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도담 기자] GM의 미국 경찰 순찰 차량(Police Patrol Vehicle: PPV)에 LG에너지솔루션과 GM이 합작한 '얼티엄 배터리'가 탑재된다. 배터리 성능 자체를 높인 것은 물론, 고속충전·대용량 등 경찰 순찰차에 필요한 기본기를 탄탄히 갖췄다는 평가다. GM은 '타협하지 않는 성능과 기능'(uncompromising performance and capability)을 제공하는 블레이저 EV PPV를 내년 1분기 경찰에 공급한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내년 출시 예정인 '2024 블레이저 EV PPV'는 고성능 순찰 차량에 필요한 배터리 성능을 두루 갖췄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이 합작한 '얼티엄 셀즈'에서 생산한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 완충시 515㎞(GM 자체 인증 기준)를 달릴 수 있고, DC 급속 충전 시 10분만 충전해도 약 126㎞를 주행할 수 있다. 최대출력 557마력, 최대토크 89.6kgf·m의 주행성능과 정지 상태에서 4초 이내에 시속 100㎞까지 가속할 수 있는 와우(WOW) 모드를 갖췄다. GM플릿의 에드 페퍼 부사장은 "블레이저 EV PPV는 순찰차량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거나 능가하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도네시아 정부 고위 인사와 또 회동했다. 연내 인도네시아 기가팩토리 설립에 대한 결론을 낼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9일 아시아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루훗 판자이탄(Luhut Binsar Pandjaitan)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은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머스크 CEO와 만났다. 약 2시간 반 동안 밀도 있는 대화를 나눈 끝에 머스크 CEO는 전기차 공장 건설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 CEO는 내달 인도네시아를 찾을 계획이다. 부지를 비롯해 주요 이슈를 검토하고 연말까지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는 '아시아의 전기차 허브'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테슬라에 구애해왔다. 2020년부터 2년 동안 네 차례 회의를 가졌다. 판자이탄 장관과 로산 루슬라니 주미 인도네시아 대사, 안닌드야 바크리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부회장 등은 작년 4월 테슬라의 텍사스 기가팩토리를 방문해 투자를 촉구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그해 8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 전기차 공장 유치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월에도 조만간 인도네시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제너럴모터스(GM) 공장 인수를 위한 최종 단계만 남겨뒀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현지 방문으로 공장 인수 추진에 가속도가 붙으며 빠르게 마무리되는 모양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중 GM과 GM인도(GMI) 탈레가온(Talegaon) 공장 인수 관련 최종 계약을 체결한다. 해당 공장 인수를 위한 세부 협상에 돌입한 지 약 5개월 만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3월 GM 탈레가온 공장을 인수하기 위한 텀시트(term sheet·주요 거래 조건서)에 서명한 바 있다. 텀시트는 본계약 전 세부적인 협상 조건을 담은 문서로, 법적 구속력이 있다. 해당 텀시트에는 현대차가 GM 탈레가온 공장의 부지와 건물, 생산설비 등을 모두 인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정의선 회장이 해결사 역할을 하며 최종 계약 시기를 앞당겼다는 설명이다. 인도 중장기 로드맵 정립을 위해 인도를 방문한 가운데 공장 인수가 확정됐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인수 추진 과정에서 현지 노동 당국이 기존 공장 직원 전원에 대한 고용 승계 없이는 승인할 수 없다는 의견을 제기한 데 이어 공장 노조의 법원 청원으로 공장 인수 체류 명령이 떨어질 가능성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미국 전기자동차 충전 기업 그라파이트 차징(Graphite Charging)에 고소당했다. 그라파이트 차징은 테슬라가 자사의 충전기술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라파이트 차징은 지난 4일 미국 텍사스 서부 지방법원에 테슬라가 자사의 충전기술 특허를 침해했다며 고소했다. 테슬라는 해당 재판에 대한 별도의 반응은 보이지 않고 있다. 그라파이트 차징은 테슬라가 2가지 특허를 침해했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는 충전 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기술이며 두 번째 특허는 날씨나 에너지 가격과 같은 환경조건에 따라 계산 장치의 전력 소비를 조정하는 기술이다. 그라파이트 차징은 테슬라가 자신들의 기술과 동일한 기술로 충전 중단은 감지하고 전력 소비를 조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의 결과에 따라 테슬라의 슈퍼차저 네트워크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특허 침해가 인정된다면 테슬라는 그라파이트 차징에 막대한 로열티를 지불해야한다. 특히 특허 침해가 인정되는 경우 테슬라의 슈퍼차저를 중심으로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던 포드와 GM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미국 전기차 충전 표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가 신형 모델3 생산에 시동을 걸었다. 중국 기가팩토리에서 시범 생산을 시작했다. 