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BYD가 유럽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포르투갈 신재생에너지 기업과 손잡고 폴란드에 대규모 에너지 저장 시설(ESS)을 마련한다. 특히 가동 시기를 LG에너지솔루션보다 1년 앞당기기로 하며 글로벌 경쟁업체들에 대한 견제에 나선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BYD 에너지 스토리지(Energy Storage)는 최근 그린볼트(GreenVolt) 자회사 그린볼트파워(Greenvolt Power)와 폴란드 내 1.6GWh 규모 에너지 저장 시설 공동 설립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BYD 에너지 스토리지는 중국 최고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 공급업체 중 하나로 꼽힌다. 투로시엔 코시엘나(Turosn Koscielna)와 노바 비에시 엘츠카(Nowa Wies Elcka) 2개 지역에 마련되는 이 시설은 오는 2028년 가동이 목표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 ESS 시설이 만들어지는 것보다 1년 빠른 것이다. 업계에서는 가동 시기를 앞당겨 유럽 내 선제적인 시장 확보를 위함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 국영전력공사(PGE)가 발주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수주했다. 폴란드 자르노익(Zarn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철강업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철강 수입 관세 면제 요청을 거부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 주요 철강업체 경영진 9명은 지난 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수입산 철강에 대한 관세 예외 조항이 미국 철강 산업을 약화시키고 있다"며 "예외 국가나 조항에 대한 요청을 거부하고 강경한 관세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들은 "트럼프 1기 행정부의 정책으로 수입 물량이 증가하면서 기존 관세의 효과가 약화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 공급업체에서 쉽게 조달할 수 있는 철강 제품에도 수백만 톤의 예외가 허용됐다"며 "그 결과 미국 철강 산업이 글로벌 공급 과잉 위기에 다시 노출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미국 3대 철강업체인 △누코어(Nucor) △유에스 스틸(US Steel) △클리블랜드 클리프스(Cleveland-Cliffs) 최고경영자(CEO)들은 "관세 면제 거부는 국가 안보 차원의 문제"라며 "미국 철강 산업 보호를 위해 철강 수입 관세 정책을 강력히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주요 무역 동맹국들은 "관세 부과가 미국 내 소비자 가격 상승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백악관에 면제를 요청하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마이크로소프트(MS)가 공개한 양자컴퓨팅 칩에 대해 "헛소리와 과장광고"라고 평가절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양사가 지난달 나란히 양자컴퓨팅 칩을 공개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시모네 서베리니 아마존웹서비스(AWS) 양자컴퓨팅 디렉터는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등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논문에서 주장한 성과를 실제로 증명하지 못했으며 새로운 칩이 향후 잠재적으로 실험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점만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가 양자컴퓨팅 분야에서 과학적 부적절한 행위로 철회한 논문이 여러 건이라는 엉뚱한 이력을 갖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의미 있는 기술적 발전인 듯 보이지만 언론 보도에서 묘사된, 획기적인 성과와는 거리가 멀다"면서 "위상적(topological) 큐비트(양자컴퓨터 기본 연산 단위)를 사용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아키텍처가 실제로 성능적 이점을 제공할지 불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오스카 페인터 AWS 퀀텀 하드웨어 디렉터도 업무용 메신저 슬랙을 통해 "사티아 나델라 마이
