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명은 기자] 이스라엘의 임상 단계 바이오 제약 회사 바이옴엑스(BiomX)가 낭포성 섬유증(Cystic Fibrosis) 치료제 'BX004' 1b/2a상 임상시험에서 박테리아 감소와 폐 기능 개선 등 유의미한 결과를 얻어냈다. 바이옴엑스 신약 개발이 순항하면서 종근당의 투자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바이옴엑스에 따르면 BX004의 1b/2a상 임상 연구성과를 거뒀다. 연구 결과는 세계 최고의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지에 게재됐다. 낭포성 섬유증은 끈적한 점액이 여러 기관, 특히 폐, 췌장, 간, 장, 땀샘에 축적되면서 기침, 소화 불량, 당뇨병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만성 유전성 질환이다. BX004는 낭포성 섬유증 환자의 녹농균 감염을 대상으로 한 파지(Phage) 치료제다. 파지는 박테리아(세균)만 골라서 죽이는 특수한 바이러스다. 이번 임상에서 새로운 응급 내성 없이 녹농균 박테리아가 크게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바이옴엑스는 이를 바탕으로 2b상 임상을 진행 중이며, 결과는 2026년 1분기에 발표될 예정이다. 바이옴엑스는 앞으로 파지를 이용한 새로운 치료제로 그동안 약이 잘 듣지 않았던 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가 헤지펀드 운용사 '요크빌 어드바이저(Yorkville Advisors)'로부터 자금을 조달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전환사채 상환과 수소 공급망 확장에 자금을 투입, 수익성 개선과 유동성 확보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플러그파워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4월 요크빌 어드바이저 최대 5억2500만 달러 규모의 담보부 채권 발행 계약을 체결하고, 첫 번째 트렌치로 2억1000만 달러를 인출했다. 이중 약 8250만 달러는 기존 전환사채 상환에 사용돼 주식 희석 가능성을 줄였고, 나머지 자금은 운영자금과 수소 생산 인프라 확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플러그파워는 이번 자금을 통해 연내 추가 지분 발행 없이 비용 절감과 자본 지출 축소, 운전자본 효율화를 통해 재무 건전성을 유지한다는 목표다. 지난 3월부터 시행한 비용 절감 프로그램은 연간 2억 달러 이상의 고정비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공급망과 제조 공정 효율화를 중심으로 대부분의 조정이 완료된 상태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실적도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플러그파워는 올 1분기 매출을 1억3000만~1억3400만 달러로 잠정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