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도담 기자] 테슬라가 인산철 계열 배터리 탑재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기존 LFP(리튬인산철)에 이어 단점을 보완한 LMFP(리튬망간인산철)을 적용, 가격과 성능,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상하이증권뉴스(上海证券报)는 이달 중국시장에서 사전 판매를 시작한 테슬라 ‘모델3 하이랜드에 LFP와 LMFP 배터리를 병행 사용한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델3 하이랜드는 중국 판매 시작가가 25만9900위안(약 4740만원)으로 벤츠와 BMW, 아우디의 동급 모델보다 저렴하다. 인산철 계열 배터리를 공격적으로 사용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배터리 수급에 나서고 있다. 이번 모델3 하이랜드 모델에도 이같은 전략을 이어간다.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모델3 하이랜드의 후륜구동 버전에 LFP 배터리를 사용한다. 아울러 후속 출시 예정인 퍼포먼스 모델에는 LFP의 단점을 개선한 LMFP 배터리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LFP 배터리는 가격이 저렴하고, 고온 안정성이 뛰어나지만 겨울철 등 저온에서 성능이 크게 떨어지고 에너지 밀도가 낮아 주행거리가 삼원계 배터리에 크게 못미친다. 하지만 기존 LFP 양극재에 망간을 추가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유럽 자동차 시장 바로미터인 독일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지난달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한 판매량을 나타내며 월간 판매 '톱10' 목록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현지 전기차 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 남은 기간 전기차 판매에 집중, 점유율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7일 독일연방도로교통청(KB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독일 자동차 시장에서 총 2만474대를 판매했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는 전년 대비 24.7% 두 자릿수 상승한 1만1610대, 점유율 4.2%로 9위, 기아는 전년 대비 48.7% 성장한 8864대, 점유율 3.2%로 10위를 기록했다. '톱5'는 모두 독일 브랜드로 채워졌다. 1위는 폭스바겐이 차지했다. 같은달 총 4만6073대를 판매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만3004대로 2위, 아우디는 2만1374대로 3위에 올랐다. 이어 BMW와 스코다가 각각 2만972대와 1만4654대로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6위부터 8위는 △오펠(1만4443대) △세아트(1만4374대) △포드(1만1685대) 순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기아는 신규 전기차 출시를 통해 점유율 확대
[더구루=김도담 기자] 지난 3월 멕시코 기가팩토리 건설을 발표한 테슬라의 생산기지 확장 일정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늦어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멕시코 현지매체인 '레포르마' 보도를 인용해 테슬라의 멕시코 기가팩토리 가동이 2026~2027년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지난 3월 멕시코 기가팩토리 건설을 발표했다. 업계에서는 완공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해 2024년 2분기, 혹은 3분기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부품 수급 및 설계 등의 문제로 실제 가동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었다. 로이터 역시 2025년에나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이번 보도에 따르면 그 시기가 더 늦어질 전망이다. 테슬라는 물론 멕시코 지방정부, 엔지니어링 컨설팅 회사 람볼은 일정 지연 의혹과 관련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다만 멕시코 기가팩토리 건설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테슬라는 공식발표에 앞서 현지 언론을 통해 투자 소식이 보도됐다는 이유로 스페인 기가팩토리 건설 계획을 백지화했다. 스페인 기가팩토리 건설 무산이 이어 멕시코 기가팩토리 공장 가동까
[더구루=윤진웅 기자]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DAS Corp.)가 미국 자동차 산업 허브로 부상하는 조지아주에 신규 공장을 설립한다. 현대자동차 전기차 전용 공장 인근에 들어서는 만큼 향후 시너지가 예상된다. 조지아주 주정부는 6일(현지시간) 다스가 조지아주 캔들러 카운티 메터시 지역에 자동차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내년 후반 가동을 목표로 총 3500만 달러(한화 약 470억 원)을 투자한다는 것. 현지 일자리 창출 효과는 300개 이상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정부 주지사는 "조지아주의 공급 네트워크는 다스와 같은 회사를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로 성장시키기에 충분하며 이는 조지아주 발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스는 이곳 공장에서 자동차 시트 관련 부품과 시스템 등을 설계, 브라이언 카운티에 들어서는 현대차 전기차 전용 공장 메타플랜트와 기아 조지아 공장에 납품할 예정이다. 다스 관계자는 "서배너와 메이컨 등 주요 도시와 가까워 접근성이 좋은 전략적 위치를 지녔다는 점에서 조지아주를 선택했다"며 "무엇보다 현대차 메타플랜트와 가까운 거리에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전기차 생산 허브로서의 역할을 기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수소전기트럭 제조업체 하이존모터스(Hyzon Motors)가 액화수소 연료전지 전기트럭의 첫 실증 테스트에 성공했다. [유료기사코드] 하이존모터스는 지난달 말 북미 최대 식품 유통 회사인 퍼포먼스푸드그룹, 액화수소분야 선도기업 차트인더스트리스 등 협력사와 액화수소 연료전지 전기트럭(LH2 FCEV)의 첫 상업 운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텍사스주(州) 템플에서 출발한 이 트럭은 화씨 100도(섭씨 38℃)가 넘은 기온에서 16시간 연속 주행하며 540마일(약 870㎞)을 운행했다. 