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스페인·이집트 컨소시엄이 삼성물산과 현대로템이 참여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메트로 사업에 최저 입찰가를 제시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타이시주토목그룹·CAF·아랍계건축사 컨소시엄(CAF 컨소시엄)은 두바이 지하철 블루라인 설계·건설 사업에 가장 낮은 가격인 60억 달러(약 8조2800억원)를 제시했다. 이는 다른 경쟁사보다 약 6% 낮은 수준이다. 또한 CAF 컨소시엄은 고효율 기술과 자원 최적화를 통해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며 지하철 노선 건설을 위한 고품질 기술 솔루션 입증을 강조했다. 앞서 두바이 도로교통청(RTA)은 올초 49억 달러(약 6조7620억원) 규모의 두바이 지하철 블루라인 설계·건설 사업 입찰을 시작했다. 당초 입찰 마감일은 지난 5월19일이었지만 7월22일로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 이번 사업 입찰에는 CAF 컨소시엄 외에 △현대로템·중국토목건설공사·니혼 △중국철도주식공사·막홀딩스·마파그룹 △지멘스·삼성물산·라센앤투브로·웨이드아담스 △알스톰·FCC·중국국토건설공사 △히타치·위빌드 등 6개 컨소시엄이 참여한 상황이다. 입찰에 참여한 컨소시엄은 입찰서를 제출해야 하며 여기에는 건설 비용
[더구루=정등용 기자]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퇴임을 앞둔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선 조코위 대통령 취임 초부터 추진해 온 국가전략프로젝트(PSN) 관련 사업 논의가 이뤄졌다. 21일 인도네시아 국영기업부(BUMN)에 따르면 정원주 회장과 조코위 대통령은 지난 18일 만남을 갖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회동에선 에너지 안보와 인프라 분야 외에 인도네시아 국가전략프로젝트 관련 논의가 주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국가전략프로젝트는 조코위 대통령 임기 초부터 진행해 온 사업으로 인프라 확충과 일자리 창출에 목적을 두고 있으며 △산업단지 개발 8건 △관광명소 개발 2건 △고속도로 개발 2건 △정보 기술 인프라 구축 1건 △석유 및 천연가스 개발 1건으로 구성돼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8년 간 총 195개의 국가전략프로젝트가 완료됐으며, 올해 말까지 총 41개의 국가전략프로젝트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국가전략프로젝트의 경우 민간 기업 주도 투자로 진행 중이다. 대우건설은 이미 인도네시아에서 LNG 플랜트 사업과 건축 프로젝트 등에 참여하는 등 풍부한 현지 경험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올해 해외 건설 시장에서 부진한 수주 실적을 거뒀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및 중동 전쟁 확대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진 가운데 고물가 기조가 계속되면서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이다. 20일 해외건설통합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삼성물산을 올해 1~3분기 해외 수주 계약액 13억395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57만7970만 달러 대비 77%나 급감한 수치다. 삼성물산은 2021년부터 3년 연속 해외 수주 1위 자리를 지켜왔지만 올해 들어 크게 꺾인 상황이다. 대우건설은 6370만 달러로, 전년 16억8570만 달러 대비 96% 감소했다. 현대건설은 수주액 마이너스(-) 10억3490만 달러로 전년 56억1730만 달러 대비 크게 위축하며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롯데건설도 -461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외에 △포스코이앤씨(8670만 달러) △DL이앤씨(4600만 달러) △SK에코플랜트(2560만 달러) 등도 수주 성적이 부진했다. 이에 반해 삼성E&A는 올해 누적 수주액 79만890만 달러로 전년 8억7660만 대비 9배 넘게 늘어났다. 삼성E&A의 올해 수주액은 국내 주요 건설사
[더구루=진유진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세르비아에서 2조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을 수주했다. 오랜 기간 플랜트·인프라, 건축·주택시장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은 가운데 이번 수주를 통해 신재생 에너지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세르비아 정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현대엔지니어링 미국법인·미국 태양광 업체 UGT 리뉴어블(UGT Renewables)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1.2GW(기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과 전기 저장용 배터리 시스템 구축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두브라브카 제도비치 세르비아 광업에너지부 장관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 △아담 코테즈 UGT 리뉴어블 최고경영자(CEO) △두샨 지브코비치 세르비아 전력 공사(EPS)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지난해 11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세부 사항을 논의해 왔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세르비아 태양광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양측은 조만간 자금 조달 조건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세르비아 남동부 자예차르와 남부 레스코바츠 등 주요 6개 지역에 총 1.2GW급 태양광 발전소와 200MW
