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적인 양자컴퓨터 측정장비 기업 취리히인스트루먼트(Zurich Instruments)가 국내 양자보안 전문기업 노르마,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맞손을 잡았다. 한국 양자컴퓨팅 시장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취리히인스트루먼트는 27일 노르마·KAIST 양자대학원과 각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지난 2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퀀텀코리아 2024' 행사에서 이뤄졌다. 퀀텀코리아 2024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퀀텀코리아 2024 조직위원회 공동주최로 전 세계 양자기술 관련 학계·기업이 모이는 국제 행사다. 취리히인스트루먼트는 우선 노르마와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고객에 제공하는 풀스택 양자컴퓨팅 서비스를 개선하는 데 협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노르마의 Q플랫폼 소프트웨어와 취리히인스트루먼트의 QCCS(Quantum Computing Control System) 간 인터페이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 2011년 설립된 노르마는 최근 양자 컴퓨터 하드웨어 분야 사업을 확장, 국내외 다양한 기관 및 기업과 양자 컴퓨터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올해 초 한 차례 상장을 미룬 노르마는 상장주관사를 기존 N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인공지능(AI) 서버 관련 산업이 애플의 중국 AI 부문 협력 확대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컴퓨터 부품 ODM(Original Design Manufacturer) 인벤텍(Inventec)이 애플의 중국 AI 부문 확대에 주요 수혜 기업으로 부상했다. 인벤텍은 서버용 액체 냉각 장치는 각종 컴퓨팅 부품을 자체적으로 설계, 생산하고 있다. 인벤텍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는 데에는 애플의 중국 AI 부문 협력 확대 때문이다. 애플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세계 개발자 회의(WWDC) 2024에서 생성형 AI 기능 도입과 관련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전 세계적으로 AI 관련 인프라를 확보해야하는 상황이 됐다. 그중에서도 중국은 애플의 주요 시장으로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프라 확보라는 숙제를 받아들었다. 문제는 미국 정부의 대중국 제재로 인해 직접적인 AI 인프라 구축이 수월하지 않다는 점이다. 애플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 현지 파트너사를 찾고 있다. 현재 애플이 중국 내 AI 인프라 확보를 위해 검토하고 있는 현지 기업은 바이두, 알리바바, 바이촨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핵융합 에너지 기업 에너지 싱귤래리티(Energy Singularity)가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고온 초전도 토카막 장치 방전에 성공했다.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너지 싱귤래리티는 자체 설계·개발한 고온 초전도 토카막 장치 훙황(Honghuang)70(HH70)의 플라즈마 방전을 성공적으로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HH70은 세계 최초의 고온 초전도 토카막 장치로 96% 이상이 중국 자체 기술로 개발됐다. 전체 자석 시스템이 고온 초전도 재료를 사용해 가공·제작됐으며 독립적인 지적 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에너지 싱귤래리티는 지난 2022년 3월 설계 작업에 착수해 올해 2월 전체 설치를 완료했다. 초전도 토카막 장치의 연구·개발 및 건설 분야에서 세계 최단 기간 기록이다. 에너지 싱귤래리티는 HH70의 성공적인 방전으로 세계 최초이자 현재 유일하게 모든 고온 초전도 토카막을 건설·운영한 팀이 됐다. 상용 기업으로도 세계에서 처음으로 초전도 토카막을 건설·운영한 기업에 등극했다. 에너지 싱귤래리티는 HH70 완성을 통해 HH70을 핵심 실험 플랫폼으로 삼아 차세대 강장
[더구루=정등용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인공지능(AI) 협력 국가로 중국 대신 미국을 선택했다. 자체 AI 솔루션 모델을 개발하는 동시에 미국 기업과의 협력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마르 빈 술탄 알 올라마 UAE AI·디지털경제부 특임장관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오늘날 AI 분야에서는 누구와 함께 일할지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는 게 솔직한 진실”이라며 “전세계 다른 플레이어들과 함께 일하는 것에 대해 미국과 많은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성공의 물결을 타기 위해 기술 규제 및 사용 사례에 대해 미국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 UAE는 지난 2020년부터 디지털화를 적극 수용하고 블록체인 기술과 AI를 디지털 미래의 두 기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표명해왔다. 계획 초기에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국, 유럽, 미국의 솔루션에 의존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랍에미리트는 외국 솔루션에 의존하려던 기존 계획을 포기하고 자국의 경제 및 안보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자체 모델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미국 엔비디아에 AI 칩 캐시를 주문하기도 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와 미국의 협력은
