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통합선사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가 중국 조선소에 20억 달러(약 2조6000억원) 규모의 메탄올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12척을 주문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ONE은 메탄올 이중 연료 1만3000TEU 네오 파나막스 컨테이너선을 중국 장난조선소와 양쯔장조선소에 각각 6척씩 발주했다. 당초 15척 컨테이너선을 발주하려 했으나 최종 12척만 발주했다. 신조선은 오는 2026년 말에서 2027년 사이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 거래를 위해 ONE은 일본 1위 조선사인 이마바리조선과 2위인 재팬마린유나이티드(JMU)의 합작사 니혼조선(NSY)을 비롯해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중국 장난조선과 중국선박공업(CSSC) 등에 입찰 제안요청서(RFP)를 전달했다. <본보 2023년 10월 5일 참고 '2조4000억원' 일본發 컨선 몰려온다…HD현대·삼성중공업 '물 밑' 협상> ONE은 이들 중 최종적으로 장난조선소와 양쯔장조선에 건조사로 택했다. ONE이 중국 조선소에 건조를 맡긴 건 가격 경쟁력 때문이다. 한국 조선소가 선박 한 척당 최소 1억8000만 달러(약 2350억원)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중국 조선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지리의 하이엔드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에 대한 상장 계획이 조만간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미중 관계 갈등 이후 처음으로 미국 증시에 상장하는 중국 기업이 나올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리는 이번주 중 지커의 투자설명서를 발표하고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계획과 관련한 세부 사항을 공개할 예정이다. 관련 작업은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주도하는 가운데 공모 규모와 가격은 추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커는 지난해 12월 10억 달러(약 1조3300억원) 이상의 자금 조달을 목표로 비밀리에 미국 IPO(기업공개)를 신청한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선 지커가 IPO 목표치보다 적은 금액을 조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번 IPO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중국이 해외 주식 판매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한 지난 2021년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에서 중국 기업이 상장하는 셈이다. 상황은 긍정적이다. 지커는 지난 2월 자율주행 기술 기업 모빌아이 글로벌의 최고경영자(CEO)인 암논 샤슈아와 중국 배터리 대기업 CATL 등으로부터 7억5000만 달러(약 1조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기업가치는 13
[더구루=홍성일 기자] 실존 인물이 아닌 그래픽이나 모델링 등 인공기술을 통해 창조된 가상의 인간(Virtual Human)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생성하는 버추얼 아이돌이 한국, 일본을 넘어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버추얼 아이돌은 단순히 하위문화의 영역을 넘어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잡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코트라 창사무역관은 '중국 버추얼 아이돌 산업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중국 버추얼 아이돌 산업 현황과 미래에 대해서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버추얼 아이돌은 '2차원'과 '하이퍼 리얼리즘(Hyperrealism)'으로 구분되며 2차원 버추얼 아이돌은 만화나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비슷하고 하이퍼 리얼리즘 버추얼 아이돌의 이미지는 실제 인물과 유사하다. 버추얼 아이돌의 활동 방식은 가수, 크리에이터, 블로거 등 3가지 유형으로 나뉘며 가수는 음역대가 넓어 일반인이 부를 수 없는 음악을 표현하고 크리에이터는 라이브 방송이나 예능 영상 콘텐츠를 생산한다. 현재 가장 많은 버추얼 아이돌의 형태가 크리에이터다. 하이퍼 리얼리즘은 최근에 출시된 유형으로 주로 상업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한다. 기술과 비용의 제약으로 극소수만이 라이브 생방송을 할 수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수출규제에 막혀 반도체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는 중국이 반도체 산업 지원책을 잇달아 발표하며 자체 생산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산둥성 옌타이 개발구 경제개발과학기술혁신국은 황보하이 신구 고품질 반도체 사업 발전 가속을 위한 조치 초안(이하 황보하이 신구 반도체 지원 초안)을 발표했다. 이번 초안을 통해 산둥성 옌타이 개발구는 황보하이 신구에 중국 북부 지역 반도체 혁신 허브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황보하이 신구 반도체 지원 초안에 따르면 황보하이 신구는 광전자공학, 전력, 고급 범용칩까지 세 가지 주요 방향을 중점으로 두고 지원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CPU, GPU, 인공지능칩, IGBT 소자, 하이엔드 MEMS 등이 포함된다. 