[더구루=이연춘 기자] 종합 엔터테인먼트기업 엔에스이엔엠 산하 레이블 법인 매시브이엔씨가 글로벌 엔터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건다. 매시브이엔씨는 지난 7일 소속 걸그룹 어블룸(ABLUME)의 신곡 뮤직비디오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촬영했으며 제작비 20억원이 투자된 만큼 멤버들의 색다른 매력을 담아냈다. 트레일러 프리뷰 영상은 2일만에 6만9000회, 트레일러 본편은 3시간만에 4만회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 현지에서 촬영한 노래와 춤 커버 영상은 트위터(현 X) 누적 300만회를 기록하는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활동은 글로벌 걸그룹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질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미국에서 촬영된 콘텐츠를 통해 현지 팬들과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매시브이엔씨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북미 등 다양한 해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최근 미국 뉴욕 소재 투자전문회사와 12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협의가 진행 중이며 국내 미팅도 끝마친 상태다. 이를 통해 매시브이엔씨와 엔에스이엔엠이 추진 중인 글로벌 사업 확장에도
[더구루=진유진 기자]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신한베트남은행)이 베트남 금융당국으로부터 연이어 경고를 받으며 대출 심사·관리 체계의 허점이 도마 위에 올랐다. 적자 기업과 과도한 부채를 가진 기업에 대한 대출이 확인되면서 금융 리스크 관리 미흡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일 베트남중앙은행(SBV)에 따르면 신한베트남은행 하남지점은 지난 2023년 3월 1일부터 지난해 10월 31일까지 일부 대출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전체 대출·보증 잔액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고객에 대한 집중 대출 △순운전자본이 마이너스이고 과도한 부채를 가진 부실 기업에 대한 대출 제공 등이 확인됐다. 특히, 재무 상태가 악화된 고객에게 대출을 제공해 금융 리스크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베트남중앙은행 하남성 감독관은 하남지점에 대해 "대출이 많은 고객과 재정 상태가 취약한 고객에 대한 운영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감독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앞서 비엔호아 지점도 고객의 재정 상황과 사업 활동, 대출 계획 등을 면밀하게 평가하지 않은 채 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베트남중앙은행은 비엔호아지점에 "영업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출 감독 및 재평가 작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루마니아 육군이 처음으로 LIG넥스원의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KP-SAM)'의 실사격 훈련을 수행했다. 루마니아는 신궁 실사격 절차 숙달과 운용요원 사격 능력을 통해 완벽한 대공 방어태세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영국 군사전문매체 '제인스'에 따르면 루마니아 348 대공포병대대 소속 군인들은 최근 루마니아 카푸 미디아(Capu Midia) 훈련장에서 신궁 미사일을 발사했다. 훈련은 루마니아의 국방 역량을 개발하고 미래 임무수행능력을 배양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루마니아 육군은 "이번 신궁 실사격 훈련은 루마니아의 방위 능력을 개발하고 미래 임무를 준비하는 데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루마니아는 노후화된 장갑차와 견인포 중심의 구식 무기체계를 바꾸기 위해 한국산 무기체계를 도입하고 있다. 특히 휴대용 및 자체 추진 대공포가 부족하자 9000만 달러(약 1180억원) 규모의 신궁 54기를 도입했다. <본보 2023년 12월 18일 참고 [단독] 루마니아, 극비리에 LIG넥스원 '신궁 54기' 도입> 신궁은 지난해 루마니아 지상군의 주요 부대 중 하나인 제 2보병사단 게티카를 시작으로 루마니아 군
[더구루=이연춘 기자] CJ온스타일이 신진 뷰티·건식 브랜드에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CJ온스타일은 국내 중소 헬스앤뷰티(이하H&B) 브랜드의 성장을 돕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CJ온큐베이팅(Onstyle+Incubating)’ 4기 브랜드를 오는 14일까지 모집한다. 10일 CJ온스타일에 따르면 CJ온큐베이팅은 ‘겟잇뷰티’, ‘최화정쇼’, ‘굿라이프’ 등 인기 콘텐츠 IP 기반, CJ온스타일의 전 벨류체인을 활용해 6개월간 집중 액셀러레이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선발 브랜드에는 전담 MD가 매칭되어 맞춤형 컨설팅 및 매출 볼륨화를 위한 패스트트랙이 구축된다. 또한 최대 3억원의 창업 지원금,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등 정부 지원을 연계한 최대 7억원의 R&D 자금, 글로벌 확장 기회까지 제공하며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CJ온스타일은 2023년 4월부터 성장 초기 브랜드를 발굴해 육성하는 ‘온큐베이팅’ 운영을 시작했다. 대표 성공사례로는 식물성 바세린 브랜드 ‘넛세린’이 있다. 넛세린은 CJ온스타일 입점 6개월만에 주문액 160배 성장했다. 