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명은 기자] 대웅제약 파트너사인 영국 바이오기업 아박타 테라퓨틱스(Avacta Therapeutics·이하 아박타)가 항암 치료제 후보물질 임상시험 과정에서 종양의 크기가 일정 기준 이상 줄어드는 효과를 발견했다. 표준 치료법이 없는 분야에서 진전된 반응이 확인돼 고무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아박타는 최근 항암 치료제 후보물질 FAP-Dox(AVA6000) 1b상 임상시험의 용량 확대 단계에서 타액선암(SGC) 환자에서 관찰된 새로운 부분 반응을 발표했다. 타액선암은 침샘(타액선)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말한다. 이번 시험에서는 타액선암을 가진 69세 남성 환자에게서 종양 크기가 약 50% 감소되는 현상이 발견됐다. 종양의 크기가 일정 기준 이상 줄어들면 부분 관해(Partial Response)로 분류된다. 이는 치료제의 용량을 늘리는 단계에서 관찰된 고무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시험 대상 환자는 이전에는 수술과 방사선 치료만 받았으며, 전신 항암 치료는 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4월 미국 암 연구학회(AACR)에서 발표된 1a상 데이터에서는 1건의 확정된 부분 반응과 여러 경미한 반응이 있었고, 질병 통제율은 91%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인공지능 기반 투자 플랫폼 에이인베스트(AInvest)가 이재명 정부의 인공지능·인프라 정책 수혜주로 삼성전자와 현대건설 등을 꼽았다. 에이인베스트는 30일 "이재명 대통령의 첫 개각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의 지명은 테크노크라트(Technocrat·기술관료) 거버넌스로 전환을 의미한다"면서 "이번 개각은 인공지능 기반 혁신, 에너지 믹스 경제, 경제 안정화 등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기술과 재생 에너지, 인프라 투자자에게 비옥한 토대를 마련해줄 것임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에이인베스트는 "이 대통령의 내각은 둔화된 경제 성장부터 지정학적 위험까지 한국의 구조적 과제에 대한 실용적 해결책을 우선시한다"면서 "구윤철 장관 지명자는 인공지능 전문가로 기술관료적 접근 방식을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획재정부는 반도체·인공지능·이차전지 분야에 초점을 맞춘 첨단전략산업기금에 50조원을 배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혜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언급했다. 아울러 기술 인프라 사업과 연계된 국채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이인베스트는 또 "김정관 산업부장관 지명자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풍력타워 제조기업 씨에스윈드의 덴마크 법인이 장기간 이어온 적자의 터널에서 벗어나 실적 개선의 신호탄을 쐈다. 씨에스윈드로 인수된 첫 해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지속적인 실적 반등의 기대감을 높였다. 30일 덴마크 포털 데니시 오프쇼어 인더스트리(Danish Offshore Industry, DOI)에 따르면 씨에스윈드 오프쇼어(CS WIND Offshore, 이하 오프쇼어)는 수년 만에 5억 덴마크 크로네(약 1070억원)이 넘는 수익을 달성했다. 회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회사 연례 주주총회에서 작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인 2024 회계연도의 손익계산서로 5억 800만 덴마크 크로네(약 1089억4000만원)의 흑자 재무 결과를 승인했다. 이는 3억 7500만 덴마크 크로네(약 803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던 2023년에 비해 크게 개선된 수치이다. 매출은 58억 덴마크 크로네(약 1조2400억원)로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억 2900만 덴마크 크로네(약 1348억원)를 기록했다. 오프쇼어가 흑자 전환에 성공할 수 있었던 건 씨에스윈드 그룹의 통합의 일환으로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전반적인 정리 작업을 수행했기 때문이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농심 신제품 '신라면 툼바'가 대만에서 '가장 인기 있는 K-라면'으로 선정됐다. 