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샤프가 액정표시장치(LCD) 공장 폐쇄 여파로 조기퇴직을 진행한다. 전체 직원의 약 60%에 해당하는 500여 명이 대상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인력 감축을 추진해 비용을 절감하고 LCD 사업 정리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15일 히가시닛폰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샤프의 자회사인 '사카이 디스플레이 프로덕트(Sakai Display Products Corporation)'가 조기퇴직을 실시한다. 연령·연차와 관계없이 신청을 받고, 500여 명을 대상으로 한다. 최대 24개월치의 급여를 희망퇴직금으로 지급하고 재취업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조기퇴직은 사카이 공장 폐쇄의 여파다. 샤프는 일본 내 유일한 TV용 LCD 패널 생산시설인 사카이 공장을 9월 말까지만 운영하기로 했다. 한국·중국 기업과의 경쟁에서 밀리며 LCD 사업의 손실이 커져서다. 샤프는 2000년대 중반 자체 생산한 LCD 패널을 활용해 LCD TV 시장을 점령했다. 2004년 패널 생산부터 조립까지 하는 가메야마 공장을 가동한 후 3년 만인 2007회계연도(2007년 4월~2008년 3월)에 1019억엔(약 900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하지만 중국의
[더구루=한아름 기자] 니혼콜마 홀딩스(Nihon Kolmar Holdings·이하 일본콜마)가 글로벌 ODM(제조업자 개발 생산 방식)·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시장에서 한국콜마와 경쟁에 본격 불을 지핀다. 일본콜마가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R&D)·제조사 토키와화장품그룹(Tokiwa Cosmetics Group·이하 토키와)을 인수하며 K뷰티로 글로벌 주도권을 쥔 한국콜마와 경쟁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5일 글로벌 투자회사 칼라일(Carlyle)에 따르면 일본콜마가 토키와 지분을 100% 인수한다. 다만 인수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토키와는 지난 1948년 일본 기후현 나카츠가와시(Nakatsugawa, Gifu Prefecture)에 설립된 화장품 R&D·제조사다. 칼라일은 2019년부터 토키와에 투자한 후 △생산역량 확장 △영업망 확대 등을 이끌어 왔다. 전 세계적으로 400여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일본콜마는 토키와 인수를 통해 글로벌 ODM·OEM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토키와의 특허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토대로 화장품 생산 품질을 높이고 혁신 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요시히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저궤도 인터넷 위성 프로젝트 '프로젝트 카이퍼(Project Kuiper)'가 인도 위성통신 시장에 진입한다. 지난해 유텔샛 원웹(Eutelsat OneWeb)이 인도서 위성 광대역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승인을 획득한 데 이어 아마존도 인도 위성 서비스 자격을 획득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프로젝트 카이퍼'가 인도에서 위성 통신 라이선스를 취득할 가능성이 높다. 아마존은 지난해 인도 통신부(DoT)와 협의를 통해 위성통신 운영 라이선스를 신청했다. <본보 2023년 10월 10일 참고 아마존, 인도 위성통신 서비스 라이선스 신청 '초읽기'> 아마존 카이퍼는 아마존이 고도 590km부터 630km 저궤도상에 인터넷용 위성 7774대를 올려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이다. 미국 연방통신이원회(FCC)의 결정에 따라 2026년 중순까지 전체 위성 중 절반이 발사된다. 아마존은 다수의 저궤도 인공위성을 지구 곳곳에 띄운 후 지상과 인터넷망을 연결해 세계를 하나의 초고속 네트워크로 묶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말 상용화를 앞두고 시제품 2기를 테스트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콘 일본 자회사인 '샤프'가 후공정 전문 기업 '아오이 일렉트로닉스(Aoi Electronics, 이하 아오이)'와 손잡고 반도체 패키징 시장에 진출한다. 반도체 분야 사업을 확대해 디스플레이 업계 불황을 타개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샤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미에현 타키군에 위치한 중소형 발광다이오드(LCD) 패널 1공장을 아오이의 팬아웃패널레벨패키지(FOPLP) 기반 칩 후공정 시설로 전환하기 위한 기본 협정을 체결했다. 연내 후공정 생산라인 건설에 착수, 오는 2026년 가동한다는 목표다. 아오이는 일본 유일의 독립 반도체 조립·테스트 아웃소싱(OSAT) 회사다. 