이 과정에서 텍사스 댈러스 인근 8개 퍼포먼스푸드그룹 고객에 배송을 완료했다. 파커 믹스 하이존모터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시연을 통해 상업용 트럭 운송 부문에서 액화수소의 잠재력을 입증했다"면서 "자체 개발 중인 200㎾급 연료전지 시스템으로 구동되는 액화수소 차량이 디젤트럭과 같이 장거리 주행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본보 2023년 5월 8일자 참고 : 美 수소전기트럭 하이존, 200㎾ 단일스택 연료전지 시스템 공개> 액화수소는 기체수소와 비교해 차량 중량이나 탑재량의 변화 없이 에너지 밀도를 높여 탑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차량용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소나투스(Sonatus)'가 일본전기(NEC)와 미국 벤처캐피털 '트랜스링크 캐피탈'이 조성한 펀드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연이어 획득하고 차량용 소프트웨어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소나투스는 지난 5일(현지시간) 'NOFT(NEC Orchestrating Future Fund)'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NOFT는 NEC와 트랜스링크 캐피탈이 2021년 12월 조성한 편드다. 디지털 전환과 탄소 중립, 스마트시티, 차세대 통신 등 미래 기술에 투자한다. 출자액은 약 1억4000만 달러(약 1900억원)다. 소나투스는 NOFT의 투자를 획득해 차량용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마케팅을 강화한다. 소나투스는 2018년 설립된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스타트업이다. 차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클라우드로 보내는 시스템(OTA)을 개발했다.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GV60'에 소프트웨어를 제공했으며 현대차그룹과 LG전자, 기아, HL만도, 미국 SAIC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소나투스는 수주 기회를 확대하고자 소프트웨어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차량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산하 쉐보레 인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가 북미 출시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대한민국 자동차 누적 수출 1위(지난 7월 기준)를 기록하고 있는 모델인 만큼 하반기 수출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신형 트레일블레이저 북미 출시를 앞두고 글로벌 자동차 전문 매체들의 호평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월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의 디자인이 공개되면서부터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당시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는 '2024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더 매력적이며 더 큰 스크린을 탑재했다'는 기사를 통해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미국 자동차 평가 기관 켈리블루북(Kelly Blue Book)이 칭찬 대열에 가세했다. 켈리블루북은 "스타일리시하고 놀라울 정도로 넉넉한 실내공간을 지녀 소형 SUV 클래스에서 최고의 가치를 보유한 모델"이라며 "특히 넓은 실내 공간은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1열과 2열 좌석 모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음은 물론, 동급에서 가장 큰 적재공간을 보유해 실용성을 더했다"고 강조했다.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풀체인지급 변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중국 판매 부진을 탈피하기 위해 선택한 수출 강화 전략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중국 합작사 기아기차유한공사는 지난달 수출 실적 1만8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48% 성장한 수치이다. 특히 중국 진출 이후 수출 1만 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분기(4~6월) 소매 판매가 1만9000대에 불과했다는 점과 비교하면 수출 성적이 더욱 돋보인다. 누적 수출량은 현지 합작사 중에서 가장 높다. 올해 들어 8월까지 누적 수출량은 전년 대비 83% 두 자릿수 급증한 4만5549대를 기록했다. 기아 현지 수출 사업이 성장 단계에 돌입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무엇보다 이번 수출 결과는 그동안 중국 판매 부진을 탈피하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전략을 수행한 기아의 노력을 나타낸다는 설명이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중국 자동차 수출 사업이 보여주는 잠재력은 기아를 비롯한 합작사들이 중국에서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탈출구 역할을 한다"며 "전동화 전환 시기 좌절을 겪는 여러 중국 합작사들의 쇠퇴를 지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아는 수출 제품 라인업을 4개 모델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멕시코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현지 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월간 브랜드 '톱10'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기아의 경우 지난달 토요타를 제치고 4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역시 연말 깜짝 역전을 이뤄낼지 관심이다. 6일 멕시코 통계청(INEGI)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멕시코 시장에서 총 1만2511대를 판매했다. 