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CJ푸드빌이 말레이시아 스트림엠파이어홀딩스의 자회사 'SEH푸드'와 프랜차이즈 가맹 계약을 체결,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의 현지 영토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뚜레쥬르는 인도네시아에서의 성공적인 사업 운영 및 확장세를 기반으로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여 동남아 대표 할랄(HALAL)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9일 뚜레쥬르에 따르면 말레이시아까지 진출 국가를 확장하며 해외 총 9개국에서 K-베이커리 대표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알리게 됐다. 뚜레쥬르는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 체결 후 올 상반기 내 말레이시아에서 1호점을 오픈하고 향후 주요 입지로 출점을 확산할 계획이다. 뚜레쥬르의 MF 파트너사인 ‘스트림 엠파이어 홀딩스’는 다양한 리테일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기반 회사다.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F&B, 편의점 및 패션 리테일 등 약 200개 이상의 다양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스트림 엠파이어 홀딩스’가 현지 시장에서 우수한 전문성과 탄탄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기업인만큼 말레이시아에서 뚜레쥬르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하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김병용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5’ 내 SK그룹 전시관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오늘 만났다”고 답했다. 최태원 회장과 젠슨 황 CEO는 SK하이닉스 고대역폭메모리(HBM) 개발 속도가 고객사의 요구 수준에 부합할 만큼 향상됐다고 평가하며 추후 피지컬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또한 두 사람은 SK하이닉스의 HBM 개발 속도가 향상됐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는 데 공감했다. 최 회장은 “고객사의 요구는 (HBM을) 더 빨리 개발해달라는 것인데, SK하이닉스의 개발 속도가 엔비디아를 뛰어넘으며 역전 형태가 일어나기 시작했다는 것을 함께 확인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번 CES에서 화두로 떠오른 피지컬 AI와 관련해서도 엔비디아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제조업이 강하고 제조업과 관련한 노하우가 많아 코스모스 플랫폼과 연관돼 앞으로 (사업을) 같이 해보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코스모스는 엔비디아가 이번 CES에서 공개한 가상세계 플랫폼으로 AI 로봇의 훈련에 사용된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GS건설 자회사 GS이니마가 오만에서 추진 중인 '구브라 III 해수담수화 플랜트' 프로젝트 자금 조달 절차를 마무리했다. GS이니마는 오만 물 부족 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물 관리 체계 구축을 목표로 이번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GS이니마는 9일 사우디아라비아 알조마이 에너지 앤 워터 컴퍼니(Aljomaih Energy & Water Company), 소겍스 오만(SOGEX Oman)과 함께 오만 구브라 III 담수화 플랜트 프로젝트를 위한 3억7000만 달러(약 5400억원) 규모 자금 조달을 마쳤다고 밝혔다. 한국수출입은행과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 도파르 은행(Dhofar Bank) 등 국내외 주요 은행들이 자금을 지원했다. 구브라 III 담수화 플랜트는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역삼투압(reverse osmosis) 기술을 사용해 해수를 생활용수로 정수하는 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오만 정부의 '비전 오만 2040(Vision Oman 2040)'에 따라 물 공급 안정성과 지속 가능한 인프라 개발을 목표로 한다. 하루 30만㎥의 물을 생산하며, 총 사업 규모는 2조4000억원에
[더구루=정등용 기자] 유럽 최대 전기차 배터리 업체 노스볼트(Northvolt)가 배터리 생산 재개와 관련해 주주들의 동의를 얻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파산보호(챕터 11) 신청 이후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노스볼트는 8일(현지시간) 주주 대다수가 스웨덴에서 생산을 계속하는 데 찬성 투표를 했다고 밝혔다. 노스볼트 대변인은 “이번 투표는 주주들이 노스볼트 경영진의 행동 방침에 대해 폭넓은 지지를 보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노스볼트 이사회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주요 주주들에게 배터리 생산을 계속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노스볼트는 지난해 9월 스웨덴 전체 직원 4분의1에 해당하는 1600명을 해고하고, 지난달 미국에서 파산보호를 신청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노스볼트는 약 53억 달러(약 7조7400억원)의 부채를 안고 있다. 