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차세대 전투기 생산에 강력한 의지를 내비쳐온 이집트가 튀르키예가 개발 중인 5세대 전투기 칸(Kaan)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해외 파트너를 물색해온 튀르키예는 이집트와 함께 칸 전투기를 공동개발한다. 이집트가 칸 프로그램 참여에 이어 신형 고등훈련기 공동 개발도 프랑스 다쏘 항공과 파트너십을 모색, 라팔 전투기 추가 구매를 추진하면서 FA-50 경공격기를 수출하려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으로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유료기사코드] 1일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택티컬 리포트(tactical report)와 아랍 일간지 뉴아랍(newarab) 등 외신에 따르면 이집트는 튀르키예의 칸 전투기 개발에 참여한다. 튀르키예가 이집트의 칸 전투기 개발 프로그램 참여를 승인하면서 공동개발이 확정됐다. 이집트는 꽤 오랫동안 차세대 전투기 개발 프로그램 참여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작년 9월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처음으로 튀르키예를 방문해 에르도안 대통령과 만나 칸 프로그램에 관심을 표명했고, 이집트와 튀르키예는 군사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칸 프로그램은 2016년 8월 튀르키예 국방부 산하 방위산업청(SSB)과 튀르키예 항공우주산업 투사스(T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 공군이 한국산 경전투기 FA-50GF와 미국제 전투기 F-16의 합동훈련을 실시해 운용 경험과 일부 무기시스템을 공유했다. 폴란드 공군은 두 전투기의 소모품과 일부 부품이 동일하다는 점을 알고 운용 경험을 공유해 유지보수와 서비스를 단순화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폴란드 공군 제1전술비행단에 따르면 폴란드 수출용 경공격기인 FA-50GF(Gap Filler·갭 필러)는 폴란드 포즈난 크제시니에 위치한 제31전술공군기지(BLT)에서 임시 주둔하다 민스크 마조비에츠키의 공군 제23전술비행단으로 복귀했다. FA-50은 제23전술비행단에서 유지보수 작업을 받는다. 이를 위해 정비를 담당하는 기지 인력도 전투기와 함께 이전했다. 5주간 진행되는 정비 작업 동안 FA-50은 폴란드 공군이 운용 중인 F-16 전투기와 합동훈련도 실시했다. 합동훈련을 통해 F-16 조종사들은 FA-50을, FA-50 조종사들은 복좌형 F-16D를 조종해 볼 기회를 가지면서 두 전투기에 대해 알아보고 운용 경험을 공유했다. 폴란드 공군은 FA-50 구매 전인 지난 2009년부터 F-16을 도입해 주력기로 운용해왔다. 제1전술비행단은 성명을 통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구본상 LIG넥스원 회장이 중동에 이어 미국을 찾으며 연일 글로벌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쉴드AI' 경영진과 만나 유무인 복합체계 개발을 논의했다. 인간의 개입이 점차 적어질 차세대 전장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기술을 확보하고 해외 진출을 가속화한다. 30일 쉴드AI에 따르면 구 회장과 이승영 미래전장연구개발 본부장 등 LIG넥스원 경영진은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소재 쉴드AI 본사를 방문했다. 브랜든 쳉 쉴드AI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유무인 복합체계 사업 협력을 구체화했다. LIG넥스원은 지난 5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쉴드AI의 AI 플랫폼을 도입해 유무인복합·자율작전 시스템 등 미래 전장에 최적화된 핵심 무기체계를 연구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후 약 2개월 만에 다시 만나며 협력을 본격화했다. 쉴드AI는 LIG넥스원과의 협력에 대해 "한국과 미국의 방산 혁신 기업들이 공유하는 비전을 실현하는 과정"이라며 "한국의 국방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쉴드AI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루마니아 정계 고위인사와 활발히 교류한다. 현지 제조 시설을 건립하며 한국, 루마니아 양국 방산 협력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9일 루마니아 상원에 따르면 배진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루마니아 법인장은 지난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미르체아 아브루데안 상원의장(Mircea Abrudean)을 만났다. 루마니아 방위 산업 지원과 안보 협력 강화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아루데인 상원의장은 한화의 공장 설립 계획을 재차 호평했다. 