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라틴 아메리카 모든 스마트센터에서 수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접근성 장벽을 허물고 모든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라틴아메리카법인(SELA)은 라틴 아메리카의 모든 스마트 센터에서 수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삼성전자가 고객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고자 하는 새로운 엔드투엔드 서비스 솔루션인 ‘스마트 엑스피리언스(Smart Xperience)'의 일환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브라질에서 시범적으로 수화 서비스를 시작, 청각 장애 고객에게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왔다. 세계 수화의 날을 기념한 이번 발표에 따라 삼성 스마트센터를 방문하는 청각 장애 고객들은 태블릿을 통해 수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실시간 상호작용을 통해 청각 장애 고객들도 명확하고 투명한 조언을 받을 수 있으며, 궁금증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매장을 방문하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해 실시간 영상 통화 기반의 온라인 수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로써 고객들은 집에서도 수화로 편리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보다 개개인의 특성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칸호아성의 응우옌 탄 투안(Nguyễn Tấn Tuân) 인민위원회 위원장 겸 성 당위원회 부서기가 김형관 HD현대미포 대표와 또 만났다. 동남아시아 최대 조선소로 성장한 칸호아성 내 합작사 토대로 우애를 다지고 추가 투자도 검토했다. 24일 베트남 칸호아성 기관지 바오칸호아 등 외신에 따르면 투안 위원장 일행은 전날 오후 울산시 동구 HD현대미포 조선소를 방문했다. 김 대표와 황태환 생산부문장(전무), 김창환 HR·총무 담당(상무), 최해주 기획·혁신 담당(상무) 등 경영진과 미팅을 가졌다. 투안 위원장은 HD현대미포의 사업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칸호아성의 경제 정책을 공유했다. 2030년까지 칸호아성의 개발 계획과 2045년 비전을 담은 '결의안 09'를 언급하면서 지역 강점을 알렸다. HD현대미포와 협력을 확대하고 싶다는 의지를 전하며 반퐁 경제특구에 투자를 요청했다. 투안 위원장은 우호적인 관계 구축을 희망하는 의미를 담아 김 대표에 기념품을 전달했다. 또한 HD현대미포의 자회사 HD현대베트남조선에서 선발돼 기술 연수 중인 칸호아성 출신 직원 200여 명도 만나 격려했다. 근로 현장과 숙소를 살펴보고 선물을 전달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가 영국 플랜트 건설사 '프라이메탈스 테크놀로지스(Primetals Technologies, 이하 프라이메탈스)'와 친환경 수소환원제철 상용화 협력을 강화한다. 2022년에 이어 2년 만에 추가 협력 계약을 맺고 지적재산권 문제를 마무리 지었다. 수소환원제철 특허를 획득하며 탄소 감축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 24일 프라이메탈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7월 포스코와 수소환원제철 모델인 하이렉스(HyREX : Hydrogen Reduction) 데모플랜트 설계에 협력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가 하이렉스 기술을 공동 개발하면서 지적재산권을 포스코에서 갖기로 합의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지난 2년 전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한다. 양사는 2022년 7월 수소환원제철 엔지니어링 기술 협력 MOU를 맺고 포항 사업장 내 데모플랜트 설계에 돌입했다. 포스코는 프라이메탈스와 1992년부터 파이넥스(FINEX) 설비를 공동으로 설계한 경험이 있다. 이를 토대로 파이넥스를 기반으로 한 하이렉스에서도 협력을 이어간다. 파이넥스는 유동환원로와 용융로를 분리해 가루 철광석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한 포스코의 독자 기술로 200
[더구루=정예린 기자] 태국 하나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태국석유공사(FTT) 간 전력반도체 합작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연내 '첫 삽'을 뜬다. 현지에 들어서는 첫 전력반도체 생산 시설로, 태국이 아시아 내 새로운 반도체 거점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태국 투자청(BOI)에 따르면 BOI는 지난달 하나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태국석유공사 자회사 '뉴버설(NewVersal)' 간 전력반도체 합작사 'FT(First Thailand semiconductor company) 1'에 투자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 패키지 인증서를 발급했다. FT1은 올 12월까지 착공하고 오는 2027년 1분기 생산을 개시한다는 목표다. FT1은 115억 바트(약 4660억원)를 쏟아 람푼주 사하그룹산업단지에 전력반도체 생산 시설을 짓는다. 태국에 웨이퍼 제조 공장이 건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태국 반도체 산업은 기존 완성된 반도체를 테스트하고 패키징하는 후공정 작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신공장은 6인치와 8인치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를 취급할 전망이다. SiC 전력반도체는 기존 실리콘 기반 칩보다 고전력·고효율성을 갖추췄다. 이같은 특성 덕에 전