프리미엄 뷰티 ‘밀리밀리’는 지난해 8월 론칭 직후 5개월 만에 주문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인 아워넥스트에너지(ONE, 이하 아워넥스트)가 신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목표로 한 연간 20GWh 규모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셀 생산능력 확보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아워넥스트는 최근 새로운 펀딩 라운드를 통해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 라운드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투자금은 전기차 배터리 수요 대응을 위한 건물·설비 투자 재원 확충에 사용된다. 이번 펀딩은 투자자인 크레센트 벤처스와 트러스데일 벤처스가 주도했다. 신규 자금 조달 후 아워넥스트는 리더십도 개편했다. 최고기술책임자(CTO)로 물러났던 창업자 무지브 이자즈(Mujeeb Ijaz)가 1년 만에 다시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했다. 이자즈의 동생인 만수르 크레센트 벤처스 회장도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무지브 이자즈 CEO는 지난해 자금 조달 실패와 경영 환경 악화에 따른 대규모 해고에 책임을 지고 물러 났었다. <본보 2023년 12월 12일 참고 아워넥스트에너지 창업자, CEO 타이틀 반납…자금 조달 실패 책임론> 아워넥스트는 2020년 애플의 자율주행차인 '타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 한국 기업들이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인프라 투자 서밋'에 참가한다. 한국 기업들은 오클랜드와 민관합작투자사업(PPP)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전망이다. 10일 뉴질랜드 인프라부에 따르면 오는 13과 14일 오클랜드에서 열리는 인프라 투자 서밋에는 △한국 △미국 △호주 △캐나다 △중국 △덴마크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말레이시아 △네덜란드 △싱가포르 △스페인 △영국 등 14개국에서 온 기업들이 참가한다 이 중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한국산업은행 △한국삼정KPMG △한국투자공사(KIC) 등이 포함됐다. 이 밖에 주요 기업으로는 170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인프라 투자 기업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GIP)와 캐나다 브룩필드 에셋 매니지먼트, 캐나다 퀘벡 연기금, 중국건설은행, 중국공상은행 등이 있다. 오클랜드 주정부는 서밋 기간 동안 교통, 보건, 교육, 법원·교정, 자원 분야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는 학교, 대학, 병원, 교도소, 사법 시설과 같은 인프라에 대한 투자도 포함된다. 오클랜드 주정부는 이번 서밋을 통해 단기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 뿐만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글로벌 식음료 기업 출신 인사에게 중국 사업의 지휘봉을 맡겼다. 식음료 사업 베테랑을 내세워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중국 시장에서의 장기적 성장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 중국 법인은 7일(현지 시간) 개리 유(Gary Yu) 신임 사장을 임명했다. 유 사장은 오는 17일부터 CJ제일제당 중국 식품 사업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유수의 해외 식품 기업에서 유 사장이 쌓은 역량과 노하우가 중국 식품 사업 성장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CJ제일제당 중국 입사 이전 미국 음료기업 코카콜라(Coca-Cola), 스위스 종합식품기업 네슬레(Nestle), 영국 소비재 기업 유니레버(Unilever) 등에서 마케팅과 영업 분야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이번 인사는 중국 법인 리더십 강화를 통해 비비고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하고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현지 식품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CJ제일제당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CJ제일제당은 2023년 12월 비비고 세컨드브랜드 '러쿡'(Le Cook)을 중국에 론칭하고 현지 시장에 다양한 파스타를 선보이고 있다. 중국에서 이탈리아 음식 인기가 높아지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자동차 부품 대기업 완펑오토홀딩스그룹이 심각한 자금난으로 파산을 신청한 독일 에어택시 제조업체 볼로콥터(Volocopter) 인수를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독일 경제 매체 비르트샤프츠보헤(Wirtschaftswoche)에 따르면 완펑오토홀딩스그룹 오스트리아 법인 '다이아몬드 에어크래프트'가 볼로콥터 인수를 검토 중이다. '다이아몬드 에어크래프트'는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경비행기 제조업체다. 