크리미한 풍미에 매콤함을 더한 독특한 맛이 현지 소비자에게 호응을 얻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 신라면 툼바는 최근 중화권 대규모 온라인 쇼핑 축제 '618 쇼핑 시즌' 동안 라면 부문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대만 소비자가 참신하고 트렌디한 맛의 K-라면을 선호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신라면 툼바는 농심이 지난해 선보인 신제품으로, 기존 신라면의 매운맛에 우유의 부드러움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농심은 한국을 시작으로 대만·중국·일본 등 아시아는 물론, 미국·유럽·호주 등 글로벌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본격적인 현지화 전략에 나서고 있다. 대만 내 인지도 상승에는 유튜브 등 소셜 플랫폼의 입소문이 큰 역할을 했다. 구독자 80만명을 보유한 현지 셰프 겸 유튜버 '셰프 프레드(Chef Fred)'는 최근 시식 영상에서 "크리미한 맛에 매운맛이 살짝 감돌며 정말 맛있다"고 호평했고, 함께 출연한 유튜버 '애비' 역시 "질리지 않고 계속 먹게 되는 맛"이라고 평가했다. SNS와 커뮤니티
[더구루=김명은 기자] CJ제일제당의 즉석밥 브랜드 '햇반'이 미국에서 흥행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현지에서는 '비비고 흰쌀밥'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햇반은 코스트코에서 할인이 되기를 바라는 품목 중 하나로 꼽히며 '스테디셀러' 반열에 올랐다.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세일을 안 해도 사 먹겠지만 제발 세일 좀 했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다. 30일 미국의 대표적인 웰니스 정보 사이트 '인디스낫댓(Eat This, Not That!)'에 따르면 비비고 햇반이 코스트코 쇼핑객들이 할인되길 바라는 제품 7가지 중 하나로 소개됐다. 한 소비자는 "'비비고 흰쌀밥'이 세일한 지 정말 오래됐다"면서 "세일하면 무조건 비축해 두라. 저녁 식사 시간이 정말 편해진다"라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국내에서 이미 '국민템'으로 등극한 햇반이 이처럼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으면서 CJ제일제당의 즉석밥 사업은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햇반 매출은 9150억원에 달했으며, 이 중 25%에 해당하는 2230억원이 해외에서 발생했다. 특히 북미 시장 성장은 가팔랐다. 해외 매출 중 85%(1880억원)가 미국에서 발생, 단일 국가로는 가장 큰 수출처로 자리잡았
[더구루=홍성환 기자]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세르다르 베르디무함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을 예방하고 현지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30일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실에 따르면 정원주 회장과 베르디무함메도프 대통령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수도 아슈하바트 대통령궁에서 면담했다. 베르디무함메도프 대통령은 "한국 대기업은 수년동안 자국 석유·가스·화학 분야에서 중요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양국 경제 협력에 기여했다"면서 "특히 대우건설은 최근 투르크메니스탄 국영화학공사와 미네랄 비료 플랜트 본계약을 체결하면서 양국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말했다. 정원주 회장은 이에 대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사업은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슈하바트 동쪽으로 약 450㎞ 떨어져 있는 투르크 제2의 도시 투르크메나밧에 미네랄 비료 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이다. 연산 35만톤의 인산비료, 연산 10만톤의 황산암모늄 생산설비와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공시다. 사업비는 7억8400만 달러(약 1조700억원) 규모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 유수 공과대학들과 연이어 손잡고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기술 분야 산학 협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인도 현지 연구개발(R&D) 거점을 중심으로 AI 연구 생태계를 구축하며 인재 양성과 기술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는 전략이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인도 노이다 연구소(Samsung R&D Institute India-Noida, SRI-N)는 최근 인도공과대학교 마드라스 캠퍼스(IIT Madras)와 