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존 핵심 고객층인 중국인을 겨냥한 마케팅에 집중하는 것에 더해 해외 시장 다변화를 비롯한 다양한 시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6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롯데면세점의 수장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는 글로벌 면세 시장 내 입지를 적극 확대하며 활로를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7일 영국 면세전문매체 TR비즈니스(TRBusiness)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다. 고환율·고물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면세시장 '큰손'으로 꼽히는 중국인 여행객 회복 속도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실적 부진에 빠지자 해외 사업 확대를 통해 반등을 노린다는 목표다. 김 대표는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호주, 싱가포르 등 기존 진출국에 이어 해외 면세 사업권 입찰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6월 호주 멜버른공항점을 오픈한 데 이어 12월 호주 브리즈번공항 면세 사업권을 재차 획득했다. 이에 따라 롯데면세점이 오세아니아에서 운영하는 면세점은 기존 다윈공항점, 멜버른시내점, 웰링턴공항점, 시드니시내점 등에 더해 6곳으로 늘어났다. 오는 2034년까지 주류, 화장품, 패션잡화 등 전품목을 취급
[더구루=김형수 기자] 국내 면세점업계가 불황 터널에 갇혔다.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의 지난해 매출이 나란히 감소하면서 글로벌 순위도 뒷걸음질쳤다. 국내 면세시장 '큰손'으로 꼽히는 중국인 여행객 회복이 더딘 가운데 강달러 현상이 이어지면서 업황마저 불투명하다. 양사는 해외 사업 확대를 통한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 16일 영국 면세전문매체 TR비즈니스(TRBusiness)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이 지난해 42억달러(약 5조73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47억3000만달러(약 6조45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전년에 비해 11.21% 줄어든 수치다.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글로벌 면세기업 순위 4위 자리는 유지했으나 3위 업체와의 격차는 크게 벌어졌다. 지난 2022년 3위 신라면세점(47억6000만달러·약 6조5000억원)와의 차이는 3000만달러(약 410억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의 경우 3위 프랑스 라가르데르(56억3000만달러·약 7조6880억원)와의 차이는 14억3000만달러(약 1조95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라면세점 역시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지난해 올린 매출은 36억6000만달러(약 4조9980억원)로 전년 대비 23.11%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호텔이 글로벌 예약 솔루션을 도입하고 세계적인 호텔 체인으로 도약에 나선다.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고, 고객 경험을 개선해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롯데호텔은 현재 러시아, 미국 등 글로벌 사업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미국 예약시스템 공급전문기업 세이버 코퍼레이션(Saber Corporation)은 지난 14일(현지 시간) 롯데호텔과 소프트웨어·기술 제공 전문 사업부문 세이버 호스피탈리티(Saber Hospitality)의 '신시스 센트럴 예약 시스템'(SynXis Central Reservation System·이하 CRS) 계약을 맺었다. 한국, 미국, 러시아, 일본, 베트남, 미얀마 등에서 롯데호텔이 운영하고 있는 35개 호텔의 예약 플랫폼으로 CRS가 활용될 전망이다. 롯데호텔은 세이버의 세이버호스피탈리티솔루션즈신시스 예약시스템을 통해 전세계 600개 이상 온라인 채널, 9000개 이상 여행 에이전시들과의 연결망을 갖게 된다. 프랭크 트램퍼트(Frank Trampert) 세이버 호스피탈리티 글로벌 매니징 디렉터는 "롯데호텔은 클라우드 베이스 기반 CRS 활용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마트가 유럽 최대 규모의 유통연합 EMD(European Marketing Distribution)과 손을 잡았다. 한국 유통기업 중에는 롯데마트가 유일한 가입사다. 유럽 식품 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한 자사 브랜드(PB) 강화해 경기 불황을 타개해 나간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15일 EMD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준회원(Associate Member)으로 EMD에 가입했다. EMD는 롯데마트가 가입과 동시에 회원사로서 활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필립 그루이터스(Philippe Gruyters) EMD 매니징 디렉터는 "준회원으로 EMD에 가입한 롯데마트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앞으로 성공적 파트너십을 이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MD는 지난 1989년 설립됐으며 스위스 파피콘(Pfäffikon)에 본사를 두고 있다. 