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제주항공이 한일노선 취항 15주년을 기념해 항공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오는 19일까지 ‘한일노선 취항 15주년 기념 세일페스타'를 개최한다. 다음달 1일부터 오는 8월31일까지 탑승객을 대상으로 일본발 서울·부산행 노선 운임을 편도 3500엔(약 3만원)부터 판매한다. 구체적인 할인 운임은 △'후쿠오카-인천' 3500엔(약 3만원)부터 △'후쿠오카-부산' 3500엔(약 3만원)부터 △'나리타-인천' 5800엔(약 5만원)부터 △'나리타-부산' 5800엔(약 5만원)부터 △'오사카(간사이)-인천' 5800엔(약 5만원)부터 △'오사카(간사이)-부산' 5800엔(약 5만원)부터 △'나고야(중부)-인천' 5800엔(약 5만원)부터이다. 이벤트 기간 동안에 비즈니스석을 대상으로 최대 1만5000엔(약 13만4000원)이 할인되는 쿠폰도 발행된다. 제주항공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한일 노선 다변화 전략을 바탕으로 일본 여행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일본 지역의 현지 항공권 판매 비중도 갈수록 늘고 있다. 이는 제주항공이 리오프닝(경제활동재개) 이후 일본 지역 노선 확대에 적극 나선 결과이다. 제주항공
[더구루=길소연 기자] LG전자와 루프트한자테크닉의 합작사 'AERQ'가 독일 레저노선 전문 항공사 디스커버항공(Discover Airlines)에 기내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공급한다. 자체 개발한 디지털 통합 플랫폼을 제공해 항공사의 스마트객실 구축을 돕는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디스커버항공은 에어버스 A320 항공기(D-AIUQ) 한 대에 디지털 캐빈 솔루션 '에어레나 인시트 시스템(Aerena Inseat System)'을 탑재했다. A320은 오는 29일부터 최소 3년 동안 테스트 비행한다. AERQ가 개발한 에어레나 인시트 시스템은 개인 전자 기기(PED)를 통해 승객과 상호작용하며, 여행 과정 전반에서 디지털 캐빈 혁신을 촉진한다. 승객은 맞춤형 콘텐츠와 정보를 디지털로 받아볼 수 있으며, 기내 식사 메뉴에 접근하거나 목적지 관광 투어를 예약하는 등 여행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좌석 화면은 14인치이며 최대 해상도는 4K(3840x2160픽셀)이다. 승객은 터치스크린을 통해 제어 가능하다. 디스커버항공은 AERQ가 만든 모듈식 개방형 IT 플랫폼 '에어레나(AERENA)'를 테스트 해왔다. 에어레나는 다양한 응용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의 스리랑카 하늘길이 넓어진다. 스리랑카 국적 항공사인 스리랑칸항공(SriLankan Airlines, UL)과 공동운항(코드쉐어) 파트너십을 통해 승객에게 더 많은 항공편과 간소화된 연결 등 향상된 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15일부터 스리랑칸항공과 새로운 공동운항(코드쉐어)를 공식화한다. 양사는 '인천-콜롬보' 노선을 공동운항하며 두 항공사의 고객에게 향상된 여행 옵션과 연결편을 제공한다. 공동운항이란 다른 항공사가 운항하는 항공기에 대한항공 편명을 부여하여 판매하는 항공편을 말한다. 공항운항편은 대한항공과 스리랑칸항공 온라인 예약시스템 및 영업소, 외부 온·오프라인 여행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스리랑칸항공은 대한항공이 싱가포르와 인천 간 운항하는 항공편에 공동운항을 할 수 있게 됐다. 승객들은 스리랑칸항공 단일 항공권으로 싱가포르를 거쳐 콜롬보와 인천 간 여행을 할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은 스리랑칸항공이 운항하는 콜롬보와 인천, 싱가포르, 인도 첸나이, 몰디브 말레 간 항공편에 공동운항을 실시한다. 대한항공 승객은 공동운항으로 인도 아대륙에서 스리랑칸항공의 노선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미국 위성안테나 회사 카이메타가 반도체 기업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dvanced Micro Devices, AMD) 출신 임원을 영입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카이메타는 최근 AMD 컴퓨팅 및 그래픽 비즈니스 그룹의 릭 버그만(Rick Bergman) 전 부사장을 새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 릭 버그만 신임 CEO는 다음달 1일부터 카이메타를 이끌게 된다. 릭 신임 CEO는 "카이메타는 뛰어난 역량을 갖춘 글로벌 팀의 지원을 받아 기술 및 시장 리더로 자리매김했다"며 "고객에 대한 헌신, 혁신, 최고 수준의 제품 제공을 바탕으로 카이메타는 글로벌 광대역 통신을 발전시키는 데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카이메타가 릭 신임 CEO를 영입한 배경에는 그의 뛰어난 경력이 바탕이 됐다. 