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에어인천이 미국 화물 노선 운영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후 아시아나항공의 화물 사업 인수 작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8일 에어인천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미국 교통부(DoT)에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화물 정기·수시 노선 운항 개시를 위한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올해 7월 1일 '통합 에어인천' 출범일에 맞춰 미국 노선 운영도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에어인천은 아시아나항공이 운항하던 기존 노선들을 바탕으로 화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천~앵커리지~시카고 오헤어~댈러스 포트워스~시애틀 △인천~앵커리지~시카고 오헤어~애틀랜타 △인천~로스앤젤레스~샌프란시스코 △인천~앵커리지~뉴욕 JFK~브뤼셀 △인천~로스앤젤레스 등 총 5개 노선에 대한 허가를 신청했다. 정기 노선 외 화물 포워더(중개인)과 분할 화물을 위한 특수 항공편과 주문형 전세 항공편도 제공할 계획이다. 에어인천은 이를 통해 고객 요구 사항에 따른 맞춤형 화물 운송 서비스를 선사한다는 목표다. 미국 노선에는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구입한 보잉 747-400 화물기 10대가 투입된다. 일부 노선에 보잉 767-300을 활용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으나, 항속거리가 중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면세점이 지난해 비상경영에 이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사업 재편에 나섰다. 중국 수요 부진, 장기화된 고환율로 올해 업황도 어두운 가운데 경영 효율화 등 본격적인 수익성 제고에 돌입했다. 롯데면세점은 향후 '플랜B'를 모색해 포트폴리오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플랜B' 첫 단추로 수익성 개선을 위한 MG(Major Guest·중국인 보따리상) 거래를 축소한다. 김동하 대표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롯데면세점은 경영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송객수수료 부담이 높은 다이궁 의존도를 줄이고 단체 관광객·개별 여행객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 내실있는 외형 성장을 실현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롯데면세점을 비롯한 국내 면세기업들은 다이궁을 유치해 매출을 증대할 목적으로 송객수수료라는 명목으로 이들에게 구매 상품 금액의 일부를 수수료로 지급하며 출혈 마케팅을 펼쳤다. 이같은 방식을 통해 매출은 늘어났으나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실속없는 성장이라는 지적이 적지않았다. 실제로 롯데면세점이 지난해 3분기 올린 매출은 7994억원으로 전년대비 8% 증가했으나, 영업손실 46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네시아로부터 현지 부품 사용 비율(TKDN)을 준수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정부로부터 현지 제조업 발전에 기여했음을 공식 인정받았다. 8일 인도네시아 산업부(Kemenperin)에 따르면 삼성전자 인도네시아법인(SEIN)은 스마트폰 및 태블릿 제품의 생산 과정에서 TKDN 기준을 충족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모델 SM-A356E는 TKDN 40.30%를 기록, 비율 기준을 웃돌았다. 인도네시아는 정부 주도하에 제조업 부흥 정책 ‘메이킹(Making) 인도네시아 4.0’를 추진중이다. 이 정책의 일환으로 자국 내 스마트폰 판매 기업들에게 현지 생산 비율을 최소 35% 이상 충족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를 스마트폰 생산 허브로 도약시키고, 경제 성장과 기술 발전을 동시에 이루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2023년 기준 약 14만 대의 휴대폰·컴퓨터·태블릿(HKT) 제품을 생산했다. 이는 인도네시아 내 전체 HKT 생산량의 28%에 해당한다. 특히 인도네시아산 제조 스마트폰을 해외에 수출, 현지 제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했다고 봤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기준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한 156만 대의 스마트폰을 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해 유럽 자동차 시장 바로미터인 독일 시장에서 주춤했다. 현지 전기차 시장 공략을 토대로 입지 확대에 나섰지만, 보조금 폐지 등 사정이 여의치 않아 전년 대비 10% 가까이 판매량이 줄었다. 특히 '톱10' 진입을 노리던 기아는 12위까지 밀렸다. 8일 독일연방도로교통청(KB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독일 자동차 시장에서 총 16만502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18만970대) 대비 8.81% 감소한 수치이다. 양사 합산 시장 점유율은 5.8%에 그쳤다. 독일 전체 자동차 시장 규모는 281만7331대로 집계됐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는 전년 대비 9.4% 하락한 9만6365대를, 기아는 전년 대비 8% 축소된 6만8656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각각 3.4%와 2.4%를 기록했다. 당초 현대차·기아는 순수 전기차(BEV) 수요 확보를 토대로 현지 시장 입지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였으나 독일 자동차 수요가 정체한데다 전기차 보조금까지 폐지되는 여건이 여의치 않았다. 브랜드별 판매 순위는 현대차가 9위, 기아가 12위에 랭크됐다. 현대차는 전년과 동일한 순위를 유지하며 '톱10' 브랜드 지위를 이었지만,
