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올해 초 현지 최고 프로젝트로 선정된 데 이어 미국 정치 연감에도 등재됐다. 조지아주 주요 투자 유치 활동으로 조명된 만큼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를 톡톡히 거둘 전망이다. 1일 콜롬비아 도서 및 정보 서비스(Columbia Books & Information Services, CBIS)에 따르면 CBIS는 오는 31일 미국 정치 연감 2024(Almanac of American Politics 2024)를 공식 발행한다. 약 2200페이지에 걸쳐 100명의 상원의원과 435명의 하원 의원, 50개 주 및 주지사 등에 대한 내용을 전달한다. 하드 커버는 130달러, 페이퍼백은 94 달러로 책정했다. 미국 정치 연감은 CBIS에서 2년마다 발행하는 유명 정치 도서이다. 프로파일링을 통해 대통령과 주지사 등 리더십과 현지 정치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최초 발행은 1972년이다. 특히 현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혜택 수혜를 톡톡히 누리며 전기차 허브 지역으로 떠오른 조지아주에 대한 내용이 자세하게 실렸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인도 투자 계획을 전면 철회한다. 당초 10억달러(약 1조2900억원)규모 전기차·배터리 공장 건설을 계획했지만 인도 정부가 이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BYD는 지난 29일 인도 투자 계획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인도 정부의 투자 제안 거절에 따라 투자 계획을 일단 보류하고 추이를 살피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약 8일 만에 철회 카드를 꺼냈다. 당초 BYD는 인도에 제조 공장을 세우고 오는 2030년까지 인도 전기차 시장의 40%를 차지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인 만큼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기로 한 것. 하지만 인도 정부가 인도 내 건설을 거부하면서 해당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인도 정부의 투자 제안 거절 소식은 로이터가 먼저 전했다. 앞서 로이터는 지난 22일 인도 현지 매체 이코노믹타임스를 인용해 "BYD가 인도 남부 하이데라바드에 본사를 둔 '메가엔지니어링&인프라'와 10억달러 규모의 공장을 설립하겠다고 제안했지만, 인도 정부에 의해 거부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달 초 전기차와 배터리를 현지 생산을 위
[더구루=정등용 기자]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업체 차지포인트(ChargePoint)가 신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차지포인트는 상업적 성장을 가속화 하는 데 투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차지포인트는 31일 JP모건, HSBC, 씨티, 골드만삭스로부터 총 1억5000만 달러(약 19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유료기사코드] 지난 2007년 설립된 차지포인트는 다가구 주택과 오피스, 숙박 시설, 소매 시설 등 다양한 장소에서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까지 1억7200만 건 이상의 충전 세션이 제공됐으며, 운전자들은 평균 1초마다 차지포인트 네트워크에 접속하고 있다. 차지포인트는 최근 기존 북미 시장 충전 네트워크에 대한 추가 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여기엔 미국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테슬라 NACS(북미표준충전) 설치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차지포인트는 NACS 확대에 대비해 충전 케이블 전환 작업도 추진 중이다. 차지포인트는 유럽 시장에서도 사업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유럽 현지 기업 ALD 오토모티브와 협력해 기업 고객을 위한 전기차 충전 솔루션 제공업체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지난 2021년엔 오스트리아 e모빌리티 소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토요타가 인공지능(AI) 농구 로봇에 이어 수소 축구 로봇을 공개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로봇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31일 Toyota Engineering Society(TES) 따르면 토요타는 최근 축구 로봇 '픽시'를 개발했다.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움직이는 '세계 최초 자립 축구 로봇'이라는 설명이다. 패널티킥으로 원하는 목표물에 정확하게 공을 넣는 능력을 지녔다. 특히 발가락을 사용해 공을 띄워 위쪽을 노리는 스킬도 갖추고 있다. 패널티킥 최대 속도는 시속 85km로 일반 대학생 평균(시속 80km)보다 5km 정도 빠르다. TES는 지난 1947년부터 자동차 관련 프로젝트를 담당해 온 단체이다. 토요타 직원 2만8000여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2017년 농구 로봇을 개발한 데 이어 이번 수소 축구 로봇까지 만들었다. 쓰레기를 수거하는 물고기 로봇을 선보인 적도 있다. 18개 모터를 토대로 움직임을 구사하는 픽시는 수천 가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능숙한 킥을 구사할 수 있다. 실제 필드에서 축구를 즐기는 사람들의 데이터를 수집했다. 특히 골키퍼를 인식하기 위해 자율주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정부가 약 5년 만에 스마트 커넥티드 카 신규 표준을 발표했다. 