5년간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인도 지역 언어 기반 AI, 디지털 헬스, 생성형 AI 등 미래 유망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와 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후원 연구 △기술 자문 △공동 논문 및 특허 출원 △교육 프로그램 △연구시설 구축 △학생 장학 지원 등 다방면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삼성 노이다 연구소 연구원들과 IIT 마드라스 캠퍼스 교수진 및 학생들이 함께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이론과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실질적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노이다 연구소와 IIT 마드라스 캠퍼스 간 파트너십은 삼성전자가 인도 주요 공과대학들과 구축 중인 산학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에 공급 중인 다연장로켓 '호마르-K'의 납품 속도가 최근 더욱 빨라지고 있다. 폴란드군은 각종 훈련 현장에 이 시스템을 적극 투입하며 실전 운용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29일 파베우 베이다(Paweł Bejda) 폴란드 국방부 차관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폴란드에 호마르-K 발사 모듈 9개를 추가 인도했다. 이달 기준 폴란드에 인도된 호마르-K 발사 모듈은 총 126개에 이른다. 올해에만 72개 모듈이 인도됐으며, 이 중 최소 18개는 통합 작업을 완료하고 부대 배치를 기다리고 있다. 다만 ‘발사 모듈’은 완성된 발사대 전체를 뜻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1대의 호마르-K 발사대는 2개의 발사 모듈을 탑재하므로, 126개 모듈은 최소 63대 완성 발사대에 해당한다. 현재 폴란드군이 보유·운용 중인 호마르-K 완성 발사대는 최소 81대 이상으로 추산된다. 폴란드군은 이미 호마르-K를 실전 훈련에 투입하며 전력화를 가속하고 있다. 최근엔 발트해 연안 우스트카에서 진행된 다국적 훈련 '아케인 썬더(Arcane Thunder) 25'에서 실제 호마르-K가 운용됐고, 2군 물류기지 등에서 병력 대상 교육도 병
[더구루=홍성일 기자] LIG넥스원의 위성 사업 분야 파트너인 유럽 우주·국방 기술 기업 아이스아이(ICEYE)가 네덜란드 왕립 공군(RNLAF)의 우주방위 솔루션 사업자로 선정됐다. 유럽 국가들의 재무장 움직임이 우주 공간으로 확장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스아이는 네덜란드 왕립 공군과 통합 정보·감시·정찰(ISR)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네덜란드는 처음으로 독자적인 군사위성을 확보, 안보 능력을 강화한다. 계약에 따라 아이스아이는 네덜란드 왕립 공군에 25cm급 고해상도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4기와 지상국,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 이미지 정보 허브를 갖춘 이동형 지상 장비 등을 포괄한 솔루션을 공급한다. 25cm급 해상도는 수백km 상공에서 25cm 크기 표적을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특히 이번 계약은 체결부터 첫 번째 시스템 구성 요소 납품까지 4개월만이 소요된다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이스아이는 유럽 동맹국에 신속하게 국방 자산을 제공할 수 있는 비(非) 미국 국제무기거래규정(ITAR) 기술 정책 덕분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ITAR에 해당하는 제품은 미국 국무부의 승인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스마트 안경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과의 결합과 정부의 보조금, 경량화된 신제품의 지속적인 출시가 맞물리면서 시장이 본격적인 개화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스마트 안경 시장 출하량은 49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6.1% 급증했다. 이 중 비디오 촬영이 가능한 안경의 출하량은 35만 9000대로, 전년대비 판매량이 197.4% 증가해 전체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가상현실(VR) 기기 출하량도 13만5000대로 25.2%의 견조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IDC는 올해내내 견고한 성장세가 이어져 중국의 연간 스마트 안경 출하량이 전년 대비 121.1% 증가한 290만 7000대에 달해 할 것으로 전망했다. IDC는 스마트 안경 시장의 급성장 요인으로 세 가지를 꼽았다. 첫 번째로는 AI 모델과 AR 기술의 융합이다. IDC는 AI 기술의 성숙이 스마트 안경의 상호작용 능력과 실용성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에 일반 소비자들이 스마트 안경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이 성