스위스 마칸트 신트레이드(MARKANT SYNTRADE)를 비롯해 △독일 마칸트(MARKANT) △스페인 유로마디(Euromadi) △이탈리아 ESD △호주 울워스(Woolworths) △스웨덴 악스푸드(Axfood) 등 14개 유통기업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유럽과 비(非) 유럽 시장을 포함한 전세계 시장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롯데월드몰이 아시아 최대 규모 쇼핑몰 '탑10'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유통업계 중 유일하다. 롯데월드몰은 매출에 따른 생산 유발 효과 연간 2조6000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7800억원 등 총 3조400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발생시키며 국가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15일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 기업 하우징닷컴(Housing.com)에 따르면 롯데월드몰이 아시아 최대 규모 쇼핑몰 순위에서 10위를 기록했다. 하우징닷컴은 △면적 △입점 매장 수 △엔터테인먼트 등 부대시설 등 다양한 기준을 토대로 순위를 선정했다. 하우징닷컴은 롯데월드몰에 대해 K패션과 최신식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라고 평가했다. 쇼핑 시설뿐 아니라 호텔, 아쿠아리움, 영화관, 콘서트홀 등을 운영하고 있어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거론했다. 롯데월드몰은 2017년 롯데월드타워를 추가로 오픈, 국내 몰링(Malling·쇼핑과 외식·여가 등을 한곳에서 즐기는 소비행태) 트렌드를 선도해 왔다. 방문객도 끊이지 않고 있다. 롯데월드몰·타워 누적 방문객은 지난 6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뉴욕팰리스가 미국 뉴욕 맨해튼 최고의 호텔로 선정됐다. 뛰어난 입지, 우수한 시설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15일 프랑스 숙박전문매체 로지(Loger)에 따르면 롯데뉴욕팰리스는 '맨해튼 최고의 호텔'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로지는 △입지 △시설 △서비스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명단을 작성했다. 롯데뉴욕팰리스는 펜드리 맨하탄 웨스트(Pendry Manhattan West), 더 위트바이 호텔(The Whitby Hotel), 더 페닌슐라 뉴욕(The Peninsula New York) 등 유슈의 호텔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롯데뉴욕팰리스는 타임스퀘어, 록펠러센터,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UN본부 등 뉴욕의 여러 명소들과 가까워 이동이 편리하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구찌, 까르띠에, 페라가모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매장이 즐비해 뉴욕 대표 쇼핑명소로 꼽히는 5번가의 경우 걸어서 약 3분 거리다. 뉴욕 맨해튼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고급스러운 객실을 다수 갖추고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롯데뉴욕팰리스는 55층에 총 909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4대 명품 침대 브랜드'로 꼽히는 스웨덴 헤스텐스(Has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일본 오사카 중심가에서 K패션을 알리는 데 앞장선다. 국내 성공모델을 일본에 이식해 다양한 K패션 브랜드가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초기지 역할을 맡겠다는 계획이다. 15일 일본 마케팅 전문기업 MXN재팬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MXN재팬과 손잡고 일본 오사카 상업중심지 우메다에 자리한 한큐백화점 우메다본점(阪急うめだ本店)에서 오는 16일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 '하이퍼 그라운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한큐백화점 우메다본점은 서일본 최대 규모의 백화점이다. 오사카를 비롯한 간사이 지역 패션·뷰티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일본 현지 소비자들은 물론 방일 해외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쇼핑 명소로 꼽히는 만큼 이곳에 팝업토어를 열면 글로벌 마케팅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란 신세계백화점의 판단이 깔려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영패션 특화 팝업스토어 하이퍼그라운드를 통해 14개의 K패션 브랜드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대만·태국 등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패션 브랜드 칼린(CARLYN)를 시작으로 △여성복 브랜드 다이애그널(DIAGONAL) △니트웨어 브랜드 바시카(BASIKA) △미니
