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프랑스 철강 기업 에라메트(Eramet)가 아르헨티나 살타주 센테나리오 공장에서 처음으로 탄산리튬을 생산하며 유럽 기업 최초로 상업적 규모의 리튬 생산에 성공했다. [유료기사코드] 크리스텔 보리스 에라메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에라메트가 아르헨티나 센테나리오 공장에서 리튬 생산을 시작한 것은 에너지 전환을 위한 금속 사업 다각화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한 지 불과 2년여 만에 거둔 성과다. <본보 2022년 10월 31일 참고 에라메트, 아르헨티나 리튬 프로젝트 생산량 2배 확대 검토> 센테나리오 공장은 전기차 배터리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지속 가능하고 고효율의 탄산리튬을 생산할 수 있는 에라메트의 직접 리튬 추출(DLE) 기술을 사용한다. DLE 기술은 리튬 회수율을 높이고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혁신적인 공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센테나리오-라토네스 광구는 1500만 톤(t) 이상의 탄산리튬에 해당하는 광물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염수 내 리튬 농도는 평균 407mg/L로 평가된다. 에라메트는 이를 활용해 연간 7만5000t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년 중국 자동차 수출 '톱10' 브랜드로 거듭날 전망이다. 중국 공장의 수출량이 상승세를 보이며 글로벌 수출기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중국 공장 연간 수출 목표인 5만대를 달성했다. 기아의 경우에는 수출 볼륨 세단 모델 '환치'(Huanchi)를 앞세워 지난달 월간 수출 순위 7위를 기록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31일 CAD(Chinise Automotive Data)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합작사 베이징현대와 기아 중국 합작사 기아기차유한공사(起亚汽车有限公司, 이하 기아)는 지난달 수출 2만6446대를 기록했다. 단일 브랜드 기준 베이징현대는 9349대, 기아는 1만7097대로 집계됐다. 브랜드별 월간 수출 순위는 기아기차가 7위, 베이징현대가 12위에 랭크됐다. 특히 베이징현대는 전월 대비 96.7% 성장하며 월간 최대 수출 기록을 새로 썼다. 기아의 경우 전월 대비 0.4% 소폭 감소했으나 수출 모델인 환치(Huanchi)가 같은 달 6433대 수출을 기록, 현대차·기아 모델 중 유일하게 월간 베스트수출모델 15에 이름을 올렸다. 베이징현대와 기아는 지속해서 수출 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새롭게 정립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네시아 공군(TNI-AU)이 이르면 내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으로부터 추가 구입한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를 납품받는다. 군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와의 오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KAI가 또 한번의 신규 수주를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모하마드 토니 하르조노 인도네시아 공군 참모총장은 30일(현지시간) 동자카르타 공군 본부에서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열린 기자간담회 직후 "제가 직접 검토한 바에 따르면 KAI의 항공기(T-50)는 아주 뛰어나다"며 "우리는 이미 T-50을 사용해 왔고 오는 2025년부터 2026년에 걸쳐 더 많이 공급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T-50은 인도네시아의 방공을 강화하기 위해 여러 비행대에 배치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공군은 방위 장비의 현대화에 중점을 두고 국가 방공을 강화하고 있으며, 우리는 시대의 도전에 적응하고 적합하게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르조노 참모총장이 언급한 KAI의 T-50 공급은 양측이 지난 2021년 체결한 2억4000만 달러 규모 계약에 따른 것이다. 인도네시아 공군은 당시 KAI에 T-50 6대를 주문했다. 앞서 2011년 1차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 양자컴퓨팅 칩 '윌로우(Willow)'가 공개되며 암호화폐 가격이 줄줄이 하락하는 일이 벌어졌다. 양자컴퓨터의 발전이 암호화폐 암호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구글은 아직까지 양자컴퓨터가 암호화폐 알고리즘을 풀 수 없다고 밝히고 있는 상황이지만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예의주시 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구글은 윌로우와 암호화폐의 공존을 주장했다. 구글 관계자는 CNBC를 통해 "윌로우 칩은 현대 암호 시스템을 깰 수 없다"며 "그런 기능을 갖춘 양자 기술은 10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구글이 지난 10일 공개한 윌로우는 최강의 슈퍼컴퓨터 프런티어로 10자년(10의 24제곱)이 걸리는 계산을 5분 이내에 수행하는 등 양자컴퓨터 기술 개발의 신기원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런 윌로우의 계산 속도에 암호화폐의 기반이 되는 알고리즘을 해독하는데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구글에서는 윌로우로 암호화폐 알고리즘을 해독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구글에 따르면 현대 암호 시스템의 핵심인 RSA 알고리즘을 해독하기 위해서는 400만 개의 물리적 큐비트가 필요
