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동남아시아 전략형 모델 '스타게이저X'를 생산한다. 이전 모델인 스타게이저가 현지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은 만큼 후속 모델 역시 수요가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HMMI, Hyundai Motor Manufacturing Indonesia)은 최근 생산 포트폴리오에 스타게이저X를 추가했다. 크레타와 아이오닉5, 싼타페, 스타게이저에 이어 현지 생산되는 5번째 자동차가 되는 셈이다. 상표 등록 6개월 만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월 인도네시아 지식재산 데이터베이스(특허청)에 스타게이저 X 상표를 등록한 바 있다. <본보 2023년 3월 20일 참고 현대차, 인도네시아서 '스타게이저X' 상표 등록…크로스오버차량 유력> 현지 수요 급증을 예상해 선제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자카르타 외곽 땅그랑시 인도네시아 컨벤션 전시장(ICE)에서 열린 'GIIAS 2023'에서 진행한 스타게이저X 공식 출시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기 때문이다. 또한 인도네시아 시장에 이어 4분기 필리핀 출시를 앞두고 수출 물량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한 의도가 포함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의 여름용 타이어 제품 2종이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익스프레스'(Auto Express)가 진행한 타이어 테스트에서 성능을 인정받았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오토익스프레스는 최근 브랜드별 여름용 타이어 제품을 대상으로 타이어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는 205/55 R16 크기 타이어 11개를 대상으로 독일 하노버 콘티드롬(Contidrom) 트랙에서 이뤄졌다. 콘티드롬은 타이어 제조사 콘티넨탈(Continental)의 주행시험장이다. 총길이 3.8㎞의 마른 노면 핸들링 코스로 구성돼 있다. 평가 항목은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에서의 제동력과 핸들링 성능 코너링, 타이어 소음, 가격 등이며 결과는 백분율로 표시했다. 이번 테스트에 참가한 브랜드는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를 비롯해 브릿지스톤과 콘티넨탈, 팔켄, 굿이어, 맥시스, 미쉐린, 피렐리, 토요타이어, 브레데스테인 등 11개사이다. 한국타이어는 벤투스프라임4, 금호타이어는 엑스타HS52 모델을 내세웠다. 벤투스프라임4는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한국타이어 효자 제품인 벤투스프라임3의 후속 모델이다. 엑스타 HS52는 국내 R&am
[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로아티아의 하이퍼 전기차 기업 리막의 네베라(Nevera)가 독일 뉘르브르크링에 가장 빠른 양산 전기차로 이름을 올렸다. 리막은 이를 기념해 주행 영상을 공개했다. 리막은 19일(현지시간) 유튜브를 통해 네베라의 뉘르브르크링 주행 영상을 게재했다. 네베라는 20.8km의 뉘르부르크링을 7분5.298초만에 주행했다. 이는 기존 양산 전기차의 뉘르브르크링 랩타임 기록을 20초 이상 앞당긴 기록이다. 이번 주행은 크로아티아의 레이서인 마틴 코드리치가 주도했으며 타이밍 데이터인 TÜV SÜD 및 온보드 원격 측정을 통해 검증됐다. 네베라는 이번 결과로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양산 전기차의 자리를 수성하게 됐다. 네베라는 지난해 독일 파벤부르크에서 최고시속 412km/h로 달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양산 전기차에 자리에 올랐다. 네베라는 4개의 전기 모터에서 1914마력의 출력을 내며 1.85초만에서 정지상태에서 60마일(97km/h)까지 가속할 수 있다. 리막은 일반 고객들에게 인도하는 네베라의 최고속도를 352km/h로 제한했다. 리막은 수작업을 통해 총 150대의 리베라를 제작, 판매할 계획이며 판매가는 240만 달러 가량으로 알려졌
[더구루=윤진웅 기자] HL그룹의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클레무브가 3D 안테나 기술에 강점을 가진 스위스 '후버수너(HUBER+SUHNER)'와 손 잡았다. 양사가 보유한 기술 전문성을 결합해 자율주행 솔루션 강화에 나선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HL클레무브는 최근 후버수너와 자율주행 레이더 센서용 안테나 개발 및 생산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자율주행 솔루션 강화를 위해서다. 자율주행의 주요 전제 조건 중 하나는 레이더를 통해 차량 주변을 매핑하는 데 있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HL클레무브는 후버수너의 기술력을 주목했다. 후버수너는 급속 충전 장비와 고전력 전기 시스템을 보유한 케이블·커넥터 전문 제조사다. 금속화 플라스틱을 기반으로 하는 후버수너의 3D 안테나 기술은 운전자 지원 시스템이 닿지 않는 거리 또는 고속 주행에서 도로 보행자와 물체의 위치, 속도 및 이동 방향을 감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실제와 오차 범위도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HL클레무브는 지속해서 자사 영향력 확대를 위한 파트너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번 후버수너와의 파트너십에 앞서 올해 초 미국 소나투스(Sonatus)와 소프트웨어 중
