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나윤 기자] 국제 금 가격이, 인플레이션 반영 기준 1980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돌파했다. 미국 경기 불확실성과 중국의 꾸준한 매수,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열기가 겹치면서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광물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지난 9일(현지시간) 온스당 약 3700달러(약 510만원)에 도달했다. 이는 인플레이션 반영 기준 지난 1980년 1월의 온스당 850달러(약 120만원)을 넘는 수준이다. 1980년 1월의 금값은 그간 인플레이션 반영시 현재 약 3600달러(약 500만원) 수준이 된다. 금값 급등에 힘입어 런던 금고에 보관된 금괴 자산 가치는 지난달 처음으로 1조 달러(약 1400조원)를 넘었다. 또 세계 중앙은행 외환보유고 자산 가운데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가 됐다. 미국 투자 자문 회사 미라톤 리소스 어드바이저스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로버트 멀린은 "금은 수천 년은 아니더라도 수백 년 동안 역할을 수행해온 독특한 자산"이라며 "재정적자 확대, 중앙은행의 우선순위 변화, 인플레이션 대응 의지에 대한 의문이 금 매수세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초부터 이어진 달러와 미 장기 국채 매
[더구루=진유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미국 시장에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자사 브랜드 '에스트라'와 '한율'이 세계 최대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Sephora)'와 주문형 배달 플랫폼 '우버이츠(Uber Eats)' 간 제휴를 통해 현지 즉시 배송망에 편입되면서, 글로벌 소비 트렌드인 편의성과 즉시성을 정면으로 공략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12일 세포라에 따르면 회사는 우버 테크놀로지스와 협력해 북미 전역에서 '뷰티 온 디맨드(Beauty on Demand)' 서비스를 시작했다. 세포라 매장이 우버이츠에 등록되면서 북미 고객들은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메이크업·스킨케어·향수·헤어케어·웰니스 제품 등을 최단 25분 이내에 배송받을 수 있게 됐다. 세포라는 전국 매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당일 주문 수요에 대응하며, 우버이츠는 식품·편의점을 넘어 리테일 배송 영역 확대라는 전략적 교두보를 확보했다. 이는 프리미엄 뷰티 업계가 제3자 물류 플랫폼을 활용해 '즉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흐름을 반영한 행보다. 우버이츠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뷰티 즉시 배송' 경쟁에 본격 합류, 아마존·타겟 등과 맞붙게 됐다. 아모레퍼시픽 입장에서는 반사이익이 크다. 에스트라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이 암호화폐 거래소 규정을 마련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업비트의 베트남 시장 진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2일 베트남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호 득 폭 베트남 부총리는 최근 암호화폐 자산 거래·발행 규정 제정 결의안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 기업은 재무부의 인가를 받아 암호화폐 거래소를 구축하고 가상화폐를 발행, 외국인 투자자에게 공급할 수 있다. 거래소 운영 기업은 최소 10조 동(약 5260억원)의 자본금을 보유해야 한다. 이 중 최소 65%는 기관투자자가 출자해야 하며 거래소 운영 기업의 외국인 지분은 최대 49%로 제한된다. 또한 모든 암호화폐 발행·거래·결제는 베트남 화폐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법정화폐나 증권으로 담보가 뒷받침되는 가상화폐는 발행할 수 없다. 베트남이 본격적인 암호화폐 거래소 구축에 나서면서 현지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는 업비트의 행보도 빨라질 전망이다. 앞서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는 지난달 서울 강남구 두나무 본사에서 판 반 장 베트남 국방부 장관, 응우옌 반 탕 베트남 재무부 장관을 만나 베트남 가상자산 시장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본보 2025년 8월 13일 참고 베트남 '업비트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해외인프라 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중동 저탄소 에너지 시장 진출 확대를 추진한다.