릭 신임 CEO는 혁신적인 기술로 시장 기회를 활용해 지속적인 시장 성장을 이끌어왔다. 릭 신임 CEO는 카이메타 합류 전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본사를 둔 AMD에서 4년간 근무했다. 이전에는 2011년부터 2019년까지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대기업인 시냅틱스(Synaptics)의 CEO였다. 20년 이상의 고위 리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와 아부다비에 버티포트(수직이착륙비행장)를 건설할 방침이다. UAE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아처는 UAE 항공 서비스 회사 팔콘 에비에이션(Falcon Aviation)과 두바이와 아부다비에 버티포트를 개발하는 내용의 미래항공모빌리티(AAM)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버티포트는 두바이 인공섬 더팜과 아부다비 마리나 몰에 건설될 예정이다. 아처는 두바이와 아부다비에 UAM 항로를 구축함에 따라 현재 자동차로 2시간 이상 걸리는 이동 시간을 30분 수준으로 단축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처는 앞서 작년 10월 아부다비 투자진흥청(ADIO)과 2026년 에어택시 운영을 시작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으며 UAE UAM 시장 진출을 공식화한 바 있다. 이어 11월에는 민간 항공사 에어샤토인터내셔널(Air Chateau International DWC LLC)과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100대를 구매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아
[더구루=길소연 기자] 에어버스가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테스트 센터를 공개했다. 에어버스는 올해 말 eVTOL 처녀비행에 나선 뒤 내년에 상용화 인증 절차를 밟는다. 상용화 초기엔 유인 조종을 하지만 최종적으로 자율비행을 목표로 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헬기 제작사 에어버스 헬리콥터스(Airbus Helicopters·AH)는 12일(현지시간) 독일 남부 도나우뵈르트에 시티에어버스 넥스트젠용 테스트 센터를 개관했다. 에어버스의 첨단항공모빌리티(AAM) 투자 일환으로 설립된 센터는 2022년에 착공해 작년 말 완공됐다. 총면적 1000㎡에 구축된 센터는 시티에어버스 넥스트젠 시제품 비행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본보 2022년 7월 29일 참고 에어버스, 에어택시 시험시설 설립 착수> 발키즈 사리한(Balkiz Sarihan) 에어버스 UAM 책임자는 "시티에어버스 넥스트젠을 출시하는 건 첨단 항공 모빌리티와 미래 제품 및 시장을 향한 중요하고 실질적인 발걸음을 내딛는 것"이라며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 전 세계의 커뮤니티, 팀, 파트너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에어버스는 테스트 센터에서 eVTOL
[더구루=길소연 기자] 해운업계의 선원 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케냐가 매년 1000명 이상의 부원을 한국에 보낼 수 있다고 밝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케냐 광업해운부의 제프리 E. 카이투코(Geoffrey E. Kaituko) 해운담당 차관을 단장으로 한 케냐정부 세일즈단은 11일 서을 여의도 한국해운협회를 방문, 양창호 부회장과 환담하는 자리에서 케냐의 해기사 및 부원 양성 상황을 전했다. 카이투코 차관은 한국과 케냐 간 해운 부문 교류확대를 위해 국회의원, 대통령실 및 반다리해양대 관계자 등 13명의 방한단을 이끌고 지난 10일부터 한국 일정을 진행 중이다. 오는 12일에는 해양수산부 송명달 차관과의 면담이 예정돼 있고, 13일에는 한국해양수산연수원과 한국해양대를 방문할 예정이다. 또 14일에는 부산의 선사 및 SM(선박관리)업체 관계자들과 미팅을 가질 계획이다. 그는 "현재 3개 학교에서 해기사를 양성하고 있으며, 2개 사립대학이 해기과정을 준비 중"이라며 "선원 붐이 일어나 국가정책의 중심을 해사인력 양성에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반다리해양대 에릭 L. 카타나(Eric L. Katana) 총장은 '케냐청년봉사단(National Youth S
