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의 합작사 'HD현대케미칼'이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사로 프랑스 토탈에너지스를 택했다. 오는 2027년부터 2033년까지 매년 20만 톤(t)을 공급받을 전망이다. 세계 3위 LNG 공급사와 손잡으며 원료 공급망을 강화한다. 토탈에너지스는 23일(현지시간) HD현대케미칼과 LNG 공급을 위한 주요조건합의서(HOA)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세부 협상을 거쳐 최종 계약을 체결하고 2027년부터 7년 동안 연간 20만 t을 공급한다. 해당 LNG는 충남 서산에 위치한 HD현대케미칼 대산 공장에 투입된다. 가격은 북미 천연가스 가격 지표인 헨리허브와 브렌트유 연동을 조합해 산정된다. 그레고리 조프로이 토탈에너지스 LNG 담당 수석 부사장은 이번 계약에 만족을 표하며 "아시아에서 장기 판매처를 지속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토탈에너지스는 세계 3위 LNG 기업이다. 유럽에서 연간 2000만 톤(t)의 재기화 용량을 갖췄으며 2030년까지 전체 판매량에서 LNG 비중을 50%가량 늘리겠다는 목표다. 한화에너지, 한국남동발전 등 국내에서도 여러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HD현대케미칼은 세계적인 기업과 협력하며 안정적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가 '70조원 규모'의 신형 잠수함 최대 12척 도입 절차를 본격화한다. 정보제공요청서(RFI)를 발송해 오는 11월까지 제안서를 받는다. 한화오션과 HD현대 등 글로벌 기업들의 참전이 예상된다. 24일 캐나다 정부에 따르면 현지 공공서비스조달부(PSPC)는 지난 17일 3000톤(t)급 디젤 잠수함 최대 12척 구매를 위한 RFI를 발송했다. 오는 11월 18일까지 제안서를 받아 평가한 후 2028년까지 계약을 체결한다. 2035년까지 신형 잠수함을 인도해 노후 잠수함을 대체할 예정이다. 캐나다 해군은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보유하고 있다. 최초 3척은 2000~2003년 인도됐고 4번째 잠수함은 운송 도중 화재로 인해 2015년에야 받을 수 있었다. 2030년대 중후반 잠수함 퇴역이 전망되면서 캐나다는 신형 구매를 추진해왔다. 신형 잠수함의 조건으로 △적 함정의 추적을 피할 수 있으며 △우수한 전투 능력을 보유하고 △북극권에 배치가 가능하며 △장거리 항해의 지속성을 갖춰야 한다는 네 가지를 들었다. 후속 서비스와 교육, 캐나다 산업계와의 파트너십도 공급사가 RFI에 포함시켜야 할 내용이다. 빌 블레어 국방부 장관은 "정부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세계 유명 반도체 전문가들이 퀄컴의 인텔 인수합병(M&A) 설(說)에 '노(No)'를 외치고 있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인텔을 손에 넣는 것은 퀄컴에게 '기회'가 아니라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유명 반도체 전문 애널리스트인 루싱즈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인텔이 매우 높은 지적재산(IP)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퀄컴이 인텔을 인수·관리해 IDM(종합반도체기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며 반문했다. 루싱즈 애널리스트는 퀄컴의 전략에 대해 의구심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그는 '퀄컴이 인텔을 아주 저렴하게 사서 관리하고, 꾸미고, 포장한 뒤 불필요한 부서를 쪼개서 고가에 팔 수 있을 것인지?', '왜 모빌아이, 알테라, 엣지그룹 등 개별 부서를 인수하지 않는지?' 등의 질문을 제기했다. 루싱즈 애널리스트 뿐만 아니라 글로벌 반도체 전문가와 주요 언론들은 앞다퉈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M&A를 실시했을 때 기업 간 시너지가 발휘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퀄컴이 인텔을 인수했을 경우 얻게될 이점이 없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대만 IT 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판매법인 기업공개(IPO)를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한 핵심 인사를 영입했다. IPO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현지사업 리스크 관리까지 병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은 최근 아미타브 랄 다스(Amitabh Lal Das)를 최고법무책임자(CLO) 겸 사업부문장으로 임명하고 현지 법률과 규정 준수 등을 감독·관리하는 역할을 맡겼다. 아미타브 랄 다스 신임 CLO는 법률 관련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가진 인물이다. 지난 1995년 델리대학교에서 법학 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영국 IRM(Institute of Risk Management)에서 기업 위험 관리 국제 자격증을 취득했다. HMIL 입사 전에는 야후 인디아에서 수석 법률 이사 겸 법률 고문을 역임했다. 김운수 현대차 인도법인장은 "다스 CLO는 전문성과 전략적 통찰력, 복잡한 과제를 헤쳐 나가는 데 있어 탁월한 능력을 지녔다"며 "우리가 계속 성장하고 발전함에 따라 그의 기여가 우리의 비전을 지원하고 우리의 가치를 옹호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번 다스 CLO 영입은 현대차