지원 방안으로는 제품 개발에 대한 직접적 지원부터 EDA 소프트웨어 및 IP 구매 지원, 운영 비용 절감 지원, 인재 소개 및 교육 등 7가지 지원안이 명시됐다. 제품 연구개발에 대한 지원은 최대 300만 위안(약 5억4000만원)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지적재산권 비용 50% 등도 지원한다. 이외에도 사무실, 생산시설 임대료 등도 보조해준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1위 리튬 생산업체 중국 간펑리튬이 멕시코 리튬 프로젝트를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다. 멕시코 정부와의 갈등이 심화하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간펑리튬은 멕시코 정부가 현지 리튬 사업과 관련해 일방적으로 양허건을 취소함에 따라 사업을 무기한 연기할 방침이다. 앞서 멕시코 정부는 지난 8월 간펑리튬의 현지 자회사가 최소 투자 요건을 준수하지 못했다며 소노라주 지역 광산 9곳에 대한 리튬 채굴권을 취소했다. 멕시코 정부는 주요 천연 자원의 국유화를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리튬을 전략 분야로 지정하고 리튬 탐사·생산·상업화 독점권을 국가에서 보유하도록 광업법을 개정했다. 지난해 8월에는 국영 리튬 생산업체 리티오멕스(LitioMx)를 설립하기도 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멕시코의 리튬 매장량 추정치는 약 170만t으로 전 세계 매장량의 3% 수준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초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형식 인증을 획득한 중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이항(EHang)이 사기 논란에 휩싸였다. 미국 수소트럭 기업 니콜라(Nikola)의 사기 행위를 밝혀낸 대표적인 공매도 투자자인 힌덴버그리서치(Hindenburg Research)가 이항을 정조준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힌덴버그는 공매도 보고서에서 "이항이 공개한 선주문 1300대 가운데 90% 이상이 '죽은' 또는 '포기된' 거래"라며 "이 회사의 가장 큰 거래는 지난 2016년 체결된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United Therapeutics)라는 생명공학회사와 맺은 1000대로 전체 선주문의 74%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힌덴버그는 또 "이항의 누적 연구·개발 비용은 9740만 달러에 불과하다"면서 "주요 경쟁사인 조비 에비에비션(7억6190만 달러), 아처 에비에이션(3억8110만 달러)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항 측은 "보고서는 회사 운영 및 재무 상태에 대한 허위 진술과 잘못된 해석을 포함하고 있다"면서 "이는 공매도 투자자가 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것을 의미한다"고 반박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비맥주 모기업 버드와이저APAC가 넷제로(탄소중립)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 주력 제품의 맥주캔 무게를 줄여 알루미늄 사용량을 확 줄였다. 이를 통해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오비맥주도 버드와이저APAC와 함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버드와이저APC는 지난 4일 중국 푸젠성에서 열린 순환포장포럼(circular packaging forum)에서 330㎖ 기준 맥주캔 무게를 9.57g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기존(12.78g)보다 25% 줄여 '중국내 가장 가벼운 맥주캔'이라고 강조했다. 탄소 중립 실현에 앞장서기 위함이다. 앞서 버드와이저APAC는 지속가능경영을 기업 핵심 목표로 삼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실제 버드와이저APAC는 △기술 혁신 △연대 이니셔티브 등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있다. 폐알루미늄캔(Used beverage cans)을 재활용하거나, 캔 공급업체가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하고 친환경 설비인 축열연소시설(RTO)을 설치하도록 독려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단박에 성과도 고무적이다. 버드와이저AP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전구체 기업 GEM(거린메이)가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니켈 음극제를 상장한다. [유료기사코드] 런던금속거래소는 지난 1일 GEM이 생산하는 GEM-NI1 니켈 음극제 상장을 승인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제품은 중국 후베이성 진먼시에 위치한 GEM 공장에서 생산되는 풀 플레이트 니켈 음극제다. 연간 1만t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런던금속거래소가 올해 3월 기존 6~9개월이 걸리던 상장 대기 시간을 3개월로 단축한 이후 주요 기업의 니켈 상장이 잇따르고 있다. 화유코발트도 지난 6월 런던금속거래소에 니켈을 상장했다. 런던금속거래소는 작년 3월 니켈 가격이 이틀간 250% 급등해 t당 10만 달러를 넘어서자 니켈 매매를 중단하고 그 이전에 체결된 거래를 취소했다. 