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맥주 기업 기린홀딩스(Kiring Holdings)가 주류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선다. 기존 레귤러 주류에 더해 무알콜과 저알콜 주류 라인업을 확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기린홀딩스는 26일 무알콜과 저알콜 주류 제품 라인업 확충을 골자로 하는 '2025년 사업 방침'을 발표했다. 알콜 섭취를 지양하거나 가벼운 음주를 즐기는 주류 소비 문화 확산에 발맞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는 것. 무알콜 맥주 '기린 그린즈프리'(Kirin Green’s Free)가 흥행돌풍을 일으키며 성장 가능성을 보이자 관련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삼아 집중 육성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린홀딩스가 2020년 3월 론칭한 기린 그린즈프리 누적 판매량은 출시 4년8개월 여만인 지난해 11월 2억개를 돌파했다. 기린 그린즈프리 품질이 일본 소비자들의 인정을 받은 가운데 기린홀딩스가 판매망을 확대한 것이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0월 기준 기린 그린즈프리를 판매하는 일본 내 식당과 주점 숫자는 5만2000개를 넘어섰다. 기린홀딩스는 기린 그린즈프리를 포함한 무알콜과 저알콜 제품 20여종을 선보이고 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일본에 헤라와 라네즈, 에뛰드, 에스쁘아 등 4개 브랜드 통합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이들 브랜드를 통해 출시한 쿠션파운데이션 제품을 토대로 K-뷰티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다음달 23일부터 일주일간 일본 도쿄 하라주쿠 소재 체험형 뷰티 편집매장 아토코스메 도쿄(@cosme TOKYO)에서 '인생쿠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아토코스메 도쿄는 리뷰 기반 일본 최대 규모 뷰티 정보 플랫폼 아토코스메가 운영하는 플래그십 스토어다. 아모레퍼시픽은 헤라를 비롯한 4개 브랜드 쿠션파운데이션을 알린다. 헤라 리플렉션 스킨 글로우 쿠션파운데이션과 라네즈 네오쿠션 매트N, 에뛰드 클라우드 필터 쿠션, 에스쁘아 비벨벳 커버쿠션 등이다. 2008년 쿠션파운데이션 개발 이후 17년간 축적한 노하우를 집약해 휴대성과 편의성이 우수한 이들 화장품을 만들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팝업스토어 방문객 대상 피부색 진단 서비스를 제공, 소비자 피부 컬러에 적합한 쿠션파운데이션을 추천한다. 체험형 이벤트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소비자층 확대를 꾀한다는 복안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일본 소비자 접점을
[더구루=김형수 기자] 쿠팡과 지마켓이 국내 e쿠폰(기프트카드) 시장을 선도할 쌍두마차로 올라섰다. 양사가 폭넓은 라인업을 구축한 e쿠폰은 언제, 어디서나 쉽고 간편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편의성으로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향후 국내 소비자 니즈와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6일 아일랜드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츠(Research and Markets)에 따르면 오는 2029년 국내 e쿠폰 시장 규모는 100억7000만달러(약 14조7400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올해 75억6000만달러(약 11조600억원) 규모에서 향후 4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7.4%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서치앤마켓츠는 모바일 쇼핑 트렌드 확산, 개별 소비자 맞춤형 e쿠폰에 대한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내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소매업체간 e쿠폰 경쟁 심화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평가다. 관전 포인트는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1위인 네이버보다 쿠팡과 지마켓이 시장을 주도할 핵심기업으로 꼽혔다는 점이다. 삼정KPMG 조사 결과 지난해 6월 기준 쿠팡의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은 20%로
[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양식품이 미국에서 커넥티드TV(이하 CTV)를 활용한 불닭볶음면 광고를 추진한다. 맞춤형 광고가 가능한 CTV를 통해 간판 브랜드 불닭볶음면 인지도 확산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이 미국에서 불닭볶음면 CTV 광고 진출을 모색한다. CTV 광고 집행을 검토하는 것은 미국이 처음이다. CTV광고는 실시간으로 변동하는 데이터를 TV광고에 연동해 같은 시간대라도 시청자 시청지역의 환경에 따라 각기 다른 TV광고를 노출할 수 있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오랜 경험이 집약된 혁신적인 TV광고 형태다. 대표적 CTV 플랫폼으로는 Btv와 지니TV 등 ATV(어드레서블 TV), 넷플릭스와 티빙 등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이 꼽힌다. 예를 들어 고등학생용 학습지 회사는 고등학생 대상 교육 방송을 시청 이력이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자사 학습지를 광고하는 것이 가능하다. 화장품 회사의 경우 날씨가 많은 지역에 자외선차단제, 건조한 지역에 보습제를 광고할 수 있다. 삼양식품은 북미 시장 불닭볶음면 핵심 소비자인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를 겨냥한 CTV 광고를 저울질하고 있다.현지 인기 인플루언서와 손잡고 제작한 광고를
