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연방교통부가 전기차 위험물 분류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달 독일에서 이집트로 자동차 3800여대를 싣고 가던 화물선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전기차가 발화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위험물 분류 촉구 목소리가 높아져서다. 다만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가 나올 때까지는 보류하겠다는 입장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교통부는 전기차 위험물 분류를 보류하기로 했다. 독일사회민주당(Social Democratic Party, SPD) 소속 브레멘 주의회 의원들의 요구를 일단 거부한 셈이다. 앞서 해당 의원들은 교통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전기차를 위험물로 분류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지난달 프리맨틀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화물선 화재 원인이 전기차라는 이유에서다. 해당 서한에는 배터리의 별도 운송은 이미 위험물로 분류된 상태인 반면 배터리가 설치된 전기차가 위험물로 분류되지 않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교통부는 화물선 화재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전기차 위험물 분류가 섣부르다고 판단했다. 또한 현지 자동차보험회사가 발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기차가 다른 내연기관차보다 화재 위험이 높다는 증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산하 상용차 브랜드 '브라이트드롭'(BrightDrop)이 멕시코 시장에 진출한다. 연내 대표 전기밴 모델 2종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이트드롭은 4분기 멕시코 시장에서 전기밴 모델 제보 400과 제보 600 등 2종 판매를 시작한다. 미국과 캐나다에 이어 세 번째 진출이다. 현지 판매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최근 캐나다 온타리오주 잉거솔(Ingersoll)에서 제보 600 재생산을 시작했다. 앞서 지난 7월 배터리 공급 문제 등으로 생산을 중단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해당 전기밴에 장착되는 배터리는 GM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의 미국 오하이오 공장에서 조립된다. 테네시와 미시간, 인디애나주 소재 공장도 가세한다. 잉거솔 공장의 경우 전기차 생산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내년 2분기까지 차량 생산과 배터리 조립을 병행할 예정이다. 현지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A/S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멕시코 대리점을 엄선해 직원 교육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파코 가르자(Paco Garza) GM멕시코법인장은 "멕시코 시장에 전례 없는 차량을 소개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BMW가 독일 최대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 방탄 전기차를 공개한다. 운전자 보호에 충실한 방탄 성능은 물론 최첨단 기능까지 갖췄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BMW는 내달 5∼10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국제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에서 i7 프로텍션을 선보이고 오는 12월 유럽 국가에 먼저 출시할 계획이다. i7 프로텍션은 BMW의 45년 이상 경험과 노하우가 축전된 세계 최초 방탄 전기차이다. 7시리즈를 기반으로 차량 전체에 특수 차체 보강재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18mm 탄환까지 거뜬하게 막아낸다. 독일 방탄 소재 및 구조 테스트 국제 공인 기관 VPAM으로부터 VR9 등급도 획득했다. i7 프로텍션은 2개의 전기 모터로 구동되며, 최대 544마력의 출력과 제로백 9초대의 뛰어난 순간 가속력을 자랑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160km다. 방탄 휠 스페셜 에디션도 적용됐다. 20인치 경량 합금을 사용한 휠에 방탄 차량용으로 특별 제작된 255-740 R510 사이즈 미쉐린 런플랫 타이어 스페셜 에디션이 장착됐다. 공기압 손실에도 최대 80km/h 속도로 달릴 수 있다. 다양한 운전 편의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라이드헤일링(Ride-hailing)’ 시장을 자율주행 차량(Autonomous Vehicle; AV)이 빠르게 채우고 있다. 주요 도시들을 중심으로 무인 자율주행 택시가 사람을 태우는 광경이 심심치 않게 포착되고 있다. 불과 10여 년 만에 상업용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장 규모가 급성장했다. 12일 코트라와 업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로보택시가 활성화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내에서도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가 가장 먼저 도입됐던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이미 크루즈와 웨이모, 모셔널 등 다양한 로보택시 플랫폼 기업들이 시험 운행 및 일부 영업을 진행 중이며 로스앤젤레스(LA)와 산타모니카(Santa Monica) 등 다른 도시로도 확장되고 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Alphabet) 소유 자율주행 테크 기업 ‘웨이모(Waymo)’는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해 로스앤젤레스와 산타모니카 등 캘리포니아주에서 로보택시 시험 운행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지난 2019년부터 애리조나주 피닉스 지역에서 승객을 태운 시범 운영을 시작한 바 있다. 