[더구루=정등용 기자] 자동차 급발진 사고를 예방하고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열린다. 소비자와함께는 오는 30일 국회에서 ‘제2차 제조물책임법 개정안 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소비자와함께 외에 △참여연대 △한국소비자안전협회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이 공동 주최한다. 세미나에서는 자동차 급발진 사고와 관련된 공학적·기술적 쟁점이 심도있게 다뤄질 예정이며, 제조물책임법 개정 필요성도 논의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두 달 전 개최된 제1차 정책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심화 발전시키는 자리로,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법적·정책적 방향이 본격적으로 다뤄진다. 지난 7월 열린 제1차 정책 세미나에서는 자동차 급발진 사고에 대한 초기 논의가 이뤄졌으며, 소비자 보호의 필요성과 법 개정의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번 2차 세미나는 이러한 논의를 더욱 발전시키고 구체화하기 위한 자리로, 급발진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웨덴 배터리 제조 기업 노스볼트(Northvolt)가 대규모 해고를 단행하기로 했다. 노스볼트는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둔화)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노스볼트는 23일(현지시간) 스웨덴 내 사업 구조조정안을 발표했다. 노스볼트는 지난 9일 인력 구조조정안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는 성명을 공개한 바 있다. 노스볼트는 이번 구조조정안은 어려운 거시경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노스볼트는 최근 몇 달 동안 전기차 산업이 직면한 수요 문제 등 수많은 압박에 직면해 있다. 유럽 대체 연료 관측소가 지난 7월 발표한 데이터를 보면 5월 기준 유럽의 전기차 등록 대수는 전년 대비 3% 감소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등록 대수도 전년 대비 10% 감소한 22만6000대를 기록했다. 노스볼트는 스웨덴 스켈레프테아에 위치한 첫번째 기가팩토리 노스볼트 엣트(Northvolt Ett)의 1단계 완성에 집중한다. 노스볼트 엣트는 지난 2021년 12월 첫 가동을 시작했으며 50만제곱미터(㎡) 부지 위에 건설됐다. 연간 최대 생산량은 16GWh다. 노스볼트는 당초 노스볼트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에너시스(EnerSys)'가 미 정부로부터 리튬이온배터리 기가팩토리 건설을 위한 대규모 보조금을 확보했다. 당국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공장 건설을 가속화, 미국이 안정적인 자체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앞장선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에너시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미 에너지부(DOE) 산하 제조·에너지 공급망 사무국(Office of Manufacturing and Energy Supply Chains)으로부터 1억9900만 달러(약 2650억원) 규모 보조금 지급 대상으로 선정됐다. 정부 지원금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들어설 기가팩토리 건설에 사용한다. 에너시스가 받게 될 보조금은 수상 협상(Award Negotiations)이라는 미 에너지부의 자금 조달 방안 중 하나다. 초당적 인프라법(BIL)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대상자로 선정된 후에도 프로젝트 범위, 예산 등을 검토한 뒤 협상을 거치는 절차가 남아있다. 약 120일 동안 진행되는 이 프로세스를 마친 후 최종 지원안이 확정된다. 에너시스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 위치한 오거스타 그로브 산업단지 내 약 140에이커 규모 부지에 리튬이온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내
[더구루=오소영 기자] 카자흐스탄이 신규 전동차 10량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아직 초기 단계로 입찰 시작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입찰이 가시화된다면 현대로템도 공급사 후보군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알마티 1호선 전동차를 납품하며 카자흐스탄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서다. 24일 블라스트 등 카자흐스탄 외신에 따르면 알마티 도시철도 운영사인 '알마티 메트로'는 전동차 10량 구매를 모색하고 있다. 입찰·인도 시기나 구매에 필요한 자금 조달 계획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알마티는 카자흐스탄의 옛 수도로 2020년 기준 인구 약 190만명을 보유한 현지 최대 도시다. 최근 개학을 맞아 지하철 승객이 지난달 일평균 6만5000~7만 명에서 이달 들어 9만1000~10만5000명까지 증가했다. 추가 전동차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알마티 메트로가 입찰을 개시한다면 현대로템을 비롯해 글로벌 철도 기업들이 뛰어들 전망이다. 특히 현대로템은 카자흐스탄에서 여러 사업 경험이 있다. 지난 2008년 카자흐스탄 최초의 지하철인 알마티 1호선 전동차 28량 사업을 따내며 중앙아시아에 첫 발을 디뎠다. 2018년 32량 공급 계약도 추가로 체결해 카자흐스탄 지하철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반도체 패키징 회사 '시그네틱스'가 베트남 투자를 공식화했다. 현지 정부·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 내년 현지 공장 가동에 돌입하겠다는 목표에 속도를 낸다. 24일 베트남 빈푹성에 따르면 시그네틱스는 지난달 14일(현지시간) 베트남 산업 인프라 개발 업체 'CNC테크그룹(CNCTech Group, 이하 CNC테크)'와 반도체 투자 프로젝트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빈푹성 정부와 투자 계획을 공유한지 약 일주일여 만이다. 