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베트남 정부가 삼성물산에 에너지 사업의 기술 이전과 인력 교육 지원을 요청했다. 응우옌 호앙 롱 베트남 산업무역부 차관은 3일(현지시간) 하노이에서 이병수 삼성물산 건설부문 에너지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 등을 만나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롱 차관은 "삼성물산이 단순 투자에 그치지 않고 기술 이전과 인력 양성을 통해 베트남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베트남에서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와 LNG 터미널을 모두 수행한 삼성물산은 "베트남 전력산업 발전 방향에 관심이 있으며, 특히 에너지원 구조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롱 차관은 "LNG와 해상풍력 프로젝트 진행이 확대되고 있지만, 일부 인허가 절차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도 "베트남 정부는 LNG 발전을 계획에 따라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은 원자력 발전 사업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롱 차관은 "검증된 기술을 우선으로 사용할 것이며, 한국과 협력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베트남 국회는 닌투언 지역에 원전 4기를 건설하는 특별 결의안을 통과시켰으며, 총 220억 달러(약 31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신제품 신라면 툼바를 전면에 내세워 말레이시아 라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통해 드라마를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들에게 신라면 툼바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농심은 3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틱톡 계정을 통해 드라마 '부산의 눈(雪)'(Salju Di Busan) 1화를 공개했다. 말레이시아 브랜드 앰배서더 와니 하스리타(Wany Hasrita), 카이 바하르(Khai Bahar)와 손잡고 제작한 콘텐츠다. 해당 드라마는 부산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매운 라면 챌린지'(Spicy Ramyun Challenge) 결승전 티켓을 따내기 위해 와니 하스리타와 카이 바하르가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지역 준결승전에 참가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후 에피소드에선 지역 준결승전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부산 결승전에 참가하게 된 두 인물이 겨울철 한국을 찾아 벌이는 여러 소동이 그려질 예정이다. 부산의 눈을 통해 자연스럽게 신라면 툼바 제품 특징을 말레이시아 소비자들에게 홍보할 전망이다. 볶음면 스타일 신라면 툼바 마케팅을 적극 펼치며 글로벌 13위 규모 말레이시아 라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농심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로봇기업 유비테크(UBTech)가 수십 대 규모의 '휴머노이드 팀'을 자동차 공장에 배치했다. 유비테크는 휴머노이드 군집 지능(Swarm Intelligence)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유비테크는 3일(현지시간) 닝보에 위치한 지커(ZEEKR) 전기차 공장에서 세계 최초의 휴머노이드 협업 프로그램 테스트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지커는 지리자동차의 전기차 전문 브랜드다. 유비테크는 지난해 8월 지리차와 휴머노이드 부문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유비테크는 지커 닝보 공장에서 휴머노이드 관련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이번 테스트는 약 20대의 워커 S1 로봇을 한 개의 생산라인에 투입해 진행됐다. 유비테크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워커 S1이 '다중작업', '다중 상황'이 발생하는 산업현장에서 원활하게 협업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유비테크는 군집 지능 구현을 위해 브레인넷(BrainNet)이라는 휴머노이드 제어 소프트웨어와 휴머노이드 인터넷(Internet of Humanoids, IoH)이라는 중앙집중식 제어 허브를 구축했다. IoH는 워커 S1을 연결하는 네트워크이다. 이번 테스트의 핵심은 브레인넷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민간 우주기업 로켓랩(Rocket Lab)이 연내 중형 로켓 출시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중형 로켓 출시가 지연될 것이란 공매도 보고서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유료기사코드]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로켓랩은 올해 하반기 버지니아주(州) 월롭스섬에 있는 기지에서 중형 발사체 '뉴트론(Neutron)'을 발사할 예정이다. 피터 벡 로켓랩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7일 연례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올해는 뉴트론의 해"라며 "뉴트론을 발사대에 올려 중형로켓의 병목 현상을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트론은 스페이스X 팰컨9와 직접 경쟁하게 될 중형 발사체다. 약 40m 길이의 재사용 가능한 중형 발사체로 8톤의 무게를 궤도에 올릴 수 있다. 뉴트론 발사에 성공해야 위성 발사 서비스 시장에서 스페이스X와 경쟁할 수 있다. 아울러 로켓랩이 목표로 하는 데이터 서비스 기업으로도 성장할 수 있다. 벡 CEO는 이번 발사와 관련 "모든 주요 하드웨어와 인프라 품목이 도착해 설치됐고 현장 토목 공사가 완료됐다"면서 "준비 작업이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연내 발사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공매도 업체 블리커스트리트