피닉스 지역의 경우 현재 24시간 누구나 기사 없는 로보택시 서비스 ‘웨이모 원(Waymo One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의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하는 이노션이 영국 시장 공략을 위한 기아 스포티지 TV 광고를 제작했다. 브랜드 특유의 디자인을 강조하기 위한 이색적인 촬영 기법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노션UK(INNOCEAN UK)는 최근 기아 스포티지 영국 TV 광고를 제작했다. 30초 분량으로 제작된 이 광고는 숲 속 도로를 달리는 스포티지를 인근에 머물던 반딧불이 무리가 감싸는 장면으로 연출됐다. 특히 몽환적인 분위기 속 스포티지의 매혹적인 모습을 강조하기 위해 로케이션을 스코틀랜드 고지에서 촬영했다. 메가폰은 리 J 포드(Lee J Ford) 감독이 잡았으며 트와이스 픽쳐스(Twice Pictures), 트림 에디팅(Trim Editing), 글래스웍스 VFX(Glassworks VFX), 사인 오디오(Sine Audio) 등 영상 전문 팀이 참여했다. 해당 TV광고는 공개 이후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일 기아 영국판매법인 공식 유튜브 채널에도 게시됐다. 해당 게시물은 11일 오후 12시 기준 누적 조회 수 126만5469회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 11만5000회 이상 시청되고 있는 셈이다. 돔 스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초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엑스터'가 인도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현지 출시 약 한 달 만에 예약 5만 대를 돌파했다.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은 10일(현지시간) 엑스터가 예약 5만 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출시 전 사전 예약에서 1만 대를 기록한 데 이어 출시 이후 한 달도 안 돼 4만 대가 추가로 예약됐다. 업계에서는 현지 운전자 선호도에 따라 안전성과 편의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한 데 따른 결과라고 보고 있다. 타룬 가르그(Tarun Garg) HMIL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엑스터는 6개의 에어백을 표준으로 모든 트림에서 ESC와 VSM, HAC를 기본 옵션으로 제공하며 고객들에게 탁월한 안전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인기 비결로는 현지 초소형 SUV 동급 차량 중 가장 큰 높이와 가장 긴 휠베이스를 갖췄다는 점이 꼽힌다. 현지 경쟁 모델인 타타 펀치와 비교해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기 급증으로 엑스터 대기 기간도 대폭 늘었다. 보급형 모델인 EX 차량을 선택한 고객의 경우 1년 후에나 제품을 받아볼 수 있는 상태이다. 특히 이같은 초반 분위기라면 현지 브랜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미국 테네시주(州) 클락스빌 공장 2단계 증설에 나선다. 생산 능력을 기존 550만개에서 1100만개로 2배 확대하고 글로벌 생산 포트폴리오도 다변화할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미국 테네시주 산업개발위원회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클락스빌 공장 2단계 증설을 본격 추진한다. 한국타이어는 주정부에 패스트트랙 보조금 신청도 완료했다. 클락스빌 공장은 지난 2017년 4월 가동을 시작한 한국타이어의 미국 생산 거점이다. 초고성능 타이어와 승용차용 타이어, 경트럭용 타이어 등 연간 550만개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2단계 증설은 이미 한차례 예고된 바 있다. 앞서 한국타이어는 지난 2021년 클락스빌 공장 1단계 증설을 위해 3억6110만달러(약 4100억원)를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2단계 증설 과정을 거쳐 생산능력을 1100만개까지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총 투자 금액은 12억 달러(약 1조3500억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2013년 공장 설립 당시 발표한 예상 투자 금액(8억 달러)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이다. 이번 증설은 현지 수요 확대와 글로벌 생산 포트폴리오
[더구루=김도담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율주행 택시 운행 여부를 놓고, 투표가 진행된다. [유료기사코드] 로이터 통신은 1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공공사업위원회(CPUC)가 샌프란시스코 도시 전역으로 자율주행 택시 운행을 확장할 지 여부를 투표로 결정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CPUC는 캘리포니아 전역의 자율주행차 규제 관할권을 갖고 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에는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웨이모'와 GM '크루즈'가 자율주행 택시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크루즈는 샌프란시스코 북서부 지역에서 심야 시간에 유료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웨이모는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투표에서 자율주행 택시 운행이 가결되면 이들은 샌프란시스코 전역에서 유료로 자율주행 택시를 운행할 수 있다. 곧바로 우버, 리프트 등 승차 공유 서비스와 동일한 선상에서 유료 서비스 경쟁을 펼칠 수 있게 되는 것. 