[더구루=이연춘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글로벌 세븐일레븐 네트워크를 활용한 차별화 상품 운영 전략에 있어 긍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0월부터 글로벌 소싱을 ▲세븐셀렉트(PB) 브랜드 강화 ▲지역 우수상품 활성화 ▲콜라보 마케팅과 함께 MD 혁신의 기본이 되는 주요 상품 추진 전략으로 삼아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1년간 과자, 라면, 디저트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글로벌 상품 180여종을 수입해왔다. 이는 2030세대로부터 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한 해 동안 총 1000만개 가량의 판매 성과를 올렸다. 15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최근 엔저현상에 따라 일본여행객이 증가하면서 해당 국가의 세븐일레븐 PB상품이나 단독 차별화 상품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년간 가장 높은 매출을 보인 상품은 일본 세븐일레븐 PB상품 ‘스트롱사와’ 3종(레몬, 자몽, 라임)이다. 신맛이 나는 술을 뜻하는 ‘사와’는 하이볼과 함께 일본여행 시 필수 기념품에 랭킹되는 품목으로 MZ세대의 저도주 선호 트렌드에 따라 최근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어 지난 10월 수입 후 한 달 내에 40만개를 완판하며 과자 카테고리에서 당시 1, 2위를 차지하기도
[더구루=이연춘 기자] 쇼핑엔티가 여행 상품 공략에 나선다. 태광그룹 계열 T커머스채널 쇼핑엔티는 코로나19로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와 가을 및 연말연시 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 상품을 대폭 확대한다.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 높은 상품을 전략적으로 편성해 여행 수요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으로 ‘FW시즌 여행’ 방송 비중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려 4분기 150회로 확대한다. 14일 쇼핑엔티에 따르면 여행 상품에 AR(증강현실)기술을 도입, 해외 현지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한 공간과 배경으로 차별화된 쇼핑 경험과 시청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이번에 도입하는 AR 기술은 스튜디오 촬영 시 실제 배경과 건물 등을 현실감 있게 구현해 보다 입체적인 화면을 연출한다. 쇼핑엔티는 앞서 지난 2022년 디지털세트 ‘미디어 월 (Media Wall)’을 도입해 고객에게 수준 높은 영상을 선보이고 있다. 쇼핑엔티는 중국, 대만 등 근거리 지역부터 사이판, 보홀 등 동남아까지 AR 기술을 도입한 해외여행 상품 프로그램을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AR기술을 도입한 첫 여행 콘텐츠는 지난 7월 14일 ‘하나투어 세부여행’이며 휴양지 콘셉트에 맞춰 해변가 야자수, 모래사장
[더구루=한아름 기자] GS25가 베트남에서 현지화 카드를 꺼내 들었다. 기획 담당과 상품 관리 등 다양한 부문에서 신규 채용을 진행하고 현지 우수 인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GS25는 내년까지 베트남에서 500호점 이상을 돌파해 현지 1위 편의점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GS25 베트남법인이 △기획 담당자 △상품 관리자 △이커머스 MD 서비스 △인테리어·건축 담당자 △한국어 통역사 등 채용에 착수했다. 기획 담당자는 △시장 조사·분석 △경쟁사 모니터링 △전략 계획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자리다. 경영학과 경제학, 재무학 관련 대학 학사 학위를 소유하고 있으며, 유사 직책 3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경우 지원할 수 있다. 상품 관리자는 식품 기업 등과 공급 계약 협상, 재고 관리 등을 효율적으로 진행해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맡는다. 경영학 및 상품 품질 관리 관련 대학 학사 학위를 소유하고 있으며 상품 수입 관련 분야에서 6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이들을 우대한다. GS25는 지난 5월 베트남에 300호점을 열고 내년까지 500호점 이상을 전개하는 등 공격적 출점 전략을 추진한다. 여기에 영업이익률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오는 2026년에