[더구루=김은비 기자] 샤오미가 차기 보급형 스마트폰 '샤오미 14T 시리즈'를 충전기 없이 출시한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영향을 받은 셈이다. 샤오미도 ‘원가 절감’에 동참한 것으로 분석된다. 스마트폰 업계에서 충전기를 포함하지 않는 판매 전략이 대세로 자리 잡은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샤오미 14T와 14T 프로 모델 판매 시 충전기를 제공하지 않는다. 유명 IT 팁스터 chunvn8888은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샤오미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샤오미 14T 시리즈 판매 시 스마트폰과 충전 케이블만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애플이 처음 시작한 '노(No) 어댑터 정책'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2010년 10월 아이폰 12시리즈를 공개하며 '환경 보호'를 명분으로 처음으로 기본 스마트폰 판매 구성에서 유선 이어폰과 충전기를 제외했다. 리사 잭슨 애플 환경·정책·사회적 이니셔티브 담당 부사장은 당시 "이미 많은 사용자들이 충전용 어댑터를 쌓아두고 있으며 무선이어폰으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전고체 배터리 업체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ProLogium Technology Co, 이하 프롤로지움)'가 지난달 전고체 배터리 행사에서 세라믹 분리막 기반 배터리 기술을 공유했다. 안전성과 에너지밀도 향상, 제조 비용 절감 등 장점을 알렸다. [유료기사코드] 프롤로지움은 지난달 14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전고체 배터리 서밋(Solid-State Battery Summit, 이하 SSB 서밋)'에서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발표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발표자로는 프롤로지움 수석 과학자인 드미트리 벨로프 박사가 나섰다. 프롤로지움이 공개한 기술은 세라믹 분리막에 관한 것이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는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 필름을 기반으로 한 분리막을 쓴다. PE와 PP 필름을 한 방향으로 늘리느냐 아니면 고온에서 파라핀 오일과 섞고 굳히는 과정을 거치느냐에 따라 건식과 습식으로 나뉠 뿐이다. 프롤로지움은 PE·PP 필름 대신 세라믹을 채택해 더 안전한 내부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봤다. 배터리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리튬을 쓰지 않는 양극재와 리튬메탈 등 프롤로지움의 특허받은 소재 기술까지 더해지면 에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전기차 시장 2위 자리를 놓고 현대자동차·기아와 제너럴모터스(GM)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현대차·기아 현지 판매가 꾸준한 가운데 GM의 전기차 판매 모멘텀이 심상찮다. GM은 지난 7월부터 2개월 연속 월간 판매 신기록을 달성, 3위인 포드를 제쳤다. 현대차·기아의 라이벌로 GM이 급부상한 셈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올해 들어 8월까지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전년 대비 약 70% 두 자릿수 성장한 5만9303대를 판매했다. 특히 7월(8952대)과 8월(1만1996대) 2개월 동안 총 2만948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2분기 판매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3만5000~30만 달러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전기차 라인업을 토대로 전기차 판매를 본격화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현재 GM이 판매하고 있는 얼티엄 기반 전기차는 총 8종이다. 연말 2종이 추가될 경우 미국 내 제조업체 중 가장 포괄적인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 8월 누적 판매량 기준 테슬라에 이어 현지 전기차 시장 2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차·기아(8만3643대)와의 판매 격차는 2만4340대. 현재 추세라면 연말 역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이다. 무엇보다 GM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의 중고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사이버트럭 공급량이 증가하며 가격 하락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사이버트럭 'AWD 크루 캡(듀얼모터 모델)' 모델의 중고차 판매가가 10만 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가장 낮은 가격이 책정된 상품은 9만5000달러였다. 해당 모델의 신차가격은 9만9990달러에서 시작된다. 사이버트럭은 테슬라의 첫 전기픽업으로 지난해 11월 30일(현지시간)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인도 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중고차 가격이 급등했다. 사이버트럭의 중고차 가격은 한 때 신차의 2배 이상을 호가하며 최대 27만5000달러에 달했다. 