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도담 기자] 닛산이 자사 전기차 '리프'에 탑재된 노후 배터리를 휴대용 전원으로 재활용한다. [유료기사코드] AP통신은 1일 일본 자동차 브랜드 닛산이 오래된 리프의 배터리를 재사용해 이동 중에 장치를 작동하거나 재난 시 비상 전원을 공급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전원으로 재사용한다고 보도했다. 리프는 2010년 출시, 전세계에 65만대 이상 판매된 세계 최초 양산형 전기차다. 다만 배터리의 특성상 사용이 늘어날수록 성능과 용량이 저감돼 더이상 전기차 동력원으로 사용할 수 없다. 초기 제품이기에 그 수명 역시 최근 제품에 비해 짧다. 또 배터리에 사용된 코발트와 리튬, 니켈 등 소재는 그대로 매립되면 환경에 치명적이다. 이에 배터리 업계에서는 폐배터리를 수거해 핵심 원재료를 회수해 새 배터리 제조에 다시 활용하는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아울러 수명이 다한 배터리에 남은 에너지 저장 용량을 활용해 에너지저장장치(ESS)로 활용한다., 닛산은 ESS 재활용 기술을 활용해 수명이 다한 리프 배터리 가운데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을 재활용한다. 이를 위해 JVC켄우두와 협력해 휴대용 전원을 생산하고 있다. AP통신은 "닛산은 리프 배터리 재활용 휴대용
[더구루=홍성일 기자] 한황산업과 신신기계가 베트남 빈딘에 자동차용 부품 공장을 건설한다. 해당 공장은 향후 수출 기지로서의 역할까지 할 것으로 보인다. 빈딘성 대표단이 직접 이들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기위해 애쓴만큼 현지 당국의 지원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1일 빈딘 투자진흥센터(Binh Dinh Investment Promotion Center)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한황산업과 신신기계에 투자 등록증을 발행했다. 양사는 이번 생산기지 건설에 500만 달러(약 66억원)를 투입한다. 한황산업과 신신기계는 뇬호이(Nhon Hoi) 경제구역 내 3헥타르(3만㎡) 내 부지에 공장을 건설하게 된다. 해당 공장에서는 자동차 및 기타 차량용 예비 부품과 액세서리를 생산한다. 생산 규모는 연간 자동차 부품은 6.5톤, 중장비 부품은 4.5톤 가량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빈딘 투자진흥센터에 따르면 양사는 2024년 3분기까지 투자 절차를 완료한다. 공장 건설은 2024년 4분기에 착공해 2025년 4분기까지 기계 장비 설치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2026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는 시험 생산을 진행하고 이후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응우엔베이(Nguyen B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스포티지가 독일 자동차 전문지가 선정한 '올해의 최고 패밀리카'로 선정됐다. 특히 이들 모델은 유럽 자동차 시장의 최대 격전지인 준중형 SUV 차급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판매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일 독일 모터프레스가 발표한 '2023년 가족을 위한 최고의 차(The 2023 Best Cars for Families)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5는 C가격대(3.5만~4.5만 유로) 부문에서 최고의 패밀리카로 선정됐다. 아이오닉5는 테슬라 모델Y와 최고의 지위를 놓고 막판까지 치열하게 경쟁했으나 가격과 성능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아 스포티지는 B가격대(2.5만~3.5만 유로)에서 최고로 꼽혔으며, A가격대(2.5만 유로 미만)의 경우 폭스바겐 티톡이 선정됐다. 기아는 지난해 EV6DP 이어 2년 연속 수상했다. 모터프레스는 각 부문 최고의 차들은 선정하는 과정에 승객 탑승 및 화물 적재 공간과 같은 패밀리카의 전통 요소들과 함께 차내 무선 인터넷, 미성년자 운전 제어, 자동 비상 제동, 후방 주의 경보, 핸즈프리 화물칸 여닫이 기능 등 기술적 특징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스포티지는 유럽 시장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브라질 진출 30년 만에 누적 판매 45만대를 돌파하는 이정표를 세웠다. 기아는 현지 수입차 ‘1위’ 자위를 수성, 내년 연간 판매 ‘1만대’ 시대를 개척한다는 목표다. 기아 브라질법인는 지난달 31일 지난 92년 현지 진출 이후 누적 판매 45만대 대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특히 경상용 트럭 모델 봉고와 SUV 모델 스포티지의 활약이 빛났다. 스포티지 누적 판매량은 10만6000대이며, 봉고의 경우 6만2000대에 달한다. 특히 봉고를 앞세워 경상용차 시장을 공략한 기아의 현지 맞춤형 전략이 이 같은 성과로 이어진 셈이다. 앞서 기아는 지난해 브라질 수입차 시장에서 총 5378대를 판매, 현지 진출 처음으로 수입차 시장 ‘1위’에 올랐다. 수입차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17% 감소했으나 오히려 7% 이상 성장하며 존재감을 높였다. 기아는 올해 하반기 니로·스포티지·스토닉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출시하고, 내년 니로 EV와 EV9 등 전기차(BEV) 라인도 선보여 전기차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연말 8500대를 판매하고 내년 ‘年 1만대’ 시대를 개척한다는 목표다. 