그간 천문학적인 투자를 진행해온 GM과 웨이모는 이번 규제 완화를 시작으로 자율주행 택시의 확장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문제는 지역 주민과 공무원들의 반발이다. 이들은 때때로 예측할 수 없는 자율주행 차량의 운전이 응급 차량을 방해하고, 교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모비스가 전동화 핵심 부품인 배터리시스템(BSA)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확대를 토대로 전기차 부품 시장 영향력을 빠르게 키워가고 있다. 최근 독일 완성차 브랜드 폭스바겐과 배터리시스템(BSA·Battery System Assembly)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스페인에 BSA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연내 폭스바겐 이사회 최종 승인이 떨어지면 폭스바겐 스페인 공장 인근에 신규 생산 거점을 설립해 BSA를 공급할 계획이다. 한국을 제외하고 다섯 번째 글로벌 생산 기지를 마련하는 셈이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중국과 체코에 BSA 생산 라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과 인도네시아에도 BSA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있다. BSA는 배터리가 전기차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배터리팩에 전장품과 BMS(배터리관리시스템·Battery Management System)등을 합친 부품이다. 고용량·고효율 BSA는 전동화 자동차의 품질과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으로 알려졌다. 이번 스페인 공장 설립 배경은 폭스바겐과의 BSA 대규모 공급 계약 체결이다. 폭스바겐은 현대모비스 BSA를 차세대 전
[더구루=윤진웅 기자] 러시아 아빌론 홀딩(Avilon Holding, 이하 아빌론)이 폭스바겐에 이어 현대자동차 현지 자동차 생산 공장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본격적인 협상을 위해 대표단을 꾸려 직접 공장을 찾은 만큼 조만간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러시아 자동차 소식 전문 채널 Avtopotok에 따르면 현지 대규모 딜러 네트워크 보유사 아빌론은 최근 현대차 러시아 생산법인(HMMR) 인수 작업에 착수했다. Avtopotok은 "아빌론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위치한 현대차 공장을 매입할 계획"이라며 "전날 아빌론 대표단이 직접 협상을 위해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떠났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구매 조건과 매입 가격 등에 대해서는 따로 밝히지 않은 상태다. 아빌론 홀딩은 현대차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를 비롯해 현지 볼륨모델 '솔라리스'(국내명 엑센트), 중국 전략형 MPV 모델 '쿠스토' 등 현대차 병행수입을 맡고 있는 곳이다. 병행 수입은 수입업자가 직접 상품을 수입·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현대차 공식 판매 루트가 모두 막힌 상황에서 아빌론은 현대차 제품을 현지에 판매할 수 있는 유일한 유통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수소전기트럭 제조업체 하이존모터스(Hyzon Motors)가 자금난 심화로 회사 매각을 검토하기로 했다. 신규 자금을 조달해 연료전지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하이존모터스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글로벌 연료전지 시스템 사업의 생존을 보장하기 위해 매각이나 합병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하이존모터스는 수소차 판매량을 속였다는 의혹과 관련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고 있다. 조사 이후 벌금 철퇴를 맞을 가능성이 나온다. 하이존모터스는 현재 잠재적 벌금 명목으로 2200만 달러(약 300억원)의 충당금을 쌓아놓은 상태다. 여기에 그동안 법적 비용으로 2590만 달러(약 340억원)를 지출했다. 미국 공매도 업체 블루오르카캐피탈은 앞서 지난 2021년 9월 하이존모터스와 상하이 수소 홍윤 오토모티브가 500대 규모 수소트럭 계약을 맺은 것과 관련해 상하이 수소 홍윤이 차량 공급 계약을 발표하기 3일 전 설립한 가짜 회사라고 주장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SEC는 지난해 초 하이존모터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하이존모터스도 지난해 8월 자체 조사 결과 중국 시장에서 수익 인식에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신형 K3를 멕시코에서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현지 수요 확보는 물론 남미와 아시아 등 국가에 수출을 도맡아 효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일 기아 멕시코판매법인(KMM)에 따르면 기아는 멕시코 몬테레이 공장에 1억5800만 달러(한화 약 2100억 원)을 투자, 신형 K3 현지 생산을 위한 설비를 마련한다. 9월 생산을 본격화하고 다음달인 10월부터 고객 인도에 들어갈 계획이다. 신형 K3는 소형 세단 리오 대체 모델로 생산된다. 리오가 내달을 마지막으로 단종 수순에 들어갈 예정인 만큼 신형 K3 가세에 따른 생산량 초과 우려는 없는 상태이다. 몬테레이 공장 연간 생산능력은 40만대이지만, 올해 예상 생산량은 한참을 밑도는 26만5000대에 불과하다. 호라시오 차베스(Horacio Chávez) 기아 멕시코법인장은 "리오가 지난해 거의 5만대 판매를 달성하면서 브랜드 베스트셀링카로 거듭났던 만큼 신형 K3가 비슷한 판매량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아는 이곳 공장에서 생산한 신형 K3를 남미와 아시아 태평양, 중동 지역에 수출할 계획이다. 모델명 역시 K3로 통일한다. 국가별 특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