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루시드모터스(이하 루시드)가 올해 1만대 이상 생산·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파격적인 가격 인하 정책을 도입한 만큼 충분히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피터 롤린슨(Peter Rawlinson) 루시드 최고경영자(CEO)는 7일(현지시간) 실적 자료를 통해 "올해 1만 대 이상 차량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예상보다 부진한 2분기 실적으로 생산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기존 목표치를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올해 판매 목표는 최대 1만4000대로 설정했다. 루시드 2분기 매출액은 1억509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970만달러) 대비 55.6% 두 자릿수 늘어난 수치이다. 하지만 글로벌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1억8160만달러)보다는 크게 하회했다. 판매 확대를 위해 전기차 가격도 대폭 인하한다. 주요 제품 가격을 최대 11%가량 내린다. 평균 전기차 판매 가격이 10만7000달러(한화 약 1억3993만 원)에 달하는 고가라는 점에서 고객 수요 확보가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생산 증가를 저해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올해 초 전기차 가격을 대폭 인하한 테슬라와 경쟁하기 위한 의도도 포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상반기 유럽 친환경차 시장에서 7위로 밀려났다. 중국 지리자동차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에 점유율 0.1~0.5%차로 5위와 6위 자리를 내줬다. 8일 시장조사기관 EV 볼륨스(EV Volumes)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상반기(1~6월) 유럽 친환경차 시장 점유율 8.2%를 기록, 7위에 올랐다. 현대차·기아 브랜드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코나EV와 니로EV와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와 EV6가 활약한 결과다. 다만 중국 지리차와 독일 벤츠에 소폭 뒤지며 순위 상승에 실패했다. 1위는 폭스바겐 그룹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점유율 19.9%를 나타냈다. 스텔란티스는 14.3%로 2위, 테슬라는 13.1%로 3위에 올랐다. 이어 BMW그룹과 지리-볼보가 각각 9.5%와 8.7%로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고 메르세데스-벤츠가 8.3%로 6위에 랭크됐다. 단일 브랜드 기준 1위는 점유율 13.1%를 기록한 테슬라였다. 폭스바겐은 8.5%로 2위, BMW는 7.9%로 3위에 올랐고 벤츠와 볼보가 각각 7.4%와 6.2%로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이어 아우디(5.3%)와 푸조(4.7%)가 각각 6위와 7위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현대차 보스턴다이내믹스와 손잡고 로봇 개발에 나섰다. 물류와 조립, 검사 및 유지 보수 등 자동차 생산 환경을 자동화해 비용을 절감하는 것과 더불어 안전까지 강화하겠다는 목표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보스턴다이내믹스와 로봇 개발을 시작했다. 내년 새로운 로봇을 출시할 계획이다. 최첨단 로봇 기술을 활용해 물류와 무인 배송 서비스 분야를 강화하는 등 효율성과 생산성 제고를 토대로 자동차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기아는 로봇 도입을 토대로 더 빠르고 정확한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나아가 차량 테스트와 품질 관리, 애프터 서비스 등과 같은 영역에서도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계획과 제원 등은 출시일에 맞춰 공개할 계획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개 '스폿'(Spot)과 물류로봇 '스트레치'(Stretch)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모델이 나올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스폿은 약 32kg의 본체에 카메라와 조명 등을 달고 있다. 배터리 수명은 90분, 시속 5km 이상의 속도로 이동하고 계단을 오를 수도 있다. 쌍방향 의사소통이 가능하며, 단순히 지시를 수행하는 것 외에도 인공지능(AI)을 사용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인도 전기차 시장 '톱10'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지 정부 전동화 전략에 보조를 맞춰 투자를 진행하는 등 꾸준하게 입지를 늘려간 데 따른 성과이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톱5' 진입까지 한 계단 남은 상태이다. 7일 인도 도로교통부 데이터(Vahan Dashboard)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들어 7월까지 인도 전기차 시장에서 누적 963대를 판매했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가 710대로 6위, 기아는 253대로 9위를 기록했다. 1위는 타타모터스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총 3만4908대를 판매했다. MG모터는 4456대로 2위, 마힌드라는 1955대로 3위에 올랐다. 이어 BYD와 PCA가 각각 1317대와 1280대로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BMW는 568대로 6위 현대차에 이어 7위, 볼보는 271대로 8위를 기록했고 메르세데스-벤츠는 230대로 9위 기아에 이어 10위에 올랐다. 