신공장을 통해 5G, 6G 등 차세대 통신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칩렛 패키지, 입 임베디드 전력 패키지, 고주파 패키지 등 향후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생산능력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아오이가 활용하는 FOPLP는 웨이퍼처럼 동그란 기판이 아닌 사각형 모양의 기판 패널 위에서 재배열해 패키징하는 기술이다. 칩 밑에 덧대는 기판을 적용하지 않아 전력 효율을 높여준다. 비용이 낮고 효율성이 높으면서도 고출력 성능을 내 수요가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커머스 플랫폼 테무(Temu)를 운영하는 중국 핀둬둬홀딩스(이하 PDD)가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가치 1위를 차지했다. 알리바바(Alibaba), 징동닷컴(JD.com) 등 주요 경쟁업체를 제쳤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영국 금융서비스기업 LSEG 데이터(LSEG Data)에 따르면 PDD 기업가치는 2080억달러(약 286조5410억원)를 기록했다. 알리바바(1960억달러·약 269조9700억원), 징동닷컴(480억달러·약 66조1150억원) 등을 넘어섰다. 시장일각에선 실적 오름세에 PDD를 향한 낙관론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분기 120억2330만달러(약 16조56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131% 급증했다. 이 기간 순이익은 264% 치솟은 38억7770만달러(약 5조3410억원)를 달성했다. PDD가 '억만장자처럼 쇼핑하세요'(Shop Like a Billionaire)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펼친 초저가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지난 2월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을 통해 10달러(약 1만3800원)가 안되는 가격에 토스터, 테이블, 주전자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는 점을 강조한 광고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집트 정부가 세계 최대 해상 교역로인 수에즈운하 현대화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우리 기업들이 다수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국의 '러브콜'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현대코퍼레이션의 현지 사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수에즈운하관리청(SCA)에 따르면 오사마 라비 청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수에즈운하를 찾았다. 수에즈운하관리청 산하 주요 6개 회사 중 하나인 수에즈운하 조선소의 사업을 살피고, 현대코퍼레이션과의 '그린 수에즈운하(그린 카날)' 프로젝트 진척 현황을 점검했다. 라비 청장은 현대코퍼레이션과 그린 카날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논의를 가속화할 것을 지시했다. 양사 간 공동 프로젝트 팀이 타당성 조사와 기술 연구 수행을 촉진,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을 위한 초기 비전 등을 제시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수에즈운하는 기업과 무기고의 역량과 능력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우리는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세계 최신 기술에 따라 해양 부대를 건설 및 유지하고 당국의 무기고와 회사에서 해양 산업을 현지화하는 활동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 카날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기관인
[더구루=정등용 기자] 브라질 석유·가스 기업 플럭서스(Fluxus)가 볼리비아 천연가스 사업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다. 이 자금은 지난달 인수한 볼리비아 가스 유전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리카르도 사비니 플럭서스 사장은 9일(현지시간) 볼리비아 산타크루즈에서 열린 브라질 기업·사회단체 간 회의에 참석해 1억 달러(약 1378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루이스 아르세 볼리비아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도 참석했다. 사비니 사장은 이번 투자 자금이 지난달 볼리비아에서 인수한 3개 유전의 생산량을 확대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브라질과 볼리비아의 에너지 통합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플럭서스는 지난달 볼리비아 타리하(Tarija)-차코(Chaco)분지에 타코보(Tacobo), 타히보(Tajibo), 야쿠이바(Yacuíba) 유전을 소유한 플러스페트롤(Pluspetrol) 볼리비아를 인수했다. 현재 해당 유전의 하루 생산량은 약 10만 제곱미터에 이르며, 추가 개발이 이뤄질 경우 110만 제곱미터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사비니 사장은 “우리는 남미 석유, 가스 및 에너지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공
