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최근 제기된 자체 AI(인공지능) 칩 개발 가능성을 부인했다. 다만 중국에 대한 미국 정부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여전해 자체 기술 개발 필요성은 점차 높아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최근 성명을 통해 자체 AI 칩 개발설을 부인하며 반도체 분야의 비용 최적화에 초점을 맞춘 사업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이트댄스는 자사의 모든 칩 프로젝트가 관련 무역 통제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기술 뉴스 사이트인 더 인포메이션은 “바이트댄스가 세계 최대 칩 파운드리 업체인 TSMC, 미국 반도체 설계업체 브로드컴과 손 잡고 주문형반도체(ASIC) 5나노미터(nm)칩 대량 생산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바이트댄스가 기존 비즈니스 파트너인 브로드컴과 제휴하면 조달 비용도 절감되고 첨단 칩의 안정적 공급 보장에도 도움이 된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바이트댄스와 브로드컴은 지난 2022년부터 비즈니스 파트너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바이트댄스는 브로드컴의 토마호크 5nm 고성능 스위치 칩과 AI 컴퓨터 클러스터용 베일리 스위치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루시드모터스(이하 루시드)가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의 자사 경쟁력을 가늠하는 자리에서 중국 전기차 브랜드에 대한 장·단점을 언급했다. 현지 진출을 예고한 뒤 이어진 평가라는 점에서 진출 시기가 가까워졌다는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정작 '핵심 키'를 쥔 현지 핵심 인사의 돌연 퇴사 이후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에릭 바흐(Eric Bach) 루시드 제품 담당 수석 부사장 겸 수석 엔지니어는 최근 현지 언론을 통해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강점과 약점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내놨다. 글로벌 최대 규모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루시드의 경쟁력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다뤄졌다. 에릭 바흐는 "중국 로컬 전기차 브랜드는 뛰어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인포테인먼트와 고급 운전자 지원 시스템용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정말 뛰어나고, 그 핏과 마감도 훌륭하다"고 말했다.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550여 개 중 살아남은 기업들이 모두 뛰어난 기술을 보유한 덕이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성능 면에서 중국 브랜드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그는 "파워트레인의 경우 비용 측면에서는 좋지만 아직 서양 브랜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중공업이 캐나다 시더(Cedar) LNG 프로젝트에서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사업을 수주한 가운데 모듈 제작업체 선정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중국 업체 3곳이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오는 11월 상업적 제안이 이뤄질 전망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최근 시더 LNG 프로젝트의 FLNG 모듈 제작과 관련해 설계·조달·시공(EPC)을 위한 3차 입찰을 마무리 했다. 삼성중공업은 당초 6개 중국 조선소에 입찰서를 제출하도록 요청했지만, 프로젝트 파트너사인 미국 블랙 앤 비치(Black & Veatch)와 함께 추진한 프로세스를 통해 경쟁사를 3곳으로 좁혔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최종 후보에는 차이나 머천트 헤비 인더스트리(CMHI)와 상하이 얀다 엔지니어링(Shanghai Yanda Engineering), 위슨 뉴 에너지(Wison New Energies)가 이름을 올렸다. 삼성중공업은 3차 입찰 과정에서 납품 일정과 구체적인 작업 범위를 강조했으며 오는 11월 상업적 제안이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2월 캐나다 시더 LNG 프로젝트에서 FLNG 사업을 수주했다. 계약 규모는
[더구루=김은비 기자] 국적 해운사 에이치엠엠(HMM)이 방한한 피터 첸처 독일 함부르크 시장과 만나 글로벌 협력 강화에 나선다. 함부르크 시 대표단은 HMM과 글로벌 해운망 강화 및 친환경 해운 기술 개발 등 다방면 협력을 모색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독일 함부르크 시정부에 따르면 피터 첸처 함부르크 시장은 사빈 쉬털린 와크(Sabine Sütterlin-Waack)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 내무장관, 하우케 히케레(Hauke Heekere) 함부르크대학교 총장을 포함한 25명의 학계 및 경제계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과 함께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HMM 본사를 방문해 HMM 고위 관계자와 만났다. 양측은 이번 면담을 통해 글로벌 해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해운 물류 네트워크 확대 및 환경 친화적 해운 기술 혁신 등 분야의 협력을 꾀했다. 함부르크시 대표단 방한 일정은 28일까지이며 HMM과의 면담 이외에도 한국과 싱가포르를 순방하며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글로벌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서울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에너지 파트너십 및 수소 인프라 개발, 도시 내 모빌리티 프로젝트에 관한 협력 방안도 모색