[더구루=김형수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가구·매트리스 전문기업 지누스가 일본에서 개최되는 '멍때리기 대회'에 '무중력 의자' 홍보전을 펼친다. 무중력 의자의 기능성을 강조한 마케팅을 펼치며 현지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누스는 오는 13일 일본 도쿄 롯폰기에 위치한 광장 '아크 카라얀 플레이스'(ARK Karajan Place)에서 개최되는 멍때리기 대회에 '무중력 의자' 홍보 부스를 차린다. 지난달 후쿠오카, 오사카에 이어 도쿄에서 진행되는 멍때리기 대회에 제품을 전시한다. 멍때리기 대회는 인터넷 정보 홍수, 생산성에 대한 압박 등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여백을 갖는 일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지난 2014년 국내에서 시작됐다. 이후 대만, 홍콩, 네덜란드 등에서 열리며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지난해 처음 시작됐으며 현지 지상파 방송국 13개 프로그램을 통해 방영되는 등 화제에 올랐다. 지누스는 올해 일본 멍때리기 대회를 통해 무중력 의자를 집중 홍보하고 있다. 대회 현장에 무중력 의자를 설치해 참가자들이 편안한 자세로 멍을 때릴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면세점이 인도 위스키 브랜드 폴 존(Paul John)과 손잡고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인도 위스키 브랜드와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 각국의 주류 브랜드와 협력을 강화하며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는 등 글로벌 면세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창이공항그룹(CAG)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이 폴 존과 협업해 창이공항 4개 터미널에서 폴 존 위스키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폴 존은 인도 방갈로르에 본사를 둔 위스키 전문 브랜드로, 지난 2012년 처음 출시됐다. 인도의 따뜻한 열대 해안 지역 고아(Goa)에서 생산돼 풍부하고 뛰어난 풍미를 자랑한다. 인도와 영국 등 글로벌 40개국에서 판매 중이다. 롯데면세점은 폴 존과 함께 해당 팝업스토어에서 폴 존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제품력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면세점은 폴 존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고 소비자 관심을 불러 모으기 위해 전광판, 장미꽃 등으로 팝업스토어를 꾸몄다. 폴 존은 주요 라인업 △폴 존 너바나 △폴 존 브릴리언스 △폴 존 볼드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폴 존은 너바나가 꿀과 캐러멜의 향미가 가미돼 싱글 몰트 위스키를 처음 접하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비보(Vivo)의 프리미엄 브랜드 아이쿠(iQOO)가 소형 플래그십 태블릿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아이쿠의 참전으로 애플과 샤오미가 주도하고 있는 소형 태블릿 시장 경쟁 구도가 변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유명 IT 팁스터 '디지털 챗 스테이션(DCS)'은 "아이쿠가 플래그십 사양을 갖춘 8.3인치 소형 태블릿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DCS는 아이쿠가 해당 테블릿을 올해 말 출시할 계획이지만, 내부 사정으로 내년으로 연기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DCS에 따르면 아이쿠의 새로운 태블릿은 퀄컴의 최신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출시가 2026년으로 연기될 경우 차세대 칩셋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2'로 업그레이드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DCS는 디스플레이 크기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외의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는 아이쿠가 고성능을 앞세워 기존의 강자인 애플 아이패드 미니와 샤오미 패드 미니 등과 직접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고있다. 샤오미 패드 미니는 현재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레드미 K 패드의 글로벌 판매명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로봇 스타트업 카트켄(Cartken)이 사업의 중심축을 '라스트 마일 배송'에서 '산업 현장'으로 전환하고 있다. 카트켄은 기존 라스트 마일 배송 사업은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며, 기술 개발에 발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카트켄은 최근 쿠리어(Courier) 6륜 식품 배달 로봇을 산업 현장 자재 운반용 로봇으로 투입하고 있다. 크리스처 버쉬(Christian Bersch) 카트켄 최고경영자(CEO)는 테크크런치와 인터뷰를 통해 "배송로봇을 산업 현장에 투입하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었다"며 "산업 현장 수요가 매우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카트켄은 2019년 구글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로보 스타트업으로 라스트 마일 배송 서비스 로봇을 주로 공급해왔다. 카트겐의 배송 서비스를 이용한 기업으로는 그럽허브와 스타벅스, 우버이츠 등이 있다. 이들 기업들은 쿠리어를 이용해 음식 배달 서비스를 제공했었다. 카트켄의 사업 전환은 2023년 독일의 제조 회사인 ZF 라이프텍(ZF Lifetec)과 첫 산업 고객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ZF 라이프텍은 공급받은 쿠리어를 자재 운반용으로 투입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