그는 회동 직후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에서 "한화는 현지 생산 역량을 통합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루마니아가) 구매한 무기 시스템 일부는 루마니아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이는 기술 이전과 일자리 창출, 노하우 축적 등 국가 경제에 큰 기여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의 협력은 루마니아가 현지 전문 지식과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지역 방위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루마니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안보 강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2.26%를 국방비로 지출했다. 향후 3%까지 점진적으
[더구루=길소연 기자] 태국이 캄보디아의 국경 지역 분쟁에서 한국산 위성항법시스템(GPS) 유도폭탄 'KGGB'(Korean GPS Guided Bomb)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태국 공군이 캄보디아 국경 인근 표적 2곳에 공습을 가하는데 KGGB를 투하한 것이다. 태국군은 공대지 GPS 유도폭탄 사용으로 특정 표적을 정밀하게 타격하고 부수적 피해를 최소화하며 표적에 대한 치명성을 높였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블로그에 따르면 태국 왕립 공군(RTAF)은 F-16 전투기에 KGGB를 탑재해 분쟁 국경에 있는 캄보디아 군사 시설물을 타격했다. 이 공습으로 지휘소와 여러 탄약고, 그리고 최소 두 대의 러시아제 BM-21 '그라드(Grad)' 다연장로켓포 시스템이 파괴됐다. 태국 공군 관계자는 "이번 공습은 캄보디아의 태국 영토 침공에 대응한 광범위한 군사 작전의 일환"이라며 "유도 폭탄 공격의 목적이 캄보디아 포병대를 교란하고 태국군 진지에 대한 추가 공격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 공군은 캄보디아군과의 교전에서 KGGB 정밀 유도 키트를 처음으로 사용했다. KGGB 정밀 유도 키트를 통해 미국산 Mk.82 폭탄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근 호주에서 현지 주조업계 관계자를 초청해 생산시설 투어를 진행했다. 호주 산업계와의 협력 기반을 강화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2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호주주조협회(AFI) 뉴사우스웨일스 지부 관계자들을 빅토리아주 질롱에 위치한 자사 장갑차 전문 생산시설 'H-ACE(Hanwha Armoured vehicle Centre of Excellence)'에 초청했다. H-ACE 시설의 생산 역량과 첨단 기술력을 직접 소개하며, 현재 진행 중인 프로그램과 사업 방향을 공유했다. 특히 호주 기업과 협업 시 중점적으로 고려하는 기준과 기대치를 공유하며 상호 신뢰를 쌓는 데 집중했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 내 산업 생태계와의 연계를 강화하며, 현지 생산 역량을 한층 더 발전시킬 방침이다. 호주주조협회는 금속 주조 산업에 종사하는 전문가와 기업들을 대표하는 비영리 단체다. 산업 내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에 앞장서고 네트워킹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주조협회를 초청한 것은 단순한 시설 소개를 넘어 호주 주조업계와의 실질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 인공지능(AI) 기반 미국 방위산업 기업 안두릴과 하이브리드 수직 이착륙 항공기(VTOL)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 [유료기사코드] 애덤 골드스타인 아처 최고경영자(CEO)는 24일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와 인터뷰에서 "아처와 안두릴은 하이브리드 동력 VTOL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양사는 작년 12월 군사용 하이브리드 VTOL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방부 프로그램 참여를 목표로 협력하고 있다. 아처는 VTOL 항공기를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안두릴은 AI, 임무화, 시스템 통합 분에야 전문 지식을 갖고 있어 시너지가 기대된다. '방산계 테슬라'로 불리는 안두릴은 페이스북의 가상현실(VR) 기업 '오큘러스'를 만든 천재 개발자 팔머 럭키가 2017년 설립한 방위산업 기업이다. 