기아 관계자는 "제품 품질과 현지 딜러들과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일본에서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2세대 코나EV) 특별 전시를 시작한다. 4분기 출시를 앞두고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함이다. 80년대 일본 씨티팝 문화를 재해석한 콘텐츠를 토대로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 강조, 현지 판매 반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31일 현대모빌리티재팬(Hyundai Mobility Japan)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달 1일부터 다이칸야마 T-사이트에 씨티 팝업스토어를 설치하고 2세대 코나EV 특별 전시를 시작한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현대차는 일본 씨티팝을 대표하는 80년대 문화를 재해석한 콘텐츠와 픽셀 그래픽, 호라이즌 램프 등을 통해 2세대 코나EV의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을 돋보이게 만들 계획이다. 씨티팝을 테마로 한 일러스트와 관련 음악 서적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정 수량 선물도 준비했다. 전시는 같은달 28일까지 진행된다. 같은 기간 '현대 고객 경험 센터 요코하마'(Hyundai Customer Experience Center Yokohama·이하 CXC 요코하마) 등 현지 거점에서도 동일한 행사가 진행된다. 현대차는 이번 특별 전시를 통해 2세대 코나
[더구루=김도담 기자] 대만 폭스콘이 투자를 진행했던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로즈타운모터스(이하 로즈스톤)과의 법정 다툼에서 패소했다. [유료기사코드] 31일 미국 델라웨어 지역 파산법원에 따르면 로즈타운의 파산신청을 취소해달라는 폭스콘의 소송을 기각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 6월 로즈타운의 파산신청에 대해 폭스콘이 반발하면서 시작됐다. 로즈타운은 폭스콘이 지난해 11월 약속했던 1억7000만 달러(약 2250억원) 규모 주식 매입을 거절하면서 자금난을 버티지 못했다며 파산을 신청했다. 이와 별개로 폭스콘이 투자 계약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이에 따른 소송도 제기했다. 로즈타운에 따르면 폭스콘은 약속한 1억7000만 달러 가운데 5270만 달러(약 700억원)만 투자하고 이후 투자 진행을 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자금난이 심화돼 파산을 신청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로즈타운 관계자는 "폭스콘이 합의된 계약을 의도적이고 반복적으로 실행하지 않았다"며 "폭스콘이 미국 스타트업을 파괴하려 한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반면 폭스콘은 로즈타운 주가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에 계약조건 상 2차 투자를 진행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로즈타운이 수개월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에 힘입어 인도네시아 전기차(EV)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현지 정부가 전동화 전환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현지 공장 전기차 생산량 확대와 더불어 배터리셀 합작 공장 설립으로 전기차 선두자리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인도네시아자동차공업협회(GAIKINDO)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에서 총 373대를 판매, 브랜드 순위 1위에 올랐다. 브랜드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시리즈의 활약 덕이다. 단일 모델 기준 아이오닉5는 276대, 아이오닉6는 93대 판매됐다. 이들 전기차 모델은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은 물론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는 점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오닉5가 지난 3월 현지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 모델로 선정된 데 이어 다음달인 4월 현지 정부가 전기차 부가세를 11%에서 1%로 파격적으로 낮췄기 때문이다. 아이오닉5의 경우 현지 판매 가격(보조금 혜택 적용 전)은 기본 트림 기준 7억1800만 루피아(한화 약 6591만원)이다. 2위는 중국 울링자동차가 차지했다. 저가형 전기차 모델인 우링에어EV를 앞세운 결과다. 우링에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가 '모델Y' 중국 판매 가격을 추가 인하하고 기아 전기차 'EV5' 견제에 나섰다. 기아가 업계 전망치 보다 EV5 현지 가격을 낮게 책정한데 따른 것이다. 31일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4일 모델Y 중국 판매 가격을 26만3000위안(한화 약 4770만 원)으로 책정했다. 올해 들어 두 번째 가격을 인하한 것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잇딴 신규 전기차 출시에 따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특히 기아 EV5를 견제하기 위해 한차례 가격을 더 낮춘 것으로 업계는 봤다. 당시 기아 EV5 중국 판매 가격이 4만 달러(약 5112만 원)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공개된 실제 EV5 현지 판매 가격은 15만9800~22만9800위안(약 2898만~4167만 원)으로 모델Y를 크게 압도했다. 테슬라가 모델Y 추가 가격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나오는 이유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가격 인하에 대한 의지가 확고한 상태이다. 