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가 중국과의 배터리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K-배터리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이 배터리 기술과 공급망 측면에서 앞서있어 한국 기업에 보조금 지원과 합작투자로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유료기사코드] 20일 글로벌 컨설팅 업체 던 인사이트(Dunne Insights)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 기업은 한국과 일본의 배터리 제조업체와의 관계를 강화해 그들의 노하우를 활용해 더 크게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유럽은 2035년까지 할당된 1000억 유로(약 150조원) 중 200억 유로(약 30조원)를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 SDI, SK이노베이션, 파나소닉 등의 '기가팩토리'에 투자해 유럽 배터리 산업을 개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이클 던(Michael Dunne) 던 인사이트 최고경영자(CEO)는 "유럽은 중국 수입에 의존하는 속국이 될 여유가 없다"며 "유럽 산업은 중국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한국과 일본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은 기술과 공급망 측면에서 중국보다 7년에서 10년 뒤처져 있다. 중국은 배터리 셀 생산의 79%와 필수 원
[더구루=정등용 기자] 데이터센터 반도체 전문기업 파두가 내년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의 매출이 본격화 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초대형 데이터센터 고객 확보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이지효 파두 대표는 19일(현지시간) 공개된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와 인터뷰에서 “많은 SSD 제품에 대한 테스트가 시작됐으며, 내년부터 상당한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두는 당초 지난 2022년부터 2026년까지 기하급수적인 매출 성장을 예상했었다. 하지만 시장 침체가 2년 동안 지속되며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특히 지난 2023년에는 기업들이 다른 구성 요소보다 GPU 구매에 우선 순위를 두며 SSD 수요도 거의 없던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파두는 글로벌 고객 기반을 성공적으로 유지·확장하며 미래를 대비해왔다. 이후 시장 상황도 바뀌며 기업들도 다시 SSD 구매에 나서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2023년과 비슷한 시장 침체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면서 “그런 시나리오가 반복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돼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안정적인
[더구루=홍성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미국 라이다(LiDAR)용 광학 반도체 기업 루모티브(Lumotive)에 추가 투자했다. 루모티브는 시리즈B 자금조달 라운드에서 4500만 달러(약 650억원)를 조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빌 게이츠가 설립한 게이츠프론티어가 추가 투자했다. 이와 함께 스위스컴벤처스, 이스트브릿지, ECOM, 그라지아, 호쿠요, TSVC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빌 게이츠는 앞서 지난 2022년 이 회사에 처음 투자한 바 있다. 당시 삼성벤처투자도 투자에 참여했다. <본보 2022년 8월 25일자 참고 : [단독] 삼성, 빌게이츠와 美 라이다용 칩 회사 '루모티브' 베팅> 루모티브는 2018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차세대 라이다에 들어가는 LCM(Light Control Metasurface) 칩을 개발하는 회사다. 자동차, 전자제품, 로봇에 들어가는 고성능 라이다 기반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루모티브는 최근 국내 카메라 모듈 전문기업 '나무가'와 파트너십을 맺어 주목받았다. <본보 2024년 12월 19일자 참고 : 나무가, '삼성 투자' 라이다 기업 루모티브와 차세대 3D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육군 공병대(US Army Corps of Engineers)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600개 이상의 에너지·인프라 프로젝트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육군 공병대가 긴급 허가 처리 대상으로 지정된 600여 개의 에너지·인프라 프로젝트 목록을 최근 웹사이트에서 공개했다. 대부분 화석 연료 기반 프로젝트로 △캐나다 에너지 인프라 기업 엔브리지(Enbridge)의 5호선 송유관 △미국 에너지 기업 셰니어 에너지(Cheniere Energy)와 벤처 글로벌(Venture Global)이 제안한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터미널 △여러 천연가스 발전소 등이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20일 취임 첫날 행정명령을 통해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육군 공병대에 습지 매립과 수로 준설·건설 인허가를 신속히 발급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육군 공병대는 공식 공문 없이 해당 목록을 공개했다. 