안두릴은 AI, 자율비행, 실시간 전장 센서 융합 기술 등 민간 테크 기반을 바탕으로 전장을 디지털화하는 풀스택(전방위적) 국방기술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아처는 조비 에비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상화 주필리핀한국대사가 한국이 필리핀의 군 현대화 노력을 진전시키기 위해 추가 방위 계약 체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필리핀이 중국을 억제하고 전투력을 강화하기 위해 군 현대화를 빠르게 추진하는 가운데 한국산 무기가 군사력을 강화시킨다며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24일 필리핀 현지 매체 비즈니스월드온라인(bworldonline)에 따르면 이상화 주필리핀대사는 22일(현지시간)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열린 대사관 행사에서 기자들에게 "필리핀과 더 많은 방산 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분열과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불안정한 세계 정세 속에서 한국이 필리핀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한국은 남중국해를 비롯한 모든 지역에서 평화와 안정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을 공유하며, 규칙에 기반한 질서를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필리핀은 남중국해 긴장 고조 속에 필리핀군(AFP) 첫 잠수함 구매가 포함된 2조 필리핀페소(한화 약 47조원) 규모의 군 전력 3차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억 페소(약 7750억원) 규모의 2차 군 현대화 프로그램은 완료됐다. 남중국해는 해저 가스와 석유 매
[더구루=오소영 기자] SNT모티브가 내년에 미국산 K2S 선주문을 받아 3분기 출시한다. 오는 4분기부터 미국에서 DP51(K5 권총의 수출형) 주문도 접수한다. 현지 공장을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미국 민수 총기 시장을 '정조준'한다. 23일 SNT모티브에 따르면 미국 총기·부품 자회사 'SNT 디펜스(SNT Defense LLC)'는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오는 4분기부터 DP51 주문을 받겠다"라며 "권장소비자가격(MSRP)은 499.99달러(약 69만원)"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SHOT Show 2026'에서 미국에서 조립한 K2S에 대해 선주문을 받을 예정"이라며 "출고 예상 시기는 2026년 3분기, MSRP는 1799.99달러(약 248만원)"라고 덧붙였다. SNT모티브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총기 전시회 'SHOT Show 2025'에서 SNT 디펜스 설립을 공식 선언했다. 2013년 북미 사업을 총괄하는 SNT 아메리카에 이어 올해 총기·부품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법인을 만들어 미국 공략의 의지를 다졌다. 현지 거점을 토대로 본격적으로 영업 활동에 나서며 올해부터 주문을 받겠다고 예고했다. 특히 K2S는 미
[더구루=홍성일 기자] 튀르키예 방산기업이 LIG넥스원의 자회사인 고스트로보틱스가 개발한 사족보행 로봇 '비전60'에 소형 미사일을 장착한 모습을 공개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튀르키예 방산기업 로켓산(Roketsan)은 22일(현지시간) 개최된 국제방위산업박람회(IDEF 2025)를 통해 소형 미사일을 장착한 비전60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비전60 상부에 장착된 장비는 로켓산이 개발한 '40mm 레이저 유도 소형 미사일 시스템(LGMMS)'으로 추정되며, 발사관은 총 4개가 장착돼 있다. 로켓산에 따르면 해당 미사일은 지름 40mm, 길이 최대 50cm, 무게 최대 1.4kg으로 최대 사거리는 1.25km 정도다. 반능동 레이저 시커로 조준되며 원형 공산 오차(Circular Error Probability, CEP)는 1m다. 드론과 유무인 지상 플랫폼에 장착할 수 있다. 로켓산은 IDEF 2025에서 'LGMMS 장착' 비전60 외에도 초음속 탄도 미사일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로켓산은 향후 다양한 플랫폼과 연계된 미사일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로켓산 관계자는 "IDEF 2025를 통해 6개의 신제품을 선보
[더구루=정예린 기자] STX가 회계처리 위반 혐의로 주식 거래 정지 처분을 받은 가운데 페루를 중심으로 한 방위산업 프로젝트에는 영향이 없다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현지 정부와 기관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중남미 'K-방산' 기술 확산의 전략 거점 역할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22일 STX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페루 국방 및 관련 기관에 전달한 공식 성명서에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의 제재로 인해 STX의 방산 프로젝트가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주장은 사실과 다름을 분명히 밝힌다"며 "중남미 지역 방산 수출을 주도해 온 STX의 방산 사업은 제재와 무관하게 안정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한국 방산기술의 해외 확산을 위한 전략적 허브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50년간의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을 