노스볼트는 올해 1분기 중 파산 절차를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많은 현금이 투입돼야 하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노스볼트 대변인은 “파산 절차는 독립 기업으로서 미래를 설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안 채권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의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가 태국에 '첫 깃발'을 확실히 꽂았다. 라용 복합화력 발전소에 증기터빈을 공급해 시운전까지 도왔다. 아시아에서 판로를 넓히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두산스코다파워는 8일(현지시간) 태국 라용 복합화력 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라용 복합화력 발전소는 74㎿ 규모다. 기존 발전소 대비 천연가스 소비량을 15% 감소시켜 적은 연료로 높은 생산성을 꾀한다. 인근 산업단지에 전력 공급원으로 역할을 하며, 잉여 전력은 태국 전력청(EGAT)를 통해 태국 전역에 공급된다. 두산스코다파워는 라용 프로젝트를 통해 태국 시장에 처음으로 증기터빈을 공급했다. 지난 2022년 10월 계약을 맺고 20㎿ 증기터빈과 콘덴서, 발전기, 기타 부속품을 제공했다. EPC(설계·조달·시공) 계약 업체인 태국 TTCL과 협력하며 기자재 인도 후 설치와 시운전 과정에서 기술 지원에 나섰다. <본보 2022년 10월 26일 참고 [단독] 두산, 태국 발전소와 증기터빈 공급계약 체결...아시아 공략 확대> 두산스코다파워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증기터빈 제조 기업이다. 1904년 최초의 증기터빈(412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싼타페'와 기아 'EV3'가 전 세계 여성들이 인정한 '최고의 차량'으로 선정됐다. 오는 3월 세계 여성의 날 발표에 맞춰 최종 왕관을 놓고 경쟁한다. 9일 '여성 세계 올해의 차 2025'(Women's World Car of the Year·WWCOTY 2025)에 따르면 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는 '2025 WWCOTY' 대형 SUV 부문 우승 모델로 선정됐다. 디 올 뉴 싼타페는 지난 2018년 이후 풀체인지 모델이다. 온·오프로드를 넘나드는 아웃도어 스타일로 전환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WWCOTY에서는 안전과 기술, 기술, 성능, 품질, 환경 영향, 경제적 가치를 비롯해 성평등 분야에서 우수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WWCOTY는 여성 기자로만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통해 결정된다. 1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시상식은 총 55개국 82명의 여성 자동차 저널리스트가 모여 81개 모델을 평가, △안정성 △편의성 △기술력 △가성비 총 4가지 분야를 놓고 5개 부문에서 각각 베스트 모델을 선정하고 이들 중 최종 종합 우승 모델을 꼽는다. 종합 우승 모델 발표는 세계 여성의 날을 이틀 앞둔 오는 3월 6일 발표될
[더구루=이연춘 기자] 쌍방울그룹 관계사 종합 엔터테인먼트기업 엔에스이엔엠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쌍방울그룹은 황최한초 엔에스이엔엠 대표가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및 무도회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일가를 비롯해 공화당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무도회 만찬에는 당선인 취임위원회나 공화당 측 핵심 인사의 초청이 필요하다. 쌍방울그룹은 실리콘밸리의 한인 여성 기업인인 TYK그룹 김태연 회장의 추천으로 초청받았다. 황 대표는 이번 방문에서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와의 만남도 추진할 계획이다. 트럼프 2기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인 도널드 F. 케네디 주니어, 재무장관 후보자인 스콧 베센트와 면담을 갖고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엔에스이엔엠은 고현정, 김강우, 김하늘, 신혜선 등의 소속사로, 산하 레이블 법인 매시브이엔씨의 3인조 걸그룹 어블룸이 올여름 컴백할 예정이다. 어블룸은 그룹 피프티피프티 출신 아란, 새나, 시오가 뭉친 새 걸그룹이다. 어블룸은 컴백을 앞두고 최근 미국에 장기간 머물며 뮤직비디오 및 화보 촬영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이어가며 국내외
[더구루=김형수 기자] 올해 론칭 100주년을 맞은 프랑스 패션기업 LVMH 산하 명품 브랜드 펜디(Fendi)가 글로벌 아이돌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미나를 일본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했다. 일본에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트와이스를 전면에 내세워 현지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펜디는 미나를 일본 앰배서더로 선정했다. 미나가 정상급 K팝 아이돌로 일본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을 뿐만 아니라 패션계에서 주목받는 인플루언서로 자리매김하고 있어서다. 미나·사나·모모 등 일본인 멤버로 구성된 트와이스 최초 유닛그룹 미사모의 일본 데뷔 앨범 '마스터피스'(Masterpiece)는 지난 2023년 7월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 1위를 차지했다. 그해 일본 여성 아티스트 기준 최고 기록이다. 