[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가 베트남 경제 수도 호찌민에 개발하는 스마트시티에 약 9000억원에 달하는 토지 사용료가 부과될 전망이다. 이 사업을 수행 중인 롯데건설의 재무적 부담 가중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천연자원환경부는 롯데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에 16조 동(약 8700억원)의 토지 사용료를 징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호찌민시는 보고서를 베트남 재무부에 제출했다. 호찌민 당국은 올해 4분기 중으로 롯데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를 포함해 총 22개 부동산 프로젝트에 대한 토지 가격 평가를 최종적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예상 수익은 25조4820억 동(약 1조3900억원)에 이른다.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는 신동빈 롯데 회장이 10년 이상 공을 드린 역점 사업 가운데 하나다. 베트남 호찌민시 투티엠 지구 연면적 약 68만㎡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60층 규모의 쇼핑몰 등 상업 시설과 함께 오피스·호텔·서비스레지던스·아파트로 구성된 대형 복합단지를 개발한다. 총 사업비는 9억 달러(약 1조2300억원) 규모다. 롯데건설이 공사를 담당하며, 지난 2022년 9월 착공했다. 다만 토지 가격 평가 등 재정적 문제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우건설과 SK E&S가 눈독을 들이고 있는 베트남 응이손 LNG 발전소 개발 사업이 투자자 선정 과정에서 돌연 중단됐다. 구체적인 사유는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법률적인 문제가 이유로 거론된다. 응이손 경제특구·산업단지 관리위원회는 15일(현지시간) 응이손 LNG 발전소 개발 사업 입찰을 취소하고 프로젝트 투자자 선정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응이손 경제특구·산업단지 관리위원회는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선 토지이용투자사업을 시행하는 투자자 선정에 관한 입찰법 시행령 제115조와 제73조 규정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응이손 LNG 발전소 개발 사업은 타인호아성 응이손 마을에 1500㎿(메가와트) 규모 LNG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골자다. 총 사업비는 58조260억 동(약 3조2000억원)으로 추산되며 오는 2030년까지 상업 운전에 돌입해 50년 간 운영한다는 목표다. 사업 입찰에는 다수의 한국 기업이 참여했다. 대표적으로 대우건설·한국남부발전·한국가스공사 컨소시엄이 현지 대형 정유사인 안팟그룹과 협력해 사업 수주를 추진해왔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안팟그룹은 베트남 전역에서 각종 석유 제
[더구루=홍성환 기자] SK에코플랜트가 개발한 국내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할 전망이다. 싱가포르 디지털 플랫폼 기업 디지털엣지(Digital Edge)는 16일 부평 데이터센터 '에스이엘투(SEL2)'가 서비스 준비 단계(Ready-for-Service)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 부평구 청천동 국가산업단지 내에 국내 최대 규모인 100㎿(메가와트) 하이퍼스케일급 상업용 데이터센터를 조성하는 것이다. SK에코플랜트와 디지터엣지가 공동 개발한다. 지분율은 SK에코플랜트 49%, 디지털엣지 51%다. 총사업비는 약 1조원 규모다. 이 사업은 1·2차 사업으로 나눠 진행한다. 이번에 개시하는 데이터센터는 1차 사업이다. 2차 사업은 내년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미 주요 임차인을 확보한 상태라고 디지털엣지 측은 설명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에 보유한 데이터센터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에 사업개발 수행 역량까지 더하면서 데이터센터 디벨로퍼로 변신했다. 부평 데이터센터에는 국내 데이터센터 최초로 330㎾(킬로와트) 규모의 블룸에너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가 설치돼 보조 전력 공급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사무
[더구루=정등용 기자] GS건설이 인도네시아 까리안-세르퐁 지역 광역 상수도 사업 EPC(설계·조달·시공)를 수주했다. 이는 한국수자원공사와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PUPR), 인프라보증기금 간 체결된 민관합작투자(PPP)의 연장선 상에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까리안 워터 서비스(KWS)는 최근 GS건설, 코린도 콘스트럭시의 공동 운영사와 EPC 계약을 공식 체결했다. 까리안 워터 서비스는 수자원공사와 인도네시아 국영기업 아디 까르야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PPP 계약에 따라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V)다. 이 컨소시엄은 자카르타주, 땅그랑시, 남부 땅그랑시 지역 수백만 명의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를 공급하기 위해 초당 4600리터 용량의 정수장을 건설할 수 있는 36년 양허권을 확보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21년 체결된 까리안 워터 서비스와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인프라보증기금의 까리안-세르퐁 광역 상수도 사업 관련 PPP 계약에 따른 것이다. 까리안-세르퐁 광역 상수도 사업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서부와 주변 지역의 상수도 시설을 개선하는 것이 골자다. 까리안 댐을 수원으로 해 자카르타주, 땅그랑시, 남부 땅그랑시 3개 지자체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건설업계가 중동 긴장이 심화하는 가운데 확전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동은 우리 건설사의 수주 텃밭으로 '제2의 중동붐'에 적신호가 켜질 우려가 커지고 있는 탓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1년을 넘긴 가운데 최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로 전선이 확대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갈등도 더욱 심화하는 상황이다. 현재 국내 건설사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레바논, 이란 등에서 수행 중인 사업은 없다. 다만 중동 긴장감이 이어질 경우 중동 다른 지역 내 주요 사업의 발주가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건설업계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을 중심으로 제2의 중동붐 기대감을 키워왔다. 