시범 생산 과정을 거쳐 내달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중국 언론 진룽졔(JRJ)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중국 기가팩토리에서 이른바 '프로젝트 하이랜드'로 알려진 신형 모델3 시범 생산에 돌입했다. 이번 시범 생산 과정에서 따로 문제가 발견되지 않을 경우 이르면 내달 대량 양산을 시작하고 다음달인 10월부터 고객 인도를 진행할 전망이다. 부품 원가를 토대로 판매 가격을 추정했을 때 20만 위안(한화 약 3646만 원) 수준이 될 것이라는 계산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모델3에는 CATL 66kwh M3P 배터리가 탑재된다. 테슬라는 지난 2021년 CATL과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5년 말까지 배터리를 공급받기로 했다. 유럽향 수출물량 역시 이번 생산 일정에 따라 내달부터 양산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계획보다 약 2개월가량 늦춰진 셈이다. 앞서 테슬라는 유럽 고객을 위해 이달 초 우핸들이 적용된 버전부터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신형 모델3는 지난해 2분기부터 개발된 모델이다. 최근 들어 여러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도모와 다양한 환경 모범 사례를 만들기 위한 연합에 가입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최근 'SP(Suppliers Partnership for the Environment)'에 가입했다. SP는 자동차 제조업체와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대상 지속 가능성 발전을 위한 포럼을 제공하는 단체이다. SP 회원 자격을 획득한 한국타이어는 기존 회원들과 미국 환경보호국(EPA) 모범 사례를 토대로 다양한 협력 기회를 갖는다. 업체별 요구 사항에 맞춰 우선 순위를 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실무 그룹을 통해 지속 가능성 요구 사항을 해결하고, 정부 등 전략적 이해 관계자들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이번 SP 가입은 한국타이어 현지 입지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 타이어 시장에서의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들어 환경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아이온 제품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온은 전기 원자인 ‘아이온(ion)’이라는 의미를 담아 탄생한 전기차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조지아 공대와 손잡고 현지 전기차 산업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선다. 특히 조지아 전기차 공장을 이끌어나갈 기술 인력을 조기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조지아 공대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와 수소 경제, 인력 개발, 스마트 시티 미래 지원을 위한 연구 및 응용 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조만간 구체적인 파트너십 내용을 공개한다. 조지아 공대는 이번 파트너십을 토대로 수소 에너지 연구를 강화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 전환을 대표하는 연구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특히 전기차 생산 허브로 변모하고 있는 조지아주의 성장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현대차는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 플랜트 아메리카'(HMGMA) 기술 인력 양성 차원에서 재학생 대상 전문성 개발 및 협력 작업 프로그램을 진행할 방침이다. HMGMA는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연간 30만대 생산 규모로 지어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해 당초 계획(2025년 1분기 생산)보다 6개월가량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와 사바나 항구를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따라 '수소 충전 네트워크'가 마련될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조지아주 교통부(Georgia Department of Transportation·GDOT)는 대형 수소 트럭 동력 공급을 위해 주 전역에 수소 연료 보급소를 배치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HMGMA와 사바나 항구를 연결하는 I-16 주간고속도로(23마일)를 따라 수소 연료 충전 네트워크를 조성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HMGMA 완공 시 선적 부품 컨테이너 운송에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모델 엑시언트가 대거 투입될 것으로 예측했다. HMGMA는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연간 30만대 생산 규모로 지어지고 있다. 시설별 중요도와 완공까지 걸리는 소요 시간 등을 감안해 최근 자동차 생산 공장 공사에서 가장 많은 시간이 투입되는 도장시설 골조 공사를 시작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해 당초 계획(2025년 1분기 생산)보다 6개월가량 앞당긴 2024년 3분기 HMGMA 가동을 목표하고 있다. 수요에 따라 최대 50만대까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독일 전기차(BEV) 시장 '톱5' 문지기 역할을 맡고 있는 BMW그룹을 맹추격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판매에서 1000여대까지 격차를 좁혔다. 