이번 표준을 토대로 오는 2030년까지 140개 이상의 스마트 커넥티드 카 산업 표준을 제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는 지난 26일 국가 스마트 커넥티드카 산업 표준 시스템 구축 가이드(国家车联网产业标准体系建设指南(智能网联汽车)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에 발표된 스마트 커넥티드 카 산업의 신규 표준 시스템이다. 스마트 커넥티드 카 기술의 고차원적인 융합과 타 분야와의 공동 발전을 특징으로 하며 △기술 △상품 △테스트 등과 관련된 표준을 제시한다. 공업정보화부는 일단 오는 2025년까지 주행 보조 및 통용되는 자율주행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 커넥티드 카 표준 체계를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주행 보조 △자율주행 핵심 시스템 등 100여 개 항목 이상 스마트 커넥티드 카 관련 표준을 제정 및 수정할 계획이다. 이어 2030년까지 스마트 커넥티드 카 표준 체계를 전면 구축할 방침이다. 140개 이상 스마트 커넥티드 카 관련 표준을 제·개정하고 효과 평가 및 동적 정비 메커니즘을
[더구루=김도담 기자] 기아가 스페인 친환경 차량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운전자의 다양한 기호에 맞는 전기차 라인업을 내세워 스페인 자동차 시장 주도권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30일(현지시간) 스페인 현지매체 등에 따르면 기아는 올해 스페인 시장 판매 차량 가운데 60%가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일찌감치 친환경 자동차에 관심이 큰 스페인 시장에 대응해왔다. 2012년 옵티마(K5)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고, 펌웨어 업데이트 등 운전자 요구에 긴밀하게 대응해왔다. 이 제품의 누적 판매량은 11만6000대에 달한다. 옵티마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기아는 하이브리드뿐 아니라 완전한 전기차 모델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내놨다. 현재 스페인에서 총 19종의 친환경 모델을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기아 전기차의 게임체인저로 기대를 받는 대형 SUV 전기차 EV9도 선보였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SUV 모델을 중심으로 스페인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 올해 스페인에서 가장 많이 팔린 기아자동차 3개 모델은 스포티지(29%), 스토닉(19%), 니로(15%)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소형 세단 모델 '솔라리스'(국내명 액센트)가 러시아 시장에 재등장했다. 카자흐스탄 생산 물량이 병행수입된 것으로 보인다. 31일 zr.ru 등 러시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현대차 신형 솔라리스가 러시아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1.4리터(100마력)와 1.6리터(123마력) 등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제공되고 있다. 모두 6단 자동 변속기와 함께 결합됐다. 에어컨과 앞좌석 열선 시트, 파워 윈도우, 다기능 스티어링 휠, USB 포트를 비롯해 ABS, TPMS, HAC, ESS, ESC 등 안전 기능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현지 판매 가격은 190만~199만5000루블(한화 약 2633만~2765만 원)이다. ERA-GLONASS 시스템도 장착됐다. 이는 지난달 1일부터 러시아에서 판매되는 차량에 설치 의무화된 비상 대응 시스템이다. 카자흐스탄에서 생산을 재개한 지 약 8개월 만에 러시아 시장에 재등장한 셈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12월 카자흐스탄 반조립공장에서 솔라리스 생산을 재개했다. 러시아산 부품 공급 차질로 생산을 멈췄으나 중국을 비롯해 한국과 인도 등에서 부품을 조달하는 등 공급망 개선으로 생산량을 회복했었다. 현
[더구루=김도담 기자] 미국 아이디어노믹스와 미잭이 RTG(고무 타이어 갠트리) 크레인의 동력을 디젤에서 수소동력으로 전환한다. 이 공정에는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이 사용된다. 아이디어노믹스는 자회사인 US하이브리드가 미잭의 RTG 크레인 동력 전환을 위해 수소 추진 키트와 관련된 모든 조달, 엔지니어링 및 설계 작업을 관리한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특히 양사는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활용해 수소저장탱크, 냉각시스템 등 핵심부품을 직접 개발할 계획이다. 미잭은 일리노이주 시설의 RTG 크레인에 수소 추진 키트를 설치할 예정으로, US하이브리드는 이 작업에 필요한 모든 엔지니어링 다이어그램과 현장 지원에 나선다. RTG 크레인은 36만톤 이상의 컨테이너를 들어올리는 장비다. 항구 및 철로에서 짐을 선박하는데 사용되며 화석연료 사용량도 이에 비례해 늘어난다. 평균적으로 RTG 크레인은 시간당 10갤런의 디젤을 소모해 한시간에만 100kg의 이산화탄소를 방출한다. 이번 현대 수소연료시스템을 활용한 RTG 크레인은 탄소 배출 없이 선적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아이디어노믹스와 미잭에 따르면 수소연료 전지는 극한의 덥고 추운 날씨에서 효율적으로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EV5'가 내달 중국 시장에서 글로벌 데뷔전을 치른다. 테슬라 중형 전기 SUV 모델 '모델Y'를 상대로 경쟁을 펼치며 글로벌 수요를 얻어가겠다는 각오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내달 25일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2023 청두 모토쇼'에서 글로벌 최초로 소형 전기 SUV 'EV5'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EV5 콘셉트를 선보인 지 약 5개월 만이다. 