[더구루=길소연 기자] 지난 몇 달 동안 전 세계 무역이 파나마 운하와 수에즈 운하 두 개의 중요한 운송 경로 중단으로 인해 발목이 잡혔다. 홍해 공격으로 인한 수에즈 운하 운항이 중단되고 또 다른 주요 운송 경로인 파나마 운하는 가뭄으로 통행이 제한되고 있어서다. 글로벌 해운 중단 장기화로 공급망이 교란돼 인플레이션 발생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두 달 동안 수에즈 운하 무역은 전년 대비 50% 감소한 반면 파나마 운하를 통한 무역은 32% 감소해 공급망이 중단됐다. 지중해와 홍해를 연결하는 수에즈 운하는 세계 컨테이너 운송의 20%, 세계 무역의 12~15%를 차지하는 중요한 거점이다. 후티 반군의 홍해 지역 공격으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최단 해상 루트인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교통량이 감소했다. 수에즈 운하가 막히자 글로벌 해운사들은 아프리카 희망봉을 우회하는 항로를 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유럽과 아시아 항로는 9000km 늘어나고, 배송 시간이 평균 10일 이상 늘어나면서 재고가 부족한 기업들은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지구 반대편에서는 파나마 운하 당국이 파나마 운하의 심각한 가뭄으로 인해 지난해 10월부
[더구루=길소연 기자] 차세대 위성 안테나 기업인 한화페이저(Hanwha Phasor)가 미국 위성통신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고위급 핵심 임원을 채용해 한화페이저의 위성 통신 솔루션 포트폴리오에 대한 원활한 국제 전략을 보장하고, 북미 시장에 위성 통신장비를 판매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페이저는 미국 시장 진출 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두 명의 새로운 핵심 인재를 채용했다. 리처드 르페이지(Richard LePage)를 미국 정부(USG)의 사업 개발 이사로, 스콧 맥콥(Scott McCobb)은 항공 부문의 상업 이사로 선임했다. 두 직책 모두 관리자급이다. 르페이지 신임 사업 개발 이사는 주요 미국 정부 사업을 타깃으로 하는 마케팅 전략, 계획 및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그는 미군에서 21년 동안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16년 동안 미국 특수 작전을 위한 위성 통신 및 R&D에 집중했으며 합동 특수 작전 사령부의 일원으로도 활동했다. 보안통신업체 울트라 인텔리전스 및 커뮤니케이션(Ultra Intelligence and Communications)과 엔비스타콤(Envistacom)에서도 근무했다. 스콧 맥콥 신임 상업 이사는 주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한항공이 유사시 한반도에 미국의 증원군을 신속히 투입하는 한·미 훈련에 항공기 제공을 재개했다. 대한항공의 항공기는 전시를 대비해 병력은 물론 각종 전시 물품 등을 수송하는 역할을 맡는다. 2007년 첫 훈련 이후 2018년을 마지막으로 중단된 군용 수송기로서의 역할을 다시 맡으며 경쟁력을 과시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수송사령부(USTRANSCOM)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한·미 상호공수지원협정(Mutual Airlift Support Agreement, 이하 MASA)에 따른 훈련에 KAL 보잉 777(B777) 항공기를 투입했다. MASA는 한반도의 위기나 전쟁 발발 등 유사시 군 병력 수송을 위해 민간 항공기를 지원하는 내용의 협정이다. 미 증원군의 신속한 투입을 보장하고자 지난 2004년 체결됐다. 한·미는 MASA에 따라 매년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됐다. 대한민국 공군과 미 수송사령부는 약 540명을 비행기에 태워 오산 공군기지에서 미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까지, 텍사스주 로버트 그레이 육군 비행장에서 다시 오산 공군기지까지 총 2회의 공수 임무를 수행했다. 이준영 소령은 "
[더구루=홍성일 기자] 아시아나항공 승무원으로 추정되는 홍콩국제공항에서 'K팝 칼군무'를 추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승무원 복장을 입은 전문 댄서일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홍콩국제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유니폼을 입은 3명의 여성이 K팝 댄스를 추는 30초짜리 영상이 공개돼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영상은 페이스북 '스튜어디스 시크릿 채널'이라는 페이지에 업로드됐으며 3일 업로드 된 이후 현재까지 9만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에는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복장을 한 3명의 여성이 등장해 흥겹게 K팝 댄스를 추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홍콩언론에서는 해당 영상에 대해 홍콩국제공항 뿐 아니라 홍콩 내 주요 명소를 알리기 위한 홍보의 일환으로 보고있다. 