연말 순위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8일 독일연방도로교통청(KB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제네시스 포함)는 최근 3개월간(5~7월) 독일 BEV 시장에서 누적 판매 1만2288대를 기록, 6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소형 전기 SUV 모델 코나와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가 대부분 실적을 이끌었다. 각각 3604대와 2923대를 기록하며 단일 모델 기준 11위와 16위에 올랐다. 기아 전기차 모델의 경우 20위권 밖으로 밀려 따로 판매량이 집계되지 않았다. 1위는 폭스바겐그룹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총 4만1297대를 판매했다. 스텔란티스는 1만9394대로 2위, 테슬라는 1만7212대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그룹이 각각 1만5714대와 1만3299대로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BMW그룹의 경우 6위인 현대차그룹과 판매 격차는 1011대이다. 7위는 르노-닛산(8310대), 8위는 상하이자동차(SAIC)가 랭크됐다. 같은 기간 현지 베스트셀링전기차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영국 전기차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지난달 누적 5만 대 판매를 돌파하며 브랜드 전동화 전환 속도를 체감케 했다. 8일 기아 영국판매법인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영국 전기차 시장에서 누적 5만614대를 판매했다. 지난 2015년(1만698대) 1만 대를 돌파한 지 약 8년 만에 5만 대를 돌파하며 브랜드 전동화 전환 시기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4개 전기차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현지 사상 최고 전기차 판매 연도를 달성할 수 있는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5만 번째 판매 전기차 모델은 현지 젊은 운전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EV6'였다. 올들어 누적 4359대 판매를 나타내는 등 브랜드 인기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니로EV'의 판매량을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 니로EV의 경우 같은 기간 총 5929대가 판매됐다. 특히 기아는 지난달 전기차 5만 대 판매 돌파와 더불어 역대 최고 월간 판매를 기록하며 점에서 겹경사를 이뤘다.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총 9624대를 판매, 브랜드별 판매 순위 4위를 기록했다. 이 중 전기차는 1555대로 집계됐다. 폴 필포트(Paul Philpott) 기아영국법인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수소전기트럭 제조업체 하이존모터스(Hyzon Motors)가 수소트럭 상용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하이존모터스는 미국 트럭 운송업체 시보드트랜스포트와 수소 상용차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하이존모터스는 작년 3월 수소 상용차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후 북미에서 15번째 테스트를 완료했다. 그동안 에어가스·바이슨트랜스포트·퍼포먼스푸드그룹·하이레인 등과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하이존모터스의 수소 상용차는 누적 주행거리 6만8000마일(약 11만㎞) 이상, 연료전지 주행시간 2900시간 이상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연비, 부품 및 차량 내구성, 유지보수 요구 사항 등 기술 상용화를 위한 정보를 제공했다. 하이존모터스는 수소 트럭과 버스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싱가포르 연료전지업체 호라이즌퓨얼셀테크놀로지에서 분사한 뒤 스펙인 디카보나이제이션 플러스 애퀴지션(DCRC)과 합병해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하이존모터스는 재작년 사기 논란에 휩싸이며 위기를 겪었다. 미국 공매도 업체 블루오르카캐피탈은 2021년 9월 하이존모터스와 상하이 수소 홍윤 오토모티브가 500대 규모 수소트럭 계약을 맺은 것과 관련해 상하이 수소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중동 지역 공략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현지 자동차 산업 육성을 담당하는 산업광물자원부 대표단이 직접 현대차를 찾았다. 현지 공장 설립을 비롯해 초대형 스마트 시티 건설 프로젝트 '네옴시티' 관련 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8일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따르면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대표단은 지난 3일 현대차그룹을 방문해 양 당사자 간 협력 분야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체결한 '사우디 자동차 산업 공동 육성'에 관한 양해각서(MOU) 내용이 주를 이뤘다. 특히 5000억 달러(한화 약 7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스마트시티 건설 프로젝트인 '네옴시티'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댄 것으로 전해진다.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2030년까지 아라비아반도 홍해 인근 사막 한가운데에 서울 면적의 약 44배인 2만6500㎢ 용지에 인구 900만명의 친환경 스마트 도시를 세우는 초대형 건설 사업이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친환경 스마트 시티와 로보틱스, 미래 모빌리티, 수소 모빌리티 등 미래 먹거리로 구상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들이 네옴시티가 만들고자 하는 도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