이후 LME는 일주일 만에 니켈 거래를 재개했으나, 기술적 결함으로 다시 거래를 중단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덜란드의 반도체장비 업체 ASML이 미국 정부의 규제 강화에도 2025년까지 중국에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600대 공급을 마무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료기사코드] 6일 중국 매체 티엠티포스트(TMTPost) 등에 따르면 ASML은 2025년까지 중국 내 DUV장비 600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 같은 소식은 ASML 중국 법인 관계자가 티엠티포스트와 인터뷰를 통해 전해졌다. 해당 관계자는 티엠티포스트에 "중국에 설치된 ASML DUV 노광장비와 계측 장비의 수는 약 1400대"라며 "2025년 말까지 DUV 노광장비는 600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ASML이 2025년말까지 공급하는 DUV 장비가 미국의 규제 강화가 있기 전 계약된 것으로 보고있다. ASML이 지난 2년간 중국에서 수요 충족률 50%를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ASML이 중국에 대한 DUV 장비 600대 공급을 마무리하게되면 미국 정부의 중국 반도체 수출제한 등 규제에 대해서 회의적인 목소리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 17일(현지시간) 수출금지 품목을 저성능 반도체까지 확대하는 등 첨단 반도체 유입 경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빅테크 텐센트가 제11회 위서밋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텐센트는 디지털 종자 은행을 건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료기사코드] 텐센트는 지난달 28일 베이징 전시센터에서 개최된 제11회 텐센트 위 서밋(Tencent WE Summit)에서 디지털 종자 은행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텐센트는 디지털 종자 은행 건립을 위해 중국 농업과학원(CAAS)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디지털 종자 은행은 세계 최대의 단일 국가 생식질 자원 은행인 중국 국립작물유전자은행(NCGC)에 보관돼 있는 수백 가지 유형의 생식질 자원을 3D 디지털 디스플레이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함께 중국의 종자 저장 및 육종 기술과 전체 식물 성장 주기에 대한 내용도 전시할 예정이다. 텐센트는 디지털 종자 은행을 통해 농업 연구를 지원하는 동시에 대중이 농업 과학에 대해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텐센트는 또한 위서밋을 통해 세계적인 석학들을 초청, 인류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과학적 성과를 소개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혁신적인 육종 기술은 물론 그래핀 소재, 노화 치료, 금속유기구조체(metal organic frameworks, MOF)를 활용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전자기업 화웨이가 자체 보급형 5G 칩셋을 출시할 전망이다. 미국의 대중 반도체 규제가 너무 늦었다는 얘기가 나오는 가운데 화웨이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 재도전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중국 IT팁스터인 중관춘짜이셴(数码闲聊站, DigitalChatStation)은 31일(현지시간) 웨이보를 통해 화웨이가 보급형 5G 칩셋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관춘짜이셴은 "화웨이가 자체 보급형 칩셋 라인업 기술을 확보했다"며 "이름은 정해지지 않았고 출시되면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웨이에 새로운 보급형 칩셋은 중저가폰 라인업인 '노바' 시리즈의 새제품군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화웨이는 노바12 시리즈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려고 하고 있다. 노바시리즈는 미국 규제로 현재 4G 모델만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노바7 시리즈 이후 12시리즈에서는 다시금 5G 모델이 부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한편 화웨이는 8월 출시한 메이트 60 프로를 통해 자체 칩셋인 기린 9000s를 선보였다. 기린 9000s는 SMIC의 7나노미터 공정에서 생산됐다. 화웨이가 자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해양석유그룹(CNOOC)이 셸(Shell)의 싱가포르 에너지 화학 단지 인수를 추진한다. 아시아 지역 내 석유 거래 허브를 구축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해양석유그룹를 비롯한 3개의 중국 기업이 셸의 싱가포르 에너지 화학 단지의 자산 가치를 평가하고 있으며 향후 몇 주 안에 입찰을 고려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자산 가치 평가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셸이 광범위한 기업 그룹을 초대한 가운데 이해 당사자들에게 시설 운영 및 관리 계획에 대한 구속력 없는 입찰 제안서를 보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셸은 지난 8월부터 싱가포르 에너지 화학 단지를 매각하기 위해 골드만삭스를 자문사를 선정하고 관련 작업을 추진해왔다. 셸의 싱가포르 에너지 화학 단지는 부콤섬과 주롱섬에 위치해 있다. 업계는 이 같은 지리적 특성이 아시아 지역 내 석유 거래 허브를 구축하는 데 발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내년에 급격히 인상될 싱가포르 탄소세는 부담이란 분석도 있다. 중국해양석유그룹에 앞서 중국 국영 메이저 기업인 시노펙과 페트로차이나, 대형 독립 정유사인 룽성석유화학과 헝리석유화학 등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