▷오토빌트 예상도 보기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가 소형 전기 SUV 'EV4'로 추정되는 신차를 국내에 이어 유럽에서도 테스트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아는 2024년 EV4를 공개할 예정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의 신형 전기차 모델 EV4로 추정되는 자동차의 스파이샷이 촬영됐다. 이에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들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해외 매체들은 공개된 스파이샷 속 테스트차량이 두꺼운 위장막을 두르고 있지만 삼각형 휠과 수직으로 쌓인 LED 헤드라이트 등을 통해 기아차의 신형 전기차라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후면의 테일라이트 배열도 측면에서보면 EV6의 모습과 유사해 기아차의 신형 전기차임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기아 EV4는 2024년 중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이며 쏘울EV와 니로EV의 중간 사이즈로 푸조 e-2008, 폭스바겐 ID.3 등과 B세그먼트 전기 SUV 시장을 두고 경쟁할 전망이다. 자세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대차그룹의 기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했을지 새로운 'eM' 플랫폼을 기반으로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기아는 EV4 출시로 3만 달러 미만 전
[더구루=윤진웅 기자] 제네시스 'GV90'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포착됐다. 오는 2025년 출시를 앞두고 담금질이 한창인 모양새다. 프리미엄 브랜드 대형 플래그십 전기 SUV 모델이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모토오쏘리티(motorauthority)에 따르면 모토오쏘리티는 최근 제네시스 GV90 프로토타입 도로 주행 테스트 현장을 처음으로 포착했다. 위장막을 최대한 활용해 디자인 유출을 막는 데 힘 썼지만 헤드램프와 테일램프에 적용된 제네시스 특유 시그니처 디자인을 숨기지는 못했다는 설명이다. 포착된 사진을 보면 GV80과 유사하지만 후면 길이에서 차이가 난다. GV90이 더 길다. 측면 창문 디자인도 독특하다. 뒷좌석 도어 창문 크기를 키우고 2개로 분할했다. 측면 창문 하단을 따라 이어지는 크롬 장식도 뒤쪽으로 갈수록 상승하는 디자인이 적용됐다. GV90은 대형 전기 SUV로 GV60, GV70에 이은 제네시스의 세 번째 전동화 SUV이자 제네시스 브랜드로 처음 선보이는 대형 전기 SUV차량이다. E-GMP의 차세대 플랫폼인 eM 플랫폼이 적용돼 최대 113kWh의 배터리 용량과 최대 800km의 주행 거리를 확보
[더구루=정예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최고경영자(CEO)가 화석연료에 대한 투자를 급격하게 줄일 경우 에너지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히려 글로벌 탄소중립 속도를 늦춰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미국 석유화학 산업 전문지 '페트롤리엄 이코노미스트(Petroleum Economist)'에 따르면 아민 나사르 아람코 CEO는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석유와 가스에 대한 투자 억제는 세계 에너지 전환에 도움이 되기는 커녕 방해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사르 CEO는 "석유 시장은 수년간의 투자 부족으로 이미 한계에 도달했다"며 "실제 지난 한 해 동안 글로벌 경제와 소비자는 에너지 위기에 따른 충격에 더욱 취약해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질서 있는 (에너지) 전환을 보장하기 위해 세계에는 필요한 만큼 오랫동안 병행할 수 있는 기존 에너지원과 새로운 에너지원이 필요하다"며 "기존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조기에 중단하면 심각한 공급 부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탄소 배출 감소를 향한 전 세계적 전환 속도를 느리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사르 CEO는 현재 글로벌 에너지 전환 정책에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스포티지가 슬로바키아 경찰 차량으로 선정됐다. 세련된 디자인은 물론 가격 대비 높은 성능으로 호평을 받았다. 향후 추가 발주도 예상되는 만큼 기아로서는 상당한 홍보 효과도 거둘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슬로바키아 내무부는 지난 18일 기아 스포티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두나이스카 스트레다(Dunajská Streda) 철도경찰 차량으로 채택, 총 4대를 인도했다. 한 대당 가격은 4만5666 유로(한화 약 6545만 원). 이는 특수 반사 테이프로 제작된 바디랩과 조명, 강화 유리, 오리지널 겨울용 림 세트, 5년/15만km 보증 등이 포함된 가격이다. 특히 내무부는 스포티지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면에서 특히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표준 이상의 장비를 갖춘데다 성능은 물론 편안한 실내를 제공한다는 이유에서다. 스포티지와 함께 경찰 차량으로 채택된 토요타 RAV4의 경우 한 대당 가격은 6만7000 유로로 스포티지보다 2만2000 유로가량 비싸다. 