[더구루=길소연 기자] 브라질이 한국형 중거리 대공 유도무기 천궁-Ⅱ(KM-SAM)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고 있다.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로 요격 능력과 방어 범위를 확장해 고도별 대응이 가능한 다층방어를 구현한다는 전략을 활용하기에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4일 브라질 군사전문잡지 소시에다드 밀리타르(Sociedade Militar)에 따르면 천궁은 브라질 군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는 대공 방어 시스템으로 지목됐다. 브라질군은 단거리 시스템에만 국한돼있어 방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천궁과 같은 중장거리 대공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현재 브라질군은 △러시아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이글라(Igla)-S △스웨덴에서 생산되고 레이저로 유도되는 RBS 70 △독일에서 개발된 35mm 대포 2개가 장착된 제파드(Gepard) 1A2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시스템은 중고도에서 위협을 차단하기에 충분하지 않아 방공 무기 도입이 절실하다. 브라질이 대공 방어 시스템으로 천궁-Ⅱ 지목한 건 국가 방공의 격차를 메우기 위해 수립한 새로운 대공 시스템의 기술 기준을 충족해서다. 천궁-Ⅱ는 첨단 기술, 모듈성 및 높은 교전 능력으로 비용 대비 뛰어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고속질주했다. 최근 출시한 현지 전략형 전기차 모델 '크레타EV'를 앞세워 내수 판매량을 확대하는 동시에 현지 수출도 크게 늘렸다. 4일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에 따르면 지난달 인도시장에서 총 5만872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5만201대) 대비 16.98% 성장한 수치이다. 내수에서 4만7727대, 수출에서는 1만1000대를 기록했다. 특히 수출의 경우 전년 대비 6.8% 성장했다는 점에서 인도산 현대차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를 나타냈다는 평가이다. 타룬 가르그(Tarun Garg) HMIL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달 수출이 성장하며 현대차 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강조했다. 현지 판매 라인업 중에서는 현지 전략형 모델 크레타EV가 활약했다. 크레타EV는 브랜드 인도 볼륨모델 크레타를 기반으로 개발한 전기차다. 2015년 출시된 크레타는 인도에서 누적 판매 110만대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SUV 모델로, 지난해 18만6919대 판매되며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한 바 있다. 월간 완성차 브랜드별 판매 순위는 3위이다. 1위는 19만9400대를 판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래 성장동력'인 전장부품 사업을 이끌 수장을 5년 만에 교체했다.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이하 하만)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크리스티안 소보트카(Christian Sobottka) 전장부문(Automotive) 사업부장(부사장급)을 임명했다. 하만 인터내셔널은 소보트카 CEO를 선임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소보트카 신임 CEO는 약 5년 동안 하만을 이끈 마이클 마우저(Michael Mauser) CEO의 후임으로 내달 1일 정식 부임한다. 소보트카 CEO는 자동차 업계에서 25년 이상 경험을 쌓은 인물이다. 독일 명문대인 다름슈타트 공과대학교에서 전기공학 석사를 밟고, 영국 브래드퍼드 대학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마쳤다. 2002년 독일 자동차 부품사 로버트 보쉬에 입사해 2014년부터 자회사인 로버트 보쉬 오토모티브 스티어링에서 최고경영자(CEO),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을 역임했다. 2020년 말 하만으로 영입돼 전장부문 사업부장을 맡았었다. 소보트카 CEO는 자동차 업계에서 쌓은 경험을 하만에 녹이고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주도한다. 하만은 삼성의 신성장동력인 전장 부품과 오디오 사업을 전문으로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워홈이 매운맛과 숯불맛을 강조한 한식형 바비큐 신제품을 출시하고 간편식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한식형 바비큐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워홈은 4일 '춘천식 숯불맛 통 닭갈비(확 땡기는 매운맛)'를 론칭했다. 매운맛과 숯불맛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확산하는에 발맞춰 기획한 신제품이다. 춘천 현지에서 맛보던 숯불 닭갈비를 재해석해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200도 열풍으로 뼈 없는 닭다리살을 통째로 넣고 3번에 걸쳐 고르게 구워내 춘천식 숯불맛 통 닭갈비를 생산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육즙은 그대로 살리고 겉은 바삭하게 구워 '겉바속촉' 식감과 깊은 풍미를 더했다. 고추장, 사과, 생강, 마늘, 양파, 카레 등 6가지 재료를 활용해 만든 특제소스를 사용해 매콤하면서도 풍부한 감칠맛을 살렸다. 해동하지 않은 통 닭갈비를 예열된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약 20분간 조리하거나 프라이팬 또는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1인 가구와 소가족도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개별 포장 형태로 출시해 보관도 용이하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유럽 시장에서 유럽연합(EU) 최신 규정에 맞춘 신형 건조기를 선보인다. 