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셀트리온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YUFLYMA, 성분명 아달리무맙)' 10mg/0.1mL(이하 10mg) 제형 허가를 추가로 획득했다. 미국 시장 내 고농도 라인업을 완성한 만큼 유플라이마의 처방 편의성이 강화되고 환자군 확대에 따른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3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번 10mg 용량 제형은 프리필드시린지(PFS) 제형으로, 소아특발성관절염(JIA) 환자 중 체중 10kg 이상 15kg 미만 환자에게 맞춤 처방이 가능해졌다. 이로써 셀트리온은 미국 시장에서 공급 중인 20mg·40mg·80mg을 포함해 고농도 용량 4종 라인업을 모두 확보했다. 환자 상태·체중에 따른 용량 선택 폭이 확대되며 처방 선호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적응증 확대와 규제 신뢰도 확보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최근 FDA로부터 유플라이마와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 간 상호교환성 변경 허가를 확보한 데 이어 소아 적응증 승인도 추가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치료 영역 확장과 시장 내 의료진 신뢰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유플라이마는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보라매)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과 F-35 전투기 수입 협상이 무산되며 대체 기종으로 KF-21을 살피고 있다. 올해 UAE 국방부 대표단의 방한 후 현지에서 호평을 얻으며 도입을 가시화하고 있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정새라 글로벌 K뷰티 유통사 랜딩인터내셔널(Landing International) 대표가 28일(현지시간) 두바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중동 최대 규모 뷰티 박람회 ‘뷰티월드 미들이스트 2025 (Beauty world Middle East 2025)’에 연사로 나섰다. ‘K뷰티의 두 번째 물결: 한국의 뷰티 혁신이 글로벌 시장을 재편하다(The Second Wave of K-Beauty: How Korea’s Beauty Innovation Is Reshaping the Global Market)’를 주제로 중동 지역에 강하게 불고 있는 K뷰티를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이 행사에는 68개국 2000여개 기업이 참여해 중동 지역의 최신 뷰티 트렌드와 K뷰티의 글로벌 전략을 공유했다. 정 대표는 콘퍼런스 세션의 메인 스피커로 나서 K뷰티의 글로벌 성장 현황과 새로운 혁신 흐름, 그리고 중동·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주요 소비 트렌드를 발표했다. 정 대표는 K뷰티가 혁신을 이끄는 산업으로, 단순한 제품을 넘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K뷰티가 미국에 이어
[더구루=오소영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군수산업청(GMAI) 수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 사업장을 찾아 협력 확대를 구체화했다. 한국 주요 방산업체의 생산 현황을 살피고 기술 이전과 현지 제조에 대한 세밀한 협력을 타진했다. 국방 분야의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자국 내 생산 역량을 강화하려는 계획을 추진하며 한국 방산업체들의 수주 기회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펫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페스룸(PETHROOM)'이 일본 반려동물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유통 확대뿐 아니라 브랜드 철학을 현지에 전파할 공식 앰배서더 모집에 나서며, 커뮤니티 기반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3일 비엠스마일 재팬에 따르면 페스룸은 일본 내 브랜드 활동을 본격화하며 '페스룸 일본 공식 앰배서더'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한다. 앰배서더는 제품 리뷰와 콘텐츠 제작, 보호 동물 후원 활동, 신제품 아이디어 제안, 협업 기획 등 브랜드 가치 형성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현지 반려동물 보호자와 지속적 관계를 통해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는 역할을 맡는다. 모집과 관련 프로그램은 페스룸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과 일본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페스룸은 이미 일본, 중국 등 주요 반려동물 전시회에서 관람객 유입과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체험형 프리미엄 펫케어 브랜드로 주목받았다. 미국 아마존 반려동물 브러시·칫솔 카테고리에서도 1위를 달성해 글로벌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사람이 사용해도 안전한 원료 기준과 위생 설계가 브랜드 성장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페스룸은 보호 동물 후원·기부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
[더구루=진유진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벅스 카운티에 첫 매장을 열며 동부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선하고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와 커피를 앞세워, 기존 현지 브랜드와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3일 현지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벅스 카운티 로어 메이크필드 타운십 프릭킷 프레저브 내 체이스 은행 옆에 신규 매장을 개점했다. 벅스 카운티는 필라델피아 인근 고소득 주거지역이 밀집한 만큼, 고품질 베이커리와 커피 수요가 꾸준히 존재한다는 점에서 전략적 입지로 꼽힌다. 이번 진출은 단순 매장 확장이 아니라, 미국 내 파리바게뜨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동부 프리미엄 소비층 공략 전략 일환으로 평가된다. 향후 전망도 밝다. 파리바게뜨가 미국 내 매장 경험을 바탕으로 추가 확장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동부 주요 도시권과 쇼핑몰 입점 전략을 강화하면 브랜드 파워를 단기간에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파리바게뜨는 북미 시장에서 오는 2030년까지 1000개 매장을 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왔다. 올해 약 200개 가맹점을 확보했으며, 현재 450개 신규 매장 출점을 추