[더구루=진유진 기자]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 앤드 컴퍼니(McKinsey & Company)가 2030년까지 이차전지 원자재 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터리 전기차(BEV) 확산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 움직임이 주요 배경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맥킨지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오는 2030년까지 이차전지 원자재 공급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을 경고했다. 특정 소재는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며 추가 투자와 함께 공급 부족·가격 변동성 문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BEV 수요가 급증하며 원자재 확보 문제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맥킨지는 BEV 승용차 연간 판매량이 지난 2021년 450만 대에서 오는 2030년 2800만 대로 6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배터리 소재 공급망 압박이 가중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배터리 제조업체는 현재 채굴되는 리튬의 80% 이상을 소비하고 있으며, 오는 2030년에는 해당 비중이 95%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맥킨지는 배터리 수요를 충족하려면 리튬 채굴과 정련 확대가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니켈과 코발트도 상황은 유사하다. 니켈은 B
현대자동차·기아가 탄소 배출량 관리 체계를 보강해 선제적으로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에 나섰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글로벌 통합 탄소 배출 정보 시스템(Integrated Greenhouse gas Information System, 이하 IGIS)’을 구축하고, 탄소 배출량 관리를 강화한다. IGIS는 원소재 채취부터 제조, 수송, 운행, 폐기에 이르기까지 완성차의 생애주기(Life Cycle) 전 과정에서 발생되는 탄소 배출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탄소 배출량 저감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지속 확대되고 있다. 국제 협약과 정부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업은 더욱 광범위한 탄소 배출원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대차·기아는 △글로벌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Global carbon Emission Management System, GEMS) △협력사 탄소 배출 이력 관리 시스템(Supplier CO2 Emission Monitoring System, SCEMS) 등을 구축해 국내외 사업장 및 협력사의 탄소 배출량을 관리, 대응해왔다. 이번에 새로 구축한 IGIS는 기존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한 것에 더해 차량과 기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지난 1월 인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 출시한 쏘넷 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쏘넷'이 판매가 10만대를 돌파했다. 출시 이후 11개월 만이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첨단 기능 강화를 토대로 상품성이 인정받으면서 현지 운전자들의 선택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 31일 기아 인도판매법인에 따르면 더 뉴 쏘넷이 10만 대 판매를 돌파했다. 지난 1월 출시한 지 약 11개월 만이다. 월평균 1만 대 이상 판매고를 기록했다. 파워트레인별 가솔린 모델이 76%, 디젤은 24%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전체 판매량의 79%에 선루프가 장착됐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쏘넷은 지난 2020년 9월 18일(현지시간) 출시된 인도 전략 모델이다. 셀토스, 카니발과 함께 기아의 인도 사업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4월 현지 출시 3년6개월 만에 40만 대 판매를 돌파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쏘넷의 인기 비결로는 세련된 외관과 첨단 편의사양이 꼽힌다. 