고효율 히트펌프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능을 접목, EU 규정을 준수하는 한편, 글로벌 탄소 배출 저감 움직임에 동참한다는 목표다. 4일 삼성전자 이탈리아 법인에 따르면 EU의 신규 에너지 라벨 규정에 맞춰 신형 건조기를 출시한다. EU 위원회는 이달부터 유럽 내 판매되는 가정용 건조기에 신규 에너지 라벨을 적용하기로 했다. 소비자들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가전제품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유럽 내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구체적으로 6월 30일까지 출시되는 제품에는 기존 라벨과 신규 라벨을 동시에 부착하는 한편 오는 7월 1일부터는 새로운 라벨만 부착한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신형 건조기에 혁신적인 내부 설계를 도입, 히트펌프 기술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부분 부하에도 최적화된 빠른 건조 프로그램을 제공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AI 기술을 활용, 세탁물의 무게와 원단 종류에 따라 자동으로 주기를 조정함으로써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올해 출시되는 삼성전자 신형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올해를 '제네시스 중국 2.0시대' 원년으로 삼고 '도전 정신'으로 재무장했다. 현지 프리미엄 신에너지차(NEV) 시장 공략을 토대로 지난 4년간 부진을 벗어나는 한편 전략 고도화를 통해 3.0시대로 이어지는 시장 입지를 구축, 중국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명성을 새로이 아로새기겠다는 각오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현지 자회사 제네시스모터차이나(GMC)는 올해 '제네시스 2.0'를 본격화하고 중국 운전자들의 니즈를 충족하는 현지 전략형 NEV 모델을 출시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우선 2.0 시대에 맞춰 현지 쇼룸 운영 방침부터 변경했다. 리소스 배분을 최적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베이징과 사천성 성도인 청두 쇼룸을 통합하기로 했다. 이달 말 해 있는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광둥성 선전에 새로운 쇼룸도 선보인다. 제네시스의 이번 결정은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BYD 등 현지 업체들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의 발달한 전기차 공급망을 활용하면서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를 통해 시장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특히 GMC는 '불념과왕 불외장래'(不念過往 不
[더구루=진유진 기자] JP모건이 '지속가능성' 펀드를 통해 세계 최대 석탄 운송업체이자 글로벌 원자재 기업인 글렌코어에 최대 2억5000만 달러(약 3650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비영리 단체 '탐사보도저널리즘국(TBIJ)'은 지난 1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JP모건이 지속가능성 펀드를 활용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석탄 사업을 운영하는 글렌코어에 투자하고 있다"며 "이 펀드가 환경법 위반 의혹을 받는 기업을 지원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행 규정상 지속가능성 펀드는 투자 대상의 51% 이상이 환경적 또는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야 하며, 화력 석탄 사업에서 20% 이상 수익을 얻는 기업에는 투자할 수 없다. 글렌코어는 공식적으로 석탄 수익 비중이 20%를 넘지 않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 편입이 가능했으나, 실질적으로 석탄 사업이 전체 수익의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22년 글렌코어의 석탄 부문 매출은 186억 달러(약 27조원)에 달했다. 특히 글렌코어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트위폰테인 탄광을 포함한 3개 광산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 광산은 지난 2017년부터 환경법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TSMC가 올 하반기 인공지능(AI) 반도체 발열 문제를 해결할 차세대 반도체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실리콘 포토닉스' 기반 패키징 생산에 착수한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을 첫 고객으로 확보한 TSMC는 첨단 패키징 역량 확보에 집중하며 시장 주도권을 강화할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4일 대만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TSMC는 오는 6월 CPO(Co-Packaged Optics·광학 소자 기술) 패키징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하반기부터 소량 생산을 시작하고 내년 대량 양산에 돌입한다. CPO는 데이터 전송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한 패키징 방식이다. 실리콘 포토닉스 기술은 CPO에서 활용되는 핵심 광 기술 중 하나로, CPO는 이를 반도체 패키징과 직접 결합해 데이터 전송 효율을 극대화하는 등의 효과를 낸다. TSMC는 CPO 구현과 실리콘 포토닉스 패키징 기술 고도화를 위해 전자 칩과 광자 칩을 하나의 패키지로 적층하는 COUPE(Compact Universal Photonic Engine) 기술도 개발 중이다. 연내 소형 광 커넥터를 활용해 기술 검증을 마친 뒤 자체 개발한 후공정 기술 '칩 온 웨이퍼 온 서브 스트레이트(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