[더구루=길소연 기자] 쉘, 토탈에너지, BP, 미쓰이물산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애드녹, ADNOC)의 '루와이스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 동참한다. 이들은 루와이스 프로젝트 지분 투자로 LNG대거 확보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애드녹은 10일(현지시간) 쉘, 토탈에너지, BP, 미쓰이물산과 루와이스 LNG 프로젝트 참여 서명식을 가졌다. 서명식에는 술탄 아흐메드 알 자베르(Sultan Ahmed Al Jaber) 애드녹 전무이사 겸 그룹 최고경영자(CEO), 머레이 오친클로스(Murray Auchincloss) BP CEO, 겐이치 호리(Kenichi Hori) 미쓰이 사장 겸 CEO, 와엘 사완(Wael Sawan) 쉘 CEO, 패트릭 푸야네(Patrick Pouyanne) 토탈에너지 회장 겸 CEO가 참석했다. 프로젝트 합류 계약에 따라 애드녹은 루와이스 LNG 프로젝트의 지분을 쉘, 토탈에너지, BP, 미쓰이물산에 각각 10%씩, 총 40% 배분할 예정이다. 애드녹은 60% 지분을 보유한다. 와엘 사완 쉘 CEO는 "루와이스 LNG 프로젝트를 통해 에드녹과 파트너십을 구축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가 웨이퍼 가격을 '또'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수요 부족에 대한 우려까지 제기되며 TSMC의 몸값이 나날이 치솟고 있다. 잇단 가격 인상에도 TSMC 첨단 공정은 그야말로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TMSC가 오는 2025년에 웨이퍼 가격을 최대 10% 인상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고성능컴퓨팅(HPC)부터 가전제품용 칩까지 모두 해당된다. 실제 엔비디아, AMD 등 인공지능(AI)와 HPC향 칩 고객사와 가격 협상도 매듭지은 것으로 알려진다. 4나노미터(nm)급 웨이퍼 평균판매단가(ASP)는 기존 1만8000달러에서 약 2만 달러까지 약 10% 올리는 것으로 합의했다는 게 모건스탠리의 설명이다. 3나노 공정 기반 웨이퍼의 경우 약 4%의 인상률이 예상된다. 16나노 등 성숙 공정의 경우 TSMC가 충분한 용량을 보유하고 있어 가격 인상 가능성이 낮다. 웨이퍼와 별도로 패키징 솔루션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모건스탠리는 TMSC의 첨단 후공정 기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의 그래프코어(Graphcore) 인수가 임박했다. 업계 절대자로 군림하고 있는 엔비디아(NVIDIA)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그래프코어에 5억 달러(약 6900억원) 규모의 인수안을 제안했다. 영국 당국의 심사를 거쳐야 하지만 소프트뱅크가 암(Arm)에 대한 막대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거래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앞서 블룸버그를 비롯한 외신들은 지난 5월 소프트뱅크와 그래프코어가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일제히 보도한 바 있다. 이미 수개월 전 협상을 시작한 이후 잠재적 거래에 대한 논의가 더욱 진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분위기는 그래프코어 내부에서도 감지된다. 소식통에 따르면 나이젤 툰 그래프코어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과 미팅에서 소프트뱅크가 인수기업이라고 말했으며, 이는 텔레그래프 보도를 통해 확인되기도 했다. 그래프코어 직원들은 현지 언론을 통해 회사 매각에 대한 조건부 합의가 이뤄지면서 주식 가치가 사라졌다고 전했다. 실제 스톡옵션이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보유한 전 직원 4명은 자신의 주식이 더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수주한 우드사이드 에너지(이하 우드사이드)의 멕시코 트리온(Trion) 초심해 유전 개발 프로젝트에 그리스 강관 제조업체 코린트 파이프웍스(Corrints Pipeworks, 이하 코린트)가 합류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우드사이드는 최근 코린트와 72억 달러(약 10조원) 규모의 트리온 초심해 유전 개발 프로젝트에 강관(OCTG)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코린트는 트리온 프로젝트에 118km의 고주파 용접 강관을 제조해 공급한다. 또 생산 공정 전반의 효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외부 코팅과 콘크리트 중량 코팅을 적용하는 작업도 수행한다. 코린트의 강관은 매우 까다로운 프로젝트에서 최고의 성능을 보장한다. 응용 분야는 △황화수소(H2S) 파이프라인 △CO2 재주입 파이프라인 △오프쇼어 릴레이 애플리케이션 △매우 낮은 작동 온도 △심해 - 초심해 해양 파이프라인 △고압·고온 파이프라인 및 라이저 △피로에 민감한 애플리케이션 등이다. 일리아스 베키로스(Ilias Bekiros) 코린트 파이프웍스 총괄 매니저는 "우드사이드가 트리온 프로젝에서 코린트를 선택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계약은 심해 에너지 개발의 엄격한 요구