[더구루=정등용 기자] DL이앤씨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필리핀 에너지 사업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3일 필리핀 대통령 공보실(PCO)에 따르면, DL이앤씨 경영진은 지난 1일 부산에서 마르코스 대통령을 만나 필리핀 내 에너지 사업 전망과 사업 진출 가능성을 논의했다. DL이앤씨의 이번 행보는 현재 필리핀에서 추진 중인 SMR(소형모듈원자로) 사업과 관련이 있다. 앞서 DL이앤씨는 지난 8월 필리핀 최대 전력기업 메랄코(Meralco)와 필리핀 내 SMR 도입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SMR 건설과 관련한 타당성 조사와 부지 평가, 장기 전략 계획 수립을 함께 하기로 했다.<본보 2025년 8월 20일 참고 [단독] DL이앤씨, 필리핀 최대 전력기업과 SMR 개발계약 체결…삼성물산·LG엔솔 협력 유지> 이 밖에 DL이앤씨는 지난 2017년 필리핀에서 파그빌라오(Pagbilao) 석탄화력발전소를 420메가와트 규모로 증설하는 프로젝트를 완수한 바 있다. 지난 2019년에는 500메가와트 규모의 신규 석탄
[더구루=이꽃들 기자]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미국명 주보, Jeuveau)가 미국 내 매출 성장세가 꺾였다. 나보타 성장 둔화에 미국 파트너사인 에볼루스(Evolus)에 실적 전망에도 먹구름이 잔득 낀 상황이다. 미국 증권가에선 투자의견을 잇따라 하향 조정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루이지애나주 주정부가 현대제철의 전기로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를 위해 트럼프 행정부에 관세 면제와 세금 혜택을 적극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과 주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현대제철은 설비 업체 선정과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진행, 투자 속도와 안정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3일 미국 온라인 매체 '더 센터 스퀘어(The Center Square)'에 따르면 루이지애나 경제개발청과 주정부 관계자들은 현대제철 프로젝트와 함께 진행 중인 화학·제조 산업 투자를 보호하기 위해 트럼프 행정부에 관세 면제 및 완화를 공식 요청했다. 주정부는 프로젝트 지연이나 취소를 막기 위해 직접 협상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의회 인사인 마이크 존슨(Mike Johnson) 하원의장과 스티브 스칼리세(Steve Scalise) 다수당 원내대표에게도 직접 협조를 요청했다. 두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힌다. 루이지애나 경제개발청은 이들의 지원을 기반으로 프로젝트 추진 안정성과 관세 완화 협상을 동시에 확보하려 했다. 현대제철의 투자 계획은 지역사회에서도 강력히 지지받고 있다. 후아니타 펄리 도널드슨빌 지역 상공회의소 전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10월 한 달간 미국에서 총 14만6137대를 판매, 선전했다.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으며, 기아는 0.1% 증가하면서 관세 충격 상황에서 강력한 판매 모멘텀을 유지했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유력하다. 현대차 북미법인(HMA)은 지난달 한 달간 총 7만118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7만1802대) 대비 2% 감소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제네시스는 지난달 7017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수치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모델 판매는 각각 41%와 8% 증가했다. 모델별 판매는 △투싼 2만3036대(+16%) △싼타페 1만1800대(+22%) △팰리세이드 9549대(+6%) △베뉴 2156대(+49%)로 집계됐다. 반면 아이오닉 5 1642대(-63%)와 아이오닉 6 398대(-52%)는 세제 혜택 종료 영향으로 감소했다. 현대차 10월 말 누적 판매는 74만8467대로 전년 동기(68만2296대) 대비 10% 증가했다. 랜디 파커 HMA 대표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41% 증가하는 등 전체 성장세를 이끌었다”면서 “다만 연방 세제 혜택 종료를 앞둔 전기차 수요가 조정 국면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중동에서 200대 이상의 AI 구현형(EAI) 다목적 차량(MPV) 선주문을 확보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르노그룹이 차세대 전기차에 적용할 코발트 무함유 첨단 양극활물질(cathode active material, CAM)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환경 영향과 공급망 복잡성을 줄이면서도 성능 향상된 배터리 솔루션을 도입함으로써 전기차(EV) 기술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BMW가 전기차(EV) 전환에 발맞춰 핵심 원자재 공급망 안정화와 순환경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BMW 그룹 호주 법인이 현지 배터리 재활용 선도기업 에코뱃(EcoBatt)과 손잡고 EV 폐배터리 재활용 프로그램을 공식 출범했다. 특히 에코뱃의 시설은 배터리가 기기에 내장된 상태 그대로 파쇄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첨단 기술이 적용돼 주목받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TSMC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첨단 공정 가격을 내년부터 최대 10% 올릴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인공지능(AI) 수요 급증과 미세 공정 병목이 맞물려 공급 단가 상승이 불가피해지는 가운데, 이번 인상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업계 전반의 가격 구조 재편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