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정부가 캐나다 광산업체 리튬아메리카스(Lithium Americas)의 미국 네바다주 '태커 패스(Thacker Pass)' 리튬광산 프로젝트에 대한 대출을 마쳤다. 미국이 자국 내 리튬 공급망을 강화하고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핵심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전략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에너지부(DOE)는 28일(현지시간) 네바다주 태커 패스 리튬광산 건설을 위해 22억6000만 달러(약 3조1240억원) 규모의 대출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리튬 공급망에서 중국 의존도를 줄이려는 전략의 핵심적인 조치로, 지난 3월 잠정 승인된 대출이었다. 최근 바이든 행정부는 리튬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호주 리튬 생산업체 아이오니어(ioneer)의 리튬 프로젝트도 승인한 바 있다. 이번 대출 완료로 리튬아메리카스는 올해 말 개장, 약 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오는 2026년 하반기부터 광산 1단계에서 연간 4만t(톤)의 배터리용 탄산리튬을 생산할 계획이며, 이는 최대 80만 대의 전기차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최대 생산량은 8만t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구리 생산업체이자 칠레 국영 광산업체 코델코(Codelco)가 운영하는 칠레 제2의 구리 제련소가 근로자 사망 사고로 멈춰 섰다. 가동이 일시 중단되면서 칠레 구리 생산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코델코는 벤타나스(Ventanas) 지역에 있는 구리 제련소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고 지난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운영 중단은 계약업체 CVC 소속 근로자가 구리 정광 저장소의 지붕을 수리하던 중 발생한 사고로 사망한 데 따른 것이다. 코델코는 해당 사고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성명을 통해 "근로자 사망 사고 이후 사업부의 모든 운영 활동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칠레 광산 안전 규제 기관인 세르나게오민(Sernageomin)도 독립적인 조사를 실시할 예정으로, 이번 사고 원인 규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벤타나스는 코델코가 보유한 제련소 두 곳이 위치했으며, 칠레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생산량을 기록하는 주요 구리 생산지다. 앞서 코델코는 지난해 말 벤타나스 지역 구리 제련소의 두 노조와 합의안을 도출하며 노사 무분규를 달성한 바 있다. 36개월을 계약 기간으로 하는 임금·단체협상안이 노조 투표에서 70%가 넘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황산코발트 장기 공급 계약을 맺은 일렉트라 배터리 머티리얼즈(Electra Battery Materials)가 코발트 정제소 증설을 재개한다. 증설 초기 작업을 위한 추가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서다. 일렉트라는 27일(현지시간) 기존 대출기관으로부터 500만 달러(약 7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은 400만 달러(약 55억원)의 담보 전환사채와 주당 0.543달러의 일렉트라 보통주 100만 달러(약 15억원)로 구성됩니다. 이 채권은 주당 0.62445달러에 일렉트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이는 15%의 프리미엄을 의미한다. 트렌트 멜 일렉트라 최고경영자(CEO)는 “프로젝트 파이낸싱 패키지를 완료하는대로 공사를 재개한다는 목표에 따라 북미 유일 황산코발트 정제소 건설의 마지막 단계를 위한 준비의 일환으로 겨울이 시작되기 전 일부 초기 작업을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소재 공급망에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것은 북미 지역 국가들이 계속 집중하고 있는 과제”라면서 “일렉트라 황산코발트 정제소는 자동차에 필요한 자원을 충분히 생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이 러시아산 알루미늄 수입을 대폭 늘리면서 러시아가 10년 만에 한국의 주요 알루미늄 공급국으로 부상했다. 이는 최근 공급망 변화와 올해 초 알루미늄 국제 시세 인상에 따른 공급 부족이 맞물려 발생한 결과로 분석된다. 27일 한국 통계청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3월 러시아로부터 3만9100t(톤)의 알루미늄을 9090만 달러(약 1256억3300만원)에 수입했다. 이는 전월 대비 물량과 금액 모두 43% 증가한 수치로, 지난 2012년 6월 수입량인 5만4300t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에 수입한 3만7400t과는 근접한 수준이다. 그동안 한국의 주요 알루미늄 공급국은 호주와 인도로, 두 나라가 수년간 1위 자리를 번갈아 차지해 왔다. 반면 러시아는 오랜 기간 다섯 번째로 큰 공급국으로 자리 잡고 있었으며, 마지막으로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 2014년이었다. 러시아는 이번 수출로 호주와 인도를 제치고 한국의 1위 알루미늄 공급국으로 올라섰다. 호주가 3만4900t으로 뒤를 이었고, 인도는 2만2000t을 수입하며 세 번째 공급국이 되었다. 에브게니 미로뉴크 BKS 인베스트먼트 월드 주식 시장 전문가는 "이번