[더구루=길소연 기자] 브라질 국영 석유업체인 페트로브라스(Petrobras)가 선대 확장과 현대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핸디 사이즈 석유화학제품(PC) 운반선을 발주한다. 브라질 자국 조선소에 발주가 유력하지만 과거 STX유럽과 HD현대중공업 등 한국 조선소에도 주문 이력이 있어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국영 석유업체인 페트로브라스의 운송 자회사인 트랜스페트로(Transpetro)는 1만5000~1만8000DWT급 PC선 4척의 건조 입찰을 진행한다. 이번 선박 발주는 트랜스페트로가 브라질 해상운송 강화를 위해 계획한 내년까지 총 25척의 신조선 발주 시리즈 중 일부이다. 트랜스페트로는 109억~137억 헤알(약 2조7800~3조5000억원) 규모로 선박을 주문해 운영 능력을 확장할 계획이다. 트랜스페트로의 신조 발주 계획은 룰라 정부의 조선업 강화 정책에 따라 추진된다. 브라질은 2010년대 초만 해도 조선해양 산업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라바 자투(Lava Jato) 부패사건,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의 타격을 입고 후퇴하다 룰라 정부 들어 국산화 정책으로 다시금 부활하고 있다. 룰라 대통령은 석유개발 분야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세계 최초로 논바이너리(non-binary·비이진) 인공지능(AI) 칩 상용화에 성공했다. 에너지 효율성과 연산 유연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연산 방식을 접목,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에 맞서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 전략에 돌파구를 제공할 기술적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훙거 베이항대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전통적인 0과 1의 이진 논리를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연산 방식인 '하이브리드 확률 수(Hybrid Stochastic Number)' 기반 AI 칩을 개발했다.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를 통해 칩을 생산, 항공기 계기판과 터치 디스플레이, 비행제어 시스템 등에 적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지난 2023년 SMIC의 110나노미터(nm) 공정 기술을 활용해 터치·디스플레이용 스마트 칩을 설계, 초기 실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올 초 28나노 CMOS 공정을 적용해 머신러닝용 고효율 곱셈기 칩을 개발했다. 칩의 집적도와 연산 속도를 높이고 전력 효율을 대폭 개선하며 기술적 진보를 이뤘다는 평가다. 핵심은 계산 방식의 변
[더구루=홍성환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창업자 샘 알트만이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의 주가 전망이 개선됐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시포드 글로벌 증권은 10일 오클로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71달러로 제시했다. 9일 현재 오클로 주가는 54.26달러다. 이번 상향 조정은 오클로가 1분기 실적발표에서 원전 사업의 상당한 진전 상황을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오클로는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 부지에서 시추 작업을 완료함에 따라 미국 에너지부(DOE)와 최종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INL과도 계약을 맺었다. 오클로는 INL 부지에 소형원전을 건설할 예정이다. 내년 착공해 2027년 건설을 완료할 방침이다. 오클로는 또 소형원전 상용화를 위한 통합 인허가 신청서(Combined license application·COLA) 제출 준비를 시작했다. COLA는 설계·건설·운영 관련 인허가를 한 번에 진행하는 절차다. 2013년 설립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이다. 오클로가 개발하는 소형원전 '오로라'는 핵연료를 도넛 형태로 만들고, 열을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