영상을 본 홍콩 네티즌들은 "K팝 걸그룹이다", "춤을 정말 잘 춘다"는 반응과 함께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복장을 입은 전문 댄서가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 여객기의 일본 내 공항에서 벌어진 접촉 사고가 심각한 사안이 아닌 것으로 결론났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이하 국교성)은 지난 1월 홋카이도 신치토세공항에서 발생한 대한항공과 캐세이패시픽 항공기 간 접촉 사고를 '비정기편'으로 분류하고, 경미한 문제로 판단했다. 국교성은 "항공기 손상이 대대적인 수리가 필요하지 않고, 부상자도 없어 이번 사고는 심각한 사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사고 후 일본 민간항공국(JCAB)의 1차 조사를 거쳐 교통안전위원회(JTSB)의 2차 조사를 진행해왔다. 2차 조사에서 감항성 영향을 분석해 접촉이 단순 접촉(안전장애)인지 사고인지를 분류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16일(현지시간) 오후 5시 30분께 삿포로 공항 지상에서 이동하던 대한항공 여객기 왼쪽 날개와 캐세이퍼시픽의 수직 꼬리 날개가 접촉했다. 대한항공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276명과 기장과 승무원 12명 등 289명이 타고 있었지만 부상자는 없었다. 캐세이퍼시픽은 탑승 전이라 승객은 타고 있지 않았다. 대한항공 측은 "강설에 따른 제·방빙 후 특수 차량인 토잉카를 이용해 대한항공 여객기를 뒤로 밀어내는
[더구루=진유진 기자] 일본 담배 기업 재팬토바코인터내셔널(Japan Tobacco International·이하 JTI)이 차세대 가열식 전자담배 '플룸 오라(Ploom AURA)'를 스위스에서 공식 출시했다. 이번 론칭은 단순 신제품 공개를 넘어, 글로벌 확장을 향한 본격적인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JTI가 대규모 투자와 기술 혁신을 앞세워 글로벌 전자담배 시장 내 입지를 넓히기 위한 행보라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13일 JTI에 따르면 플룸 오라는 최근 스위스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번 출시가 단순한 신제품 론칭이 아니라 글로벌 전략 전개의 핵심 단계라는 설명이다. 스위스 제네바 본사와 루체른주 다그메르셀렌 공장은 JTI 핵심 생산 기지로, 전 세계 네 곳뿐인 EVO 필터 마우스피스 생산 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현지 마케팅과 제조 역량을 동시에 갖춘 지역에서 출시를 시작한 건 장기적 투자 의지를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플룸 오라는 '스마트 히트플로우(SMART HEATFLOW™)' 지능형 가열 시스템을 탑재해 온도를 정밀 제어하고, '히트 셀렉트(Heat Select)' 기능을 통해 4단계 가열 모드를 제공한다. 기존 단일 모드 한계를 넘어 소비자가 맛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연구기관이 자국산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기반으로 인간 뇌 속 뉴런의 상호작용을 모방한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 미국의 고성능 반도체 수출 통제에 맞서 중국이 기술 자립을 위한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가 세계 최초로 스파이킹신경망(Spiking Neural Network, SNN) 대형 모델 '순시(瞬悉) 1.0'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순시 1.0 모델의 훈련부터 추론까지 전 과정을 중국에서 생산된 GPU 플랫폼에서 완료했다고 소개했다. 연구팀은 순시 1.0 70억 매개변수 버전의 경우에는 오픈소스로 공개했으며 760억 파라미터 버전은 테스트 URL를 게재해 이용해 볼 수 있도록 개방했다. 스파이킹신경망 기술은 인간 두뇌의 작동 방식을 모방한 차세대 인공 신경망이다. 기존 인공 신경망이 연속적인 값을 주고 받는 것과 달리 스파이킹신경망은 뉴런과 뉴런이 신호를 전달받는 것과 같이 '스파이크(spike)'라는 순간적인 전기 신호의 형태로 정보를 전달하고 처리한다. SNN은 스파이크의 시간과 빈도를 통해 정보를 인코딩한다. 그런만큼 정보를 전달하는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