주행 거리 등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도 뛰어나다. 특히 더 뉴 쏘넷은 6가지 파워트레인 옵션으로 제공돼 현지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15가지 표준 안전 요소와 70가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세네갈 해상광구 사업에서 철수한다. 지난 2020년 사업 참여 이후 4년 만이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지난해 말 이사회 회의에서 ‘세네갈 UDO광구 사업철수 추진안’을 의결했다. 세네갈 해상 UDO광구 탐사 사업은 세네갈 해상 1만16㎢(제곱킬로미터)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탐사 성공시 개발·생산이 25년 간 가능하다. 사업 추진 기간은 오는 2028년 2월까지 7년7개월이다. 석유공사는 생산물분배계약(Production Sharing Contract) 형태로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 지분은 석유공사가 20%, 운영권사인 토탈(Total)이 70%, 세네갈 국영석유기업인 페트로센(Petrosen)이 10%다. 석유공사는 탐사 성공시 경제성 있는 규모의 가스 및 컨덴세이트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 또한 토탈과의 협력을 통해 심해 탐사 기술력 증대와 타 지역으로 탐사 사업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석유공사는 사업 검토 결과 경제성이 없다는 판단 아래 사업 철수를 최종 결정했다. 당초 업계에선 세네갈 UDO광구 탐사 사업에 대해 국제적으로 인기가 없고 입찰 경쟁이 치열하지 않아 프리미엄을 지불하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IonQ)가 미국 에너지부 산하 '오크리지국립연구소(ORNL)'와 협력해 양자컴퓨터 구축을 위한 신규 알고리즘을 만들어냈다. [유료기사코드] 아이온큐는 30일(현지시간) ORNL과 '양자 허수 시간 진화(Quantum Imaginary Time Evolution, QITE)' 원리를 기반으로 하는 하이브리드 양자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아이온큐는 지난달에도 QITE 기반 알고리즘의 시연을 진행한 바 있다. 아이온큐와 함께 QITE 기반 양자컴퓨터 알고리즘을 개발한 ORNL은 현재 연산 속도 세계 1위 슈퍼컴퓨터 '프론티어'를 보유하고 있는 연구소로, 슈퍼컴퓨팅, 첨단 소재 개발 등 혁신적인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팅 기술은 양자컴퓨터와 전통적 방식의 슈퍼컴퓨터, 클라우드 등을 결합해 구동하는 기술이다. 업계에서는 향후 양자컴퓨팅 기술 자체가 하이브리드형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QITE는 기존 '양자 최적화 알고리즘인 양자 근사 최적화 알고리즘(Quantum Approximate Optimization Algorithm, QAQA)'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여줬다. 특히 28 큐비트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카자흐스탄 '실크로드 일렉트로닉스(Silk Road Electronics, 이하 실크로드)'에 TV 제품 생산을 맡긴다. 지난 4월 카자흐스탄 산업건설부와 회동 이후 8개월만에 나온 성과다. 최근 파키스탄에서도 가전 제품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한 삼성전자는 직접적인 해외 진출보다 현지 업체를 활용한 위탁 생산으로 원가 경쟁력 확보에 더욱 신경쓰는 모양새다. 31일 삼성전자 센트럴유라시아(SECE)법인에 따르면 최근 실크로드와 자사 TV 제품군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가 카자흐스탄 현지 기업에 생산을 맡기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번에 생산되는 TV는 사란(Saran)에 위치한 실크로드 공장에서 제조돼 내년 2분기 중 출시를 목표로 한다. 삼성전자는 실크로드에 프리미엄 TV 모델을 중심으로 위탁 생산을 맡길 것으로 보인다. 카자흐스탄은 스마트 TV 및 프리미엄 TV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실크로드는 고품질 가전제품 생산, 판매,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카자흐스탄 제조 기업이다. 작년 11월 사란 공장 가동을 시작, 400여 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실크로드는 TV는 물론 세탁기, 청소기, 가스레인지 등
