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4대 모터쇼를 통해 고성능 브랜드 N 인기 모델 '엘란트라 N'(국내명 아반떼 N)을 공개하고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현지 Z세대 운전자들 사이에서 고성능 모델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2일 현대차 중국 합작사 베이징현대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5일 열리는 중국 청두 오토쇼에서 엘란트라 N을 공개하고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 청두오토쇼는 중국 4대 모터쇼 중 하나로 중국 서부 유일의 대규모 오토쇼다. 공식 출시는 이르면 11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은 드라이빙 본연의 재미를 일상에 전달하겠다는 목표로 탄생했다. N브랜드는 고성능 N과 준고성능 N라인 두 가지로 나뉜다. 엘란트라 N은 고성능 브랜드 N의 첫 세단 모델이다. ‘일상의 스포츠카’를 표방한 N 브랜드를 패밀리 세단에 이식해 고성능차 대중화 속도를 앞당기겠다는 브랜드 비전 아래 탄생했다. 파워트레인은 2.0T 플랫파워 엔진에 8단 습식DCT(듀얼클러치변속기)가 적용돼 최고출력 280마력, 최대토크 40kgf·m의 힘을 낸다. 최고속도 시속 250km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공식 론칭했다. 글로벌 타이어 판매량 확대를 위한 신흥 시장 공략의 일환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최근 사우디 공식 딜러사인 빈시혼그룹(Bin Shihon Group)를 통해 사우디 시장에 아이온을 론칭하고 아이온 에보와 아이온 에보 SUV 등 고성능 전기차용 타이어 2종을 출시했다. 현지 운전자 특성을 고려해 아이온 에보는 18~20인치, 아이온 에보 SUV는 20~21인치 크기로 제공한다. 여름철 도로 환경에 최적화된 성능을 자랑하는 제품들인 만큼 사우디 기후 특성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홍해 연안의 경우 아열대성 기후로 여름에는 고온 다습하고, 겨울(11~12월)에도 따뜻하다. 중부 및 북부 내륙 지방은 사막성 기후로 기온은 연평균 32~34도, 최고 기온은 54도(겨울 최저기온 0도)까지 올라간다. 동부 걸프 연안의 경우 열대성 기후로 연중 무더위가 계속되며, 여름에는 때때로 기온이 43도 이상까지 치솟는다. 한국타이어는 현지 전기차 시장 규모가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현지 전기차 시장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모비스가 체코 신규 전기차용 배터리시스템(BSA)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현대자동차 유럽 전동화 전략에 맞춰 현지 전기차 생산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제품 운송 비용 절감 효과까지 거두게 된 만큼 현대모비스 현지 역량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현대모비스체코법인(Mobis Automotive Czech)에 따르면 최근 현대차 체코 노쇼비체공장(HMMC) 내 BSA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HMMC에서 생산하는 신형 코나EV에 실시간으로 BSA를 공급하기 위해서다. 이는 지난해부터 추진한 BSA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HMMC 내 별도 BSA 공장을 마련했다. HMMC가 수동 변속기 공장 시설 철거를 결정하면서 생긴 공간에 신규 생산 라인을 설치했었다. <본보 2022년 6월 21일 참고 [단독] 현대모비스, 체코에 배터리 조립공장 짓는다…현대차 유럽 EV공략 후방지원>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 현지 배터리 관련 부품 생산 능력은 2배 이상 확대됐다. 현대모비스는 이미 현대차 체코 공장 인근 모슈노프 공장에서 BSA를 생산하고 있다. 모슈노프 공장에서 생산된 BSA 역시 HMMC에서 생산하고 있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스포티지'가 지난달 유럽 베스트셀링카 '톱10'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동급 모델인 현대자동차 투싼의 경우 12위를 기록했다. 21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기아 스포티지는 지난달 유럽 시장에서 1만1942대 판매를 기록, 유럽 베스트셀링카 10위에 올랐다.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것은 물론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으며 유럽 운전자들의 선택을 받은 결과이다. 1위는 폭스바겐 티록이 차지했다. 같은달 총 1만6864대가 판매됐다. 다시아 산데로는 1만5356대로 2위, 르노 클리오가 1만4953대로 3위에 올랐다. 이어 폭스바겐 골프와 티구안이 각각 1만4610대와 1만3328대로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6위부터 9위까지는 △포드 쿠거(1만2746대) △푸조 208(1만2384대) △스코다 옥타비아(1만2118대) △토요타 야리스(1만2050대) 순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의 경우 투싼이 1만1591대 판매로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10위인 스포티지와 판매 격차는 351대로 아쉽게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업계에서는 스포티지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상반기 영업이익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4위'를 차지했다. 특히 올해 들어 수익성이 낮은 전기차 판매 비중이 높았으나 영업이익 성장률은 1위를 기록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상반기(1~6월) 글로벌 시장에서 영업이익 80억2510만 달러(한화 약 11조710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50.5% 수직 성장한 수치로, 성장률 기준은 1위이다. 