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 등 주요 중동 국가는 화력 발전 비중을 줄이고 재생 에너지 비중을 확대하고 있어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랑스 전력공사(EDF) 중동 법인은 12일 KIND와 중동 및 전 세계 저탄소 에너지 자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복환 KIND 사장과 베아트리스 부퐁 EDF그룹 전무가 참석했다. EDF 중동은 "EDF의 세계적 수준의 재생 에너지 자산 개발 및 운영 경험과 KIND의 검증된 인프라 프로젝트 구조화 및 자금 조달 역량을 결합할 것"이라며 "차세대 청정 에너지 솔루션의 탄탄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수 있는 명확한 길을 함께 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석유 부국인 중동 국가들은 에너지 전환과 급증하는 전력 수요 등으로 재생 에너지를 확대하고 있다. 사우디는 2030년까지 재생 에너지 발전 비중을 50%로 확대하고, 현재 전체 전력 생산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석유발전소를 수소 발전 설비로 전환할 수 있는 가스 복합 발전소로 교체할 계획이다. UAE는 2050년까지 재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AMD가 바이오 스타트업과 손잡고 신약 개발용 인공지능(AI) 분야로 컴퓨터 하드웨어 시장을 확대한다. AMD는 이번 협업을 통해 자사 AI 가속기가 신약 개발 분야에서도 경쟁사에 뒤떨어지지 않는 성능을 보여준다는 것을 입증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AI 신약개발 스타트업 앱사이(Absci)는 11일(현지시간) AMD,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와 생성형 AI 기반 신약 개발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앱사이는 이전부터 OCI와 협력해 대규모 분자 동역학 시뮬레이션, 엔드 투 엔드 항체 설계 등이 가능한 AI 약물 생성 플랫폼을 운영해왔다. 이번 AMD와 협력 관계 구축도 OCI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협력 관계 구축에 따라 앱사이는 자사 생성형 AI 신약 개발 플랫폼에 OCI의 AI 인프라와 AMD의 최신 하드웨어를 활용하기로 했다. 특히 AMD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인 인스팅트(Instinct™) MI355X를 도입하기로 했다. 인스팅트 MI355X는 지난 6월 공개된 최신 GPU로, 아키텍처가 CDNA 4로 변경되면서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월등한 성능을 갖추는데 성공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제이슨 스톡우드 신임 영국 투자부 장관과 만나 국방·우주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영국의 신(新) 국방 정책과 연계해 한화와의 협력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유럽 내 입지 확대와 시장 공략 가속화를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영국 투자부에 따르면 스톡우드 장관은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런던에서 열린 유럽 대표 방산전시회 'DSEI 2025'에서 김 부회장과 회동했다. 이 자리에는 세계 1위 방산기업인 미국 록히드마틴 관계자도 동석했다. 스톡우드 장관은 영국의 제조 인프라와 산업 생태계 강점을 강조하며, 이를 바탕으로 국방·우주 분야에서 한화와의 협력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기업을 위한 파트너십과 지원 강화 방안도 함께 논의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김 부회장과 회동 후 "국방은 정부의 핵심 우선순위이자 영국 현대 산업 전략의 중요한 성장 동력"이라며 "국방 투자를 통해 영국의 일자리와 성장, 기술 혁신을 극대화할 것이며, 산업계 및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톡우드 장관이 임명 후 방산 기업과 만난 것이 대외적으로 알려진 것은 이번
[더구루=이연춘 기자]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의 박철민 대표집행임원이 고용노동부 주관 ‘2025 일자리창출 지원 유공 정부포상’에서 일자리 창출 지원 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12일 휴젤에 따르면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은 일·생활 균형 실천, 일자리 창출 및 질적 개선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다. 박철민 대표집행임원은 2018년 휴젤 합류 이후 최고인사책임자(CHO)를 역임했고, 현재 운영 총괄로서 기업의 성장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중요한 경영 목표로 삼은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울러 휴젤은 ▲신규 채용 확대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 기여 ▲워라밸 기반의 지속 가능한 근로 환경 조성 등 일자리 창출과 일·생활 균형을 동시에 실현했다는 평가다. 실제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2년간 총 274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했으며, 이 중 약 61%를 강원도 지역 인재로 선발해 지역 균형 고용에 기여했다. 또한 유연근무제, 패밀리데이, 재택근무, 직장 어린이집 운영 등 다양한 제도를 도입하며 가족 친화적인 근무환경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과 임직원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안정적인 기
