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리비안이 150억 달러(약 20조원) 상당의 채권 발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유효성 검증을 거부했던 판결이 최종적으로 뒤집혀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조지아주 경제개발부에 따르면 조지아주 고등법원은 리비안의 채권에 대한 유효성 검증을 명령하는 판결을 내렸다. 리비안은 조지아주에 전기차 공장을 건설하는 대가로 채권 발행을 약속받았다. 2018년 재스퍼·모간·뉴튼·월튼 카운티로 구성된 공동개발청(JDA)과 최대 150억 달러 상당의 채권을 발행하기로 합의했다. 연 이자율을 6%로 책정하고 만기를 2047년 12월로 정했다. 하지만 모건 카운티 법원이 작년 9월 유효성 검증을 승인하지 않으며 발행 계획이 틀어졌다. 1심 재판부는 리비안이 경영난을 겪고 있어 전기차 공장을 성공적으로 완공할 확률이 낮다고 봤다. 리비안의 투자가 지역에 불러올 경제적 효과도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채권 발행을 무효화했다. 리비안은 항소심에서 반전을 이뤄냈다. 조지아주 항소 법원은 지난 4월 리비안의 공장 건설이 고용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 판정하고 1심을 뒤집었다. 이어 고등법원에서 유효성 검증 명령이 떨어지며 리비안의 조지아 투자에도 다시 동력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기아와 손잡고 새로운 친환경 콘텐츠를 선보인다. 기아는 국내외 파트너와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 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뉴스위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아와 환경전문지 '베터플래닛(Better Planet)'를 창간한다고 발표했다.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을 포함해 다양한 이야기를 다룬다. 베터플래닛은 뉴스위크 웹사이트 내 마련된 전용 섹션을 통해 뉴스를 전달한다. 일부는 뉴스위크 잡지 에디션에도 포함될 예정이다. 전문 저널리스트와 기고가 등을 통해 '더 나은 지구'를 만들기 위한 여러 콘텐츠를 발굴한다. 기아는 이번 협력을 통해 친환경 행보를 가속화한다. 기아는 오는 2045년까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이동성(Sustainable Mobility) △지속가능한 에너지(Sustainable Energy) △지속가능한 행성(Sustainable Planet) 등 '3S'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뉴스위크간 인연도 이번 협업의 연결고리가 된 것으로 보인다. 뉴스위크는 지난해 '세계 자동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첫 번째 고객에게 전기차 인도를 완료했다. 전기차 양산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12일(현지시간) 1호 고객에 첫 양산형 전기차 FF91 퓨처리스트를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작년 2월 양산형 모델을 공개한 지 1년 반 만이다. 패러데이퓨처는 애초 작년 3분기 인도를 목표로 했지만 이후 공급망 문제와 자금난으로 출시가 1년간 지연됐다.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2014년 중국의 일론 머스크로 불렸던 자웨이팅이 설립한 전기차 업체다. 2021년 7월 스팩 합병을 통해 미국 뉴욕증시에 우회 상장을 하며 자금을 조달했다. 지난 2021년 10월 행동주의 공매도 투자자 제이캐피탈리서치가 사기 의혹을 제기하면서 위기를 겪었다. 제이캐피탈리서치는 패러데이퓨처가 생산을 시작하지 않고 있다며 회사가 사기를 벌이는 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설립자가 FF91의 사전 계약 대수 등을 속여 투자받은 자금으로 부채를 메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패러데이퓨처 자체 조사 결과 사전 예약 주문 1만4000건 가운데 실제 주문이 이뤄진 것은 수백건에 불과한
[더구루=김도담 기자] 금호타이어 미국법인 노조가 수년간의 시도 끝에 전미철강노조(United Steelworkers Union·이하 USW)에 가입했다. 글로벌 노동조합 연맹인 '인더스트리올'(IndustriALL Global Union)은 금호타이어 미국 조지아공장 직원 325명이 USW에 가입 협정을 체결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인더스트리올은 "한국 기업인 금호타이어가 노동자들의 UWS 가입을 막기 위해 수십만 달러를 지출하는 등 반노조적 자세와 노동자 권리 침해를 진행했지만 오랜 기간 투쟁 끝에 목표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인더스트리올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2017년 금호타이어 미국법인 노조 간부 등 7명의 정직원을 해고하고, UWS 가입 투표 인증을 지연하는 등 UWS 가입을 방해했다. 하지만 결국 UWS이 금호타이어 직원들의 교섭 대리인으로 인증된 지 2년여 만에 가입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금호타이어 노조의 USW 가입은 미국 노조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해석이다. 금호타이어와 같은 타이어 기업이 자동차 기업이 주로 활동하는 USW에 가입한 것은 미국에서도 30년만에 처음이다. USW 관계자는 "금호타이어의 이번 협약은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자동차가 4000억원을 투입, 미국 앨라배마 공장 현대화와 SUV 생산 라인을 증설한다. 5세대 신형 싼타페의 본격적인 현지 판매를 앞두고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사전 포석으로 분석된다. 현대차 앨라배마공장(HMMA)은 17일 공장 현대화와 SUV 생산 라인 증설을 위해 2억9000만 달러(약 4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중 1억9000만 달러(약 2500억원)는 싼타페 양산에 앞서 공장 생산 라인 조정과 현대화 작업에 투입된다. 나머지 1억 달러(약 1500억원)는 현재 생산 중인 투싼과 산타크루즈 모델의 생산을 확대하는 데 쓰인다. 이번 투자는 현대차가 신형 싼타페의 미국 판매 확대를 염두하고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사전 포석으로 분석된다. 최근 공개한 5세대 신형 싼타페는 지난 2018년 이후 풀체인지 모델로 아웃도어 스타일로 전환됐다. 특히 도심형 SUV의 대명사인 싼타페가 온·오프로드를 넘나드는 아웃도어 형태로 바뀌면서 도로 50%가 비포장 도로인 미국 시장을 겨냥한 전략 모델이라는 평가도 있다. 지난해 싼타페(4세대) 내수 판매는 2만8000대 인데 반면 미국의 경우 11만9000대로 약 4배 차이다. 싼타