더그 가먼 육군 공병대 대변인은 "행정명령과 관련된 허가 신청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비상 권한을 활용해 인프라 개발을 가속화하려는 전략으로,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더구루=김형수 기자] KT&G가 '글로벌 혁신 기업 톱100'(Top 100 Global Innovators)에 이름을 올렸다. 특허 획득을 통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외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글로벌 특허정보업체 렉시스넥시스(LexisNexis)가 발표한 '2025 글로벌 혁신기업 톱100' 명단에 KT&G가 진입했다. 렉시스넥시스는 약 1600만건의 특허 관련 전세계 데이터가 저장된 자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실시한 기업별 특허의 양·질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리스트를 작성했다고 전했다. KT&G는 국내외 특허를 획득한 독보적 기술력을 내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담배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023년 기준 KT&G가 한국,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에 출원한 특허는 1079건으로 집계됐다. 546건을 기록했던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한 수치다. 이들 특허 기술을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 제품 경쟁력 제고에 활용하고 있다. 2017년 릴을 처음 론칭한 KT&G는 이후 릴 솔리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인공지능(AI) 전문 인력을 확충한다. [유료기사코드] 패러데이퓨처는 20일 "AI 연구·개발(R&D) 확대를 위한 전문가 채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패러데이퓨처는 이번 채용을 통해 대규모 언어모델(LLM) 개발과 알고리즘 교육 프로그램 전문가를 영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전환에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패러데이퓨처는 AI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 중이다. 다음 달 10일 티커심볼(Ticker Symbol, 증권을 나타내는 기호나 문자)을 'FFIE'에서 'FFAI'로 변경한다. 이어 3월 17일에는 AI 관련 행사를 개최한다. 패러데이퓨처는 AI 전환 전략으로 오픈소스 프레임워크 내에서 '엔드투엔드 자율주행차' 개발을 진행, 지능형 모빌리티 진화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또 AI 에이전트를 통해 지능형 캐빈과 사용자 상호작용 경험을 향상하도록 설계된 고급 AI 시스템 개발·출시를 가속화한다.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2014년 중국의 일론 머스크로 불렸던 자웨이팅이 설립한 전기차 업체다. 2021년 7월 스팩 합병을 통해
[더구루=진유진 기자] 스위스 광산업체 글렌코어(Glencore)가 런던증권거래소(LSE)에서 뉴욕증권거래소(NYSE)로 이전을 검토 중이다. 게리 네이글(Gary Nagle) 글렌코어 최고경영자(CEO)는 19일(현지시간) "현재 우리 증권이 거래되기에 가장 적합한 거래소가 어디인지 평가하고 있다"며 "뉴욕증권거래소 같은 더 나은 옵션이 있다면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글렌코어는 지난 2011년 런던에 상장된 이후 유럽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돼 왔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자본 시장의 변화와 미국 투자 환경의 우위를 고려해 뉴욕 이전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글렌코어는 석탄 사업을 분사해 뉴욕 증시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지난해 분사가 취소되면서 이를 보류했다. 미국은 유럽에 비해 화석연료 기업에 대한 규제가 덜하며, 특히 뮤추얼 펀드 투자 성향에서도 차이가 있다. 독일 도이치뱅크에 따르면 유럽 뮤추얼 펀드의 48%가 석탄 투자를 배제하는 반면, 미국은 1% 미만으로 그 차이가 크다. 네이글 CEO는 "이번 검토는 미국 새 행정부나 화석 연료 정책과는 무관하며, 단순히 글렌코어에 적합한 거래소를 찾기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런던증권거래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소형모듈원자로(SMR)에 이어 '방사성폐기물(방폐물)'을 미래 먹거리로 키우고 있다. 세계 각국의 원전 확대로 방폐물 시장에 기회가 널려있어서다. 프랑스 건설사 빈치(Vinchi)의 자회사인 누비아(Nuvia)와 준저준위 방폐물 처리에 협력하고 글로벌 시장을 누빈다. 20일 누비아에 따르면 이 회사는 두산에너빌리티와 중저준위 방폐물 처리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체결식에는 조창열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 서비스 담당(상무)과 브루노 란시아(Bruno Lancia) 누비아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양사는 영국·프랑스를 제외한 국내외 시장에서 방폐물 사업을 추진한다. 공동으로 입찰에 참여하고 시장을 개척한다. 원전은 탄소중립을 달성할 중요한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석탄화력 대비 탄소 배출량이 적고, 인공지능(AI) 개발로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전 세계에서 가동 중인 원전 발전용량이 지난해 395GWe에서 2050년 890GWe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전이 늘며 방폐물 시장도 커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Research and M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이 말레이시아를 누비며 현장 중심 경영을 본격화한다. 