[더구루=이연춘 기자] 국내 최대 한옥스테이 플랫폼 ‘버틀러리’의 운영사 프라우들리가 주최하는 ‘파시오네트: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 연주회가 오는 5월 31일 부천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파시오네트’는 국내 최고 프로암(프로+아마추어) 오케스트라를 지향하는 오케스트라로 프로 연주자에게는 협업과 교류의 장을, 아마추어 연주자에게는 특별한 무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오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실시한 연주단원 모집 공고에 746명이 지원할 정도로 이미 클래식 연주자들에게는 꼭 참여하고 싶은 오케스트라로 정평이 나 있는 단체이다. ‘파시오네트: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 공연은 ‘꽃의 왈츠‘, ‘1812 서곡’, ‘교향곡 4번‘등 차이코프스키의 명곡으로 연주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프라우들리 이동우 대표가 지휘하고, 김정수 바이올리니스트가 악장을 맡는다. 또한 클래식 음악계의 인기 해설사인 김용진 피아니스트도 함께한다. 연주회로 거둔 티켓 수익금은 모두 문화 관련 공익 사업 또는 단체에 기부되며, 연주회 진행으로 발생된 비용은 프라우들리가 전액 부담한다. 이동우 프라우들리 대표는 “파시오네트는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목표로 음악을 통해 사람과 공간
[더구루=김형수 기자] 국내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기업 코스맥스가 태국에 제2공장을 짓는다. 태국을 거점으로 삼아 동남아시아 영토를 확장하기 위한 코스맥스의 포석으로 해석된다. 태국뿐 아니라 인근 베트남·캄보디아 등 화장품 기업과 연계해 ODM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코스맥스는 오는 27일 태국 수도 방콕 인근 사뭇쁘라칸 므앙(Mueang)에 2공장 기공식을 열고 착공에 들어간다. 10억바트(약 430억원)를 투자한다. 내년 하반기 가동이 목표로 축구장(7140㎡) 5개 크기의 3만6000㎡ 규모로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태양광 설비와 자동화 시스템 등을 도입해 지속가능한 스마트 공장으로 건설한다. 태국 2공장이 운영을 시작하면 현지 화장품 연간 생산역량은 약 2억2000만개로 기존 대비 47% 증가할 전망이다. 2018년 방콕 인근 방플리(Bangplee)에 현지 1공장을 통해 1억5000만개 연간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태국 생산역량을 제고, 동남아시아 K-뷰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K-뷰티 열풍으로 화장품 수주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 추세다. 동남아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코스
[더구루=이연춘 기자] 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 기업 비투엔이 우크라이나 상공회의소(Ukrainian Chamber of Commerce and Industry, 이하 UCCI)와 경제 및 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우크라이나의 전후 복구 과정에서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비투엔과 UCCI는 지난 25일 업무협약을 맺고 양국 간 산업 및 기술 교류 확대, 우크라이나의 재건을 위한 다양한 지원에 맞손을 잡았다. 특히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도시 계획 및 관리 시스템 구축, 공공 서비스 디지털화 등 IT 기반 재건 전략이 우크라이나 경제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체결식에는 국내외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투엔은 우크라이나 UCCI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발레리 코롤 UCCI 부회장은 "이번 협약이 한국과 우크라이나 간 경제 협력의 새로운 도약점이 되길 바란다"며 "실질적인 교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현 비투엔 대표는 "IT·AI 기반 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비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라면세점이 프랑스 화장품 기업 로레알과 손잡고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로레알 뷰티 브랜드 스킨수티컬즈(Skinceuticals) 매장을 오픈했다. 프랑스 명품 뷰티 브랜드 디올(Dior)에 이어 해외 화장품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 글로벌 뷰티 면세사업 강화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26일 로레알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창이공항 제1터미널에 스킨수티컬즈 팝업스토어를 조성했다. 창이공항 온라인 쇼핑포털 아이숍창이(iShopChangi)를 통해서도 스킨수티컬즈 제품을 선보인다. 스킨수티컬즈는 로레알이 2005년 인수한 미국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다. 항산화, 주름개선 등에 특화된 폭넓은 안티에이징 화장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1994년 설립된 이후 북미 프로페셔널 스킨케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스킨수티컬즈 매장 조성은 국내 면세시장이 부진에 빠지자 글로벌 뷰티 기업과의 협력를 확대해 해외 사업에서 활로를 찾겠다는 신라면세점의 행보로 풀이된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1일 디올과 손잡고 창이공항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2년 연속이다. 앞서 지난해 3월 싱가포르 화장품 기업 모드 서클 인터내셔널과 협업해 창이공항에 뷰티 브