만족시키며 한국 기술을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TX가 페루에 성명서를 별도로 배포한 것은 최근 회계 제재에 따른 현지 불안감을 사전에 진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회사는 페루 주재 한국대사관 및 현지 공급망과 긴밀히 협조해 기존 및 향후 방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보장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증권선물위는 지난 2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정보기술(IT)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미국 방위산업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가 팀을 꾸려 전장에서의 통신·데이터 전달 방식을 완전히 새롭게 설계한다. 미군 부대의 치명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기 위함이다. 미군은 기존의 분산되고 스토브파이프화된 지휘통제(C2) 시스템을 차세대 지휘통제(NGC2) 시스템으로 바꿔 전장에서 빠른 의사결정을 가속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안두릴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와 팔린티어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미 육군과 9960만 달러(약 1380억원) 규모의 광범위한 차세대 지휘통제(NGC2) 사업을 계약했다. 컨소시엄은 미 육군 제4보병사단의 NGC2 시제품 개발 위해 미 육군 지휘통제통신네트워크 프로그램 집행실(PEO C3N)과 특별거래권한(OTA, Other Transaction Authority)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OTA는 업체의 첨단기술을 적용해 군사용 시제품을 신속히 개발할 수 있도록 법률이다. 이번 계약에는 △마이크로소프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 △소프트웨어 회사 스트라이브웍스(Striveworks) △방위 소프트웨어 회사 고비니(Go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일렉트라 배터리 머티리얼즈(Electra Battery Materials·이하 일렉트라)가 코발트 황산염 정제소의 확장·재개 건설을 위한 자금을 확보했다. 일렉트라와 황산코발트 공급 계약을 체결한 LG에너지솔루션도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일렉트라에 따르면, 업체는 전환사채의 60%를 대출기관을 위한 지분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출기관은 주당 0.6달러의 주식을 받게 되며, 나머지 채권은 3년 만기 대출 형태로 전환된다. 이번 거래로 일렉트라의 부채는 기존 4000만 캐나다 달러(약 400억원)에서 2700만 캐나다 달러(약 270억원)로 감소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일렉트라는 3000만 캐나다 달러(약 300억원) 규모의 주식형 자금 조달도 추진한다. 주당 가격은 0.75달러이며, 대출기관은 1000만 캐나다 달러(약 100억원) 규모의 조건부 약정을 제공한다. 여기에는 일렉트라의 운영 자금으로 200만 캐나다 달러(약 200억원) 규모의 브릿지 대출도 포함된다. 이에 대한 대가로 일렉트라는 이사회 인원을 기존 5명에서 7명으로 늘리는 동시에 1명의 지명권을 대출기관에 부여하기로 했다. 일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BYD가 세계 전기차 레이싱 기록을 새롭게 썼다. 전기 슈퍼카 ‘양왕(Yangwang) U9 트랙 에디션’이 시속 472.4km(293.5마일)을 기록, 리막(Rimac) 네베라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자리에 올랐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BYD 전기 슈퍼카 양왕 U9 트랙 에디션은 지난 8일(현지시간) 독일 파펜부르크(Papenburg) ATP 자동차 테스트 트랙에서 시속 472.4km(293.5마일)을 기록,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로 자리매김했다. 기존 최강자로 꼽히던 리막 네베라의 기록인 431.4km를 넘어선 것이다. U9 트랙 에디션은 4개의 전기모터를 탑재, 총 2960마력(hp)의 출력을 발휘한다. 이는 리막 네베라가 보유한 1989마력 성능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차량 중량 대비 출력 비율 역시 톤당 1000마력이 넘어 리막(800마력/톤)을 압도한다. BYD는 지난해 양왕 U9 일반형 모델로도 최고 시속 391.9km를 기록했으나, 당시에는 네베라의 431.4km 기록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트랙 에디션은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세팅으로 네베라의 벽을 단숨에 돌파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