[더구루=김예지 기자] 두산밥캣이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시장을 겨냥해 한정판 미니 굴착기 '프리미어 런치 에디션(Premiere Launch Edition)'을 출시했다. 신형 R2 시리즈 1~2톤급 굴착기 생산 개시를 기념해 제작됐다. 총 50대만 공급된다. 12일 두산밥캣에 따르면 프리미어 런치 에디션은 지난 4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 최대 건설기계 박람회 '바우마 2025'에서 첫 공개된 신형 R2 시리즈의 본격 양산을 기념해 기획됐다. E19와 E20z 모델을 기반으로 각 25대씩만 생산된다. 이번 달 EMEA 지역 주요 딜러를 통해 순차적으로 출하될 예정이다. 외관은 차콜 그레이 색상으로 차별화했다. 또한 레드·블랙 컬러의 프리미엄 가죽·직물 혼합 시트, 알루미늄 페달, 개별 일련번호 플레이트 등이 탑재됐다. 여기에 △유압유 직접 리턴 시스템 △상단 보호 구조물 △주행 모터 호스 가드 △버킷 실린더 커버 등 총 4가지 고급 사양이 기본 적용된다. 두산밥캣은 프리미어 런치 에디션을 통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브랜드 존재감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미로슬라브 코나스(Miroslav Konas) 두산밥캣 EMEA 제품 라인 매니저는 "이번 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가 대량으로 수입하는 호주산 석탄이 글로벌 친환경 규제 리스크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철강 생산에 사용되는 이 석탄에서 다량의 메탄이 배출돼 포스코의 공급망 온실가스 배출량이 크게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9일 영국 싱크탱크 ‘엠버(Ember)’에 따르면 포스코가 수입하는 호주 헤일 크릭(Hail Creek) 광산 석탄은 국내 광양·포항 제철소 고로용 석탄 전체 수입량의 약 39%를 차지한다. 해당 석탄에서 발생하는 메탄 배출량은 약 37.5kt로, 포스코의 작년 공급망 배출량을 약 49%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엠버와 UN 산하 국제 메탄 배출 관측소(IMEO)는 헤일 크릭 광산의 실제 메탄 배출 강도가 보고된 수치보다 최대 3배 높다고 평가했다. 2023년 기준 배출량은 9.5톤(CH4/kt)으로, EU가 제안한 기준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 철강 생산 과정에서 포스코의 용광로는 고로용 석탄을 사용해 철광석을 환원시킨다. 이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뿐 아니라 석탄 채굴 단계에서 유출되는 메탄도 공급망(Scope 3) 배출량에 포함된다. 포스코는 고로 효율 개선과 CCUS(탄소 포집·저장) 기술 적용으로 단기 감축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크라이나가 한국 정부에 한국산 전기 고속철 구매를 위한 차관을 요청했다. 지난해 한국과 맺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협정의 일환이다. 12일 우크라이나 정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내각 회의에서 한국에 제출할 '한국산 전기 고속철 20대 구매를 위한 대출 제공 요청서' 초안이 최종 승인됐다. 타라스 멜니추크 내각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국영 철도청 '우크르잘리즈니짜(Ukrzaliznytsia)'의 지역·국제 여객 수송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EDCF 우대 대출로 현대로템 전기 고속철 20대를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우크라이나 내각 회의는 한국과 맺은 ‘2024-2029년 EDCF 차관에 관한 기본약정’을 비준한 바 있다. 이번 최종 승인 단계는 전기 고속철 구매와 관련한 세부 사항과 최종 서명이 포함돼 있다. EDCF 차관 약정은 지난해 4월 체결됐다. 당시 최상목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세르히 마르첸코 우크라이나 재무부 장관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해 서명했다. 이번 한국산 전기 고속철 구매 비용은 열차 유지·보수 비용을 포함해 약 4억5000만 달러(약 6000억원) 규모
[더구루=김은비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국 이민 당국 단속으로 구금됐던 우리 근로자들이 귀국길에 올랐다는 소식에 “안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미 이민 당국의 대대적인 단속 이후 정 회장의 첫 공개 발언이다. 특히 정 회장은 우리 정부와 미국 정부가 협력해 더 나은 비자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오토모티브뉴스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오토모티브뉴스 콩그레스에서 “수백 명의 구금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안도감을 느꼈다”며 이 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정 회장에 더 나은 비자 제도를 마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회장은 또 "우리 정부와 미국 정부는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함께 더 나은 (비자) 제도를 만들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사장)도 “이번 일은 (공장 건설) 최소 2~3개월의 지연을 일으킬 것”이라며 “그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지난 4일 조지아주 엘라벨에 위치한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불법 체류 및 고용 단속을 실시, 한국인 근로자 300여 명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이탈리아 수출보험공사(SACE)에서 자금을 조달했다. 