내무부 관계자는 "더 높아진 섀시와 자동 변속기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며 "특히 최대 110km/h의 속도에서 역동적인데다 더 빠른 속도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한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유럽판 IRA'로 불리는 EU 배터리법이 내년 2월 시행되면서 중국 전기차 기업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유료기사코드] 중국 경제매체 징지관치왕(经济观察网)은 지난 17일 공식발효된 EU 배터리법이 내년 2월18일 시행되면서 중국 자동차 기업의 유럽 진출에 제약이 생길 것이라고 21일 보도했다. EU 배터리법은 배터리 전 주기에 걸친 지속가능성과 순환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배터리의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는 '탄소 발자국' △리튬·니켈 등 광물을 재사용하는 '재생 원료 사용' △배터리 생산·사용 등 정보를 기록하는 '배터리 여권제도' 등을 통해 친환경 규제를 강화한다. 징지관치왕은 전기차 시대를 맞아 유럽 수출이 중국 자동차 기업에 엄청난 기회가 됐지만, EU 배터리법이 전기차 배터리를 주요 규제 대상으로 삼으면서 중국 완성차 제조업체와 배터리 제조업체의 생산에 제약이 가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EU 배터리법이 더 높은 수준의 친환경 규제를 포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컨설팅 기업 올리버와이만은 "이번 법안은 5월에 정식 입법된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함께 중국 자동차 업계의 EU 진출 장벽을 더욱 높일 것"이라
[더구루=윤진웅 기자]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현대포리텍(hyundai polytech)이 멕시코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기아 등 현지 고객사 납품 확대를 위한 공급망 강화 차원에서다. 코아우일라주에 이어 사카테카스주로 투자 영역을 넓혔다. 25일 사카테카스 주정부에 따르면 데이비드 몬레알 아빌라(David Monreal Ávila) 사카테카스 주지사는 이달 중 한국을 방문한다. 현대포리텍과 10억 페소(한화 약 234억 원) 규모 현지 투자 유치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서다. 현대포리텍의 현지 정착을 돕기 위한 주정부 차원에서의 부지 제공 방안 등 적극 지원을 약속할 예정이다. 현대포리텍은 이번 투자를 통해 현지 고객사 납품 확대를 위한 공급망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대한 신규 수주 물량 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에 나서는 사카테카스는 멕시코 중부 아나우악 고원에 위치한 지역이다. 넓이는 7만 5040km, 인구는 127만6000명이다. 목축과 금·은·구리·주석 등 광업을 주산업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미 멕시코 공장 증설에도 나선 상태이다. 앞서 현대포리텍은 지난 6월 멕시코 공장 확대를 위해 총 1300만 달러(약 166억원)을 투자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권위있는 시장조사기관 JD파워의 신기술 만족도 평가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제네시스 역시 3년 연속 1위를 달성, 겹경사를 이뤘다. JD파워는 24일(현지시간) ‘2023 미국 기술 경험 지수 조사(U.S. Tech Experience Index, 이하 TXI)’ 결과를 발표했다. 현대차는 일반 브랜드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제네시스 역시 프리미엄 브랜드 부문 1위에 올랐다. 기아의 경우 일반 브랜드 부문에서 현대차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번 TXI 조사는 2023년형 신차 모델을 구입하고 90일 이상 소유한 8만2472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간 진행됐다. 자동차에 탑재된 △편의성 △최신 자동화 기술 △에너지 및 지속가능성 △인포테인먼트 및 커넥티비티 등 4가지 카테고리에 포함된 35개 기술에 대한 만족도를 고객에게 물어 1000점 만점으로 평가했다. 각 브랜드의 신기술 혁신 수준과 사용 편의성을 평가하는 것으로, JD파워의 신차 품질조사와 상품성 만족도 조사의 보완 역할을 한다. 구체적으로 현대차는 547점으로 일반 브랜드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일반 브랜드 부문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온시스템이 체코 클라드노 콘덴서 사업장을 확장한다. 글로벌 산업용 부동산 개발 업체인 파나토니(Panattoni)와 협력해 클라드노 산업단지 내 건물을 개조하고 공장 증설을 추진한다. 24일 파나토니에 따르면 회사는 한온시스템과 클라드노-사우스(Kladno-South) 산업단지 내 건물 건설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축구장 세 배 면적인 약 2만㎡ 규모다. 동시에 이미 생산라인이 깔린 기존 건물도 개조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다. 태양광 발전소와 빗물 관리 솔루션 등을 모든 건물에 설치할 예정이다. 건물 보수 기간에도 생산은 지속된다. 한온시스템은 2021년 5월 일본 자동차 부품 회사 케이힌의 유럽·북미 지역 콘덴서 사업을 인수하며 클라드노 공장을 확보했다. 이후 증설을 추진하고 작년 2월 공사 입찰을 시작했다. 파나토니와 약 14개월에 걸쳐 협상과 프로젝트 준비를 마치고 지난달 공사에 착수했다. 내년 여름께 생산라인을 돌려 콘덴서 생산량을 확장한다. 온드르제이 리스 클리디노 시의원은 "기존 산업단지를 효과적으로 개발하고 친환경적인 건물을 구축하게 돼 기쁘다"며 "새로운 일자리 기회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클라드노는 숙련된 노동력과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