시그네틱스 베트남 공장은 빈푹성 바티엔 I 산업단지 내 5만㎡ 규모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투자액은 1억 달러(약 1336억원) 이상이다. 오는 2025년 완공 후 같은 해 10월께 양산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본보 2024년 8월 12일 참고 '삼성전자 협력업체' 시그네틱스, '1억 달러 투자' 베트남 반도체 패키징 공장 설립> 신공장에서는 플립칩(Flip-Chip), 멀티 칩 모듈(MCM), BGA, FBGA 등 시그네틱스의 대표 제품을 생산한다. 이 곳에서 만들어진 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에 납품된다. 시그네틱스는 양사 외 LG전자, 인피니온 외 브로드컴, LX세미콘, 맥스리니어
[더구루=정예린 기자] LG그룹 전자 계열사가 베트남 하이퐁의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구호 활동을 도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글로벌 핵심 생산 거점인 하이퐁 정부와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하기 위한 행보다. 하이퐁시는 23일(현지시간) LG전자·LG디스플레이·LG이노텍 등 3사가 75억 동(약 4억원) 규모 성금을 기탁했다고 발표했다. 성금은 태풍 '야기' 피해 지역에 구호 물품 조달과 구호 활동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날 시티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는 △백찬 LG전자 VS베트남생산법인장(상무) △최인관 LG디스플레이 베트남법인장(상무) △박홍근 LG이노텍 베트남생산법인장(상무) 등 3사 현지법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도 만 히엔 시 당위원회 상임부비서 △레 안 콴 시 인민위원회 상임부위원장 △다오 쫑 둑 시 조국전선중앙위원회 위원장 등이 자리했다. 베트남 북부를 강타한 슈퍼태풍 '야기'로 인해 하이퐁시는 약 11조 동(약 5962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었다. 인명 피해는 제한적이었지만 산업 단지와 주택, 기반 시설 등이 다수 파손됐다. LG전자 역시 피해를 입었다. LG전자 생산법인 내 협력사 건물 지붕과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소형 전기차를 내세워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미국 시장에 이어 전기차 리더십을 유럽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또한 미국에서 조지아 전기차 공장을 핵심으로 두는 것과 같이 유럽에서는 체코 공장을 핵심 기지로 활용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유럽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현대차 체코공장(HMMC) 활용과 새로운 저가형 EV 출시 2가지가 핵심이다. 이를 토대로 전동화 퍼스트 무버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미래성장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HMMC는 현대차그룹의 유럽 내 유일한 전기차 생산거점이다. 현재 2세대 코나 일렉트릭을 생산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전동화 시대를 대비해 스마트 제조 플랫폼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19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직접 방문해 전기차 리더십 실현에 있어서 HMMC의 역할과 그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유럽 시장을 공략할 저가형 EV로는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을 낙점했다. 2세대 코나 일렉트릭과 함께 유럽 시장에서 현대차의 EV 턴어라운드를 이끌 전략 차종 역할을 할 것으로 봤다. 연말 유럽에서 가장 저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한항공이 보잉사의 퇴역 항공기 자재를 활용한 새로운 재활용 제품을 선보인다. 대한항공은 폐기물을 줄이고 순환 경제를 촉진하는 한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에 앞장선다는 각오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퇴역 항공기인 보잉777-200ER(등록번호 HL7721) 자재를 재활용한 제품을 출시한다. 대한항공이 퇴역 비행기로 재활용 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보잉 777-200ER 항공기는 2003년 첫 비행을 시작으로 2020년 5월 퇴역하기까지 전 세계 98개 공항을 1만1637회 운행하며 총 6282만6262km의 비행 거리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보잉 777-200ER 모델을 활용해 이름표와 골프공 마커 등으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재활용된 각 품목에 고유의 일련번호를 새겨 그 가치와 희소성을 높였다. 새롭게 만들어진 제품은 대한항공 온라인 공식 브랜드 상품 판매 사이트인 ‘이스카이숍’의 '재활용 품목' 섹션에서 판매된다. 이번에 제작된 제품은 항공기 동체에서도 강도가 높고 가볍기로 알려진 합금 두랄루민 소재를 위주로 재활용했다. 이 소재는 미적인 측면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내구성과 실용성을 모두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