현재 이들 나라는 중동 분쟁에서 큰 영향은 없지만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안보 위험으로 새로운 투자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 해외건설통합정보서비스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는 올해 1~9월 중동에서 총 38건, 119억4094만 달러(약 16조1100억원) 규모 공사를 수주했다. 이는 전체 해외 수주액 가운데 절반을 웃도는 액수다. 이와 관련, 건설업계 관계자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영 에너지기업 TAQA가 GS건설의 수처리 자회사 GS이니마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GS이니마 인수전이 흥행 조짐을 보이는 모습이다. 스페인 일간지 익스펜시온(Eexpansion)은 11일 TAQA가 캐나다 연기금 CDPQ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GS이니마 인수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인수가는 약 14억 달러(약 1조8900억원) 수준으로 전해진다. 앞서 TAQA는 연초부터 스페인 에너지 기업 나투르기(Naturgy) 인수를 추진해 왔는데, 지난 6월 협상을 중단한 바 있다. 대신 GS이니마 인수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TAQA는 2005년 아부다비 주식시장 상장과 민영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국영 기업이다. 신규 프로젝트와 기존 프로젝트 인수를 통해 국내외 에너지와 수자원을 개발하는 운영사이자 투자사이다. 자체적으로 수립한 2030 전략계획을 통해 청정 에너지원 기반 전력 생산을 2030년까지 3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수립하고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GS이니마는 글로벌 수처리 기업으로 해수담수화 기술, 하·폐수 정화시설 등을 갖췄다. GS건설은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지난 20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베트남 타이빈성 신도시 개발 사업을 본격화한다. 타이빈성은 10일(현지시간) 대우건설에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 투자 등록 인증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25년부터 2035년까지 10년간 3억9000만 달러를 투자해 약 96만3000㎡ 규모 신도시를 조성하는 것이다. 타이빈성은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해안도시로, 하노이에서 110㎞, 북부 경제도시 하이퐁에서 70㎞ 거리에 있다. 2018년 경제특구로 지정돼 신흥 산업도시로 급속히 변모하고 있는 중이다. 하노이와 하이퐁 등 주요 도시와 연계되는 도로 등 산업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으며 대규모 항만시설과 국제공항이 가까워 발전 잠재력이 높은 곳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베트남 북부의 물류·공업 중심지인 하이퐁과 연결되는 타이빈~하이퐁 해안도로와 타이빈성을 지나는 하노이순환도로인 39번 고속도로 등이 개통되면 지역 발전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우건설은 베트남의 하노이와 동나이성 등 다양한 지역에서 신규 도시개발사업 참여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와 인도, 나이지리아, 캐나다 등 세계 여러 곳에서 개발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인프라협력 컨퍼런스(GICC) 참석차 한국을 찾은 솔로몬 퀘이너 아프리카 개발은행 부총재가 삼성물산, 대우건설, 도화엔지니어링과 연쇄 회동했다. 이번 회동에서 양측은 향후 아프리카 개발 사업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퀘이너 부총재는 1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GICC 개막식에 참석 후 삼성물산, 대우건설, 도화엔지니어링 경영진과 양자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잠재적 협력 방안과 프로젝트 수행 개선, 아프리카 미래 사업 확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퀘이너 부총재는 아프리카 인프라 개발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투자 확대를 요청하기도 했다. 30년 동안 아프리카 사업을 수행해 온 삼성물산, 대우건설, 도화엔지니어링은 아프리카 개발은행의 창립 60주년을 축하하며 그 의미도 함께 강조했다. 이어 퀘이너 부총재는 고광효 관세청장과도 면담을 가졌다. 앞서 아프리카 개발은행과 관세청은 지난 7월 아프리카 지역의 세관 개혁 및 현대화 촉진에 상호 협력하는 내용의 비망록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퀘이너 부총재는 한만희 해외건설협회장과 별도 면담 자리에서 아프리카 인프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자동차업체 토요타가 자체 판매망을 이용해 미국산 자동차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 미일 관세 협상에서 미국 측이 일본 내 미국산 차 판매 부진을 우려하자 이같은 해결책을 내세우며 판매 불확실성을 해소시킨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 민영방송 TBS에 따르면 토요타는 일본 내 4000개 이상의 지점을 활용해 미국산 차를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나카지마 히로키 토요타 부사장은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일본 시장에 차량을 출시할 때 토요타의 판매망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서 생산된 토요타 자동차를 일본으로 재수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부정하지는 않겠다"며 "(관세 인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미일 관세 협상에 대한 토요타의 협조 의지를 드러냈다. 토요타가 이같은 판매를 제안하는 건 미일 관세 협상에 협력하는 자세를 보이기 위함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2일부터 모든 수입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일본은 자국 자동차 업계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25%의 관세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으로 자동차 수입 제도 개선을 요구해왔다. 토요타는 자체 판매 채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