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오피셜 파트너로 활동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ABB FIA Formula E World Championship, 이하 포뮬러 E)이 막을 내렸다.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톱티어 기술력으로 포뮬러E 신기록 수립을 지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4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지난달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3 한국 런던 E-PRIX'(2023 HANKOOK LONDON E-PRIX) 경기를 끝으로 포뮬러E 2022/23 시즌이 종료됐다. 전 세계 대도시의 도심 서킷에서 화려한 레이스를 선보였던 포뮬러E 2022/23 시즌은 더욱 강력해진 3세대 'GEN3' 레이스카와 한국타이어가 함께 하는 첫 시즌이었던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한국타이어는 최고 속도 320km/h, 최고 출력 350kW로 현존하는 최강의 전기차 레이싱 머신에 최상의 경기력을 지원하며 글로벌 최상위 전기차 타이어 기술력과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이번 대회를 위해 그간 쌓아온 전기차 타이어 기술력과 모터스포츠 노하우를 총동원해 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미국 테네시 공장이 포드 납품 인증 ‘Q1 어워드’를 획득했다. 중국 강소·충칭 공장에 이어 미국 생산 기지도 ‘Q1 어워드’를 받았다. 기술 경쟁력이 입증된 만큼 현지 완성차 브랜드 신차용 타이어(OE) 공급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포드와 한국타이어 미국판매법인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 공장은 지난 22일 포드 Q1 어워드를 획득했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포드의 1분기 품질 평가 및 인증 시스템으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Q1 어워드’는 부품공급 규정이 까다로운 포드에 납품할 수 있는 인증이다. 포드 자체 품질 평가 인증 제도를 통해 기술 혁신과 제품 품질, 서비스 역량 등을 평가한 뒤 주어진다. Q1은 'Quality is No.1'의 앞글자를 딴 약어로 최고 품질 역량을 갖췄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롭 윌리암즈(Rob Williams) 한국타이어 북미법인장은 "테네시 공장의 혁신과 품질, 지속적인 개선은 신차용 타이어(OE) 고객사에 양질의 제품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되고 있다"며 "포드의 권위 있는 Q1 어워드를 획득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나스 테크놀로지(NaaS Technology Inc, 이하 나스)가 스웨덴 전기차 충전기 업체를 인수한다. 중국에서의 성공 경험을 토대로 성장잠재력이 높은 유럽 충전 시장에 진출한다. 24일 나스에 따르면 회사는 7억2400만 크로나(약 890억원)를 투자해 차지 앰프스(Charge Amps AB)의 지분 전량을 매입한다. 2012년 설립된 차지 앰프스는 가정·산업용 전기차 완속 충전기를 만드는 회사다. 13개 시장에서 점유율 22%를 차지한다. 인권·노동·환경·반부패 등 4개 분야의 10대 원칙을 준수하는 세계 최대 규모 자발적 협약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UNGC)'에도 가입해 지속가능성을 제고하려는 노력을 지속해왔다. 나스는 차지 앰프스의 기술과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유럽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인 아서디리틀(ADL)에 따르면 유럽은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량이 약 620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보급에 대응해 충전기도 약 5000만 기가 설치될 전망이다. 나스는 2019년 중국 최초로 설립된 전기차 충전 정보 서비스 기업이다. 지난 3월 31일 기준 중국 전역
[더구루=홍성일 기자] SK시그넷의 파트너사인 전기자동차 고속충전 네트워크 전문기업 일렉트릭 에라 테크놀로지스(Electric Era Technologies, 이하 일렉트릭 에라)가 고속 충전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일렉트릭 에라는 23일(현지시간) HSBC 에셋 매니지먼트가 주도한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1150만 달러(약 15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SQM 리튬 벤처스, 블랙혼 벤처스, 프로에자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일렉트릭 에라는 2019년 스페이스X 출신 엔지니어들이 모여 설립한 전기차 고속충전기술 전문기업이다. 일렉트릭 에라는 독자적인 파워노드 전기차 충전소와 AI기반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미국 전역의 주유소, 편의점, 퀵서비스 소매업체 등에 고속충전 네트워크를 설치하고 있다. 특히 별도의 앱 없이 기존의 주유소처럼 신용카드만으로 충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접근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렉트릭 에라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파워노드 전기차 충전시스템 보급에 투입할 계획이다. 9월초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프레이드 팬트리 편의점에 첫번째 상용 충전소를 설치하고 올 연말까지 9개주에 있는 편의점에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카니발 브라질 판매를 중단했다. 