[더구루=오소영 기자] 성우하이텍이 미국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헬름닷에이아이(Helm.ai)'에 투자했다.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길 핵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 헬름닷에이아이는 16일(현지시간) 5500만 달러(약 740억원) 상당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주요 투자자 명단에는 성우하이텍이 포함됐다. 미국 프리맨그룹이 주도했으며 일본 혼다, 미국 굿이어 벤처스도 참여했다. 헬름닷에이아이는 이번 투자 유치로 총 1억200만 달러(약 1370억원)의 실탄을 마련했다. 조달 자금을 활용해 AI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2016년 설립된 헬름닷에이아이는 사람의 도움 없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딥터칭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기존 AI는 사람이 개별적으로 사물을 구분해 라벨을 달아야 학습할 수 있었다. 헬름닷에이아이는 이 과정을 제거했다. 자체적으로 학습이 가능하도록 해 비용을 절감하고 AI의 학습량을 늘렸다. 헬름닷에이아이는 딥터칭 기술의 경쟁력을 인정받아 한화시스템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바 있다. 블라드 보로닌스키 헬름닷에이아이 최고경영자(CEO)는 "자율주행·로보틱스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AI 제품을 늘리고 최첨단 AI 소프트웨어 스택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IT기업 바이두가 지리자동차와 새로운 전기차 합작 브랜드 '지위에(Ji Yue)'를 출범시켰다. 양사는 지위에 브랜드를 단 전기차를 올해 연말 출시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바이두와 지리자동차는 14일 전기차 브랜드 '지위에'를 출범시키고 4분기 중으로 첫 번째 모델의 생산과 배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위에는 기존 바이두와 지리자동차의 전기차 합작사인 지두자동차의 로고와 포트폴리오 등을 흡수해 새롭게 출범한 브랜드다. 이는 지위에가 처음 공개한 전기차가 지난해 6월 지두자동차가 공개한 로보-01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위에의 출범은 전기차 기술 개발과 생산·판매를 분리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두자동차는 향후에도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지위에의 기술 지원 업무 등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분 구조도 지위에의 지분은 지리자동차가 65%, 바이두가 35% 보유해, 바이두가 55%, 지리자동차가 45%를 소유하는 지두자동차와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지위에는 4분기 중 로보-01을 기반으로한 전기차를 출시한 이후 지난해 12월 공개한 로보-02 모델의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네시주가 세계 2위 자동차 열관리 부품업체 한온시스템과 전해액 회사 엔켐에 보조금을 제공한다. 공장 건설을 대가로 수십억원의 보조금을 쏘며 전기차 생태계를 확충한다. 16일 테네시주 재무부 감사원에 따르면 테네시주 기금위원회(Tennessee State Funding Board)는 오는 21일(현지시간) 회의에서 한온시스템과 엔켐을 대상으로 한 패스트트랙 경제개발 프로그램을 승인한다. 이 제도는 테네시주에 투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신속히 보조금을 지급하고자 마련됐다. 테네시주는 신공장 건설의 대가로 한온시스템에 450만 달러(약 60억원), 엔켐에 200만 달러(약 30억원)의 보조금을 줄 예정이다. 앞서 한온시스템은 이달 초 라우던에 1억7000만 달러(약 22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전기차용 열관리 솔루션을 제조해 현대차와 기아, 포드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엔켐은 헤이우드에 1억5250만 달러(약 2040억원)를 들여 전해액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190개 일자리를 창출하며 테네시의 10대 외국인직접투자(FDI) 파트너로 꼽혔다. <본보 2023년 6월 27일 참고 [단독] 'IRA 수혜' 엔켐, 美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에 설치할 장비를 처음 인도받았다. 2025년 1분기를 목표로 가동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 16일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yundai Motor Group Metaplant America·HMGMA)에 따르면 회사는 1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사바나 항구에서 첫 장비·부품 도착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행사장에는 미국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현대차의 순수전기차 '아이오닉6'와 장비·부품을 실은 HMM의 현대프라이드호가 등장했다. 