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고객들에게 "'업비트'를 쓰면 입출금이 안 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빗썸은 또 "2월 가상자산 거래에서 빗썸이 업비트를 이겼다"고 밝혔다. 빗썸은 5일 오후 자사 카카오톡 채널 가입자들에게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업비트에 대해 3개월간 제재를 통보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업비트로 출금하실 경우 입금 처리가 되지 않을 수 있다"며 "업비트에서 빗썸으로 출금하실 경우 출금이 되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우리은행에서 출금이 안될 수 있다"고 KB국민은행이 고자질하는 셈이다. 이례적인 일이다. 진짜 문제는 메시지다. 얼핏 보면 오해하기 딱 좋다. "업비트에서 은행 계좌로 돈을 출금할 경우 입금 처리가 되지 않을 수 있다"로 보인다. "주식을 팔아 돈이 생겼는데 입금이 안될 수 있다"와 같은 이야기다. 사실이라면 업비트는 문을 닫아야 할지 모른다. 정확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업비트에서 빗썸으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출금, 즉 옮길 경우 가상자산 입금 처리가 되지 않을 수 있다"이다. 그것도 신규 가입자에 한해 3개월 동안만 그렇게 한다. 기존 가입자는 아무 문제 없다. 빗썸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애니모카브랜즈(Animoca Brands)가 5억3800만 달러, 약 7800억원 규모의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니모카브랜즈는 6일 지난해 실적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애니모카브랜즈는 P2E 게임 '더샌드박스'의 모회사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디지털 콘텐츠를 개발, 운영하는 글로벌 리딩 기업이다. 더 샌드박스는 메타버스와 대체불가토큰(NFT)을 접목한 블록체인 게임이다. 2011년 설립된 '픽스올(PIXWOL)'이 전신이다. 애니모카브랜즈는 지난해 말 기준 비트코인·이더리움·에이프코인 등을 갖고 있었다. 매도 가능 자산은 3억5600만 달러(약 5130억원), 보호예수가 걸린 미수취 자산은 1억8200만 달러(약 2620억원)였다. 현금과 스테이블코인 잔액은 2억9300만 달러(약 4220억원)로 집계됐다. 이외에 회계 기준에 따라 준비금으로 편입되지 않은 암호화폐 보유액은 29억 달러(약 4조1810억원)로 나타났다. 애니모카브랜즈는 현재 540여개 기업에 지분투자했다. 지분투자 가치는 5억6400만 달러(약 8130억원)다. 지난해 애니모카브랜드 판매액(Bookings)은 3억1400만
[더구루=홍성일 기자] 핀란드 VTT 기술 연구 센터와 양자컴퓨터 기업 IQM(IQM Quantum Computers)이 유럽 최초의 50큐비트 초전도 양자 컴퓨터를 개발했다. 미국과 중국이 글로벌 양자컴퓨팅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과 일본이 기술 개발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VTT와 IQM은 4일(현지시간) 유럽 최초의 50큐비트 초전도 양자 컴퓨터를 대학과 연구기관에 공개했다. 해당 양자컴퓨터는 핀란드 에스푸에 위치한 마크로노바(Micronova)에 설치됐으며, VTT QX 양자 컴퓨팅 서비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완성된 50큐비트 초전도 양자컴퓨터는 핀란드 국책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핀란드 정부는 지난 2020년 11월 2070만 유로(약 322억원)를 투입해 50큐비트 초전도 양자컴퓨터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핀란드 양자컴퓨터 프로젝트는 3단계에 걸쳐 진행됐다. 2021년까지 진행된 1단계 사업에서는 5큐비트 양자컴퓨터가 개발됐다. 2023년에는 2단계 사업으로 20큐비트 시스템이 구축됐으며, 이번에 3단계 사업을 완성하게 된 것이다. VTT는 프로젝트 과정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초전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미국 파트너사들과 손잡고 헬스케어판 'CES'라 불리는 'HIMSS'에서 의료용 모니터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 세계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 공략에 '가속페달'을 밟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헬스케어 솔루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6일 LG전자에 따르면 미국법인 비즈니스솔루션그룹은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아 컨벤션 앤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HIMSS 2025'에서 의료·진단·모니터링용 모니터를 전시했다. 직접 참여하는 대신 주요 파트너사의 전시 부스를 활용해 종합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안했다. LG전자는 △레노보 △코니카 미놀타 △액세시엄 그룹 △어고트론 △젠테그라 △IGEL △rfIDEAS 등 7개 파트너사와 협력했다. 이들이 마련한 부스에 LG전자의 주요 스마트 모니터 라인업을 전시하고, 파트너사의 제품, 클라우드 기술 등과 연계해 생산성과 보안성을 높이고 관리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가 전시한 제품은 △24인치 올인원 씬 클라이언트(모델명 24CR67iK6P) △32인치 의료용 모니터(모델명 32HQ713D) △27인치 진단 모니터(모델명 27HJ713D-B) △32인치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프로젝트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법 개정에 나섰다. 