국가별 수요에 따라 공급 물량을 조절하게 되면서 당분간 현지 판매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브라질판매법인은 최근 카니발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현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차량 정보를 삭제하는가 하면 현지 대리점 구매 예약 서비스와 판매 목록에서도 모두 제외했다. 현지 출시 약 2년 만이다. 앞서 기아는 지난 2021년 8월 브라질 시장에 카니발을 출시한 바 있다. 안정성이 보장된 모델인 만큼 현지 패밀리카 수요를 확보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다. <본보 2021년 8월 12일 참고 기아, 신형 카니발 브라질 출격> 글로벌 시장 과잉 수요에 따라 브라질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는 게 기아 측 설명이다. 실제 카니발은 브라질에서 유일한 8인승 패밀리카 모델임에도 인기가 시들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겨우 23대 판매에 그쳤다. 연말까지 남은 고객 인도 물량은 1대가 전부이다. 기아는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현지 판매를 재개할 방침이다. 호세 루이즈 간디니(José Luiz Gandini) 기아 브라질법인장은 "생산과 유통이 정상화되는 대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유럽에서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2세대 코나EV)를 연간 5만대 생산한다. 판매·수출국이 2배 확대한데 따른 것이다. 24일 현대차 체코생산법인(Hyundai Motor Manufacturing Czech·HMMC)에 따르면 현대차는 연말까지 체코 노쇼비체(Nošovice) 공장에서 2세대 코나EV 2만1000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이곳 공장 전체 생산량의 15% 수준이다. 내년 생산 목표는 5만 대로 정했다. 구체적인 생산 목표가 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11일 이곳 공장에서 2세대 코나EV 생산을 시작한 바 있다. <본보 2023년 8월 14일 참고 현대차 체코 공장, 2세대 코나EV 생산…유럽 시장 공략> 영국과 아일랜드 등을 겨냥한 우핸들 버전도 생산한다. 유럽 시장을 포함해 터키, 이스라엘 등 총 42개국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이전 모델의 경우 유럽 22개국에 수출됐었다. 북미 시장 수출 물량의 경우 현대차 울산공장이 담당한다. 2세대 코나EV는 이전 세대와 마찬가지로 배터리 용량별 2가지 버전으로 생산된다. 기본형은 114.6kW(154마력) 전기 모터와 48.4kW
[더구루=길소연 기자] 기아의 전술 차량 'KM450'이 우크라이나 야전에 투입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KM450는 우크라이나 군에 인도되기 시작했다. 그동안 파산한 우크라이나 자동차 제조사 보흐단 모터스에 보관돼 있다가 우크라이나 유명 정치인 세르게이 프리툴라가 만든 자선 재단이 기아 KM450를 구입해 야전에 투입시킨다. 보흐단 모터스가 자산 매각을 위해 경매 매물로 20대의 기아 KM450를 내놓았는데 세르게이 프리툴라의 자선 단체가 낙찰받은 것이다. 단체는 KM450을 대당 12만8000 흐리우냐(약 463만원)에 샀다. 20대의 총 구입 지불가는 9260만원이다. 이들 차량은 개조를 거쳐 전투에 투입된다. 앞서 기아는 지난 2015년 우크라이나 육군에 단발성으로 전술 차량 'KM450'을 수출했다. 우크라이나 육군의 지휘·참모용 차량으로 활용될 예정이었다. 우크라이나 현지업체가 통신장비 등을 갖춘 박스샵차(차량이 끌고 가는 박스형 공간)를 생산하면 보흐단 모터스가 이를 차체에 조립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보흐단 모터스가 2021년 7월에 파산하면서 KM450의 차체조립을 맡은 보흐단의 체르카시 공장도 문을 닫았다. 체르카시 공장은 2000년에
[더구루=윤진웅 기자] 지난달 인도 투자 계획을 전면 철회한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필리핀으로 눈을 돌렸다. 전기차·배터리 공장 설립 관련 타당성 검토 결과에 따라 최종 투자를 결정할 방침이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도 선택지에 포함된 상태이지만, 필리핀 정부가 니켈 생산 강국인데다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가장 유력하다는 평가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비야디는 필리핀에 전기차·배터리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세금 면제 등 현지 정부 지원 및 인센티브를 고려해 타당성을 평가한 뒤 최종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비야디는 필리핀이 인도네시아에 버금가는 니켈 생산 강국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만큼 현지 전기차 생산에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필리핀은 지난해 기준 전 세계 두 전째로 큰 니켈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필리핀 정부 역시 비야디 현지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오는 2040년까지 현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50%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소매무역자유화법, 외국인투자법, 공공서비스법, 민관협력 촉진을 위한 건설 운영 이전 법 시 행 규칙 개정