현대차·기아는 현지 전기차 시장 공략을 토대로 지속해서 판매량을 확대, '톱5' 전기차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타타모터스 등 로컬 브랜드 전기차 판매량을 감안하면 아직까진 현저히 낮은 판매량을 나타내고 있지만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와 캐나다 의류매장과의 '제네시스' 상표권 분쟁이 5년 만에 마무리됐다. 프리미엄 제품을 다룬다는 공통점은 있지만 직접적인 경쟁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소모적인 소송을 멈추자는 데 합의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제네시스와 같은 이름을 사용하는 캐나다 토론토 남성 의류 업체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취하했다. 지난달 양 당사자 간 합의를 통해 상표명을 유지하기로 했다. 최초 소송 제기 약 5년 만에 싸움이 극적으로 마무리된 셈이다. 다만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피고인 제네시스는 메이드 인 이탈리아 패션을 전문으로 하는 남성 기성복 업체이다. 제네시스 상표는 1987년부터 사용했다. 제네시스와 현대차의 상표권 분쟁은 제네시스가 캐나다에 진출한 지 2년 뒤인 2018년부터 시작됐다. 현대차를 대신해 현지 브랜드 상표권 정리를 담당한 로펌 'Lavery De Billy LLP'가 캐나다 산업부(Industry Canada) 산하 기관인 캐나다 지식재산관리청(Canadian Intellectual Property Office, CIPO)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일부 상품에 대한 상표권을 잃었고 장기간
[더구루=윤진웅 기자] 금호타이어가 상하이자동차(SAIC) 소형 해치백 MG3 후속 전기차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OE)를 공급한다. 안정적인 제어와 제동 성능 등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은 데 따른 결과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MG3 후속 전기차 모델에 금호타이어 '솔루스 HS63'이 OE로 장착된다. 최근 포착된 MG3 후속 전기차 모델 추정 차량 스파이샷 사진이 공개되며 알려졌다. 해당 스파이샷에는 195/55 R16 사이즈 제품이 결합된 모습이 담겼다. 솔루스 HS63는 승용차용 고성능 여름용 타이어다. 건조하고 젖은 표면에서 안정적인 제어와 제동 성능을 발휘한다. 낮은 소음과 부드러운 주행감, 뛰어난 내구성이 특징이다. 지난 '2021 중국 CGD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하는 등 제품 경쟁력도 인정받았다. CGD는 2015년부터 개최된 시상식으로 독일 레드닷이 출품작을 심사한다. MG3 후속 전기차 모델은 내년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스파이샷 공개에 이어 SAIC가 유럽 특허청에 관련 특허 이미지를 등록한 사실이 알려지며 출시 시기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OE로 장착되는 솔루스 HS63이 여름용 타이어라는 점에서 2분기 고객 인도가 이뤄질 것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쉐린에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 2종을 업무용 차량으로 공급했다. 향후 전기차 신차용 타이어(OE) 채택 등 양사 협력 관계 발전으로 이어질지 관심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영국 미쉐린에 아이오닉5 2대, 아이오닉6 8대 총 10대를 업무용 차량으로 공급했다. 전기차 품질과 가치는 물론 특유의 주문 이행 능력 등을 인정받으며 경쟁사들을 모두 제쳤다. 앞서 미쉐린은 환경경영 일환으로 업무용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기 위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공개입찰을 진행한 바 있다. 알라스테어 카메론(Alastair Cameron) 영국 미쉐린 서비스 및 솔루션 담당은 "미쉐린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을 개발해야 할 필요성을 오래부터 인식해 왔다"며 "이러한 접근 방식을 회사에서 운행하는 차량까지 확장하기로 하면서 현대차와 인연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이 첫 번째 업무용 전기차"라며 "아이오닉5와 6는 지난 몇 년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모델들로 전기차 여정을 시작하기에 더할 나위가 없다"고 덧붙였다. 팀 화이트(Tim White) 현대차 영국판매법인 플릿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경쟁업체 리비안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 3년 만에 재개된다. 최근 리비안이 테슬라 충전 방식을 충전 표준으로 채택하며 양사가 협력 관계로 발전한 상황인 만큼 이번 재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7일 미국 법조계에 따르면 테슬라가 리비안을 상대로 제기한 '영업 기밀 침해' 소송이 재개된다. 타미 파스케일과 킴 웡, 제시카 시론, 캐링턴 브래들리 등 리비안으로 적을 옮긴 테슬라 전(前) 직원 4명의 변론 이후 약 3년 만이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2020년 리비안에 소송을 제기했다. 리비안이 직원을 빼가고 영업비밀과 기밀사항, 독점적 정보의 유용을 부추겼다는 이유에서다. 테슬라가 기밀을 빼돌린 혐의가 있다고 주장한 4명은 테슬라 근무 당시 채용 담당과 EHS 관리, 충전 네트워크 관리 등을 맡았었다. 테슬라는 최초 소송에서는 리비안이 훔쳤다고 주장한 영업 비밀이 무엇인지 밝히지 않았으나 1년 뒤인 2021년 리비안이 차세대 배터리의 핵심 기술을 훔치고 있다고 구체적으로 주장하며 소송을 확대한 바 있다. 이번 소송이 흥미로운 점은 최근 양사가 협력 관계로 발전했기 때문이다. 리비안은 포드와 제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전기차 시장 진출 채비에 나섰다. 