단일 브랜드 기준 기아는 같은달 7915대를 판매, 점유율 6.95%로 4위에 올랐고 현대차는 4596대를 기록, 점유율 4.03%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심으로 판매 라인업을 꾸리고 현지 운전자 공략에 나선 결과다. 브랜드 신뢰도 제고를 위해 현지 딜러사들과 협력을 강화했다는 점도 판매량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1위는 닛산이 차지했다. 같은달 총 2만1182대를 판매했다. 제너럴모터스(GM)은 1만6356대로 2위, 폭스바겐은 9786대로 3위에 올랐다. 토요타는 7723대로 4위 기아에 192대 차이로 밀리며 5위에 랭크됐다. 6위부터 8위까지는 △크라이슬러(5669대) △마쯔다(5532대) △MG모터(5006대)이며 9위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디지털 홀로그램 스타트업 '엔비직스(Envisics)'가 신규 투자 유치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AR HUD(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 상용화 가속페달을 밟는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엔비직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1억 달러 규모 시리즈 C 펀딩 라운드를 마감했다. 올 3월 5000만 달러를 유치한 데 이어 5000만 달러를 추가 확보했다. 기업가치는 5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시리즈 C 라운드에는 현대모비스, 재규어랜드로버 벤처 캐피털인 인모션 벤처스, 스텔란티스, M&G 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20년 마감한 시리즈 B 라운드에 이어 두 번째 베팅이다. 이밖에 GM 벤처스, 상하이자동차그룹(SAIC) 등도 엔비직스에 투자한 바 있다. 엔비직스는 조달한 자금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홀로그램 기술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자동차 제조사와 협력해 하이엔드부터 로우엔드 차량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제품을 선보인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AR HUD 채택률을 높이고 시장 규모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제품 포트폴리오도 다변화한다. 자동차용 뿐만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직원 채용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맞춤형 인재 발굴을 위해 직접 조지아 공대 캠퍼스에 취업박람회장을 개설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HMGMA 오는 7일 12시부터 19시까지 조지아텍 사바나 캠퍼스에서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생산, 장비 유지관리, 스탬핑 다이 유지관리 등 3개 부서에 대한 지원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생산팀원은 시간당 22.40 달러(한화 약 3만 원), 유지관리팀원은 시간당 30.70 달러(약 4만 원)를 받게된다는 설명이다. 생명 보험 등 5가지 주요 복지 사항도 내걸었다. 지원서와 이력서는 서배너 공동개발청(Savannah Joint Development Authority, SJD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 받아 작성하면 된다. 박람회장에서 직접 수령할 수도 있다. 내년 가동을 앞두고 직원 채용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해 당초 계획(2025년 1분기 생산)보다 6개월가량 앞당긴 2024년 3분기 HMGMA 가동을 목표하고 있다. 수요에 따라 최대 50만대까지 생산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유럽 최대 규모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를 통해 차세대 전술 차량을 대거 선보였다.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를 동력으로, 작전을 수행하는 경전술차량과 KM120 박격포를 탑재한 차량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5일(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폴란드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 2023)에서 차세대 수소 ATV(수소동력 경전술차량)와 박격포 탑재차량을 선보였다. 올해로 31회째를 맞는 MSPO는 유럽 지역 최대 규모의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이다. 오는 8일까지 이어진다. 기아는 첫 참가다. 이들 모두 SNT다이내믹스(SNT Dynamics)와 협력해 만든 차량이다. SNT다이내믹스는 지난 1959년 설립 후 60여년간 방위산업과 자동차부품산업 등 정밀기계공업 분야에서 국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해 온 한국 원조기업이다. SNT중공업으로 알려진 이 기업은 올해 초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수소 ATV는 지난 2020년부터 개발된 차량이다. 수소 동력을 사용해 소음이 적어 안전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고 글로벌 친환경 정책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90kW의 출력과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