[더구루=진유진 기자] 대만 슈퍼마켓 체인 PX마트(PX Mart) 전액 출자 자회사인 PX페이 플러스(PXPay Plus)가 온라인 결제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이번 진출로 PX페이 플러스는 대만 관광객뿐만 아니라 한국 내 다양한 사용자층을 확보하며 글로벌 간편결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PX페이 플러스는 전날 한국에서 온라인 간편결제 앱 'PX페이 플러스'를 공식 출시했다. 이는 대만 최초의 해외 결제 앱으로, 지난해 1월 일본에서 앱을 선보인 데 이어 두 번째 해외 시장 진출 사례다. PX페이 플러스는 한국 시장 진출 배경으로 대만 관광객 증가를 꼽았다. 대만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여름 이후 한국을 방문한 대만인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월평균 약 9만명에서 지난해 10월 12만9325명으로 늘었다. 한국 정부가 최근 한국 전자여행허가제(K-ETA)를 대만 관광객에게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기간을 올해 12월 31일까지 연장한 점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번 K-ETA 한시적 면제 조치로 대만인들은 입국 카드만 작성하면 돼 한국 방문이 편리해졌으며, 한국 여행에 대한 관심도
[더구루=진유진 기자] 신한은행 베트남 글로벌 솔루션·거래 센터(Shinhan Bank S&T Center)가 올해 베트남 경제 성장 전망치를 내놨다. 제조업과 수출 부문에서는 긍정적인 전망치가 예상되지만 베트남 역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불안정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 베트남 글로벌 솔루션·거래 센터는 '2025년 상반기 베트남 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이라는 연구 보고서를 통해 올해 베트남 경제가 공공 투자 확대와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 증가로 '6.1%'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글로벌 소비 회복으로 제조업 부문의 수출과 관광업 성장세가 내수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고용 창출과 소비 수요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보호무역 강화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불안정은 베트남 경제 성장의 주요 제약 요인으로 지목됐다. 신한은행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 이후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베트남과의 통상 정책이 변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반덤핑·보복 관세 부과 가능성이 증가하며, 베트남의 대미 무역흑자 문제가 부각되며 환율조작국 리스트에 포함될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미국 '퓨어 스토리지'에 차세대 낸드플래시를 공급한다. 양사 간 협력이 확대되며 키옥시아가 퓨어 스토리지에 납품하는 제품 라인업도 다변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퓨어 스토리지는 최근 키옥시아의 256GB급 낸드를 자사 데이터 저장 장치에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키옥시아는 연내 미에현 욧카이치 공장에서 해당 낸드를 생산할 예정이다. 퓨어 스토리지는 키옥시아로부터 공급받은 낸드를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용 데이터 저장 장치에 활용할 계획이다. 키옥시아의 새로운 낸드를 사용하면 기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대비 전력 소비를 최대 80%까지 줄이고 데이터 저장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키옥시아와 퓨어 스토리지는 오랜 파트너십을 자랑한다. 256GB급 낸드 외 작년 7월에는 키옥시아가 샘플 출하를 개시했다고 발표한 2테라비트(Tb) 용량의 QLC(쿼드레벨셀·셀당 4비트) 낸드 도입을 공식화했다. 2Tb QLC 메모리에는 키옥시아가 낸드의 셀을 수직으로 쌓아올리기 위해 자체 개발한 3D 낸드 기술 'BiCS 플래시(BiCS FLASH)’가 적용됐다. 5세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와 수소 생산에 협력하고 있는 미국 수소기업 유틸리티(Utility)가 국내 에너지기업 GH EnA와도 손을 잡는다.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청정 수소를 생산, 한국 수소 경제 목표 달성에 기여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유틸리티는 GH EnA와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하이젠(H2Gen) 프로젝트를 공동 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GH EnA는 프로젝트 개발을 주도하고, 유틸리티가 H2Gen 원자로와 기술 및 상업적 지원을 제공한다. H2Gen 원자로는 유틸리티의 독점적인 엑제로(Electroless Coupled Exchange Reduction Oxidation, eXERO)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엑제로는 수증기를 고온에서 전기분해해 고순도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전기를 사용하지 않아 저비용·저탄소 공정 구현이 가능하다. 