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이 호주 무전 송수신기 전문 기업인 GME와 군용 차세대 통신 사업에 협력한다. 호주에서 방산 수주를 확대하고 군 위성인터넷 시장에서도 기회를 엿본다. 1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HDA·Hanwha Defense Australia)에 따르면 HDA는 지난 12일(현지시간) 호주 캔버라에서 열린 군용 통신·정보시스템(MilCIS) 컨퍼런스에서 한화시스템, GME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호주 랜드 4140 프로젝트를 포함해 글로벌 C4I(지휘(Command)·통제(Control)·통신(Communication)·컴퓨터(Computer)·정보(Intelligence)) 솔루션 사업에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랜드 4140은 호주군의 C4 시스템을 현대하화하는 사업이다. 합동 지상군에 제공할 다계층 네트워킹·통신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HDA와 한화시스템은 지난 2022년 사전정보요청(RFI) 제안서를 제출했다. 그해 말 영국 우주인터넷 기업 원웹(OneWeb)과도 MOU를 맺었다. GME는 60년 이상 무선주파수(RF) 통신 분야에 종사한 업계 리더다. 호주에서 유일하게 UH
[더구루=정예린 기자] 차세대 위성 안테나 기업 '한화페이저(Hanwha Phasor)'가 고객 대상 첫 제품 시연 행사를 개최했다. 내년 출시할 신제품을 선보이고 한화페이저의 차세대 지상 기반 통신 기술력을 입증했다. 17일 한화페이저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영국 런던 본사에서 파트너와 고객에게 오는 2025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이동통신용 육상 안테나 '페이저 L3300' 시연을 실시했다. 한화페이저가 고객을 대상으로 데모 행사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페이저는 정지궤도 위성(GEO)에서 쿠밴드(Ku-Band·12~18GHz) 주파수 대역을 사용해 통신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2개 공급자와 협력했다. '페이저 L3300'의 연결 기능을 시연했다. 해외 사무실과 HD화상 통화도 실시했다. 이 자리에는 상업 기업 관계자는 물론 국방 기관 고위 관계자 등이 다수 참석했다. 페이저 L3300는 한화페이저가 올 3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 최대 규모 위성 전시회 '새틀라이트(satellite) 2024'에서 처음 공개한 능동위상배열(AESA) 사용자 단말기다. 육상에서 구급대원과 군인에게 중단 없는 통신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됐다. 한화페이저 제
[더구루=오소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하며 해운업계의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다. 고율 관세로 물동량이 줄고 운임은 하방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화석연료로 회귀하면서 친환경 기술 적용도 늦어질 수 있다. 이처럼 여러 변수가 존재하는 상황에서도 새 기회를 창출하고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김경태 한국해양진흥공사 해양정보1팀 과장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열린 '글로벌 해운시황 현황과 전망'에서 "2026년 관세 인상으로 교역이 위축되며 해운 수요가 약 10% 하락한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재임 기간 중국산 제품에 최대 60%, 모든 수입품에 20% 보편적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었다. 미국산 제품의 높은 관세를 매기는 국가의 제품에 동일한 수준의 관세를 부과하는 정책도 시행할 예정이다.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면서 물동량은 줄 것으로 예상된다. 김 과장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안전 재고 수요가 커졌고 화주들도 미리 물건을 운반하려 할 것"이라며 "조 바이든 대통령의 남은 임기 기간과 관세 부과가 본격화되기 전 해운 수요는 최대 15% 증가하고 2026년 반대급부로 위축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가 4인승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VX4'의 2단계 비행 테스트를 시작했다.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테스트로 실제 환경에서의 비행성능을 확인할 예정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가 K-21을 앞세워 라트비아 보병전투장갑차(IFV) 수주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제너럴 다이내믹스 유럽 랜드 시스템(GDLE)의 '아스코드(ASCOD)'에 밀렸다. 호주 호위함 사업에 이어 라트비아에서도 씁쓸한 패배를 맛봤다. 14일 라트비아 국방부에 따르면 GDLE의 자회사 산타 바르바라 시스테마스(Santa Bárbara Sistemas)의 아스코드를 차기 IFV로 선정했다. 연말 또는 내년 초 계약을 목표로 협상을 추진한다. 계약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국방부는 2억5000만 유로(약 3700억원)로 추정하고 있다. 아스코드를 도입해 2028년까지 노후화된 영국산 궤도형 장갑차 'CVR-T'를 대체할 계획이다. 라트비아가 아스코드를 택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고배를 마시게 됐다. 라트비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21과 튀르키예 오토카르(Otokar)의 툴파(Tulpar), 영국 BAE시스템즈의 CV90 장갑차를 후보군으로 검토해왔다. 작년 초 입찰을 시작한 후 그해 가을 기능 테스트를 수행했다. 이어 심층 평가를 진행하고 가격과 납품 일정, 현지 업체의 참여율 등을 다각적으로 살핀 결과, 아스코드를 최종적으로 택했다. 업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첫 버티포트(수직이착륙장) 건설에 착수했다. 두바이 도심항공교통(UAM)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모습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 일본에서 7000억원에 달하는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구매 계약을 확보했다. 글로벌 도심항공교통(UAM)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심각한 자금난으로 파산을 신청한 독일 에어택시 제조업체 릴리움(Lilium)이 회사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한항공이 글로벌 여행 미디어 기업 스파팩스와 협력을 확대한다. 