글로벌 판매량은 토요타, 폭스바그룹과 함께 '톱3'에 속한다. 영업이익뿐 아니라 시장 점유율에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나타냈다는 평가이다. 특히 현대차·기아는 올해 높은 전기차 판매 비중에도 영업 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전기차는 배터리 가격이 높아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다. 배터리 가격을 상쇄할 만큼 가격을 높이면 판매로 이어지기 힘들다. 테슬라의 전기차 저가 공세 대응을 위해 높은 인센티브를 제공하게 되면서 전기차 수익성은 더욱 떨어진 상태이다. 때문에 현재 전기차로는 하이브리드차만큼 수익을 내기 어렵다. 1위는 토요타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117억7457만 유로(약 17조182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46.7% 성장한 수치이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을 앞세워 글로벌 전기차(BEV)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최근 플래그십 전기차 모델 EV9 가세로 판매량 확대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올해 들어 7월까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누적 판매 183만6495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9.4% 성장한 수치이다. 월 평균 26만2300여대를 꾸준하게 판매했다. 지난달의 경우 전년 대비 0.3% 소폭 증가한 총 26만472대를 판매했지만. 월 평균 판매치를 크게 밑돌지는 않았다. 특히 BEV 시장에서 기아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 판매량은 꾸준히 늘고 있다. EV6와 EV9 등 2개 전기차 모델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32% 성장한 6만6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판매 비중의 3.59%를 차지하는 수치이다. EV9의 경우 출시 초기라는 점에서 대다수 한국에서 판매된 물량으로 수출은 100대를 밑돌았다. 지난달 판매량은 1만326대로 EV6가 9045대, EV9은 1281대로 집계됐다. 업계는 글로벌 BEV 시장에서 기아 존재감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는 현재 월 9000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러시아 위탁 생산업체 아브토토르(Avtotor)가 현대차 현지 자동차 생산 공장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아브토토르에 앞서 인수 추진에 나선 아빌론이 본격적인 협상을 위해 대표단을 꾸려 직접 공장을 찾는 등 속도를 올리고 있는 만큼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22일 dp.ru 등 러시아 외신에 따르면 아브토토르는 최근 현대차 러시아 생산법인(HMMR) 인수전에 참여했다. 현지 대규모 딜러 네트워크 보유사 아빌론에 이어 두 번째로 인수 의사를 밝힌 것이다. 이들 업체와 함께 유력한 인수 경쟁 후보로 지목됐던 카자흐스탄 자동차회사 아스타나모터스는 불참한다. 아스타나모터스 측에서 HMMR 인수 추진설을 공식 부인했다. 결국 현대차가 HMMR을 매각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당초 현대차는 HMMR을 보유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현지 부품 수급 상황에 따라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에서 소량 생산을 재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공급업체 선정 등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현지 생산 재개에 따른 2차 제재와 글로벌 평판 하락 등에 대한 우려가 컸다. 지난해 나홋카 항구를 통한 새로운 물류 체인 구축에도 실패하며 운송 비용 절감 효과도 누리지 못한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경차 모델 '모닝'이 영국 누적 판매 25만 대를 돌파,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내년 5세대 모닝 출시를 앞두고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1일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 등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영국 시장에서 모닝(현지명 피칸토) 누적 판매 25만 대를 돌파했다. 지난 2004년 현지 출시 이후 19년간 연간 평균 약 1만3150대를 판매한 결과이다. 1만3665 파운드(한화 약 2334만 원)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기아는 1세대부터 4세대까지 지속해서 최신 모델을 현지 출시하며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04년 5월 25일 기아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1세대 모닝을 출시한 이래 2007년 2세대, 2017년 3세대, 2020년 4세대 모델을 선보였다. 1세대 모닝은 2011년 누적 판매 8만3935대 기록을 남기고 단종됐다. 모닝은 올해 유럽 자동차 평가기관 '그린 NCAP'에 실시한 친환경 테스트에서 평균 연비 5.8L/100km를 기록, 별 3개를 획득했다. 전반적으로 개선 가능한 연료 소비 수준을 나타냈다는 평가다. 