현지 교통당국에 마케팅과 판매를 위한 전시용 전기차를 신규 등록했다. 높은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 시장인 만큼 선점을 위한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남아공 전기차 시장 진출을 위한 채비에 나섰다. 최근 현지 전기차 판매를 위한 전시용 전기차 2대를 신규 등록했다. 현지 전기차 시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실제 남아공 전기차 시장은 올해 들어 성장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전기차 전문 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상반기 남아공 자동차 시장 규모는 26만5970대로 집계됐다. 이 중 BEV는 501대로 전체 판매 비중의 0.2%를 차지했다. 사치세 포함 높은 수입 관세 적용에 따라 대부분 100만 링깃(5만6750달러)을 훌쩍 뛰어넘는 프리미엄 모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인상적인 판매량이다. 특히 남아공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 브랜드는 7개에 불과하다. 상반기 전기차 판매 1위 브랜드는 BMW이다. 상반기 총 255대를 판매했다. 볼보는 98대로 2위, 미니는 61대로 3위에 올랐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와 아우디가 각각 42대와 17대를 판매해 4위와 5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자동차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주도적이며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송호성 기아 사장은 최근 중국 현지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장기간 판매 부진에 따른 현지 철수설이 고개를 들기 전 사전 예방 차원에서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들어 일본 미쓰비시와 마쯔다 등 현지 진출한 수입 브랜드 다수가 판매 부진을 이유로 잇따라 철수를 결정하면서 기아 등 다른 아시아 브랜드의 행보에 관심이 높아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송 사장은 "현지 판매 부진에도 지속해서 신차를 출시하는 것은 물론 기술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현지 신에너지차(NEV) 시장 투자 계획도 전했다. 그는 "오는 2027년까지 현지 시장에 6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며 "오는 2030년에는 전기차 판매 비중이 전체 신차 판매의 40%(약 18만 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 5년 동안 전기차 출시를 미뤄 현지 NEV 시장 개발 기회를 놓쳤지만 이를 상쇄하게 위해 매년 새로운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실제 기아는 이달에만 전기차 2개를 중국 시장에 출시한다. 현재 브랜드 전용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전기차 3종이 보험료 부담이 적은 모델 '톱10'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보험료는 차량 구매 시 고려하는 주요 사항 중 하나인 만큼 향후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운전자들의 참고 목록에 포함될 것으로 기대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대형 보험회사 머큐리 제너럴 코퍼레이션(Mercury General Corporation, MGC)은 최근 2023년형 전기차를 대상으로 가장 보험료가 저렴한 모델 '톱10' 목록을 발표했다.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전기차 보험료가 급증하고 있어 소비자 부담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1월 기준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차는 총 53종으로 지난 2021년(27종)과 비교해 26종이나 늘었다. 1위는 기아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쏘울EV가 차지했다. 현지 판매 중인 전기차 중 가장 저렴한 보험료를 자랑했다. 닛란 리프는 2위, 포드 F-150 라이트닝은 3위에 올랐다. 이어 현대차 아이오닉EV와 볼도 C40 리차지가 각각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6위부터 10위는 △볼보 XC40 리차지 △마쯔다 MX-30 △쉐보레 볼트EV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브라질 최대 영화 행사인 그라마도 영화제(Gramado Film Festival) 공식 후원사로 나선다. 현지 인기 영화제인 만큼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5일 기아 브라질판매법인에 따르면 기아는 오는 11일부터 19일까지 9일간 진행되는 제51회 그라마도 영화제를 공식 후원한다. 아티스트와 감독, 프로듀서 등 행사 주요 관계자들의 운송을 책임진다. 포르투 알 레그레 지역에서 기아 쇼룸을 운영 중인 선 모터스 그룹의 지원을 토대로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 EV6를 비롯한 대표 12개 모델을 현장에 투입하기로 했다. 레드카펫 인근 별도 전시 공간도 마련한다. 이곳에 니로 하이브리드(HEV) 모델을 전시할 예정이다. 구스타보 간디니(Gustavo Gandini) 기아 브라질법인 운영 이사는 "우리는 2007년부터 예술을 변화시키고 영감을 주는 인센티브로 그라마도 영화제를 지원해 왔다"며 "이러한 지원은 지속 가능한 이동성에 중점을 두고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영감을 주는 순간을 제공하겠다는 기아의 약속과 슬로건을 반영한다"고 전했다. 현지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젊은 운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