사라왁 주총리와 회동해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사업 협력을 논의하고, 공장도 직접 찾았다. 말레이시아 사업 거점을 활용해 인공지능(AI)의 확산으로 호황을 맞은 반도체 시장에서 기회를 찾는다. 사라왁 주정부에 따르면 이 회장은 19일(현지시간) 사라왁주 쿠칭 총리실에서 아방 조하리 오펭(Abang Johari Openg) 주총리를 접견했다. 이번 만남은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 테라서스의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반제품 공장 가동을 앞두고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 회장은 신공장이 한국·일본 기업이 협력해 말레이시아에 투자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했다. 합작공장 건설로 사라왁주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중요한 거점으로 도약하게 됐다고 강조하며, 사라왁주의 변함없는 지지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숙련된 인력을 양성해 일할 기회를 제공하고, 공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현지 전문가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라왁 경제에 기여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총리와의 회담에 이어 이 회장은 OCI 테라서스 공장을 찾아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토요타가 최신형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한 수소트럭 모델을 선보인다. 일본에 먼저 공급한 뒤 유럽과 북미 등 글로벌 시장으로 영토를 넓힐 계획이다. 현대차 수소트럭 모델 '엑시언트'와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내년 하반기 일본 시장에 신형 수소트럭 모델을 공급한다. 연간 최대 5000대를 목표하고 있다. 신형 수소트럭 모델은 커머셜 재팬 파트너십 테크놀로지스(CJPT)가 기획한 소형 트럭에 토요타가 개발한 3세대 신형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해 완성된다. CJPT는 토요타, 이스즈, 스즈키, 다이하츠 등이 참여한 상용차 기술개발 기업이다. 3세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은 상용 분야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디젤 엔진 수준의 내구성이나 고출력을 실현하도록 개발됐다. 내구성이 2배 가량 향상됐으며 연비와 항속거리가 각각 1.2배와 20% 개선됐다. 특히 제조 프로세스 혁신을 토대로 생산 비용을 크게 줄였다. 현재 토요타 모토마치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지난 19일 시작한 ‘H2&FC 엑스포'에서 21일까지 전시된다. 토요타는 3세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활용해 대형 상용차 라인업을
[더구루=김형수 기자] 쿠팡이 '글로벌 혁신 기업 톱100'(Top 100 Global Innovators)에 올랐다. 특허 출원을 장려하는 기업 문화를 조성하고 특허 경쟁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인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관련 업계가 쿠팡의 특허를 얼마나 많이 인용했는지까지 따진 결과다. 특허의 양과 질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일 글로벌 특허정보업체 렉시스넥시스(LexisNexis)가 선정한 '2025 글로벌 혁신기업 톱100' 명단에 쿠팡이 한자리를 꿰찼다. 렉시스넥시스는 특허 관련 전세계 데이터 약 1600만건이 저장된 자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실시한 기업별 특허의 양과 질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리스트를 작성했다. 전 세계 기업 간 특허 전쟁이 갈수록 격화하는 가운데 쿠팡이 선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쿠팡은 쇼핑,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특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쿠팡은 한국·미국·인도·대만·유럽 등 전세계 당국에 특허를 신청하고 있으며 지난해 상반기 특허 신청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늘어났다. 지난해 하반기 글로벌 특허 등록 건수 2100건을 돌파했다. 인공지능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하버드대학교 연구팀이 상보성 금속 산화막 반도체(complementary metal-oxide semiconductor, 이하 CMOS) 기반 두뇌 시냅스 매핑(지도 제작)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 대해 대규모 뉴런 네트워크 매핑을 향한 한 걸음 내딛게 됐다고 평가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하버드 연구팀은 4096개 마이크로홀 전극 배열(microhole electrode arrays)로 구성된 CMOS를 개발, 7만 개 이상의 시냅스를 매핑하는데 성공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바이오메디칼 엔지니어링(Nature Biomedical Engineering)에 게재됐다. 마이크로홀 전극 배열은 기판 위에 마이크로홀을 형성하고 각 홀 안에 전극을 배치하는 기술이다. 해당 전극은 뇌 조직과 직접적으로 접촉해 신경 세포의 전기적 활동을 감지하고 기록할 수 있다. 연구팀은 CMOS 위에 4096개 마이크로홀 전극을 배열하는 방식으로 칩을 만들었다. 연구팀은 해당 칩에 배양된 쥐의 신경세포를 도포한 후 대규모 병렬 세포 내 측정(Massively parallel intracellular record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