니로도 지냔달 기준 누적 판매 10만 대 판매를 돌파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의 첫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이 아이슬란드 빙하 위를 달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홍보 콘텐츠를 촬영중인 것으로 파악되며 출시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사용자 'CRAR'는 20일(현지시간) "아이슬란드 빙하 위의 사이버트럭"이라는 글과 함께 사이버트럭의 주행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사이버트럭과 일반 차량 등 2대의 차량이 등장한다. 아이슬란드의 거대 자연을 배경으로 2대의 차량이 빙하를 가로 지르고 있다. 일반 차량이 앞서 달리고 있고 사이버트럭이 바로 뒤를 뒤따른다. 사이버트럭 앞을 달리는 차량의 뒷문이 열려 있는 것을 감안했을 때 프로모션 콘텐츠 영상을 촬영중일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사이버트럭은 테슬라가 지난 2019년 최초 공개한 전기 픽업트럭이다. 당초 작년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수차례 연기됐다. 4년여 간 소문만 무성했던 제품이지만 사전 예약에만 150만 명 이상이 몰리는 등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사이버트럭 출시 임박에 대한 징후는 최근 미 전역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달 엑스 공식 계정을 통해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브랜드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라인업을 앞세워 글로벌 순수전기차(BEV)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지난달 역대 7월 BEV 판매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은 물론 벌써 지난해 연간 판매량의 86%가량을 채웠다. 특히 아이오닉6의 인기가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만큼 연말 판매 신기록 달성은 기정사실이며, 최종 판매고에 관심이 쏠린다. ◇아이오닉 라인업 글로벌 고속 질주 21일 현대차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글로벌 BEV 시장에서 총 1만823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28% 상승한 수치로 역대 7월 BEV 판매 사상 최대치이다. 올들어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73% 수직성장한 15만1843대를 기록했다. 7개월 만에 지난해 전체 EV 판매량(약 17만5000대)의 86%를 채웠다.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가 실적을 견인했다. 전체 EV 판매량의 3분의 2가량을 차지했다. 아이오닉5과 아이오닉6는 각각 9189대와 4553대 판매됐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각각 6만8982대와 3만9258대로 집계됐다. 코나EV는 지난달 4485대 판매, 누적 판매고 4만3593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아이오닉5 N이 처음으로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중국 충칭공장 TBR(트럭·버스용) 타이어 생산 라인을 증설한다. 유럽연합(EU)의 중국산 타이어 관세 완화 정책에 따른 선제적 대응 차원으로 분석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최근 충칭공장 TBR 생산라인 확장하기로 했다. 투자액은 4700만 위안(한화 약 86억 원)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기존 연산 90만개에서 103만6000개로 15% (13만6000개) 확대된다. 이번 증설은 유럽 TBR 타이어 공급 확대를 고려한 포석이다. EU가 중국산 타이어에 적용했던 관세를 대폭 완화하면서 현지 가격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동안 부과된 관세보다 최대 51% 낮아졌다. <본보 2023년 4월 14일 참고 EU, '중국산 TBR 타이어' 반덤핑 관세 최대 51% 할인…한국타이어 유럽 공급 확대> 앞서 EU는 지난 2018년부터 중국산 타이어에 대해 개당 61.79유로(한화 약 8만3000원)의 추가 관세를 매겨왔다. EU와 별도 협력 계약을 체결한 타이어 업체에 대해서는 49.31유로(약 6만6000원)의 관세를 부과했다. 당시 중국금속광물화학수출입상공회의소(CCCMC)와 중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폭스바겐을 잡은 현대모비스의 경쟁력이 강력한 수직계열화에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광범위한 부품을 생산해 현대차·기아에 공급했던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주요국에 설비 투자를 단행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캐나다 자동차 전문지 탑스피드(Top Speed)는 최근 "폭스바겐과 현대모비스의 파트너십을 가능케 하고 (현대모비스를) 충분히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건 수직적 통합에 있다"라고 분석했다. 통상 완성차 업체는 부품을 각기 다른 회사에서 공급받는다. 완성차 업체와 부품 공급사가 협력해 자동차 사양을 충족하는 부품을 만들고 공장에서 최종 조립한다. 하지만 현대차는 다르다고 탑스피드는 강조했다. 이 매체는 "현대차·기아는 거의 모든 부품을 다른 공급사에서 조달하지 않는다"며 "현대모비스와 그 산하 회사들이 생산하는 부품을 쓴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에어백부터 샤시 부품,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까지 현대모비스의 제품 포트폴리오가 광범위해 가능한 일이다. 설비 투자도 현대모비스의 강점으로 꼽혔다. 현대모비스는 스페인에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BSA) 공장을 짓기로 했다. 폭스바겐의 수요에 대응하기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