기내 엔터테인먼트 경쟁력을 강화해 항공업계에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7일 스파팩스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9월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열린 '2024 APEX/IFSA 어워즈'에서 이 회사와 기내 엔터테인먼트(IFE) 파트너십을 갱신했다. 지난 2019년부터 스파팩스와의 인연을 이어온 대한항공은 올해 3월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받은 이후 스파팩스를 IEF 파트너로 최종 선정했다. 스파팩스는 대한항공 승객들에게 자사의 혁신적인 데이터 분석 및 콘텐츠 큐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할리우드 영화 등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승객의 선호도에 맞춰 기내 엔터테인먼트를 최적화하는 솔루션인 ‘스파팩스 원(ONE)’과 기내 서비스와 콘텐츠 선택에 있어 더 지능적이고 맞춤형 결정을 지원하는 데이터 분석 기반 도구 ‘스파팩스 IQ’를 마련했다. 이 도구들을 이용해 승객에게 연간 큐레이션 제공, 기내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의 인지도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의적절한 대한항공 맞춤 마케팅 캠페인을 제안한다. 장 마크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한항공이 마닐라로 향하는 고객 수요에 발맞춰 항공 운항 편수를 늘린다. 승객의 한국과 필리핀 간 여행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필리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24일부터 '인천~마닐라' 노선을 기존 일 3회에서 4회로 늘릴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ICN)에서 오후 9시40분에 출발하는 KE619편은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MNL)에 오전 1시5분(현지 시간)에 도착한다. 귀국편인 KE620편은 MNL에서 오전 2시20분에 출발, 7시25분 인천에 도착할 예정이다. 증편 노선에는 보잉777-3000ER과 에어버스 A321neo 기종이 혼합돼 투입될 전망이다. 이번 증편을 통해 미국으로 향하는 연결성까지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귀국편은 대한항공 아침 뉴욕행 항공편과 시간대가 맞물려 있어 인천 경유를 해 북미로 향하는 필리핀 고객들에게 원활한 연결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현재 필리핀에서 △애틀랜타 △보스턴 △댈러스 △라스베이거스 △워싱턴 등 미국 주요 도시로 항공편을 운영 중이지만 노선이 길고 복잡해 새로운 노선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항공편 증편으로 대한항공은 승객들의 인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과 일본 자동차 기업 토요타(Toyota)가 일본에서 첫 에어택시 시연에 성공했다. 조비와 투자를 단행한 SK텔레콤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UAM) 사업 상용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양사는 지난 2일 일본 시즈오카에 위치한 토요타 히가시-후지 테크니컬센터에서 조비가 개발 중인 전기 수직이착륙 비행체(eVTOL)의 첫 시연 행사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조비의 eVTOL은 후지산을 배경으로 시험 비행을 실시했다. 조비의 eVTOL S4 모델은 조종사와 승객 4명을 태울 수 있는 모델로 한 번 충전에 240㎞를 운항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320㎞다. 내년 상용화가 목표다. 조벤 비버트 조비 최고경영자(CEO)는 "일본에서의 첫 시연 행사는 깨끗한 항공 여행을 일상의 현실로 만들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우리는 항공 여행의 미래에 대한 토요타의 비전을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카지마 히로키 토요타 전무는 "조비와의 협력을 심화해 공동의 목표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비는 UAM에 활용되는 전기항공기의 최장 비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연방항공
[더구루=김은비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이 유럽 내 취항지를 확대 검토한다. 한국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유럽 전역을 잇는 장거리 노선을 지속 확보, 항공 네트워크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31일 에어포탈, 트리즈머스 등 헝가리 외신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부다페스트, 프라하, 이스탄불 등 직항 항공편을 개설을 검토한다. 현재 부다페스트-서울 간 직항 여객기를 운영하고 있는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LOT폴란드항공 두 곳뿐이다. 티웨이측은 "(부다페스트 관련) 취항 여부와 취항 일정이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현재 없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5월 자그레브를 시작으로 8월 로마와 프랑스, 9월 바르셀로나, 10월 프랑크푸르트 등 총 5개 유럽 노선에 취항한 바 있다. 국내 LCC 가운데 유럽 항공노선에 취항한 것은 티웨이항공이 유일하다. 특히 이번 신규 취항 검토는 프랑크푸르트 노선의 높은 수요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신규 취항한 서울-프랑크푸르트 노선의 평균 좌석 점유율은 8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웨이항공의 유럽 진출 배경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승인도 한 몫 했다. 양사가 합병하면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해양 조선·방산업체 오스탈 수장이 한화의 지분 취득에 또 경계를 표했다. 호주 호위함 사업을 수주한 일본의 기술 유출 우려를 이해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경영권 참여를 위한 한화의 지분 취득에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이면서 막판까지 긴장감이 지속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인공지능(AI)·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이하 팔란티어)가 미국 텍사스에 데이터센터 설립을 검토한다. 미국 에너지 개발기업인 페르미 아메리카(Fermi America, FRMI)가 최대 규모의 민간 전력망(HyperGridTM)과 AI·데이터센터 복합단지를 조성하는데 함께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