[더구루=윤진웅 기자] 금호타이어가 헝가리에 유럽 생산 거점 마련에 나선다. 원가 구조 개선과 더불어 유럽 시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특히 헝가리가 미쉐린 등 주요 글로벌 타이어 업체들이 유럽 공략을 위해 진출한 타이어 제조 거점이라는 것을 높게 산 것으로 보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헝가리에 타이어 공장 설립 추진을 위해 헝가리 정부와 논의 중이다. 공장 위치와 투자금, 지원금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이르면 이달 중 피테르 씨야르토(Péter Szijjártó) 헝가리 외교통상부 장관이 직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조건에 따라 신규 타이어 제조 공장을 새로 짓거나 기존 공장을 인수하는 방식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금호타이어가 유럽 타이어 생산 기지를 마련하겠다고 밝힌 지 약 1년 3개월 만이다. 앞서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는 지난해 5월 독일 쾰른에서 열린 국제 타이어 전시회 '더 타이어 쾰른 2022'에서 처음으로 유럽 타이어 생산 기지 마련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다만 당시에는 투자 규모와 위치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따로 밝히지 않았었다. <본보 2022년 5월 30일 참고 [단독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배터리 생산라인 운영을 재개한다. 테슬라는 배터리팩 생산라인 재가동을 통해 모델3 페이스리프트(코드명 하이랜드) 출시 채비를 갖춘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중국 현지 매체인 36kr에 따르면 테슬라는 상하이 기가팩토리 1단계 배터리 생산라인의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다. 테슬라는 올해 초부터 모델3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생산하기 위해 재정비 및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해왔다. 테슬라의 배터리 생산시설 재개는 모델3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와 맞춰 이뤄진다. 코드명 하이랜드로 알려진 모델3 페이스리프트 모델에는 CATL이 개발한 'M3P' 배터리가 적용될 예정이다. M3P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니켈 ·코발트·망간(NCM) 배터리의 장점을 합쳐 놓은 배터리다. M3P 배터리는 기존 LFP 배터리에 사용되는 철을 망간·아연·알루미늄 등 합금소재로 대체, 에너지 밀도를 15% 가량 높이면서도 가격은 낮춘 배터리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총 3단계에서 걸쳐 배터리팩 생산 라인을 가동한다. 1단계 생산라인은 주당 최대 4000개의 배터리 팩을 생산할 수 있으며 2단계 라인은 1만개, 2.2단계 라인도 1만개를 생산할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충칭 공장을 최종 매각한다. 현지 사정을 고려한 글로벌 전략 개편안에 따른 결정이다. 다음달 입찰 등 매각 관련 절차가 본격화된다. 23일 중국베이징주식거래소(China Beijing Equity Exchange)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합작사 베이징현대는 지난 11일 베이징 거래소에 충칭공장을 매물로 등록했다. 매물 시작가는 36억8435만6800위안(한화 약 6752억원)으로 해당 공장 총 투자 금액(62억2300만 위안)의 절반을 다소 웃도는 수준이다. 충칭공장은 현대차 중국 제5공장이다. 부지 면적 187만2000㎡, 연간 생산 능력은 30만대이다. 지난 2017년부터 가동을 시작했지만 지난해 현지 사정을 감안, 7년 만에 가동이 중단됐다. 운영 중단 이후 매각설이 나돌았지만 당시 현대차는 전면 부인한 바 있다. 충칭 공장 매각은 현지 수요 감소 등을 고려한 중국 전략 전면 재조정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현대차가 지난 6월 수익성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중국 사업을 추가로 재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중국 내 판매 실적 개선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일단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중국 시장 점유율 1%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는 신규 모델을 앞세워 조금씩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기아는 판매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중국 시장 점유율 1.4%를 기록했다. 지난달 판매는 지난 2007년 이후 역대 최저 기록이다. 지난 1월부터 7개월 1.6%대 평균 점유율을 나타냈다. 가장 점유율이 높았던 달은 3월과 6월로 각각 1.8%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점차 반등 조짐을 나타내는 현대차에 비해 기아가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탓에 점유율이 다시 하락세를 전환됐다. 베이징현대는 올해 1~7월 누적 판매 대수 13만9433대를 기록했다. 월평균 1만9919대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달 출시한 중국 전략형 모델 무파사와 아반떼, 투싼 등 판매가 개선, 연말 지난해 전체 판매 대수(24만5405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아반떼의 경우 상반기 전년 대비 27% 증가한 5만3661대가 판매됐다. 지난달 판매량까지 합하면 올해 누적 판매 대수는 벌써 6만대를 넘었다. 반면 기아기차유한공사는 올해 1~7월 누적 판매 대수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