양사의 계약은 한국의 H2Gen 수소 플랜트 구축 프로젝트에 적용된다. H2Gen 프로젝트는 초기 춘천, 태백, 홍천, 속초, 양양, 고성, 인제 등에서 상업용 운송, 버스, 승용차 등 대형 차량에 동력을 공급하는 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한국의 수소 경제 로드맵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 프리미엄 혼합현실(MR) 헤드셋 퀘스트 프로(Quest Pro)의 판매가 종료됐다. 메타는 퀘스트 3S의 가성비를 앞세워 가상현실(VR), MR 헤드셋 시장을 공략한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퀘스트 프로의 판매를 마무리했다. 메타는 지난해 9월 퀘스트 3S를 출시하면서 퀘스트 프로와 퀘스트 2의 단종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메타는 단종 소식을 전한 이후 퀘스트2와 퀘스트 프로 재고 물량에 대한 판매를 이어왔다. 당시 메타 측은 "퀘스트2와 퀘스트 프로의 재고가 없어질 때까지 헤드셋을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퀘스트2의 판매는 이미 종료된 상태다. 판매가 종료된 퀘스트 프로는 지난 2022년 10월 출시된 프리미엄 MR 헤드셋이다. 퀘스트 프로의 판매가격은 1499.99달러(약 218만원)로, 299.99달러(약 43만원)부터 구매할 수 있는 퀘스트 3S보다 5배 가량 비싸게 판매됐다. 메타는 향후 퀘스트 프로 구매 수요는 퀘스트3로 흡수하고 퀘스트2 수요는 퀘스트 3S로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퀘스트2 홈페이지에는 "언리얼 디바이스에서 혼합현실을 경험하려면 퀘스트 3S를 구매하라"고 적혀있으며 퀘스트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가 세계 3대 연주기 제작사인 이탈리아 '다니엘리 로텔레크(Danieli Rotelec, 이하 다니엘리)'로부터 슬래브 캐스터 부대시설인 '멀티 모드 전자기 교반기(MM-EMS®)'를 공급받는다. 전남 광양제철소 도입해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을 향상시킨다. 8일 다니엘리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포스코로부터 MM-EMS® 주문을 받았다. MM-EMS®는 액체 상태인 쇳물을 틀에 부은 후 굳혀 슬래브(열연강판이나 후판 소재로 쓰이는 반제품)를 만드는 연주 공정에 쓰인다. 슬래브 생산 설비인 슬래브 캐스터에 설치되며, 전자기력을 활용해 쇳물의 흐름과 온도를 조절하고 균일하게 섞는 역할을 한다. 기포와 불순물, 균열 등 결함을 방지하고 주조 속도를 높여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포스코는 광양제철소 내 슬래브 캐스터3에 MM-EMS®를 설치한 바 있다. 운영 경험을 토대로 슬래브 캐스터1을 업그레이드하며 MM-EMS®를 추가하게 됐다. 새 장비가 설치되는 슬래브 캐스터를 통해 폭 800~1600㎜, 두께 250㎜인 슬래브를 생산한다. 포스코는 다니엘리와 고로밀 연주설비 개발을 협업하며 인연을 맺었다. 다니앨리의 기술을 광양 공장에 접목해 고품
[더구루=이연춘 기자] 홈플러스가 ‘사모펀드의 적대적 M&A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 내용 중 인력난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근로조건 악화→노동 인력 감소→근로조건 악화’라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고 일부 주장에 대해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8일 홈플러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에서 열린 ‘사모펀드의 적대적 M&A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 에서 언급된 내용 중 홈플러스와 관련 잘못된 내용이 있어 바로잡고자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해당 토론회의 발제자 중 한 명인 법무법인 ‘여는’의 조혜진 변호사는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한 2015년 홈플러스 직접고용인원이 2만5000명이었으나, 2024년 1만9500명으로 감소했고 협력업체 직원도 4000명 가량이 줄어들었다고 주장했다. 홈플러스가 임금인상을 하지 않고 자연감소 인력에 대한 충원도 하지 않아 직원들이 인력난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퇴사가 이어졌다는게 조 변호사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홈플러스는 임직원 수가 2015년 대비 감소한 것은 사실이나, 대형마트의 인력감소는 업계의 공통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최근 온라인 플랫폼업체의 급격한 성장 및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라면세점을 운영하는 호텔신라 미국 관계사 쓰리식스티(3Sixty)가 해외에서 열린 면세 시상식에서 '올해의 기내 및 옴니채널 면세점' 부문을 수상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2년 연속 수상 기업으로 선정되며 쓰리식스티가 글로벌 플레이어로 명실공히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호텔신라는 지난 2019년 쓰리식스티 지분을 인수했다. 8일 영국 면세 유력매체 DFNI에 따르면 쓰리식스티는 '프런티어 어워즈 2024'(Frontier Awards 2024) '올해의 기내 및 옴니채널 면세점'(Inflight & Omnichannel Retailer of the Year)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지난 202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해당 부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해 10월 프랑스 칸에서 시상식이 개최됐다.<본보 2023년 10월 6일 참고 '신라면세점 관계사' 美 쓰리식스티, '올해 기내 면세점' 수상> DFNI가 주최하는 프런티어 어워즈는 글로벌 면세업계에서 최고 권위를 지닌 시상식으로 꼽힌다. 면세점, 브랜드, 공항 등 글로벌 면세 관련 사업자 가운데 해당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낸 업체를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