[더구루=정등용 기자]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법인이 싱가포르 최대 은행 중 하나인 UOB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는다.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UOB 인도네시아 법인과 신용 계약을 맺었다. 이번 신용 계약 체결 행사에는 임동희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법인 대표이사와 조진우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부 상무, 하랍만 카산 UOB 인도네시아 법인 도매금융 부문장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법인은 안정적인 현지 사업 운영을 위해 1억9000만 달러(약 2540억원)의 운전자본 신용과 2000만 달러(약 270억원)의 외환 신용을 제공 받기로 했다. UOB 인도네시아 법인은 이번 파트너십이 인도네시아의 산업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경제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자사의 약속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법인은 현지 사업 추진을 위한 신규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법인은 현재 나프타크래커(NCC) 건설 프로젝트인 라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총
[더구루=오소영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북미에서 유망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뜻을 모은다.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 '현대 크래들'이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이하 LG NOVA·LG 노바)가 조성한 파트너 얼라이언스에 가입했다. 대기업과 스타트업, 현지 정부와의 협력을 토대로 두 기업의 미래를 책임질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23일 LG전자 북미법인에 따르면 현대 크래들은 LG 노바 파트너 얼라이언스에 참여한다. 이 얼라이언스는 대기업과 스타트업, 정부 조직이 참여해 미래 기술의 혁신을 도모하고자 출범됐다. 인공지능(AI)과 헬스케어, 클린테크 등 미래 사업에서 기술 혁신을 촉진하고 제품·솔루션 개발에 협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현대 크래들 외에도 미국 IBM, '포켓몬고' 게임으로 유명한 증강현실·위치기반 솔루션 기업 '나이언틱 랩스', 미국 비영리 의료 연구·교육 센터인 '메이오 클리닉', AI·퀀텀닷 컴퓨팅 분야를 연구하는 '후지쓰 리서치 오브 아메리카', 웨스트버지니아주 경제개발부 등이 동참한다. 새 얼라이언스의 출범으로 현대차와 LG는 북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미래 기술을 주도하는 데 시너지를 낼 것으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가 2021년 출시된 '갤럭시 크롬북 고(Galaxy Chromebook Go)'에 이은 신형 크롬북을 개발 중이다. 신형 크롬북은 이번 주 중으로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2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크롬북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신형 크롬북과 크롬OS를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과 하드웨어 데모 행사 등이 진행된다. 구글의 크롬북 쇼케이스 개최와 함께 삼성전자도 2021년 이후 3년만에 새로운 크롬북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Xol'이라는 코드명으로 신형 크롬북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은 올해 초부터 전해졌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Xol은 갤럭시 크롬북 플러스(Galaxy Chromebook Plus)라는 이름으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 '삼성 크롬북 플러스'라는 이름의 제품을 출시했었다. Xol의 중앙처리장치(CPU)는 인텔 랩터레이크 리프레시 SoC가 장착되며 전용 구글 어시스턴트 키, 최대 16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등이 탑재될 예정이다. 전용 구글 어시스턴트 키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와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HL만도 '튀르키예법인(Maysan Mando Otomotiv Parcalari Sanayi VE Ticaret, 이하 마이산만도)이 주요 글로벌 자동차 애프터서비스 업체들이 모인 독일 박람회에서 최고 평점을 받았다. 혁신적인 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새로운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하는 등 성과를 냈다. 지난해 지분 구조 변경 작업을 토대로 HL만도가 종속기업으로 격상되면서 대외 활동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산만도(Maysan Mando Otomotiv Parcalari San. VeTic. A.S.)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2024 독일 프랑크푸르트 자동차부품전시회(2024 Automechanika Frankfurt)’에서 방문객 평가 점수 만점을 받았다. 이 전시회는 △자동차부품 및 장비 △엔진 및 안전장치 △자동차 액세서리 등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들의 혁신 기술을 뽐내는 자리이다. 2년 주기로 열린다. 마이산만도는 홀 6.1, 스탠드 A76에 부스를 마련하고 이곳에서 방문객들을 맞이, 혁신적인 첨단 기술이 적용된 제품들을 선보였다. 베시베 카플란 아르슬란(Veci