현재 전기항공기를 개발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당국 인증 절차에 돌입했다. 모회사인 완펑오토홀딩스그룹은 중국 신장에 본사를 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다. 볼로콥터는 앞서 작년 12월 자금난으로 파산을 신청했다. 또 최근에서 임직원을 모두 해고했다. 볼로콥터는 2011년 설립된 독일 도심항공교통(UAM) 기업이다. 독일 완성차 기업 메르세데스-벤츠와 미국의 방산·우주항공기업 허니웰이 이 회사를 지원했다. 2인승 전기항공택시 볼로시티를 내년 시장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하지만 작년 여름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항공기 엔진 인증을 제때 완료하지 못해 시험 비행을 취소하는 등 사업에 차질을 겪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일본 스미토모화학으로부터 재활용 폴리메틸메타크릴레이트(PMMA)를 공급받는다. 재활용 원재료를 활용해 제품 생산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한다. 10일 스미토모화학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LG디스플레이에 PMMA 공급을 시작했다. PMMA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가벼운 열가소성 플라스틱이다. 투명하고 높은 빛 투과율을 자랑해 디스플레이와 조명, 자동차 부품, 의료 기기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된다. LG디스플레이가 확보한 PMMA는 석유 기반 원료가 아닌, 화학적 재활용을 거쳐 생산된 친환경 소재다. 스미토모화학은 화학적 재활용을 상용화하고자 지난 2022년 에히메현 니이하마시에 시범 플랜트를 건설했다. 코로나19 시기 활용된 아크릴 보호 칸막이(PMMA protective partition panels)를 수거해 재활용하고, 이를 통해 생산한 PMMA를 현지 유명 쥬얼리 브랜드에 제공한 바 있다. 재활용 PMMA 개발에 성공하며 유럽연합(EU)의 국제 지속가능성 및 탄소 인증(ISCC PLUS)도 획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재활용 PMMA를 액정표시장치(LCD)
[더구루=정예린 기자] 싱가포르가 보스턴다이내믹스와 고스트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정부 차원의 로봇 기술 투자 확대로 스마트시티 전략이 추진이 가속화, 양사와의 추가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홈팀과학기술청(HTX)은 고스트로보틱스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을 공공 안전, 재난 대응, 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하고 있다. 내무부 산하 조직인 HTX는 경찰·이민·국경·민방위 등의 기술 혁신을 주도하며, 로봇뿐 아니라 △드론 △인공지능(AI) △화학·생물·방사능(CBR) 대응 기술 등도 관장한다. 먼저 고스트로보틱스는 HTX와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청, 엔지니어링 기업 '클라스 엔지니어링 솔루션스(Klass Engineering and Solutions)' 등 현지 정부, 기업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맞춤형 4족 보행 로봇 '로버-X(Rover-X)'를 개발했다. 로버-X는 원격 조종과 자율주행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험지·야간 환경 등에서도 안정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HTX는 이를 기반으로 보안 감시, 인프라 점검, 위기 대응 시나리오에 맞춘 맞춤형 모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화웨이가 내년 3나노미터(nm)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미국의 수출 규제로 금지된 ASML의 극자외선(EUV) 장비 없이 5나노 공정을 구현한 데 이어 3나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며 첨단 반도체 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화웨이는 오는 2026년 생산을 목표로 3나노 칩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사실상 3나노 이하 공정부터는 EUV 장비 필수로 여겨지지만, 화웨이는 EUV 장비 없이 자체 공정과 장비로 이를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화웨이는 두 가지 방식으로 3나노 칩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TSMC가 채택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구조 기반의 칩과 차세대 아키텍처로 주목받는 탄소나노튜브 설계를 바탕으로 하는 반도체 등이다. 탄소나노 기반 3나노 칩은 이미 실험실 단계 검증을 마치고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의 생산 라인에 맞춰 최적화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미국 제재로 인해 ASML의 EUV 노광 장비를 사용할 수 없다. 대신 중국 SMEE(Shanghai Micro Electronics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