최근 발생한 대형 화재 사고를 계기로 미국 내 BESS 프로젝트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미국 내 강화되는 규정에 현지 BESS 시장에 진출한 국내 기업 현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공공사업위원회(CPUC)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상원 법안 1383(SB 1383)의 시행을 포함한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B 1383은 CPUC가 캘리포니아 내에 위치한 전기 저장 시설의 유지보수 및 운영 표준을 마련하고 이를 강제할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이다. 이번 법안 발의는 캘리포니아 모스랜딩 BESS 화재가 영향을 미친것으로 분석된다. 몬터레이 카운티에 위치한 모스랜딩 BESS에서 지난 16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 인근 주민 1200~1500명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21년 9월과 2022년 2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화재다. 이로 인해 BESS 안전성 강화 및 규제 움직임은 미국 내에서 확산되고 있다. 오렌지 카운티는
[더구루=김형수 기자] 견과류 전문기업 바프(HBAF)가 상장을 추진한다.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미국 아몬드 농장 인수, 생산기지 건설 등에 투입해 현지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견과류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윤문현 바프 대표는 5일(현지 시간) 싱가포르 비즈니스 전문지 '더 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와의 인터뷰를 통해 주식시장 상장 계획을 제시했다.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또는 미국 등 해외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방안을 두루 검토하고 있다. 상장으로 확보한 실탄을 미국에 투자해 현지 거점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에 원료 수급·제품 생산 등을 아우르는 사업 기반을 마련해 원료 가격변동성 위험을 최소화하고 유통 비용을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미국 내 아몬드 제품 가격을 한국과 같은 수준으로 낮춰 가격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 바프 아몬드 제품은 미국에서 국내에 비해 3배가량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수출 관련 비용이 추가되기 때문이다. K팝·K드라마 등의 인기에 힘입어 K아몬드에 대한 북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높은 가격은 소비자들의 구매를 가로막는 장벽으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이 인공지능(AI) 칩 개발을 위해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섰다. 구글은 인텔, 엔비디아, 브로드컴 등 외부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AI 서비스 공급 비용을 낮춘다는 목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이스라엘에서 칩 설계 엔지니어 채용에 나선다. 이들은 구글 이스라엘 칩 설계부서에 배치돼 AI칩을 개발한다. 구글은 지난 2021년 유리 프랭크(Uri Frank)를 서버 칩 설계 엔지니어링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유리 프랭크 부사장은 인텔에서만 20년 이상 엔지니어로 근무했으며, 인텔 설계 엔지니어링 부문 총괄을 맡기도 했다. 유리 프랭크는 이후 이스라엘에서 구글 맞춤형 칩 개발 부서를 이끌어왔다. 구글은 현재 하이파와 텔아비브에 사무실을 두고 맞춤형 칩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총 140여명의 엔지니어를 고용하고 있다. 구글 외에도 엔비디아가 이스라엘을 글로벌 연구개발 거점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 2016년 이스라엘에 첫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했으며, 이후 규모를 확장해 예루살렘, 텔아비브 등에도 센터를 설립했다. 구글이 추가 고용을 통해 개발하려는 칩은 차세대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network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파나마 운하 항구를 미국 정부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파나마 운하 통제권 환수를 요구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에서 "파나마 운하 발보아 항구와 크리스토발 항구를 미국 소유로 전환하는 데 관심이 있다"는 뜻을 전달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며칠 동안 구체적인 협상이 진행됐으며 거래 규모는 190억 달러(약 27조3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블랙록은 지난 4일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GIP), 터미널 인베스트먼트(Terminal Investment)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홍콩계 기업 CK 허치슨 홀딩스로부터 파나마 운하 항구 운영 사업 부문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블랙록은 파나마 운하 발보아·크리스토발 항구의 운영사인 '파나타 포트 컴퍼니'의 모회사 '허치슨 포트 홀딩스(HPH)' 지분 90%를 인수한다. 