[더구루=정등용 기자] 엔비디아가 중동 지역 AI(인공지능) 시장에 진출한다. 카타르 통신사 우레두(Ooredoo)와 손 잡고 데이터센터 내 AI 기술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와 우레두는 최근 글로벌 통신·기술 연합체 TM포럼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주관한 ‘DTW24 Ignite(Digital Transformation World)’ 행사에 참석해 기술 구축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우레두는 카타르, 알제리, 튀니지, 오만, 쿠웨이트, 몰디브에 있는 데이터센터 고객에게 엔비디아의 AI·그래픽 처리 기술에 직접 액세스할 수 있는 권한을 제공한다. 다만 우레두는 엔비디아의 어떤 기술이 도입될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으며, 데이터센터의 가용성과 고객 수요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니 바시스타 엔비디아 통신 담당 수석 부사장은 “기술 제공을 통해 우레두는 고객이 제너레이티브 AI 애플리케이션을 더 잘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지즈 알루트만 파크루 우레두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 덕분에 우리의 B2B(기업간거래) 고객은 앞으로 18개월에서 24개월 동안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반도체 기업 AMD의 내부망을 해킹했다고 주장하는 해커가 애플과 T-모바일도 해킹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주장이 사실이라면 한 명 혹은 한 팀의 해커에 글로벌 빅테크들의 네트워크가 무너졌다는 논란을 피하기 힘들어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AMD를 해킹한 것으로 알려진 해커 '인텔브로커(Intelbroker)'가 다크웹을 통해 애플과 T-모바일 관련 해킹 데이터도 업로드했다. 인텔브로커는 해당 데이터를 이번 달 확보했다고 밝혀 AMD와 애플, T-모바일 관련 해킹을 비슷한 시기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인텔브로커는 과거 LA국제공항, 미국 연방 컨설팅 기업인 어큐이티(Acuity), 판다바이, 홈디포, 제너럴일렉트릭 등을 해킹했던 악명 높은 해커다. 인텔브로커는 미국 이민국(USCIS),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도 표적으로 삼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인텔브로커가 이번에 해킹했다고 주장하는 데이터들은 각 기업의 내부 데이터로 확인된다. AMD의 경우 향후 출시될 제품, 사양 시트, 속성 파일, ROM, 펌웨어, 소스 코드 등 개발 관련 정보를 공개했다. 애플의 경우에는 '애플 커넥트-SSO(AppleConnec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전직 임직원들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운영하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로 유입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를 자신이 소유한 다른 기업의 인재를 공급하는 파이프라인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0일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테슬라에서 근무하다가 xAI로 이직한 직원이 최소 10명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xAI외에도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업 뉴럴링크에도 일부 직원이 합류했다. xAI는 지난해 7월 설립됐으며 4개월만에 AI 챗봇 그록(Grok)을 선보였다. 최근 공개된 그록 1.5는 전반적인 평가에서 오픈AI의 GPT-4와 유사한 성능을 보여줬다. xAI에 합류한 전직 테슬라 AI 인재들에는 거대언어모델(LLM) 구축에 필요한 AI 튜터가 많았다. AI튜터는 LLM이 학습하는 데이터를 검토, 라베를 붙이는 역할을 한다. 테슬라에도 오토파일럿 개발 과정에서 수집된 데이터에 라벨을 지정하는 조직이 존재한다. 이들 중 일부가 넘어온 것으로 보인다. 간단한 작업 외에도 오토파일럿, 슈퍼컴퓨터 도조 개발 프로젝트에 직접적으로 참여했던 인재들도 xAI에 합류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의 인공지능(AI) 개발 조직인 '구글 딥마인드'가 AI가 생성한 동영상에 다양한 소리를 입힐 수 있는 오디오 생성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구글 딥마인드는 아직까지는 초기 개발 단계에 불과하며 한계점도 명확하다고 설명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 딥마인드는 비디오 오디오(V2A) 생성형 AI모델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구글 딥마인드가 공개한 V2A 기술은 소리가 없는 영상을 인식해 대화, 배경음악, 효과음 등을 입력해주는 AI 기술이다. 구글 딥마인드 측은 해당 기술을 활용하면 "비디오 생성 모델과 결합해 음악, 효과음, 대화 장면 구성이 가능하다"며 "아카이브 자료, 무성 영화 등을 포함한 다양한 영상에 대한 사운드트랙을 생성해 폭 넓은 창작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구글 딥마인드가 공개한 영상에는 분위기가 어울리는 다양한 소리가 입혀진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특히 1개의 영상에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 눈에 띈다. 구글 딥마인드의 V2A는 우선 소리를 입힐 영상을 선택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선택한 영상을 입력한 후 이용자는 선택적으로 프롬프트를 입력한다. 프롬프트는 포지티브와 네거티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이 미국 오하이오 주에 위치한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을 위해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구글은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으로 클라우드,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확대에 대응한다. [유료기사코드] 구글은 18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3곳의 데이터 센터에 23억 달러(약 3조1750억원)를 추가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추가 투자 소식은 콜럼버스에 위치한 데이터센터에서 지역 정치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됐다. 