[더구루=진유진 기자] 캐나다 광산 기업 퍼스트 퀀텀 미네랄(FQM)이 잠비아 구리광산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잠재적 파트너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행보는 지분 거래를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FQM은 24일(현지시간) 애널리스트들과의 콘퍼런스 콜에서 잠비아 자산에 대해 잠재적 파트너와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 이름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상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마나라 미네랄(Manara Mineral)'이 유력한 파트너로 떠오르고 있다. 마나라 미네랄은 사우디 국부펀드 공공투자기금(PIF)과 국영 광산 기업 마덴(Maaden)의 합작사로, 현재 FQM과 잠비아 구리·니켈 광산 지분 15~20%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분 가치는 15억~20억 달러(약 2조600억~2조7400억원)로 추정되며, 이르면 연말 거래를 완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중국 광물 패권에 대한 서방 국가의 견제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광물 전쟁의 '큰손'으로 부상했다. 자원 부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핵심 광물을 확보하기 위해 전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이 러시아의 전쟁 자금을 차단하기 위해 러시아산 광물 제재를 주요 7개국(G7)에 제안한 이후 팔라듐 가격이 급등했다. 공급 제한 우려로 인해 시장의 불안이 커지고 수요가 증가한 결과로 해석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팔라듐 가격은 미국이 지난 22일(현지시간) G7에 러시아산 팔라듐과 티타늄에 대한 제재를 검토할 것을 요청한 후 9.5%까지 상승했다. 이날 바이든 행정부는 워싱턴DC에서 열린 G7 재무 차관 회의에서 이번 제재안을 제시했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2년을 넘어가는 시점에서 러시아 경제를 추가로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팔라듐과 티타늄은 산업 전반에 핵심 광물로 사용되고 있고, 그간 서방 국가들은 원자재 시장의 혼란과 공급망 붕괴를 우려해 온 상황에서 실제 제재가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다. 특히 G7 회원국인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는 제재 시행을 위해 다른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의 동의가 필요하다. 현재 미국은 이미 러시아산 팔라듐을 제재 목록에 포함했지만, 산업 전반에서 여전히 러시아산 팔라듐에 의존하고 있다. 러시아는 세계 최대 팔라듐 생산국으로, 지난해 기준 전 세계 팔라듐 생산량의 44
[더구루=정등용 기자] 칠레가 현재 입찰이 진행 중인 마리쿤가(Maricunga) 염호에 대한 개발 파트너사를 연말까지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칠레에서 리튬 자원 확보에 나선 포스코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칠레 국영 광산기업 코델코는 24일(현지시간) “마리쿤가 리튬 프로젝트 파트너 선정 작업을 올 연말까지 마무리 할 것”이라고 밝혔다. 칠레는 지난해 4월 가브리엘 보리치 대통령이 '국가 리튬 전략'을 발표한 이후 국가 주도의 리튬 자원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코델코는 이 같은 정부 방침의 주도적인 역할을 맡아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코델코는 올해 초 약 3억8500만 호주달러(약 3500억원)를 들여 호주 리튬파워인터내셔널로부터 마리쿤가 염호 지분을 인수했다. 마리쿤가 염호는 칠레에서 두 번째로 큰 리튬 매장지로 꼽힌다. LCE(탄산리튬 환산 기준) 약 190만t(톤)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코델코가 올 연말까지 마리쿤가 염호 개발 파트너사를 선정하기로 결정하면서 칠레에서 리튬 확보를 추진 중인 포스코의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사장)은 지난 6월 칠레 수도 산티아고를 방문해 광업부 고위 인사를 만나 염호 개발