평균 가격도 20만 달러를 상회했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구매계약서에 인도받은 직후 1년 내에 차량을 판매할 경우 소유자를 고소하겠다는 조항을 삽입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사이버트럭에 대한 초반 수요가 해소되고 테슬라가 공급량을 늘리기 시작하면서 중고차 가격은 서서히 하락하기 시작했다. 하락세는 5월부터 본격화돼 연초보다 50% 이상 하락한 상황이 됐다. 사이버트럭 중고 가격 하락은 테슬라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포스코 등 국내 기업들이 아르헨티나 정부의 인센티브 제도 시행으로 상당한 혜택을 입을 전망이다. 루이스 카푸토 아르헨티나 경제부 장관은 방한 후 가진 기업 간담회에서 대규모 투자촉진제도(RIGI)를 홍보했다. 기존 농업에 이어 국내 기업의 관심이 많은 광물과 에너지 등으로 양국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관과 엘 크로니스타 등 외신에 따르면 카푸토 장관은 지난 17일(현지시간) 한국 기업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포스코홀딩스, 포스코인터내셔널, 제일기획, 한성기업, LX판토스, 태웅로직스 등 8개 기업이 참석했다. 아르헨티나 측에서는 후안 파조 생산조정차관, 루이스 루세로 광업차관, 디에고 수칼레스카 국제무역투자청장 등이 배석했다. 카푸토 장관은 하비에르 밀레이 정부의 경제 정책 기조와 최근 경제 동향을 공유했다. 특히 지난 7월 8일 발표한 RIGI를 상세히 소개했다. RIGI는 '아르헨티나의 자유를 위한 기반 및 출발점 법(Ley de Bases)'에 포함된 인센티브 정책이다. 임업과 관광, 인프라, 광업, 에너지, 기술, 철강, 석유·가스 등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영국 전기차(BEV) 판매 '톱10'에 이름을 올리는데 그쳤다. 상반기 7위권에서 3단계 떨어졌다. 기아도 주춤세를 보이며 13위를 기록했다. 24일 영국 자동차공업협회(SMMT)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영국 BEV 시장에서 점유율 4.6%를 기록, 월간 판매 순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기차 캐즘'으로 아이오닉5는 물론 아이오닉5과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2세대 코나EV)와 아이오닉5 기반 고성능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 N' 등 전기차 라인업의 현지 판매가 다소 주춤했다. 기아는 같은 달 시장 점유율 3.2%를 나타내며 13위에 랭크됐다. 현지 딜러들과의 협업을 토대로 현지 판매량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지만, 상반기 8위권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렸다. 1위는 테슬라가 차지했다. 시장 점유율 16.1%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모델3가 브랜드 베스트셀링카 역할을 톡톡히 했다. BEV 포함 영국 전체 시장에서 단일 모델 기준 베스트셀링카 순위 3위를 차지했다. BMW는 점유율 6.7% 2위에 올랐다. i4 단일 모델로 이룬 성과이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가 6.0%로 3위, 푸조와 폭스바겐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기업 아모지(Amogy)가 암모니아 추진선 항해에 성공했다. 드론과 트랙터, 대형트럭에 이어 선박에서도 독자 특허 기술의 우수성을 재확인했다. 암모니아 추진선 상용화를 이끌며 해운 업계의 탈탄소에 기여한다. [유료기사코드] 아모지는 23일(현지시간) 암모니아 추진선이 첫 항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에 항해를 완료한 선박은 1957년 처음 건조된 예인선 'NH3 크라켄(Kraken)호'다. NH3 크라켄은 암모니아를 수소(H2)와 질소(N2)의 기본 원소로 분리·변환한 후 수소를 연료전지에 주입해 고성능 전력을 생산하는 아모지의 특허 기술이 적용됐다. 아모지는 지난달 선박 명명식을 진행했다. 약 한 달 만에 미국 뉴욕주 허드슨 강 상류를 항해하면서 암모니아 기술을 검증했다. 수개월 안으로 세부 기술 정보를 포함한 사례 연구를 발표하고 첫 항해로 얻은 지식을 적용해 암모니아 추진선의 상용화에 나선다. 아모지는 지난 6월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선급과 '암모니아 개질기와 연료전지 시스템의 선박 적용을 위한 기술 협력·인증'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아모지는 암모니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최대 전기차 충전소 기업 EV고(EVgo)가 북미 시장 1위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손잡고 공동 브랜드 전기차 충전소를 선보인다. 북미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EV고는 24일 GM과 협력해 미국 주요 대도시에 400개 공동 브랜드 플래그십 고속 충전소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첫 플래그십 충전소는 내년 개소할 예정이다. 고속 충전소는 350㎾(킬로와트) 고속 충전기를 비롯해 캐노피, 풀스루 스테이션, 보안카메라 등 다양한 고객 편의 시설을 갖췄다. 각 충전소에서 최대 20개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뉴욕·캘리포니아·텍사스·플로리다·애리조나·미시간·조지아 등 대도시에 들어선다. EV고는 "전기차 충전소의 미래는 더 많은 주차 공간과 고출력 충전, 고객 선호 기능 등을 중심으로 설계하는 것"이라며 "EV고와 GM의 협업이 전기차 충전의 미래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0년 설립한 EV고는 미국 최대 공공 고속 충전 네트워크 가운데 하나로 100% 재생 에너지로 구동된다. 미국 전역 35개 주, 1000여개 고속 충전소를 운영 중이다. 지난 2020년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