[더구루=진유진 기자] 현대로템이 35억 링깃(약 1조1200억원) 규모 말레이시아 페낭 경전철(LRT) 사업에 도전합니다. 현대로템 컨소시엄은 최근 페낭 LRT 사업 입찰에 제안서를 냈습니다. 현대로템은 수주가 확실시 되면 전동차 설비 시설 투자에도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현대로템, '수주 동시에' 말레이시아 전동차 생산공장 추진
[더구루=김명은 기자]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티빙과 웨이브가 합병 심사를 통과했다. 넷플릭스에 대항할 ‘토종 공룡 OTT’ 탄생으로 K-콘텐츠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다. 특히 새 정부 출범 이후 K-콘텐츠 육성과 토종 OTT 플랫폼 강화를 위한 정책 드라이브가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0일 티빙과 웨이브가 각사의 현행 요금제를 내년 말까지 유지하는 조건으로 두 회사의 기업결합(M&A)을 승인했다. 이용자 수 기준 국내 OTT 시장 2위 티빙과 4위 웨이브가 합병을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공정위가 두 회사의 기업결합을 조건부로 승인하면서 '글로벌 공룡' 넷플릭스에 대적할 만한 거대 토종 OTT의 탄생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티빙과 웨이브는 주주 동의를 거쳐 결합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결합이 성사되면 OTT 업계 1위인 넷플릭스에 대항할 국내 최대 OTT 플랫폼이 출범하게 되는 셈이다. 지난 5월 기준으로 티빙과 웨이브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각각 710만명, 410만명이다. 넷플릭스가 1450만명인 가운데 티빙과 웨이브의 MAU를 단순 합산 시 1130만명에 육박해 격차를 좁힐
[더구루=길소연 기자] 스페인이 미래의 포병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형 자주포를 도입한다. 국방 역량 증진을 위한 군 장비 현대화 프로그램을 추진, 신형 자주포를 구매해 스페인 육군과 해병대 보병 부대에 공급할 계획이다. 후보 장비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물망'에 올라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스페인 군사매체 Defensa y Aviación에 따르면 스페인은 214문의 신규 자주포를 도입하는 포병 현대화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현재 사용 중인 노후화된 M109A5E 자주포를 대체하기 위해 신형 자주포를 도입한다. 스페인은 신형 자주포 시스템 획득을 위한 두 가지 하위 프로그램으로, 차륜형과 궤도형을 언급하고 있다. 스페인 육군의 야전 포병단(GACA)과 해병대 테르시오 데 아르마다의 상륙포병단(GAD)을 위해 차륜형 86문, 궤도형 128문을 도입하고자 한다. 차륜형 하위 프로그램은 8x8 또는 10x10 차체에 장착된 86대의 시스템, 86대의 탄약 차량, 14대의 회수 차량, 7대의 전용 유지보수 차량, 시뮬레이터, 유지보수 도구, 소구경 훈련 시스템 등 지원 장비를 포함한다. 이 차량들은 지휘통제 시스템과 완전히 통합돼 네
[더구루=김명은 기자] 이스라엘의 임상 단계 바이오 제약 회사 바이옴엑스(BiomX)가 낭포성 섬유증(Cystic Fibrosis) 치료제 'BX004' 1b/2a상 임상시험에서 박테리아 감소와 폐 기능 개선 등 유의미한 결과를 얻어냈다. 바이옴엑스 신약 개발이 순항하면서 종근당의 투자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바이옴엑스에 따르면 BX004의 1b/2a상 임상 연구성과를 거뒀다. 연구 결과는 세계 최고의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지에 게재됐다. 낭포성 섬유증은 끈적한 점액이 여러 기관, 특히 폐, 췌장, 간, 장, 땀샘에 축적되면서 기침, 소화 불량, 당뇨병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만성 유전성 질환이다. BX004는 낭포성 섬유증 환자의 녹농균 감염을 대상으로 한 파지(Phage) 치료제다. 파지는 박테리아(세균)만 골라서 죽이는 특수한 바이러스다. 이번 임상에서 새로운 응급 내성 없이 녹농균 박테리아가 크게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바이옴엑스는 이를 바탕으로 2b상 임상을 진행 중이며, 결과는 2026년 1분기에 발표될 예정이다. 바이옴엑스는 앞으로 파지를 이용한 새로운 치료제로 그동안 약이 잘 듣지 않았던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