초 내부 인사 6명과 외부 인사 6명, 총 12명의 차기 회장 후보군(롱리스트)을 정했다. 지난 23일엔 5명의 최종 후보군으로 압축했다. 5명의 최종 후보군에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과 이승열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겸 하나은행장, 강성묵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겸 하나증권 사장 등 내부 인사 3명과 외부 후보 2명이 포함됐다. 최종 후보 한 명은 내년 2월께 결정될 전망이다. 회추위는 내년 1월 최종 후보자들에 대한 발표와 심층 면접을 진행하며 함 회장을 포함해 5명의 후보들은 기업가 정신, 비전·경영전략, 전문성 등 4개 분야의 세부기준으로 평가를 받는다. 이후 회추위원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가 선출되며 최종 후보는 내년 3월 하나금융 정기 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확정된다. 업계에서는 함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두고 관심이 높다. 함 회장은 10년간의 임기를 마친 김정태 전 하나금융그룹 회장에 이어 지난 2022년 회장직에 올랐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자동차업체 토요타가 자체 판매망을 이용해 미국산 자동차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 미일 관세 협상에서 미국 측이 일본 내 미국산 차 판매 부진을 우려하자 이같은 해결책을 내세우며 판매 불확실성을 해소시킨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 민영방송 TBS에 따르면 토요타는 일본 내 4000개 이상의 지점을 활용해 미국산 차를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나카지마 히로키 토요타 부사장은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일본 시장에 차량을 출시할 때 토요타의 판매망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서 생산된 토요타 자동차를 일본으로 재수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부정하지는 않겠다"며 "(관세 인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미일 관세 협상에 대한 토요타의 협조 의지를 드러냈다. 토요타가 이같은 판매를 제안하는 건 미일 관세 협상에 협력하는 자세를 보이기 위함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2일부터 모든 수입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일본은 자국 자동차 업계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25%의 관세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으로 자동차 수입 제도 개선을 요구해왔다. 토요타는 자체 판매 채널을
[더구루=김명은 기자] 캐나다 경쟁당국이 미국판 '배달의민족' 도어대시(DoorDash)에 대해 허위 가격 표시 혐의로 제재에 나섰다. 소비자에게 과도한 수수료를 숨겨 부당하게 수익을 챙긴 혐의가 인정될 경우 도어대시는 막대한 과징금과 피해자 배상 책임을 질 수도 있다. [유료기사코드] 캐나다 경쟁국(Competition Bureau)은 10일(현지시간) 도어대시 본사와 캐나다 자회사 도어대시 테크놀로지스 캐나다(DoorDash Technologies Canada)를 가격 허위 표시 및 소비자 기만 혐의로 경쟁재판소(Competition Tribunal)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도어대시가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에 음식 가격을 낮게 표시한 뒤 결제 단계에서 각종 수수료를 추가하는 '드립 프라이싱(Drip pricing)' 방식을 사용해 소비자를 오인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경쟁국은 "광고된 가격보다 높은 금액을 결제하게 만드는 이 같은 관행이 10년간 지속돼 왔다"며 "도어대시는 이를 통해 캐나다 소비자들로부터 약 10억 캐나다달러(약 1조 원)에 달하는 의무 수수료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해당 수수료에는 서비스 수수료, 배달비, 주문 최소금액 수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