프랑스 투자은행(IB) 나틱시스CIB는 "SK에코플랜트와 SACE 간 금융 거래를 대표 주선했다"고 12일 밝혔다. 구체적인 조달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양사 간 거래는 '푸시 스트래티지(Push Strategy)'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는 SACE가 2017년 도입한 제도로, 이탈리아 기업의 해외 진출과 수출 다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SACE가 선별된 해외 구매자에게 융자를 보증해주고, 구매자는 이탈리아로부터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하겠다는 약속을 하는 방식이다. 나틱시스CIB는 "이번 거래는 한국 기업과 진행한 최초의 성공적인 SACE 푸시 스트래티지 금융"이라며 "이탈리아 기업의 수출을 촉진하고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한국의 전략 산업 분야에서 이탈리아 기업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SACE는 이탈리아 재정경제부 산하 공적 수출신용기관으로, 자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다양한 금융 상품을 운영한다. 한편, SK에코플랜트는 내년 상장을 앞두고 재무구조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최근 몇년간 친환경 사업에 무리한 투자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비움(Livium Limited, 옛 리튬오스트레일리아)의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 Australia Pty Ltd)이 희귀 금속의 회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금속 회수 기술을 보유한 아이온드라이브(Iondrive)에 재활용 원료를 제공하고 테스트를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회수 기술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재활용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아이온드라이브에 따르면 엔바이로스트림과 심층공융용매(DES) 상용화를 위한 텀시트(term sheet·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DES는 특정 금속 이온을 선택적으로 용해하거나 침전시켜 희귀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아이온드라이브는 DES 공정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폐배터리를 분해해 얻은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매스'에서 95%가 넘는 희귀 금속 회수율을 기록했다. 연말 시운전을 목표로 파일럿 설비도 건설하고 있다. 엔바이로스트림은 이번 텀시트에 따라 파쇄된 태양광 폐패널과 셀, 블랙매스, 희토류 자석, 전자폐기물 등을 수집해 아이온드라이브에 제공한다. 아이온드라이브의 DES 기술·경제성 테스트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멕시코 핵심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가스 발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멕시코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의 한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5월 멕시코 케레타로주 콜론에 오픈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멕시코 센트럴(Mexico Central)'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가량 가스 발전기 7대에 의존해 운영됐다. MS가 멕시코 환경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발전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루 12시간동안 가동됐으며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량의 70%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만4000가구가 1년동안 배출한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MS는 2024년 5월 오픈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어떻게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7월 이후 가스 발전기를 운영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럴이 자체 가스 발전기를 동원한 배경에는 전력망의 건설 지연이 있다. 멕시코 센트럴은 중남미 지역의 첫 지역 리전으로, M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과 교육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