[더구루=진유진 기자] 아연 가격 움직임이 광산 공급 차질로 인해 심상치 않다. 연이은 광산 가동 중단으로 공급이 불안정한 가운데 대규모 구매자들이 재고를 확보한 후 선물에 매수하면서 가격 상승 압력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아연 현물 가격은 3개월물 선물에 24.09달러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이는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낮은 '백워데이션' 현상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을 반영한다. 스프레드는 지난주까지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다가 지난해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올해 들어 잇따른 광산 가동 중단으로 아연 원광(정광) 공급이 급감하며 아연 시장은 불안정한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침체로 아연 수요는 줄었지만, 공급 차질로 인해 LME 아연 가격은 올해 17%나 상승했다. LME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한 개인 구매자가 LME 창고에 보관된 즉시 사용 가능한 아연 재고의 50~80%를 인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업체는 11월 인도 아연 계약의 40% 이상을 매입했으며,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시스템 내 재고보다 더 많은 물량을 확보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얀마 반군이 주요 희토류 채굴 지역을 장악하며 글로벌 희토류 공급망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민주 진영과 소수민족 무장단체들의 공세로 미얀마 군사정권이 수세에 몰린 가운데 미얀마산 희토류 공급 중단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카친 독립군(KIA)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얀마 주요 희토류 채굴 지역인 카친주의 치웨 마을에 이어 19일 민병대 단체인 NDA-K로부터 카친주 판와 마을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KIA는 "현재 희토류나 기타 경제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며, 중국과의 희토류 협력 여부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다. KIA는 지난 2021년부터 미얀마 군정에 맞서 싸우고 있는 소수민족 무장단체 중 하나다. 미얀마 희토류 채굴은 주로 중국 남서부 윈난성과 인접한 카친주 치웨와 판와 마을 일대에 집중돼 있다. 이 지역은 보석과 희토류 채굴이 활발하며, 카친주의 수도 미트키나와 중국 북부로 이어지는 주요 무역로에 위치한다. 이전까지 미얀마 군정과 동맹을 맺고, 광산 설립을 원하는 중국기업과도 협력 관계를 맺은 NDA-K의 통제하에 있었다. 캐나다 희토류·배터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이 브라질 희토류 채굴기업 세하 베르지 페스퀴사 에 미네라시옹(SVPM)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SVPM은 이온성 점토가 풍부한 미나수 광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희토류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설비를 갖추고 있다. 23일 주 브라질 미국 대사관에 따르면 글로벌 에너지·자원 전문 사모투자 기업인 덴햄 캐피털과 미네랄 그룹은 비전 블루 리소스와 협력해 SVPM에 1억5000만 달러(약 207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는 에너지 전환의 기본이 되는 화학 원소 그룹으로 자석, 풍력 터빈, 배터리, 휴대폰 화면, 태양열 패널에 사용되는 희토류 생산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란 게 미국 대사관 설명이다. SVPM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고이아스주에 위치한 미나수 광산의 운영을 개선하고 장기적인 확장을 추진하는 데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SVPM은 미국 암록 그룹의 자본으로 설립됐으며 비전 블루 리소스의 투자 지원을 받고 있다. SVPM이 보유한 미나수 광산의 경우 네오디뮴(Nd)과 프라세오디뮴(Pr), 테르븀(Tb), 디스프로슘(Dy) 등 중희토류 비중이 약 37%를 차지하며,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발견하기 어려운 토양을 갖고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국영 구리 기업 장시코퍼(Jiangxi Copper·장시동업)가 캐나다 광산 기업 퍼스트 퀀텀 미네랄(FQM) 이사회에 합류했다. 이번 합류는 중국 기업이 글로벌 광산 시장에서 존재감을 더욱 확장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FQM은 22일(현지시간) 실적 발표에서 장시코퍼 소속 한준 샤(Hanjun Xia)를 이사회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한준 샤는 20년 이상 장시코퍼에서 다양한 직책을 맡아왔으며, 현재 마케팅·트레이딩 담당 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번 이사회 합류는 지난 7월 체결된 주주 권리 계약에 따른 것이다. 장시코퍼는 해당 계약에 따라 FQM 동의 없이 FQM 주식을 추가 매입하거나 5% 이상의 주식을 매각할 수 없으며, 계약 기간 FQM 거버넌스 위원회에 이사 후보 1명을 추천할 권한을 갖게 됐다. 계약은 오는 2027년 7월 23일까지 유지되며, 장시코퍼의 FQM 지분율이 10% 미만으로 줄어들거나 당사자 간 합의할 경우 해지될 수 있다. <2024년 7월 24일 참고 [단독] 중국 구리기업, 캐나다 광산기업 퍼스트퀀텀 대주주 지위 확보> 캐나다 정부는 중요 광물 분야에서 중국의 투자를 규제하고 있다. 앞서