[더구루=정예린 기자] 최주호 삼성전자 베트남복합단지장(부사장)이 팜민찐 베트남 총리와 회동했다. 정부와의 탄탄한 파트너십을 토대로 삼성전자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서 베트남 공장의 중요성이 강화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베트남 정부는 찐 총리가 22일(현지시간) 최주호 부사장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의 베트남 사업 확대 계획을 살피는 한편 현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에 머리를 맞댔다. 찐 총리는 최 부사장에 삼성전자가 현지화에 더욱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 베트남 기업이 삼성전자의 글로벌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현지 인력 채용을 늘리는 것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가 반도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등 디지털·녹색 경제를 견인하고 베트남 산업 체질 변화를 이끌어줄 것을 요청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신규 투자를 비롯해 삼성의 지속적인 투자를 높게 평가하고, 향후에도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만남 역시 박닌성 인민위원회와 삼성디스플레이 간 18억 달러(약 2조4003억원) 규모 투자 양해각서(MOU) 체결을 계기로 이뤄졌다. 최 부사장은 삼성을 대표해 체결식에 참석했다. 찐 총리는 "삼성전자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베트남 신규 투자 계획을 공식화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후공정 라인을 만든다. 베트남 공장에 힘을 실어주며 중국과 함께 글로벌 모듈 생산기지 '투톱'으로 육성한다. 베트남 정부는 22일(현지시간) 박닌성 인민위원회와 삼성디스플레이가 18억 달러(약 2조4000억원) 규모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IT용 OLED 모듈과 함께 차량용 모듈 생산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베트남 공장의 역할이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전공정은 국내에서, 후공정은 베트남과 중국에서 담당하고 있다. 후공정은 전공정에 해당하는 패널 생산 후 모듈을 부착해 최종 조립하는 작업을 일컫는다. 현재 중국 천진과 동관법인에서 스마트폰과 차량용 OLED 모듈을 생산 중이다. 베트남 공장은 스마트폰용 OLED 모듈 생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취급하는 애플리케이션이 다변화되자 응용처별 모듈 라인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2일 삼성디스플레이가 베트남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박닌성과 협력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당시 IT용 8.6세대 OLED 후공정 라인만 언급됐었다. 하지만 장기적 관점의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네시아 최대 이동통신사 중 하나인 'XL 악시아타(XL Axiata)'와 손을 잡았다. 이번 협업을 통해 인도네시아 고객에게 더욱 다양하고 매력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삼성전자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인도네시아 이동통신사 XL 악시아타와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파트너십에 따라 XL 악시아타는 갤럭시 A06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20GB의 데이터 패키지를 제공한다. 해당 프로모션은 오는 12월6일까지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인도네시아 전역의 고객을 대상으로 12개월간 36GB 번들 패키지 제공을 기본으로, 지역별 차등 적용해 일부 지역 고객들에게 최대 120GB 번들패키지를 제공한다. 36GB 패키지 고객에게는 매월 2GB의 기본 데이터와 첫 4개월 동안 유튜브 전용 3GB 데이터를 제공한다. 120GB 패키지 고객에게는 기본 데이터 2GB에 유튜브 전용 8GB를 포함, 매월 10GB를 제공한다. 다만, 이 번들 데이터는 갤럭시 A06 기기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120GB 패키지는 2G 기기 사용자가 갤럭시 A06으로 업그레이드할 경우 적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고성능 퍼포먼스 세단 모델 '스팅어'가 러시아 경찰 의전차로 선정됐다. 그간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가 수행하던 호송대 호위 임무를 맡았다. 서방 제재로 중국 브랜드가 러시아 시장을 점령한 상태에서 이례적인 성과인 셈이다. 일각에서는 향후 시장 재진입을 위한 현대자동차·기아의 물밑 작업이 지속되고 있다는 '시그널'로도 여겨진다. 23일 러시아 연방 내무부(Министерство внутренних дел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 이하 내무부)에 따르면 최근 스팅어 GT-라인 9대를 의전 및 모스크바 도로 안전용 특수 목적 차량으로 채택했다. 2.0리터 터보 엔진(247마력)과 8단 자동변속기, 사륜구동 조합을 토대로 발휘하는 스포티한 성능이 호송대 호위 용도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공급된 스팅어 GT-라인은 지난 2022년 칼리닌그라드에 위치한 조립공장에서 생산된 모델이다. 이곳 공장은 러시아 기업 아브토토르가 운영하는 곳이다. 현대차·기아의 러시아 철수 전까지 양사 브랜드 모델을 위탁생산했던 곳이다. 현재는 베이징자동차그룹(BAIC)등 중국 제조사 차량을 조립하고 있다. 업계는 러시아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