또 지난해 1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펜디 2024 봄·여름 쿠튀르 컬렉션' 참석 이후 미나가 본인 SNS를 통해 공개한 펜디 아이템 착용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미나는 "평소 애용하는 펜디의 일본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동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펜디가 지닌 매력과 전통 등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손잡고 6G 네트워크 상용화 기반이 되는 고주파수 대역에서의 초고속 데이터 전송에 성공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6G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 9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에 따르면 LG전자는 프라운호퍼 응용고체물리연구소(IAF)·하인리히-헤르츠 연구소(HHI)와 함께 진행한 시험에서 세계 최초로 D-밴드(110~170GHz)에 해당하는 160GHz 대역에서 다수의 사용자에게 동시에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고속 전송했다. LG전자와 프라운호퍼 연구소가 최초로 개발한 '하이브리드 듀얼 아날로그 빔포밍 라디오 헤드'가 시연 성공의 밑바탕이 됐다. 160GHz는 6G가 목표로 하는 서브-테라헤르츠(sub-THz) 대역에 속한다. 160GHz 대역에서의 고속 데이터 전송은 6G 데이터 전송 속도와 네트워크 용량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6G 상용화를 위해서는 초저지연, 고밀도 사용자 지원 등 여러 과제가 남아 있으나 이번 시험을 통해 6G 데이터 전송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특히 160GHz 대역에서 다수의 사용자가 동시에 데이터를 고속으로 전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김병용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소니·혼다 전기차 합작사 ‘소니혼다모빌리티’에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공급한다. 최근 급성장하는 전장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LG디스플레이의 행보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니혼다모빌리티가 지난 6일(현지시간)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주요 파트너사 명단을 공개했다. 소니혼다모빌리티는 지난 2022년 소니와 혼다가 지분을 반반 출자해 설립한 전기차 제조업체다. 해당 리스트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틱톡·돌비 등 유슈의 글로벌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다. 국내 업체로는 LG디스플레이가 이름을 올렸다. 업계에서는 소니혼다모빌리티와 ‘CES 2025’ 기간 공개한 전기차 세단 '아필라 1'(AFEELA 1)에 차량용 디스플레이 공급계약 체결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CES 전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아필라 1의 대시보드 앞부분에는 긴 디스플레이 패널이 전면 배치됐다. 소니혼다모빌리티는 아필라 초기 개발 단계에서는 대만 AUO와 협력해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소니혼다모빌리티가 공급선을 다양화하는 한편 기술력을 등을 고려, LG디
[더구루=김은비 기자] 이디야커피가 에콰도르 커피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에콰도르 이커머스 기업 타이소(Taiso)가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에 커피믹스 제품을 입점시키고 현지 시장 공략에 착수했습니다. 인기 커피믹스 제품을 내세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에콰도르 커피 수요 선점에 나선 모양새입니다. 이디야커피는 아시아·태평양에 이어 남미로 해외 시장을 다변화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이디야커피, 에콰도르 시장 진출…'K커피믹스' 남미 출사표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김병용 기자] 삼성SDS가 6일(현지시간) 개막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가전 전시회 ‘CES 2025’에 참가해 기업 업무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서비스를 선보였다. 삼성SDS는 고객들이 생성형 AI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단독 전시룸을 마련하고 △기업용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FabriX) △업무 자동화 솔루션 브리티 오토메이션(Brity Automation)을 소개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고객들이 실제 업무에서 생성형 AI 서비스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체감하도록 해외 법인과의 영상 회의, 해외 시장 데이터 분석, 제품 출시 국가의 법률 및 규제 모니터링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정해 진행됐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직원들이 회사 업무를 수행하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일, 메신저, 영상 회의 등 협업 솔루션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로 ‘24년 4월 출시 이후 금융, 제조, 건설 등 다양한 산업에서 18만 명 이상이 사용 중이다. 삼성SDS는 이번 CES 2025에서 세계 최초로 동일 회의에서 3개 이상의 언어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