[더구루=이연춘 기자] 대웅 관계사인 정형외과 임플란트 연구·제조 전문기업 시지메드텍이 글로벌 시장 확장에 함박웃음이다. 시지메드텍은 지난해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업 ‘지디에스(GDS)’를 인수하며 치과 임플란트 분야로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올해는 모회사 시지바이오와 협력하여 연구개발 및 해외 시장 확대에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시장 내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26일 시지메드텍에 따르면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22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238억 원)와 유사한 수준이다.실적에는 ‘스텐트(Stent) 및 관련 부자재 유통 매입 계약 종료'의 영향이 반영됐으나, 이를 제외한 주력 사업 부문에서는 전년 대비 약 8%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도 18억2000만원에서 22억8000만원으로 약 25% 증가하며 뚜렷한 수익성 개선을 실현했다. 이 같은 성과는 국내 의료 환경의 일시적 불확실성과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높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매출 확대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2024년 해외 매출은 총 13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58%를 차지하며 글
[더구루=이연춘 기자] 보람상조가 고객 니즈에 맞춰 크루즈 내 ‘공간 엔터테인먼트’를 구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움직이는 공연장 및 체험장을 만든다는 취지다. 26일 보람상조에 따르면 두원크루즈페리와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크루즈 여행을 선택하는 상조회원들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 엔터테인먼트'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공간 엔터테인먼트'는 크루즈라는 이동형 복합문화공간에서 무대, 조명, 퍼포먼스를 모두 갖춘 아크로바틱, 라틴댄스, 뮤지컬 등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해 정해진 프로그램 기획을 따라가지 않고 상황에 맞게 ‘기획형 공연 시스템’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크루즈 선상에서 이뤄지는 웨딩 프로그램도 기획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선상 웨딩도 선보일 계획이다. 선박은 ‘이스턴 비너스 크루즈’로 약 3만 톤 규모의 12층짜리 선박이다. 국내에서 정기적으로 출항하는 유일한 정통 크루즈로, 최대 720명을 태울 수 있으며 전 객실은 로얄 스위트부터 스탠다드까지 다섯 가지 등급으로 나뉜다. 보람상조는 크루즈를 하나의 콘텐츠 플랫폼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공연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 북부 타이응우옌(Thai Nguyen)성에 랜드마크형 대형 마트를 출점한다.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가 타이응우옌성 당서기를 만나 관련 투자와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타이응우옌성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롯데마트의 신규점 조성 프로젝트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타이응우옌성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강 대표를 비롯한 롯데마트 수뇌부는 지난 25일(현지 시간) 찡 비엣 훙(Trinh Viet Hung) 타이응우옌성 당서기와 회동했다. 2021년 베트남 15호점 이어 4년만에 현지 출점 계획이 다시 탄력이 붙는 모양새다. 롯데는 현지화 전략, 선호도 높은 K-컬처 반영, 동반 성장 등을 통해 베트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베트남에서 현지인 직원 비중을 높여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 것이 주효했다. 이날 찡 비엣 훙 당서기는 롯데마트의 타이응우옌성 신규점 출점 프로젝트의 추진을 위한 우호적 투자 환경 조성을 약속했다. 롯데마트를 시작으로 한국기업의 타이응우옌성의 지역 투자가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그는 전했다. 강 대표가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에 베트남 출장길에 다시
[더구루=이연춘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이 럭셔리 주얼리·워치 부문에서 5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가며 프리미엄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6일 갤러리아백화점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4년까지 럭셔리 주얼리·워치 매출은 연평균 21%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럭셔리 주얼리·워치 부문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로 2019년(8%)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 1~2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30% 이상 증가하며, 전체 매출의 19%에 달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서울 명품관을 중심으로 이뤄진 프리미엄 전략 덕분이다. ▲트렌드를 반영한 럭셔리 주얼리·워치 조닝 강화 ▲국내 최고가 주얼리 전시 등 행사 확대 영향으로 분석된다. 최근 몇 년간 명품 소비 트렌드가 가방 중심에서 보석과 시계로 확대되는 흐름을 반영해 관련 카테고리를 강화했다. 한화갤러리아 명품뷰틱팀 관계자는 “유행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럭셔리 주얼리·워치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가격 인상과 함께 ‘오늘이 가장 저렴한 날’이라는 소비자 인식이 퍼지면서 구매 고객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서울 명품관에서는 기존에 이스트 지하 1층과 1층에서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