앞서 기아는 앞서 지난 3월 중국 상하이모토쇼에서 EV5 콘셉트를 선보이며 "올해 안에 중국에서 EV5 기반의 양산차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본보 2023년 3월 10일 참고 [단독] 기아 EV5 콘셉트카 중국서 세계 최초로 공개> EV5 콘셉트는 기아 브랜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의 다섯 가지 방향성 중 하나인 '볼드 포 네이처(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를 적용해 강인하고 대담한 외관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별자리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맵 시그니처 램프를 적용하는 등 기아가 지난달 국내서 공식 출시한 대형 전기 SUV인 'EV9' 디자인과도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프리미엄 중대형 세단 모델 'K8'이 나이지리아 세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세련된 디자인, 성능과 더불어 중후한 매력까지 갖춘 모델인 만큼 이른바 '사장님 차'로 인기를 얻을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나이지리아 운전자 대상 K8 예약 주문 접수를 시작했다. 아프리카 공식 출시 약 9개월 만이다. 앞서 기아는 지난해 10월 아프리카 시장에 K8을 출시하며 나이지리아를 우선 순위로 판매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K8은 준대형 세단 모델 K7의 후속 모델이다. 3.5 가솔린 엔진 기준 최대 300마력, 최대 토크 36.6kg.m의 성능을 지녔다. 현대차 그랜저보다 더 크고 힘이 세지만 가격은 훨씬 저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전륜 기반 사륜구동(AWD, All wheel drive) 시스템을 적용했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AWD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노면 조건과 주행 상태를 판단, 구동력을 전·후륜에 능동적으로 배분할 수 있어 탑승객에게 더욱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한다. 전자제어 서스펜션은 주행 상태에 따라 전·후륜 쇼크 업소버(shock-absorber) 감쇠력 제어를 최적화함으로써 더욱 편안한 주행을 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페루 자동차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일본 토요타와 함께 '톱3'를 달리며 '3강' 구도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30일 페루 자동차협회(AAP)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상반기(1~6월) 페루 시장에서 총 1만5700대를 판매했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는 8000대로 2위, 기아는 7700대로 3위에 올랐다. 기아의 경우 지난 2월까지 1위 자리를 유지했으나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1위는 토요타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총 1만9150대를 판매했다. 상반기 페루 자동차 시장 규모는 86만8000대로 집계됐다. 전년(80만1000대) 대비 8.3% 성장했다. 지난달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6.7% 하락한 1만3700대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대비 9.3% 감소한 수치이다. 현대차·기아는 세단 모델을 중심으로 지속해서 현지 판매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토요타와 3강 구도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연말 1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페루는 현대차·기아가 지배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라며 "1위 자리를 놓고 3개사가 치열하게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만큼 지속해서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양새가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은 오는 2030년에 인공지능(AI) 최강국이 되겠다는 목표 아래 관련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향후 완성할 7대 첨단 과학기술 중에서 가장 상위에도 AI를 제시할 정도다. 특히 AI 산업 기반을 토대로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중국정보통신연구원(中国信息通信研究院, CAIST)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AI 핵심산업 규모는 5080억 위안(한화 약 91조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8% 두 자릿수 증가한 수치이다. 2013~2022년 11월까지 전 세계 누적 AI 발명특허 신청 건수 중 중국 누적 신청건수는 전체 53.4% 수준인 38만9000건에 달한다. 글로벌 AI 기업(2만7255개) 중 중국 기업은 4227개사로 전체 16%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중국 내 기존 산업과 AI 산업과의 결합이 전방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제조업(자율주행차, 지능형 로봇,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그리드 등)과 서비스업(교통, 의료, 교육, 금융, 보안, 물류, 환경, 콘텐츠 제작 등) 전반과 Chat GPT로 촉발된 중국형 대화 AI까지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무엇보다 자율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