이번에 인도된 장비에는 스탬핑 시설에 설치되는 크레인 부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권오충 HMGMA장(상무)은 "메타플랜트의 지속적인 발전을 보게 돼 기쁘다"며 "조지아 항만청을 비롯해 모든 파트너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켄트 파운티 조지아 항만청 이사회 의장은 "위대한 조지아주에서 자동차 기술과 지속가능성의 새 시대의 서막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HMGMA는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내 1183만㎡ 부지에 연간 3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진다. 2025년 1분기부터 양산에 돌입해 현대와 기아, 제네시스 등 3개 브랜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미국법인인 '슈퍼널'이 워싱턴 DC에 둥지를 텄다. 미국 의회·행정부와 스킨십을 강화해 UAM 상용화의 기틀을 마련한다. 슈퍼널은 1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새 사무소를 열었다고 밝혔다. 새 사무소는 2600㎡규모로 3층 건물이다. 정책과 법률, 재무, 인사(HR), 커머셜, 전략 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직원 60명이 근무한다. 슈퍼널은 '집의 안락함을 넘어 영감을 주는 시설'을 모토로 삼고 1년 넘게 공사를 진행했다. 유명한 비행사의 이름을 딴 회의실, 바닥에 각인한 비행 경로 표시 등 항공우주 기업의 정체성을 살릴 인테리어 요소를 더했다. 직원들의 웰빙과 협업에 중점을 두고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작업 공간과 에코 카페 등을 만들었다고 슈퍼널 측은 설명했다. 슈퍼널은 올해 하반기까지 460㎡ 규모의 혁신 센터를 추가할 예정이다. 직원 20명을 고용해 총 500명 이상으로 늘린다. 앞서 슈퍼널은 지난달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엔지니어링 본사와 프리몬트에 연구·개발(R&D) 시설을 설립하고, 운영하고 있다. 이어 워싱턴을 택한 이유는 정계와의 소통에 있다. UAM을 상용화하려면 관련
[더구루=김도담 기자] 중국에 연내 글로벌 1위 자동차 수출국 자리를 차지할 전망이다. 2021년 한국, 2022년 독일을 잇따라 제친데 이어 올해 말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에 등극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15일(현지시간) 전세계 차량 수출 현황 및 전망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올해 말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전기차 수요 급증으로 코로나 대유행 이전으로 자동차 수출량을 회복했다. 올 상반기 수출액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껑충 뛰었다. 특히 전기차 시장이 커질수록 중국의 글로벌 자동차 수출도 이에 비례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무디스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비중은 5% 미만이었지만, 지난해 전기차는 전세계에서 판매된 차량의 약 30% 를 차지했다. 무디스는 "중국은 경쟁국인 한국과 일본에 비해 낮은 인건비에 힘입어 세계 리튬 공급량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고 있고, 전세계 광물 정제 수요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리튬이온 배터리 셀 생산에서 경쟁 우위를 통해 전기차 생산 비용 역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차그룹 협력사인 ㈜신화가 세 번째 추가 투자를 단행해 미국 공장을 증설한다. 현지 생산능력을 확대해 늘어나는 전기차 부품 수요에 적기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16일 앨라배마 주지사 사무실에 따르면 신화의 미국법인 '신화오토(Shinhwa Auto USA)'는 최근 1억1400만 달러(약 1526억원)를 들여 오번에 위치한 부품 공장을 확장키로 했다. 기존 공장 부지 인근에 17만 평방피트 규모 신규 건물을 짓고 5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 신화는 현대차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공장과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기아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공장을 지원사격하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 이를 통해 전기차 부품 생산을 위한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부품 생산을 확대한다. △컨트롤 암 △너클 △캐리어 △모터하우징 커버 등의 제조에 필요한 공정을 추가해 캐파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앨라배마 공장에 전동화 생산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3억 달러(약 4015억원)를 투자하고,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을 생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지아주에는 전기차 전용 생산 공장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를 건설 중이다. 기아는 웨스트 포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