구글은 이번에 신규로 투입한 23억 달러를 어떻게 사용할 지, 3곳의 데이터센터에 각각 얼마씩 분배할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구글이 오하이오 주에 첫번째 데이터센터를 뉴 올버니에 건설하기 시작한 것은 2019년이다. 구글은 지난해 5월 콜럼버스와 랭커스터에 신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발표하며 오하이오 주에만 총 3개의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게됐다. 구글이 2019년 이후 오하이오주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에만 투입한 자금은 44억 달러(약 6조700억원)에 달한다. 구글이 오하이오주 중부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대거 건설하는 것은 해당 지역의 전력 사용료가 타 지역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이다. 또한 홍수, 지진, 토네이도와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Vision Pro) 후속모델 개발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차세대 모델 개발보다는 보급형 모델 개발에 먼저 나선다. 또한 성능은 높이면서 가격은 낮출 수 있는 디스플레이 업그레이드에 집중하려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경제전문매체 더인포메이션은 18일(현지시간) 애플이 일부 공급업체에 차세대 비전 프로의 개발 중단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차세대 비전 프로 개발을 중단하게 된 이유는 무엇보다 비전 프로 자체의 판매가 부진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비전 프로에 부품을 공급하는 한 공급업체는 수주가 줄어들며 5월 부품 생산량을 50%로 줄인데 이어 8월까지는 추가로 늘릴 계획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비전 프로 판매 부진의 가장 큰 이유로는 비싼 가격이 꼽히고 있다. 비전 프로는 340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이런 가격은 소비자들에게 장벽이 되고 있으며 생태계 확장에도 제약이 되고 있다. 이에 애플은 비전 프로보다 저렴한 1600달러에 판매할 보급형 비전 시리즈 제품개발 작업에 집중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비전 라인업을 고급형인 프로와 보급형 모델로 나누는 것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해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퀄컴 스냅드래곤 X 라인업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한 인공지능(AI)용 마이크로소프트(MS) '코파일럿+ PC(Copilot+ PC) 시대'가 시작됐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MS와 PC제조사들은 스냅드래곤 X 라인업을 탑재한 코파일럿+ PC 모델의 정식 판매에 돌입했다. 이번에 코파일럿+ PC를 판매하기 시작한 기업은 MS, 삼성전자, 델, HP, 레노버, 에이수스 등이다.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탑재한 갤럭시 북4 엣지를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스냅드래곤 X 라인업은 지난해 10월 '스냅드래곤 X 엘리트'부터 공개됐다. 스냅드래곤 X 시리즈는 Arm의 설계 기술을 PC에 적용하기 위해 개발됐다.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기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에 코어텍스 CPU 라인업을 조합해서 사용했던 것과 다르게 퀄컴이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자체적으로 개발한 오라이온 코어가 적용됐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X 라인업이 AI 시대에 최적화된 성능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경망처리장치(NPU)가 결합된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45 TOPS(테라플롭스, 초당 1조번 연산) 성능을 갖췄으며 4월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가 인수한 미국 중고 거래 플랫폼 '포쉬마크'가 커뮤니티 핵심 기능인 '포쉬 파티(Posh Party)' 기능을 강화했다. 포쉬마크는 네이버에 인수되며 서비스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포쉬마크는 '포쉬 파티 라이브(Posh Party Live)'로 명명된 새로운 라이브 스트리밍 쇼핑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포쉬 파티 라이브는 기존에 서비스되던 온라인 모임 기능인 포쉬 파티를 강화한 서비스다. 포쉬 파티는 판매자와 구매자가 포쉬마크 앱 내 가상공간에 모여 큐레이션된 테마에 따라 상품을 공유하고 실시간 쇼핑을 할 수 있는 서비스였다. 포쉬 파티 라이브는 포쉬 파티에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을 추가했다. 기존 포쉬 파티는 채팅방과 같은 형태로 진행됐다. 반면 포쉬 파티 라이브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 라이브 비디오를 통해 아이템을 검색, 구매할 수 있다. 현재 포쉬마크 앱 내에는 실시간 피드를 통해 다양한 파티가 열리고 있다. 판매자는 정해진 테마에 맞게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하거나 개인 클로짓(옷장) 리스트를 공유할 수 있으며 파티 호스트는 두 개의 스트리밍 방송을 병합해 트래픽 수를 합쳐, 매출을 높일 수도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