그는 지난달 실적 컨퍼런스를 통해 "이윤(마진)을 희생해서라도 생산 차량 수를 늘리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시장 점유율 확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전기차 라인업이 미국 최대 전기차 박람회에 '총출동'한다. 특히 4분기 현지 판매를 앞둔 플래그십 전용 전기차 모델 'The Kia EV9'(더 기아 이브이 나인, 이하 EV9)도 이번 전시 라인업에 추가됐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기아 미국판매법인(KA)에 따르면 기아는 내달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워싱턴주 레드먼드 메리무어 파크에서 열리는 일렉트리파이 엑스포 시애틀(Electrify Expo Seattle, 이하 E엑스포 시애틀)에 참가한다. 이곳에서 최신 모델들을 전시하고 관람객들에게 브랜드 전동화 전략과 경험을 나눌 계획이다. 올해만 벌써 네 번째 E엑스포 참가다. 기아는 지난 5월 롱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E엑스포 개막식을 시작으로 6월 샌프란시스코, 8월 롱아일랜드에서 열린 E엑스포에도 참가한 바 있다. 오는 10월 마이애미 데이드 박람회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E엑스포 일정도 함께할 예정이다. E엑스포인 만큼 전시 차량은 모두 전기차로 구성했다. 플래그십 전용 전기차 모델 EV9을 비롯해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에 선정된 EV6와 2023 월드 고성능차에 뽑힌 EV6 GT, 신형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가 회피 능력 테스트에서 기대 이하의 성능 점수를 받았다. 공격적인 파워트레인에 비해 유독 부드러운 서스펜션 탓에 제대로 된 성능을 발휘하는 데 제약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 다만 테스트 드라이버의 능력과 타이어 성능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인 만큼 이번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개선 사항을 정확히 파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인 자동차 매체 km77는 최근 아이오닉6 무스 테스트(Moose Test)를 진행했다. 이는 회피 능력을 측정하는 테스트이다. 도로에서 갑자기 등장하는 물체를 핸들 조작으로 피할 수 있는 능력치를 알아보기 위해 만들어졌다. 엘크 테스트(Elk Test)로도도 불린다. km77은 무스 테스트와 슬라럼 테스트를 통해 자동차의 주행 안정성을 평가하는 해외 매체로 유명하다. 이번 테스트에는 77.4KWh 배터리가 장착된 아이오닉6 롱레인지 트림이 투입됐다. 최대 출력 228마력을 토대로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 7.4초를 자랑하는 트림이다. 타이어는 225/55 R18 크기의 넥센타이어 엔페라 스포츠 EV를 장착했다. 테스트 결과는 기대 이하였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현대포리텍(hyundai polytech)이 멕시코 투자를 표명했다. 코아우일라주에 이어 사카테카스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기아 등 현지 고객사 납품 확대를 위한 공급망 강화에 나설 채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멕시코 사카테카스주 주정부에 따르면 현대포리텍은 전날 사카테카스주와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김광식 현대포리텍 최고경영자(CEO)와 데이비드 몬레알 아빌라(David Monreal Ávila) 사카테카스주 주지사가 직접 서명했다. LOI는 법적 구속력을 지닌 계약서를 체결하기 전 투자 의사를 표시하는 문서이다. 해당 LOI에는 현대포리텍이 총 2000만 달러(한화 약 265억 원)를 투자해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LOI 체결은 사카테카스주 주정부의 열렬한 구애에 따라 이뤄졌다. 현지 투자 유치 협약 체결을 위해 데이비드 주지사가 직접 방한단을 꾸려 현대포리텍을 찾는 노력을 보인 데 따른 성과라는 평가이다. 공장 설립에 따른 현지 일자리 창출 효과가 300개 이상으로 전망되는 만큼 데이비드 주지사는 국제 무역 조약에 따른 법적 확실성을 제공, 투자자 보호에 적극 나설 것을
[더구루=윤진웅 기자]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대솔오시스가 미국 자동차 산업 허브로 부상하는 조지아주에 신규 공장을 설립한다. 현대자동차·기아 등 현지 주요 고객사들과의 협업이 강화될 전망이다. 30일 조지아주 주정부에 따르면 대솔오시스 조지아(Daesol Ausys Georgia)는 조지아 서부 웨스트포인트 해리스카운티 노스웨스트 해리스 비즈니스 파크(Northwest Harris Business Park)에 자동차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 총 7200만 달러(한화 약 950억 원)를 투자, 내년 12월 가동을 시작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러기지 보드와 러기지 커버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대솔오시스 조지아는 2022년 11월 설립된 대솔오시스 미국 지사이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제너럴모터스(GM)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대솔오시스는 2017년 한국에서 설립된 자동차 액세서리 및 내장 부품 전문 업체이다. 이번 공장 설립에 따른 현지 일자리 창출 효과는 140개 이상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조지아 주정부도 적극 지원에 나선다. 세금 인센티브 등을 통해 공장 설립 시기를 앞당기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다만 구체적인 인센티브 규모 등에 대해서는 따로 공개하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