또한 중국과 홍콩 지역을 제외한 전 세계 23개국 43개 항만 사업에 대한 지분 80%를 포함한 기타 자산도 인수한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인도가 3~4년 내 리튬을 포함한 핵심 광물의 국내 수요를 자체적으로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키샨 레디 인도 석탄·광산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국가 중요 광물 임무(National Critical Minerals Mission)가 광물 채굴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총 3200억 루피(약 5조3024억원)의 예산 승인이 완료됐다"고 말했다. 이어 "3~4년 내 리튬 등 주요 광물 수요를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레디 장관은 "인도지질조사국(GSI)이 국가 중요 광물 임무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으며, 2047년까지 인도를 광물 탐사 1위국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는 인도의 장기 경제개발 계획인 '빅싯 바라트(Viksit Bharat·선진국 인도)' 비전과도 맞닿아 있다. GSI는 현재 아르헨티나와 협력해 라틴아메리카 지역 리튬 광구 5곳에서 탐사 작업을 진행 중이다. 레디 장관은 "GSI는 단순 광물 탐사를 넘어 댐 건설, 터널링, 유산 보존 및 재난 대비 분야에서도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는 광물 탐사 효율성을 높이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유럽 주요 시장인 네덜란드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EV3 활약에 힘입어 2개월 연속 정상에 오르며 독주하고 있다. 특히 EV3의 경우 네덜란드를 비롯해 스페인과 영국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어 유럽 핵심 전기차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네덜란드 자동차산업협회(RAI Automotive Industry NL)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네덜란드 시장에서 총 3517대를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은 12.6%이며 월간 판매 순위는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정상을 차지한 것. 토요타는 1929대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BMW가 1740대로 3위, 현대차와 르노가 각각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다만 현대차와 르노의 판매량은 따로 집계되지 않았다. 브랜드 소형 전기 SUV 모델 EV3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EV3는 총 1226대 판매(단일 모델 점유율 4.4%), 2개월 연속 현지 월간 베스트셀링카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네덜란드 시장 규모는 전년(3만332대) 대비 8.3% 감소한 2만7820대로 집계됐다. 전기차(BEV)는 1만174대로 전년 대비 22.4% 증가
[더구루=진유진 기자] 유럽연합(EU)이 배터리 원자재 공급망 강화를 위해 18억 유로(약 2조804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EU 집행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배터리 원자재 공급망 확보를 위해 18억 유로를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핵심 광물 확보를 통해 배터리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앞서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말 유럽투자은행(EIB)과 협력해 배터리 제조에 대한 투자 확대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지원도 유럽 내 배터리 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적 투자로 평가된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의 보험사인 '현대 인도 보험(HYUNDAI INDIA INSURANCE BROKING)'이 현지 보험사와 손잡고 보험 상품을 확대하기로 했다. 인도 보험사인 '마그마 종합 보험'은 지난 3일(현지시간) "현대 인도 보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현대차의 600여 개 대리점에서 자동차 보험 상품을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사미르 삼다니 현대 인도 보험 최고경영자(CEO)는 "신뢰할 수 있는 보험 상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인도 내 자동차 보험 보급률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며 "마그마의 전문성과 접근성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더욱 향상된 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지브 쿠마라스와미 마그마 종합 보험 CEO는 "전국적으로 보험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고객층을 대상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021년 11월 인도 보험 시장 공략을 위해 자본금 4000만 루피(약 7억원)로 '현대 인도 보험'을 설립했다. 이후 2022년 인도 보험감독개발원(IRDAI)으로부터 보험중개업 등록을 완료하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본보 2022년 10월 25일 참고 [단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