[더구루=진유진 기자] 금은 가격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대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동 정세 악화가 불확실성을 고조시키며 '안전자산' 금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값 랠리와 더불어 은값도 12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현물 가격은 21일(현지시간) 온스당 2740.37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지난 18일(2720.25달러) 처음으로 2700달러를 돌파했으며, 이날까지 금값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 금값은 30% 이상 오르며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금은 지정학적·경제적 불확실성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여겨진다. 중동 전쟁에 더해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코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도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특히 중동 정세 불안은 금값 상방 압력을 지속해서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자택을 겨냥한 무인기(드론) 공격 이후 이란 공격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로부터 '호라이즌' 지식재산권(IP) 표절로 소송을 당한 텐센트가 논란이 된 게임의 핵심 홍보 자료를 조용히 수정·삭제했다. 소송 제기 직후 이뤄진 조치가 향후 재판에서 텐센트에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신작 '라이트 오브 모티람(Light of Motiram)'의 스팀 페이지의 주요 이미지와 트레일러, 게임 설명 등을 대거 수정했다. 텐센트가 라이트 오브 모티람의 주요 이미지 등을 수정한 배경에는 SIE와의 소송이 있다. SIE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텐센트의 신작 라이트 오브 모티람이 자사의 대표작인 호라이즌 시리즈를 표절했다며 저작권·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SIE는 라이트 오브 모티람의 캐릭터, 기계 생명체 디자인, 아트 스타일, 세계관 등 많은 부분이 호라이즌과 유사하다며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설명했다. SIE는 거대 로봇이 지배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붉은 머리의 여성 주인공, 귀에 착용하는 '포커스'와 유사한 장치 등 구체적인 유사점을 증거로 제시했다. 또한 텐센트가 호라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오픈AI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GPT-5' 출시를 기점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샘 알트만 오픈AI CEO 간의 설전이 벌어졌다. AI패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기업 수장 간의 설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CEO는 최근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오픈AI가 MS를 산 채로 잡아먹게 될 것"이라는 경고성 글을 올렸다. 이를 두고 MS가 막대한 투자를 통해 키운 오픈AI에게 결국 주도권을 빼앗길 것이라는 의미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론 머스크의 글은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GPT-5를 도입했다고 발표한 내용을 공유하며 작성됐다. 나델라 CEO는 8일(현지시간) X를 통해 "GPT-5를 MS 365 코파일럿, 깃허브 코파일럿, 애저 AI 등 자사 플랫폼 전반에 탑재했다"며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금까지 가장 유능한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 놀라운 발전 속도"라고 소개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일론 머스크의 조롱 섞인 반응에 대해 여유로운 반응을 보였다. 나델라 CEO는 "사람들은 50년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