[더구루=진유진 기자] 인도가 4번째로 추진했던 핵심광물 광산 11곳에 대한 경매를 전격 취소했다. 저조한 반응이 주요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유료기사코드] 인도 정부는 최근 "이번에 취소된 광산 중 4곳은 입찰자가 전무했으며, 나머지 7곳은 입찰 기업 수가 3개 미만으로 무효 통지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해당 광산들은 텅스텐과 글라우코나이트를 포함하며, 차티스가르·아루나찰 프라데시주에 위치한다. 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인도 정부는 3차 경매에서 3곳, 2차와 1차 경매에서도 각각 14곳씩 핵심광물 광산 경매를 취소한 바 있다. 다만, 이미 지난 네 차례의 경매를 통해 48개 광산 중 24개 광산이 매각에 성공했다. 이 중 4개는 광업 임대(ML) 형태, 20개는 복합 라이선스(CL) 형태로 경매가 이루어졌다. 인도는 21세기 필수 자원으로 떠오른 핵심광물 확보를 위해 2025년에 '핵심광물 임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해당 계획은 정부와 산업계, 연구계 간 협력을 바탕으로 해외 자산 인수와 자국 내 채굴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특히, 호주에서 리튬과 코발트 등 전략 광물을 인수하는 한편, 국제 로드쇼를 통해 투자 유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리튬과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제네시스 포함)·기아가 올해 미국 자동차 TV광고 '톱10' 자리를 휩쓸었다. 현대차의 경우 현지 TV광고 2개가 1위와 10위에 동시 올라 겹경사를 이뤘다. 특히 현대차·기아는 높은 광고 시청률을 토대로 올해 역대 최다 판매량 169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광고 캠페인을 전개한 현대차그룹 광고마케팅 계열사 이노션이 미국 판매 확대에 핵심 조력자로 평가되고 있다. 31일 미국 TV광고 조사 기관 '아이스팟티브이'(iSpot.tv)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 광고 '섬머: 애드 모어 조이'(Summer: Add More Joy)는 올해 미국 자동차 TV광고 최다 시청률을 기록했다. 총 가구 노출 수만 28억6000만 회에 달한다. 이는 지난 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시청 데이터를 기준으로 책정한 수치이다. 또 다른 현대차 미국 TV광고 '애드 모어 조이(Add More Joy)는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총 가구 노출 수 16억4000만 회를 기록했다. 아이스팟티브이 측은 "현대차 TV광고는 방영 기간이 짧았음에도 미국인들의 인기 스포츠인 메이저리그를 주제로 높은 관심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자동차업체 토요타가 자체 판매망을 이용해 미국산 자동차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 미일 관세 협상에서 미국 측이 일본 내 미국산 차 판매 부진을 우려하자 이같은 해결책을 내세우며 판매 불확실성을 해소시킨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 민영방송 TBS에 따르면 토요타는 일본 내 4000개 이상의 지점을 활용해 미국산 차를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나카지마 히로키 토요타 부사장은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일본 시장에 차량을 출시할 때 토요타의 판매망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서 생산된 토요타 자동차를 일본으로 재수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부정하지는 않겠다"며 "(관세 인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미일 관세 협상에 대한 토요타의 협조 의지를 드러냈다. 토요타가 이같은 판매를 제안하는 건 미일 관세 협상에 협력하는 자세를 보이기 위함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2일부터 모든 수입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일본은 자국 자동차 업계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25%의 관세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으로 자동차 수입 제도 개선을 요구해왔다. 토요타는 자체 판매 채널을
[더구루=김명은 기자] 캐나다 경쟁당국이 미국판 '배달의민족' 도어대시(DoorDash)에 대해 허위 가격 표시 혐의로 제재에 나섰다. 소비자에게 과도한 수수료를 숨겨 부당하게 수익을 챙긴 혐의가 인정될 경우 도어대시는 막대한 과징금과 피해자 배상 책임을 질 수도 있다. [유료기사코드] 캐나다 경쟁국(Competition Bureau)은 10일(현지시간) 도어대시 본사와 캐나다 자회사 도어대시 테크놀로지스 캐나다(DoorDash Technologies Canada)를 가격 허위 표시 및 소비자 기만 혐의로 경쟁재판소(Competition Tribunal)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도어대시가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에 음식 가격을 낮게 표시한 뒤 결제 단계에서 각종 수수료를 추가하는 '드립 프라이싱(Drip pricing)' 방식을 사용해 소비자를 오인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경쟁국은 "광고된 가격보다 높은 금액을 결제하게 만드는 이 같은 관행이 10년간 지속돼 왔다"며 "도어대시는 이를 통해 캐나다 소비자들로부터 약 10억 캐나다달러(약 1조 원)에 달하는 의무 수수료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해당 수수료에는 서비스 수수료, 배달비, 주문 최소금액 수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